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변호사
오야마 준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전두엽 틈새에 산소를 보내는 요긴한 방법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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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8-25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방법을 저에게도 살짝 *.*

아무개 2015-08-25 16:54   좋아요 0 | URL
별이를 보세요o(^-^)o
 
한국의 민중봉기 - 민중을 주인공으로 다시 쓴 남한의 사회운동사 1894 농민전쟁 ~ 2008 촛불시위 아시아의 알려지지 않은 민중봉기 1
조지 카치아피카스 지음, 원영수 옮김 / 오월의봄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700페이지나 된다.
하지만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한국어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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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 상 스티븐 킹 걸작선 2
스티븐 킹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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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많이 읽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등장인물의 심리묘사와 주변 상황 묘사가 지극히 상상력 결핍인 나 같은 독자도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다. 영화화되는 소설이 많을 수 밖에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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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8-21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무서워요?

아무개 2015-08-21 15:23   좋아요 0 | URL
네 저는 전혀 무섭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내심 무섭기를 기대하고 고른 책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별한개 뺐지요~

다락방 2015-08-21 15:38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책은 안읽어봤고 오만년전에 스티븐 킹 단편집 읽었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스티븐 킹은 그 뒤로 안읽고 있거든요. ㅠㅠㅠㅠㅠ 집에 스티븐 킹 책 두 권 더 있는데 그걸 못읽고 있어요. ㅎㅎ
 

노자와 장자는 둘 다 '도'道를 근본으로 삼아, 모든 현상과 변화의 이면에는 일체의 자연을 움직이는 법칙이 있다고 믿었고, '도'가 그 법칙의 주재자라고 믿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도'의 존재를 명확히 이해하고 '도'의 규율을 탐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믿었지요, 그들의 공통점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 장자가 이해하는 '도'는 필연적으로 세상으로부터의 도피라는 성격을 띱니다. '범속한 대중은 세속의 권력과 향락과 안락을 갖고자 안달하지만 이것은 사실 올빼미 주둥이에 물려 있는 냄새나는 쥐새끼일 뿐이니, 내가 무엇 때문에 이것을 차지하기 위해 남들과 아옹다옹한단 말인가?'이것이 장자의 생각입니다. 이에 반해 노자는 권력을 차지하고 오래도록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도'를 이해했습니다. 즉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권력에 무관심한 듯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노자의 '도'에는 이렇듯 다소간의 역설적인 성격이 담겨 있습니다.p33-35

 

'『장자』가 『노자』보다 먼저 이루어졌다'는 시대 검증은 옳습니다. 우리는 노자의 시대가 장자의 시대보다 훨씬 더 가혹했음을 압니다. 전쟁과 살육이 장자의 시대보다 오래 지속되었고, 상대 나라를 먹지 않으면 내 나라가 잡아먹히는 약육강식의 국면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요, 노자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시대에 살면서 비정상적인 주장을 피력합니다. 주나라의 예법이 완전히 붕괴된 그 시대에는 무력으로 영토를 병합하고 승부를 가리는 것 외에 따를 만한 어떤 규칙도 없어 보였습니다.

노자는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방안을 새롭게 구상하기보다는 눈앞의 현실을 타개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군왕에게 전쟁을 멈추고 법의 사용을 줄이며 '무위'를 통해 권력을 행사하라고 설파했습니다. 그리되면 아무리 못해도 전란이 지금보다는 줄어들 것이고 사람들은 한 가닥 평온한 삶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p131-132

 

공자가 생존했던 춘추시대는 아무래도 혼란의 초반기 이다보니, 난세를 다스릴 강력한 군주와  훌륭한 관료의 모습에 관해 논 할수 있었겠지만, 전국시대 중반기에 생존했던 노자에게는 수백년간 이어져온 전쟁에서 벗어날 방법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졌을수 밖에는 없었을듯.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이 가혹한 전쟁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서는

군주들이 권력욕심을 버리고 물 흐르듯 있는듯 없는듯 정치를 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던것 같다.

 

『논어를 읽다』처럼 읽으면서 '아..재미있다, 신난다~' 뭐 막 이러고 읽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논어 보다는 형이상학적인 내용이다 보니, 중간중간 졸기도....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별 다섯!

 

 

 

 

 

 

 

 

 

 

 

 

 

 

 

 

★★★★★(저별은 나의 별~♪이별도 나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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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9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20 0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신간 알리미 등록을 해둔 저자는 딱 둘뿐이다.

양자오와 정희진.

양자오의 책은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쉽다.

어려운 고전을 이렇게 까지 쉽게 풀어 쓸수 있다는 것은,

저자가 그만큼 그 고전에 대해 자기것으로 온전히 습득한 후

책을 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발간된 <논어를 읽다>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이 까칠하고, 명쾌하고, 섹시한 책에

별점 테러를 하겠다.

별점 한개!

 

 

 

 

 

 

 

 

 

 

 

 

 

 

 

 

☆☆☆☆★

 

짧다. 너무 짧다. ㅜ..ㅜ

책장이 넘어 가는것이 아까워서

한숨이 날 정도로 짧다.

너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음식이 줄어드는 것에 화가 나는것처럼 말이다.

