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독서뿐 - 허균에서 홍길주까지 옛사람 9인의 핵심 독서 전략
정민 지음 / 김영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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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나아지고 더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지, 출세하고 잘난 체 하고 남 앞에서 으스대려고 책 읽는 것이 아니다. <이덕무>2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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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깥에 허가없이 쥐약 살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과거 음독 자살자 대부분이 쥐약에 의한 사망자가 많았기 때문에

쥐약을 독극물로 분류해 농약판매상에서만 취급합니다.


구미 불산유출사고의 끔찍한 현장 기억하시죠?

우리를 경악하게 만든 구미 불산이 바로 쥐약의 원료입니다.

쥐약 살포로 쥐만 죽는 것이 아니라 그 쥐약에 중독괸 쥐를

고양이나 개, 까치, 까마귀,  너구리 등이 먹으면 2차 중독으로 죽습니다.


그리고 쥐를 먹은 닭이나 개를 사람이 먹어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것이 쥐약이란 걸 모르고  쥐만잡는 비타민으로 여기는 인간들이

동네 모퉁이에 쥐약을 함부로 살포했다가 사람까지 잡을 수 있으므로

쥐약은 조심해서 다뤄야할 독극물임을 잊지 마세요.





쥐약 중독으로 죽은 고양이의 특징

 

쥐약에 중독된 쥐는 내장이 녹아 내리면서 어두운 구석을 찾아 죽기때문에

사람의 눈에 띠지 않아 개나 고양이에 의한 2차 피해가 컷습니다.

요즘 새로 개발된 쥐약은 신경계를 마비시켜 시력을 잃게 한 후 빛을 찾아

밝은 곳으로 나온 다음 사람들의 눈에 띠는 곳에서 죽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쥐나 고양이가 밝은 곳에 죽어 있다면 주변에 쥐약이 살포된 것으로 의심하시길...

 

다음 아고라의 반려동물방에서 퍼온 글입니다.

저는 현재 4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으며 20여마리 가까운 길냥이들에게 사료를 급식하고

그 아이들을 포획해서 중성화 수술후 방사하는 일을 하고 있는 소위 '캣맘'입니다.

사람도 굶어 죽어가는 판에 시끄럽고 더러운 도둑고양이에게 신경쓰고 돈쓰는 일을

나무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각자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옳다고 믿는일을 하는거라고.

사람이 굶어 죽어가는 일이 안타까운 사람은 그런 사람을 위해 노력하고

저처럼 길위에서 산다는 이유만으로 학대받는 아이들이 안타까운 사람은 그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거.

 

강풀 작가님이 제 글을 보실리는 없겠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가님 책 많이 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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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6-1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런 아무개님께 추천 한 방 날립니다.
:)

아무개 2013-06-19 11:4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의 추천에 기운이 펄펄납니다! ^^

Forgettable. 2013-06-19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풀 작가님 진짜 짱인듯..

아무개 2013-06-19 22:04   좋아요 0 | URL
오모낫 뽀님~ 오랫만이에요.^^

곰곰생각하는발 2013-06-20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쥐약을 먹으면 정말 짐승들은 어두운 곳을 찾게 됩니다. ( 쥐뿐만 아니라... ) 제가 직접 겪은 것인데
2년 전에 개가 농약을 먹었어요. ( 리트레버 종입니다. ) 새벽에 거의 맨발로 동물병원 찾는데 개가 자꾸 지하실 쪽으로 가더라고요. 그곳이 어둡거든요. 문이 열린 게 아니라 창문이 열렸는데 그속으로 기어들어가려는 거 억지로 꺼내서...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의사에게 물어보니 쥐약을 먹으면 짐승은 두려움을 느껴서 어두운 곳에서 안정을 찾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아무개 2013-06-20 08:30   좋아요 0 | URL
5년전쯤 마당이 있는 집에 살때 쥐약 먹은 길고양이 두마리가 저희집 마당에서 구토와 설사를 하고 쓰러져 있는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너무 늦었다고 하더군요. 발톱을 뽑았는데 피가 한방울도 안나요. 내부에서 출혈이 엄청나게 일어나서 그렇다고....1년도 안된 새끼들이였는데 너무 고통스러워 해서 주사로 안락사 시켰었죠. 한 겨울에 꽁꽁 언땅을 모종삽으로 파서 묻어주면서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개가 무탈하게 잘 지낸다니 다행이에요^^
 

 

책 말미에 수록된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를 옮겨 놓는다.

자.....제 점수는요~

 

60초 후에 공개하겠습니다. ㅎㅎㅎ

 

 

 

 

 

 

 

 

 

당신은 지금 얼마나 우울한가? 지난 한 주 동안 여러분이 겪은 일을 회상하며 아래 물음에 답해보자. 표의 각 문항을 읽고 오른쪽 답지에 해당되는 번호를 하나 골라 그 번호에 체크하면 된다. 응답을 다 했으면 점수를 계산해보자. 응답지에 나온 번호의 숫자대로 점수를 주면 된다. 즉 1번을 고르면 1점, 3번을 고르면 3점을 준다. 20개의 문항이므로 점수는 0~60점이다.

 

0:거의 그런 적이 없다(하루 이하)

1:가끔씪 그럴 때가 있다.

2:종종 그럴 때가 있다.

3:거의 한 주 내내 그렇다.

 

1.보통 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들이 나를 괴롭힌다.

2.식욕이 감퇴했다.

3.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도 울적했다.

4.내가 다른 사람만큼 훌륭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5.일에 정신을 집중할 수가 없다.

6.우울했다.

7.매사를 어쩔 수 없이 한 것 같다.

8.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었다.

9.내 인생은 실패작이라는 생각을 했다.

10.두려움을 느꼈다.

