장자를 읽다 - 쓸모없음의 쓸모를 생각하는 법 유유 동양고전강의 5
양자오 지음, 문현선 옮김 / 유유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자는 `작은 것과 큰 것의 차이`를 통해 우리가 기존의 가치에 대해 지니고 있던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해 줍니다. 주류 문화가 긍정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정해진 잣대와 크기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을 깨닫게 해 주지요. 우리가 잘 알고 익숙하게 사용하는 잣대와 크기 외에도 다른 잣대와 크기가 있으며, 특히 종종 우리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을 정도로 더욱 큰 잣대와 크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더욱 큰 잣대와 크기의 관점에서 가늠해 보면,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은 더 이상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p1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즐점하셨는지요.

저는 오늘도 어김없이 완뽕을 하고

빵빵한 배를 두들기며 헤드뱅잉을 하고 있습니다만....

 

안되겠다 싶어서 읽던 책을 집어 들었는데.

 

 

 

더 졸려................................................

 

학창시절에는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 측두엽 뭐 이렇게 배웠던듯한데

요새는 이마엽, 마루엽, 뒤통수엽, 관자엽, 이렇게 바뀐것인지

아니면 병용하는것인지 좀 헷갈리는군요.

이제 읽기 시작한지라 자세한 내용은 아직까지 모르겠지만,

"'마음이란 무엇인가?' 이질문의 중심에는 '나'에 대한 정체성의 문제가 놓여 있다. 학습하는 나, 분노하고 사랑하는 나,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나, 그리고 끊임없이 '나를' 탐색하는 나를 이해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마음에 관한 중요한 질문들에 관해 신경과학적 발견들을 근거로 답해 보았다. 그러나 내 답이 꼭 정답은 아니다. 뇌과학으로 두뇌가 하는 모든 일을 설명한다 하더라도 마음의 현상을 온전히 설명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다만 이 책이 마음의 문제에 관해 스스로 탐구하고 자신만의 결론에 도달하도록 여러분에게 자극을 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저자의 말을 인용해 봅니다.

 

 

 

 

평상시에 자세도 좋지 않고 거북목이라 교정을 위해 비싼돈을 주고 그 당시는 최화정 현재는 소지섭이 선전하는

가*다 베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바로.

.

.

.

.

.

.

.

.

.

.

.

.

.

.

.

 

 

다른분이 가*다 베게에서 숙면을 취하고 계시기 때문인듯...... 

아침에 눈 뜨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뭐 그래도 괜찮아.

사랑하니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일간의 긴연휴동안 책은 고작 40여페이지를 읽었다.

아..정말....

물론 좋은 사람과 맛있음 음식, 좋은 영화, 기분 좋은 외출도 하긴했지만.....

 

 

입소문 만으로 10만 관객을 돌파한 캐롤을 보았다.

요새는 티켓도 이렇게 포토티켓으로 뽑을수가 있더라. 이뻐요!

적은 상영관수와 상영횟수 그리고 불리한 영화 시간대도 불구하고

잘만들어진 영화는 관객에게서 버려지지 않는다.

 

두 배우의 연기는 모두 너무나 훌륭하지만,(손짓하나, 눈길하나 아주 그냥 생각만해도 녹을듯....)

특히나 케이트 블란쳇은!

그 고혹적인 눈빛이나 매혹적인 목소리 특히 목소리에서 완전 압도당해 버렸다.

 

 

첫만남에 두사람에 동시에 사랑에 빠질 확률.

하늘에서 실이 떨어져 모래사장있는에 바늘귀에 꽂힐 확률. 

그것이 우연이 아니라는것.....

나는 언제나 "어차피 만나게 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다"라고 믿는 편이었다.

지금 이순간도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다른 순간에 다른 모습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게 되었을것이라고.....

 

 

끝을 생각하고 시작하는 사랑따위는 없다.

끝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이미 끝난것.

 

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은 수많은 감정들의 유기체.

열정이 더 크게 살아 숨쉴때가 있고, 연정이 또는 동정이 그러다가 우정이 더 크게 자리할때도 있다.

처음의 열정이 식었다고 해서 사랑이 아닌것인가?

동정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해서 사랑이 아닌것인가?

이젠 친구 같이 편안해졌다고 사랑이 아닌것인가?

시간의 압력으로 잘 녹아내린 감정들의 유기체....사랑이라는 '관계'의 다른 모습들의 같은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에게 처음이든, 나에게 마지막이든.

우리는 서로가 처음이다.

