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 1 소설 조선왕조실록 1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도전과 정몽주가 처음부터 대립하여 정도전은 고려를 무터뜨리려고, 정몽주는 고려를 지키려고 서로를 향해 칼끝을 겨눈것이 아니었다는것, 그것 말고는 `광활한 인간 정도전`의 모습도 그 어떤 `혁명`도 읽어내지 못했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4-03-20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3-20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3-21 1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4-03-27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구매는 안 했지만 나중에 꼭 보고싶은 책이랍니다.^^
근데 평점이 두개라서... 또 고민이 되네요..ㅎㅎ

행복한 저녁 되세요~*^^*

아무개 2014-03-28 08:15   좋아요 0 | URL
아는 분이 보내주셔서 읽었는데, 제가 사서 봤더라면
별 한개를 주었을지도 몰라요..
그분도 받은 책이라 별 세개 주었다고^^:::

금요일 아침은 왠지 전혀 피곤하질 않네요. 간사한 사람의 마음 ..
후애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책도 두꺼운데다 다른 책들과 병행해서 읽다보니

완독하는데(정독이 아니라) 한달 정도 걸렸다.

진화론을 바탕으로한 심리학.

뭐 대략 결론은

'인간은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해 소위 인생이라고 말하는 것을 수행하고 있는것이다'-종족 보존을 위해 좋은 유전자를 가진 이성을 찾아서  꼬시고, 어떻게 꼬셔야 잘 하는건지 고민하고, 잘 꼬셔서 결혼해서 자신의 유전자의 50%를 가진 다른 개채를 생산하고 보존하느라 애면글면하는 개채들의 반복된 행동-라고 볼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점점 더 결혼 하지 않고 다시 말해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지 않고(애 낳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현상은

현재 환경요건이 수천년 내려온 유전자-종족보존-을 이겨먹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혼자 산다는 것.

1.드라마나 잡지에 나오는 소위 상위 1%의 잘나가는 싱글들.

2.결혼을 정말로 하길 원하나 능력이나 여건이 안되는 싱글들.

3.이미 한번씩 짧고 굵게든 길고 가늘게든 다녀온 싱글들.

4.사별등으로 원치 않게 혼자가된 싱글들.

5.자식에게 버림 받거나 사별등의 이유로 혼자된 독거노인.

 

예전에는 혼자 산다고 하면 뭔가 그 사람에게 크게 문제가(경제적, 성적)

있을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보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이였겠지만.

지금은 주변에서 대대분 '능력되면 혼자 살지 뭐하러 결혼을 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다.

 

 

1번의 능력 남녀들이야 걱정할것 없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혼자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 지고 있는데, 능력이 없으면 혼자 살면 안된다는건 말이 안되지 않나?

복지가 탄탄한 스웨덴 같은 국가는 이미

결혼하지 않은 개인들에게도 가족이라 불리는 단위의 사회구성원들과 같은

복지혜택을 누릴수 있게 되어있다.

개인이라고 해서 세금 안내는거 아니지 않은가!

또 다시 사회적 안정망에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미의 기준은 모든 문화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 미의 구성요소는 임의적이거나 문화에 구속받지 않는다. 심리학자 마이클 커닝햄은 인종이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아시아인, 히스패닉, 흑인, 백인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얼굴의 매력을 평가하게 했는데, 누가 매력적이고 매력적이지 않은지에 대해 놀랍도록 일치된 답변을 얻었다.(....)두연구에서 서양매체에 노출된 정도는 매력도를 판단하는 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진화심리학>p243

 

잠깐 고양이 이야기로....

작년 여름에 길에서 구조했던 새끼 고양이 세마리중 막내는

일명' 카오스냥'이라고 불리는 얼룩덜룩한 털을 입은 고양이였다.

일명 품종냥이라고 불리는 하얀털에 파란눈을 가진 고양이들은

입양을 추진하면 대략 10명 가량 -요새 한창 인기라는 하얀색 폴드종은 거의 수십대 일의 경쟁률-의

입양신청자가 한달이내에 생기고 그중에 가장 좋은 입양처를 선별해서 냥이들을 입양보냈다.