11.편안히 잠자지 못했다.

12.불행하다고 생각했다.

13.평소보다 말이 적었다.

14.외로웠다.

15.남들이 나에게 불친절했다.

16.사는 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17.갑자기 서럽게 운 적이 있었다.

18.슬펐다.

19.남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20.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다.

 

 

 

결과 해석

0~9점에 해당된다면 당신은 우울증이 없는 사람이다. 10~15점이면 약간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며, 16~24점이라면 꽤 우울하다고 할 수 있다. 만일 24점 이상이라면 우울증이 삼각하므로 심리 상담사나 의사를 만나야 한다.

 

자........... 제 점수는요~

읭? 하고 놀랄 필요 없이,예상대로, 우울증이 심각하므로 심리 상담사나 의사를 만나야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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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2 1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12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13 18: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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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3 20: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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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3 2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14 0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진 2013-05-14 22:40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정말. 감사해요.
 
절망은 나의 힘 - 카프카의 위험한 고백 86
프란츠 카프카 지음, 가시라기 히로키 엮음, 박승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절망하는 힘조차 없었다면 카프카는 자살해야 했을것이다. 자신과 그 주변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까지 완벽하게 절망할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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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안티고네들이 있다. 대단한 지위나 명분의 이름이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자'의 뜨거운 삶으로 말하는 사람들. 안티고네가 미래의 왕비 자리를 버리고 사랑하는 오빠의 죽음을 슬퍼할 수있는 권리를 택했듯이, 안티고네가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보다 더 혹독한 대중의 침묵, 틀린 것을 알면서도 못 본 척하는 이들의 냉혹한 무관심이 아닐까. 저 수많은 안티고네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아버지를 대체할 강력한 보호자가 아니라, 당신의 선택이 옳다고 믿어줄 동지들의 따뜻한 손길이 아닐까. 잔다르크처럼 총칼을 휘두르지도, 알파걸처럼 성공의 왕관을 쓰지도 못한, 저 조그맣고 등이 굽은 안티고네들은 알고 있다. 생명보다 중요한 권력이란, 사랑보다 위대한 권력이란 없다는 것을. 슬기로운 체념이란, 아름다운 타협이란 없다는 것을. -p.57

카를 마르크스는 이'나-너'의 분리불가능성을 남들보다 일찍 깨달은 것 같다. "인간의 본성이란 자신과 동시대 사람들의 완성을 위해, 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일할 때에만 자기의 완성을 달성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마르크스가 열일곱 살 때 남긴 문장이다. -p.230

이런 종류의 책은 보관함과 장바구니가 미어 터지도록 만든다. 플래티넘에서 벗어 날수가 없군.

 

 

 

 

 

 

 

 

 

 

 

 

 

 

HOW TO RED 니체는 다 보았고, 니체 자서전은 보고 있는 중이다.

읽는게 아니고 보고 있다. 뭔 소린지 알아 먹을수가 없으니

읽고 있는게 아니고 그저 눈 뜨고 '보고'있는것 뿐. 

나머지 두권도 책장에 꽂혀 있는걸 '보고'있다.

이렇게라도 보다보면 언젠가 나도 읽을수 있는 날이 오겠지라는 희망을 갖고 싶지만 참 정말 너무 어렵다. 어려워.

 

 

 

 

 

 

 

 

 

 

 

 

 

이승우 작가의 모든 책을 다 구하려고 하는데 절판이나 품절된것들이 너무 많다. <언제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다>,<미궁에 대한 추측>두권다 품절이여서 중고를 어렵게 구했는데 미궁에 대한 추측에 책 앞장에 보니 꼭꼭 눌러쓴 손글씨가 있다.

"좋은 일과 무지개 같은 행운과 기쁨은 늘 나와 같은 곳에 존재하며 그림자처럼 내 곁에 머문다. 96.4.8"

아직 책을 읽기 전이라서 책속의 내용인지 그 또는 그녀의 감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누군가가 나에게 주는 글귀인것 처럼 느껴져서 씨익~ 웃게 만든다. 무지개 같은 행운과 기쁨이여 그림자처럼 내곁에 머물며 로또나 맞게 해다오!

 

 책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아주 나쁘지만  역자에 대한 평가가 나쁜것이지 카프카의 글까지 그런것 같지는 않고 이 책을 구매하게된 결정적 이유는 그저 제목이 맘에 들어서이다.

지난 한달여간 꽤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치고 힘든 시간들.

해야할 일들만 있고 하고 싶은 일은 없는 삶.

참 빡빡하다.

 

 

 

 

 

 

 

 

 

 분명 이책을 사기전에 정말 라다크로 떠나고 싶었다. 아니 도망가고 싶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나니 물건너라고는 제주도도 못가본 나로써는 라다크는 무리겠구나 싶게

두 여자의 라다크의 생생체험이 빼곡히 적혀있다. 하지만 판공초 사진은 정말이지 숨이 막힐정도로 아름다웠다. 실제로 볼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항상 다니던 길로만 다니고 먹는것만 먹고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 나같은 사람에게 라다크는 사진으로만 만족해야하는 곳.

 

어제 오전 근무만하고 반차를 내고 인천 월미도에 다녀왔다. 인천에 살던 20년동안 월미도는 아마 한 두번쯤 가본것 같은데 지금은 전철로 2시간 10분이나 걸리는 곳에 살면서 때떄로 찾게된다. 따뜻한 햇살아래 벤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캔을 홀짝홀짝 천하장사 소세지를 안주삼아 마셨다.  그래도 바다라고 꽤 바람이 세차게 불긴 했지만 견딜만 한 바람이였다. 햇살속에 있었으니까....

 

햇살과 바람속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NO CHANGE, NO COMPLAIN" 변화시킬수 없다면 닥치고 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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