 

 

 

캐롤을 남성이성애자인 듯이 번역을 해놓았다고 한다.

아...번역자님 심지어 여자분이시던데

왜! 어째서!  ㅜ..ㅜ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6-02-11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대사 기억나요. 당신은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 말을 칠봉이에게 했어요. 칠봉이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뚝 (하늘에서 떨어지는 소리)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영화 정말 좋았죠? 자신을 부정하지 않겠다는 캐롤, 자신이 선택한 게 어떤건지 이미 알고 있는 캐롤. 그리고 근사한 엔딩씬이 있는 영화였어요!

아무개 2016-02-11 15:18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 칠봉씨 넘 귀엽 ^^

나를 나로써 살아갈수 있게 해주는 누군가를 만난다는건
인생에 있어서 정말 큰사건이 아닐수 없지요.
정말 엄청난 사건입니다!!
엔딩씬에선 저 혼자 울었어요. ㅠ..ㅠ

하이드 2016-02-11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lung out of space, my angel

하이드 2016-02-11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영화 애인이랑 발렌타인데이때 2차 찍으러 갑니다~

아무개 2016-02-11 15:18   좋아요 0 | URL
아..네 즐^^

오거서 2016-02-11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대신 영화를 주말에 아내와 함께 보기로 하였어요. ^^;

아무개 2016-02-11 15:19   좋아요 0 | URL
친구에게도 이야기 했지만, 이성애자 남성은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더라구요.

부인분과 즐거운 영화데이트가 되길 바래봅니다.
더불어 영화 리뷰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오거서 2016-02-11 16:03   좋아요 0 | URL
진정한 사랑을 찾는 내용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성애자 남성의 시각이 그리 중요할런지요.
혹시 동성애자 여성을 위한 영화인가요, 아니면 양성애자 여성을 위한 영화인가요. 요즘은 영화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것 같아요… ㅠ

아무개 2016-02-11 16:09   좋아요 0 | URL
진정한 사랑을 찾는 동성애자의 사랑이야기 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이성애자 남성의 시각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좀 궁금했던것 뿐이에요.
제 선입견이겠지만, 동성애 문제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보수적인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wogus 2016-02-26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두번 봤는데요, 너무 좋은 영화였습니다! 저도 포토티켓 만드려고 하는데 왼쪽 사진 처음보는 포스턴데 너무 예쁘네요~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건조기후 2016-02-01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파는 별로 안 좋아하시나봐용.. 저는 좀 생양파 성애자 ㅎㅎ

아무개 2016-02-01 13:01   좋아요 0 | URL
식사는 하셨습니까?
양파 좋아하는데요
오늘따라 별로 안땡기더라구요^^;;;

다락방 2016-02-01 1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점심에 낙지볶음 먹었는데 맛이 없었어요. 에잇. 술 마시고 싶어졌어요. -_-

아무개 2016-02-01 14:34   좋아요 0 | URL
저는 맛나게 완뽕했는데도
술이땡깁니다요
ㅠㅠ

다락방 2016-02-01 14:39   좋아요 0 | URL
가까이 있으면 이런 때 만나 술 마시는건데 말입니다 -_-

아무개 2016-02-01 14:41   좋아요 0 | URL
그러게말입니닷!!!!!

단발머리 2016-02-01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쇠고기김치볶음밥... 애들만 주고 저는 안 먹었어요. 왜개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16-02-01 14:03   좋아요 0 | URL
왜죠? 왜때문이죠??

단발머리 2016-02-01 14:06   좋아요 0 | URL
글쎄요~~~ 원래 음식을 준비한 사람은, 특히 볶음밥처럼 기름이 들어가는 음식은 만들면서 맡게되는 기름냄새 때문이라 하던데요... 저같은 경우... 에...
맛이 없어서~~~~ 아닐까요? ㅋㅎㅎㅎ

다락방 2016-02-01 14:09   좋아요 0 | URL
아!!!!!!!!!!!

단발머리 2016-02-01 14:11   좋아요 0 | URL
우리 얘들한테 비밀이예요^^
아, 그 아이들도 알겠네요. 먹었으니까... ㅎ

아무개 2016-02-01 14:35   좋아요 0 | URL
크흐흐흐
다른 메뉴로라도
식사는 하신거죠?