하지만

사람들의 선호도가 가장 떨어지는 카오스냥이였던 그 고양이 나리는

5개월이 넘도록 단. 한.건.의 입양문의도 없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사람들이 어떤것을 아름답다라고 느끼는건

오로지 본능일까?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시아인만 보고 살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백인 미녀를 보면

본능적으로 '아름답다'라고 느낀다는건가?

파란눈에 큰 코 노랑머리를  처음 본 아시아 인들이

위의 진화심리학의 발췌문처럼

서양 매체에 노출된 정도는 매력도를 진단하는 데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매력있다 아름답다라고 느꼈을까?

유전자도 이겨먹는 환경인데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정말로 그랬을까??

 

본능적으로 아름답다라고 느껴지는 대상은

생식력이 강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데

그렇다면 자연선택이든 우성학이든 뭐든지 간에

왜 인종이 나뉘게 된것일까?

왜 백인만 남고 다른 인종들은 퇴화하지 않은 것인가?

 

 

아름다움을 느끼는 기준은 정말 본능일까.

에혀 지식은 얇고 궁금증은 깊고.......

 

 

 

 

 

 


댓글(6)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4-03-12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한 개체로서의 동물에게 임신은 교미의 동기가 아니다. 이는 맥클린톡과 파우스뿐만 아니라 붉은털원숭이를 관찰한 월렌도 분명히 확인했다.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실이다. 각각의 동물 종들은 자신의 종을 영속하기 위해 번식하도록 진화를 거듭했지만, 개체로서의 동물은 그런 번식의 압박을 받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쥐가 "새끼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할 리가 만무하다는 뜻이다. 그런 계획은 암컷 쥐의 소관이 아니다. 암컷을 움직이는 충동은 즉각적인 보상, 즉 만족감이다. 게다가 이 만족감은 경쟁자나 포식자로부터 위해를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과 만족감을 얻기까지 소모되는 에너지를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아야 한다. 또한 교미에 푹 빠져 있는 동안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덮을 만큼 큰 만족감이어야 한다. 쉽게 말해 섹스의 만족감이 극도로 높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대니얼 버그너' <욕망하는 여자>


진화심리학만으로 개체로서의 인간을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게 대니얼 버그너의 주장인데요, 최근에 읽은 <하버드 사랑학 수업>에서도 진화심리학의 문제를 꼬집더라고요. 진화심리학이 오히려 우리를 더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진화심리학대로라면 성적으로도 여자는 성적 욕망이 덜한 약자 여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여자도 있는 반면 아닌 여자도 있고요. 하버드 사랑학에서 말한대로 개인과 개인의 차이를 무시한 게 아닌가 싶어요. 아, 전 아직 저 책, <진화심리학>을 읽어보진 않고 쓰는 댓글입니다. ^^

아무개 2014-03-13 09:07   좋아요 0 | URL
오호...쥐도 성적욕구와 만족감이 있다는겁니까?
그것도 목숨걸고??


2014-03-13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3-13 14: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3-19 1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무개 2014-03-19 13:03   좋아요 0 | URL
*^^*
 
더 스크랩 - 1980년대를 추억하며 비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선 5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키 이름이 아니라면 복간될수 없는 책.

댓글(4)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oonnight 2014-03-11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ㅠ_ㅠ; 역시 그렇죠. ㅠ_ㅠ;
하루키의 책들이 복간될 때면 뭔가 심정이 복잡-_-;

아무개 2014-03-12 11:25   좋아요 0 | URL
저에게 하루키는 딱 상실의 시대까지...

2014-03-14 1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3-16 1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위화의 인생도, 버트런드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도 그리고 마루야마 겐지의 인생따위 엿이나 먹어라도.

내게는 결국 다 한 목소리로 들린다.

이것도 인생, 저것도 인생, 운명을 거스를순 없지만, 세상을 다 바꿀순 없지만,

그래도 기왕 태어난 한번뿐인 내 인생 제대로 살아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이다.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게 된건,

입양갔다 다시 돌아온 내 아기고양이 '나리'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1월에 눈물을 머금고 입양을 보냈던 막내 고양이가 얼마전에 다시 내 품으로 돌아왔다.

