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일반론으로 마무리하자.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우리는 세 개의 명제를 얻었다. 1845년 봄에 마르크스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라고 적었다. 1873년에 19세의 랭보는 "사랑은 다시 발명되어야 한다"(헛소리 1) 라고 쓰면서 '삶을 바꿔야 한다'는 명제를 제시했다. 20세기 초 프랑스와 러시아 들에서 창궐한 아방가르드는 마르크스와 랭보의 명제에 공감하면서 이에 덧붙여 '예술을 혁신해야 한다'는 명제를 제시했다. P18-19


                        


             












그 유명한(?) 신형철의 첫 번째 산문집을 시작했다. 얼마전부터 관심가는 저자였던 노명우씨의<아방가르드>를 이 책과 함께 구매 했다. 노명우라서 구입한것도 있지만, 여기저기 자주 출몰하는 이 아방가르드한(?) 단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잡히지 않아서 구매한 것인데, 이 책에도 역시나 아방가르드하게(?) 등장하네...


*의문점*

작은 따옴표와 큰따옴표는 어느때 사용?(네..네..독서 초보 입니다...=..=)

마르크스와 랭보의 말을 인용할때는 큰 따옴표, 나머지 나머지 명제를 이야기 할때는 작은 따옴표.

회사에서는 다음도 네이버도 접속이 안된다. 신기하게 알라딘은 아주 잘! 된다 . 얼마나 다행인지.

궁금해도 네이뇬에게 물어 볼수도 없으니 끙...이럴땐 좀 간질간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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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4-01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네이뇬에 물어봤습니다. 이런 답을 얻었어요.

<'큰따옴표'와 '작은따옴표'의 쓰임새를 아래에 제시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큰따옴표( " " ) (1)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에 쓴다. "전기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책을 보았을까?" "그야 등잔불을 켜고 보았겠지." (2)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에 쓴다.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라고 하였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한 학자가 있다. 2. 작은따옴표( ' ' )(1)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에 쓴다.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2)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에 쓴다. '만약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모두들 깜짝 놀라겠지.' [붙임]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드러냄표 대신에 쓰기도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아무개 2014-04-01 11:35   좋아요 0 | URL
사랑합니다. 진짜요. 으하하하하
이러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어요. 사랑해요^--------------------^

그럼 저위에 등장한 작은 따옴표는 강조를 위해 사용한 작은 따옴표로 봐야겠군요.

벅벅벅!
아 시원하다*^^*

페크pek0501 2014-04-03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친절한 다락방 님 덕분에 저도 복습해요.

신형철 저자의 글이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시가 많아서 좋네요.
시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느낌의 공동체>를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봄비가 오는 날이에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사랑은 다시 발명되어야 한다" - 캬악...(감탄의 소리)
 

내 마음의 소리통을 공명시켰던 송두율과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장들, 아마도 그것은 내 마음의 무늬를 또렷하게 반사해준 거울과도 같은 문장들이었을 것이다. 가난하게 글을 쓰고 책을 엮지만, 사람들은 그 책을 별로 읽지 않는다. 그러나 읽고 쓰는 일은 '즐거운 고통'이고, 아마도 나는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주마간산의 문장 산책을 하며, 나는 이런 생각에 종종 잠겼다.















8시 반 정도 부터 읽기 시작해서 지금 현재 158페이지까지 대략 반정도 읽었다.

중간에 알라딘 질도 하고,(서평집을 읽으면 어쩔수가 없다. 그 책들이 궁금해지니까....)

인터넷으로 냥이 멍이 사진도 보고...

슬슬 졸립다.

졸리기 시작하니 이젠 일을 해야겠구나.

졸릴땐 일을.

말짱할땐 책을.


이 잉여의 유한한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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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4-03-31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엉뚱하게도, 님이 뽑아 옮겨 놓으신 글에서 핵심이 아닌 문장 - "나는 이런 생각에 종종 잠겼다."- 으로 끝낸 그 기술에
마음이 가는군요. 문장 기술을 느끼면서... ㅋ
저도 이 부분을 책으로 읽었답니다. 보던 글이에요. 그런데 님이 옳겨 놓으시니 새롭네요. ^^




아무개 2014-03-31 16:35   좋아요 0 | URL
페크 님의 서재글을 읽고 나서 구입하게 된 책인걸요 ^^

비로그인 2014-03-31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릴 때 일하고 말짱할 때 책을 읽자.

오늘부터 저의 모토로 삼아볼까 합니다..^^

아무개 2014-04-01 08:46   좋아요 0 | URL
하하하
컨디션 님도 저처럼 '잉여'이십니까?
 
사회주의 비타 악티바 : 개념사 28
장석준 지음 / 책세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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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의 이론가 에른스트 비그포르스가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사회주의운동이 항상'잠정적 유툐피아'를 추구해야 한다고 보았다. 일상 활동만 할 수도 없고 꿈같은 유토피아만 추구할 수도 없다. 항상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당면 요구에 응답하면서 사회주의로의 전진을 구상하고 실천해야한다. 이것이 비그코르스가 '잠정적 유토피아'라는 개념으로 의도한 바였다. 그에게 복지국가란 1930년대에 스웨덴 사회주의운동에 필요했던 잠정적 유토피아였다. 이제 그러한 목표를 달성했으니 다시 새로운 잠정적 유토피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복지국가는 종착역이 아니라 "정거장"에 불과하다. 비그포르스는 기업에서 자본과 노동의 권력 관계를 폐지하는 것을 복지국가 다음 단계의 목표로 제시했다. '소유주 없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 비그포르스는 자본의 지배가 아닌 사회의 자기 통치를 실현한다는 사회주의의 오래된 이상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1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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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 인권운동가 박래군의 삶과 인권 이야기
박래군 지음 / 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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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 주민들 중 44가구는 평택시 팽성읍 노와리로 이주해서 가난한 도시빈민이 되어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절대 대추리 쪽으로 가지 않는다.
(...)2008년까지 완공하기로 한미 간에 합의했기 때문에 서둘러 주민들을 내쫓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공사는 지금도 진행 중일 뿐만 아니라 2014년 완공목표도 다시 2016년으로 미루어 잡았다.-183쪽

왜 사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었을 때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헌화를 하더니만 철거민 다섯 명의 죽음에 대해서는 추모할 수 없었을까.(...)아니 그들이 망루에 오르기 전에 철거현장에서 폭력이 난무할 때 나는 그들을 외면했다. 우리 사회가 외면했다.-252쪽

그런 와중에 2013년 10월, 박근혜 정부는 김석기를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임명했다. 김석기, 그는 용산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장의 자리에 있으면서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되어 있던 자였다. 그는 용산에 망루를 짓고 올라갔던 철거민들을 특공대를 투입하여 진압한 장본인이었다. 심지어 미국이었다면 농성자들에게 총을 쐈을 것이라는 망언도 서슴지 않고 했던 자다. 유가족들이 보는 앞에서도 용산 진압은 정당했다고 강변했던 그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자신의 책임을 모조리 부하들에게 뒤집어씌우고, 자신은 무전기를 꺼놓고 있었다는 말도 안되는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끝났다.-2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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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 인권운동가 박래군의 삶과 인권 이야기
박래군 지음 / 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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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도, 용산도, 쌍용도, 강정도, 밀양도 알지만 모른척 하고 삽니다.
대추리 주민들이 쫒겨나간 그 자리에 내가 무사히 갈수 있기만을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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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4-03-28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무척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