단발머리 2016-02-01 14:36   좋아요 0 | URL
네... 간단히 먹었어요.
주말엔 저도 짬뽕을 먹으리라~~ㅋ

세실 2016-02-01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짬뽕을 완뽕하신 아무개님 호호호~~
전 치킨이 듬뿍 들어있는 햄버거 먹었어요^^

아무개 2016-02-01 14:42   좋아요 0 | URL
저도 치킨버거 진짜 좋아해요.
왜 어째서. 살찌는 음식들은 다 이렇게
맛있는걸까요
ㅜㅜ

붉은돼지 2016-02-01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뽕 하셨군요 ㅎㅎㅎ
더구나 완뽕!! 훌륭하십니다. ㅋㅋㅋㅋㅋ

아무개 2016-02-01 15:56   좋아요 0 | URL
네네 완뽕의 후유증으로
속답답더부륵중입니다. ㅡ‥ㅡ

moonnight 2016-02-01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점심 짬뽕 먹었어요 호호^^

아무개 2016-02-02 08:21   좋아요 0 | URL
대구에 짬뽕이 유명한 집이 꽤 많던데 맛나게 드셨는지요 ^^

transient-guest 2016-02-03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짬뽕이 갑자기 땡기네요. 여긴 맛난 곳이 없어서리..-_-:

아무개 2016-02-04 08:36   좋아요 0 | URL
저는 진짜 음식때문에라도 외국에서 살 자신이 없어요.

이 맛있는 짬뽕을 두고 떠나려면 ㅠ..ㅠ
 

 

타인의 시선은 교정 기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으로 인해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실제로는 전혀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타인의 인식과 우리의 자아상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는 이유는 자아상이 자기기만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기만은 이익이 동기가 된, 자기 자신에 대한 착각이지요. 자아상의 인물처럼 생각하고 바라고 느끼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에요. 그러면서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그려놓습니다, 이 점은 특히 도덕적으로 의미 있는 사고와 소망과 감정이 관여할 때 더욱 중요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만 거짓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앞에서도 거짓말을 하며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이를 악물고 지켜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P49-50

 

 

 

나는 내가 진실하지는 않더라도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 사람, 예의를 차릴줄 아는 사람, 결단력이 있는 사람,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나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타인에 시선에 덕분에 알게 되었다.

나는 솔직하지도 못하고, 예의없이 굴고도 반성할줄 모르며, 계획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나 결단력도 전혀 없고,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배려심도 흉내만 내는 것이지  진실로 그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인간이다.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가 많지 않은 나는 그저 '이런 사람이고 싶어'라고 바랬던 것을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살고 있었던 것이다. 타인의 무거의 존재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다.

 

 

 

 

 

지난 수욜에 중성화수술 받고 입원 했던 꼬미를 토요일에 퇴원시켜서 회사로 데리고 와서 방사까지 마쳤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잠시 머뭇머뭇 거리다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서 후원을 받아 중성화 한 뒤에는 방사하는 사진까지 포함해서 후기를 올려야 공식적인 절차가 모두 끝나는 것)

 

빛의 속도로 뒤도 안돌아 보고 냅다 달려가는 꼬미.

꼬미야 네 뜻과는 상관없이 수술하느라 고생많았어.

너무 멀리 가지 말고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그후로도 오랫동안 함께 잘 지내보자.

아줌마가 잘할께....

 

그리고 몽실이는 아직까지 자력배변은 많이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변을 보고 있고, 이렇게 편한자세로 잠드는걸 보면 컨디션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듯 싶다. 힘내자 몽실아. 사랑한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해 몽실아 너의 묘권을 지켜주지 못해서. 내가 뽀샵따위 할줄을 몰라 ㅡ..ㅡ

 

 

단발머리님!!

책은 진작에 받았는데 감사의 말씀을 못드렸네요. 대출기간이 꽉 차서 미처 다 읽지 못하고

책을 반납하게 되었는데, 단발머리님 덕분에 곁에 두고 곱씹고 반성하면서 소중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oonnight 2016-02-01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편한 자세^^;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존경합니다. 아무개님 ^^

아무개 2016-02-01 13:02   좋아요 0 | URL
정말 편안해 보이지요? 묘권보호를 하려고 노력을 하긴 했으나 킁...

여러분들이 마음써주신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2016-02-01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1 1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Jeanne_Hebuterne 2016-09-04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고양이들을 보면서 이것저것 생각하곤 해요. 이상하게 멀찍이서 뒷모습을 보면 애처롭거나 부럽거나, 그래요. 주로 한국의 고양이들을 볼 때면 아, 날씨가 춥거나 더움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싶고 고양이들이 살기 편한 환경의 길냥이들을 볼 때면 뭔가 당당해 보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뒤늦게라도 집사 생활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길냥이 tnr까지 하시다니, 멋져요, 아무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