복막염이라는 죽을병을 안고....

 

아직 1년도 채 못살았는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원인불명에 치료불가인 병에 결려

내게로 돌아왔다.

 

복막염 의심 진단을 받았던 한달 전쯤엔

정말 매일매일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막상 확진을 받고나니

눈물따위는 더이상 나지 않고

그럼 내가 앞으로 이녀석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만 생각하게 됐다.

 

 

얼마전 생일에 촛불을 끄며

내년 생일에도 나리와 함께 하게 해달라고 빌었다가

그게 안되면 나리의 한살 생일까지라도...

그것도 안되면 그저 고통없이 떠나게만 해달라고 빌었다.....

 

사는 동안 즐겁게 행복하게...너도. 나도..나도....우리 그러자 하고 빌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nine 2014-03-03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효...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울적했어요. 그런데 이 시간까지 계속 슬픈 소식을 듣네요.
아가...아프지 말고 남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는데...

아무개 2014-03-04 08:13   좋아요 0 | URL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지금은 전혀 아픈애 같지 않게 잘지내고 있어요.
기적이란거 믿진 않지만,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보슬비 2014-03-04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막염이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병인가봐요. 많이 마음 아프시겠지만, 그래도 아기가 아프지 않고 사랑하는 님 곁에 함께 있다는것으로 위로가 많이 되면 좋겠어요. 아무개님 말씀처럼 기적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개 2014-03-04 12:53   좋아요 0 | URL
네 복막염은 원인불명이라 치료방법이 없어요...

보낼때도 너무 힘들게 보냈는데 이렇게 돌아오니
제가 품었어야 할 녀석을 괜히 보냈었나 싶고
이래저래 생각은 많지만 그래도 보슬비님 말씀처럼
함께 있다는것만으로도 지금은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moonnight 2014-03-0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ㅜ_ㅜ
나리는 아무개님께 돌아와서, 아픈 와중에도 안심하고 있을 것 같아요. 함께라서 다행입니다. ㅠ_ㅠ

아무개 2014-03-06 20:41   좋아요 0 | URL
나리는 너무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싸고...
현재는 정말 아픈아이 같지 않아요.
복막염이라는게 이러다 갑자기 떠나는 병이라.
제 머리맡에서 잠든 나리 확인하느라 자다가 몇번씩 깨곤 하지만
그래도 지금 처럼만 이라도 오래오래 함께 할수 있다면 좋겠어요....
 

고기를 좋아하고

소설을 좋아하고

제이슨 스타덤과 현빈을 좋아하는 당신!

고마워요.

덕분에

많은 순간 웃게됩니다.

 

 

케익 맛있게 잘먹었고

보내준 책도 맛있게 잘 읽을께요^^

*나이대로 촛불을 다 밝히지는 않...못햇습니다.. ㅠ..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4-02-24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25 0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4-02-25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도 마셨습니까?

아무개 2014-02-25 09:34   좋아요 0 | URL
김치찌개와 전 두어가지를 안주 삼아 소주 일병했구요.
케이크는 후식으로 잘~ 먹었습니다^^

마노아 2014-02-2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꽂지 않은 촛불은 센스 그 자체인걸요! 다시 한번 축하해요.^^

아무개 2014-02-25 09:54   좋아요 0 | URL
양심적으로 많이 빼지 않았습니다만 ㅎㅎ

그런데 제가 죠스떡볶이 좋아 하는거 이야기 했었어요?
어케 알고 ?
고마워요 주말에 오뎅 순대 떡볶이 튀김 세트로 잔치할꺼에요 ^^

마태우스 2014-02-25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닙다 저도 이달 생일지나갔는데 이월에 태어난 사람들키리 친하게지내요

아무개 2014-02-25 13:15   좋아요 0 | URL
앗 마태우스님도 이달에 생일이 있으셨군요.
지났지만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