 

물론 논어라는 텍스트의 해석을 주로 한다기 보다는

이 책의 부제와 같이

'공자와 그의 말을 공부하는 법'에 관한 책이기 때문이라는걸 알면서도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다.

 

결론:지금 공자를 읽는 의미

 

「선진」편을 중심으로 일부 다른 편의 내용을 곁들여 『논어』를 골라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읽기를 통해 어떤 가치를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논어』를 추상적인 이치로 받아들여 암송하기보다는『논어』 를 통해 춘추 시대의 특수한 상황, 공자라는 훌륭한 인물 그리고 그가 시대의 격변 앞에서 내놓은 갖가지 주장과 함께, 그 주장들에 통합된 근본 신념들을 살피는 편이 낫다는 사실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논어』를 읽을 때마다 어김없이 흥분과 놀라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 공자 같은 인물과 그런 개성이 존재할 수 있었는지, 또 그는 어떻게 그런 안목으로 인생과 세상을 바라보고 지혜가 가득한 언어를 토해 낼 수 있었는지 경탄을 금치 못할 겁니다. 공자는 우리보다 강력하고 지혜로운 인물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강력함과 지혜에 감화되어야지, 단지 그의 생각과 말을 흉내 내어 우리 시대에 대응하고 우리의 현실 문제를 처리하려고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먼저 이 고전들은 오늘날의 우리를 우해 쓰인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태어난 시대에 우리와 매우 다른 삶을 살았던 옛사람들이 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중심적인 태도와 자만심을 버리고, 잠들어 있는 보편된 인성을 일깨우며 다른 삶의 조건 속으로 들어가, 그들이 남긴 모든 것에 가까이 다가서야 합니다. (...)그 순간 우리는 현실적 고려에 의해 역사를 단편적으로 취하는 태도를 버리고, 역사를 관통하는 인류 보편의 조건과 역사와 보편 사이의 접점을 발견하며, 인간의 본성과 감정에 대한 더 넓고 깊은 인식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p17-18

 

공자는 주공을 우상으로 삼고 주공이 건립한 예악禮樂의 질서로 돌아가기를 꿈꿨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말로 그 꿈이 실현되어 주나라 초기의 봉건 체계로 돌아갔다면 거기에 공자같은 인물이 설 자리는 없었을 겁니다. 역사적으로 공자는 대단히 모순적인 인물입니다. 그가 행한 일들은 실질적으로 주나라의 봉건 문화를 망가뜨리고 훼손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동경한 것은 옛 봉건 체제, 다시 말해 그 자신과 같은 '스승'이 있을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공자가 생전에 크게 유명해진 첫 번째 원인은 많은 제자에게 획기적으로 귀족 교육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원인은 이보다 더 중요한데, 바로 그가 가르친 제자들이 진정으로 '쓸모가 있어서'춘추 시대라는 시국의 수요에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공자는 어쩌면 최초의 뛰어난 인력 자원 전문가였습니다. 당시 인력 자원의 수요를 꿰뚫어 보고 과감히 틀에서 벗어나 적절한 인력 자원을 제공할 방법을 찾았던 겁니다. p44-45

 

다음은 「선진」편의 넷째 장입니다.

 

"회는 나를 돕는 사람이 아니니, 내 말에 기뻐하지 않는 바가 없다."

(...)그는 진심으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하는 교학상장 敎學相長을 중요하게 생각한 인물이었습니다. 『논어』를 보면 수많은 제자의 '질문'이 실려 있고 그중에서 어떤 질문은 제자가 잘 이해가지 않는 부분을 반복해서 캐물어 더 완전하고 자세한 답을 요구합니다. 이런 질문에 답하다 보면 스승의 설명도 더 완전해지고 자제해지기 마련입니다. 아울러 또 다른 종류의 질문은 스승의 말과 행동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특히 자로는 걸핏하면 스승에게 대들 듯이 묻곤 했습니다. "말씀이 왜 그렇게 진부합니까?","처신이 원칙에 어긋나는것 아닙니까?"라고 말이지요, 이런 질문은 공자로 하여금 자신의 언행이 일치하는지 혹은 앞뒤가 맞는지 돌아보게 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사람이야말로 공자가 생각한 '나를 돕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p64-65

 

공자가 생각하기에 세상을 바로잡으려면 마땅히 봉건 질서를 회복해야 했고, 또한 봉건 질서를 회복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인륜의 관계의 각 주체들이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애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식 된 자는 '효'에, 신하 된 자는 '충'에 힘쓰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공자는 결코 자식과 신하에게만 편파적으로 역할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동시에 아비된 자도, 군왕인 자도 각기 아비답고 군왕다워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어디까지나 관계는 상대적이므로 행위에 대한 요구도 필연적으로 상대적이어야 했습니다. p79

 

공자는 언제나 배운 다음의 일을 걱정했습니다. 도덕 원칙을 깨달은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식을 갖춘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규범을 납득한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을 점검하고 이해한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상 많은 사람이 거기게 머무를 뿐 '그다음'이 없습니다. 특히나 스승은 더 그렇게 되기 쉽습니다. 단지 가르칠 목적으로 그때그때 지식을 흡수하는 것으로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의 눈에는 당연히 학문이 깊어 보이겠지요, 하지만 이런 사람이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그 배운 것들은 그의 삶에 점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의미도 갖지 못하게 됩니다.p141

 

 

 

 

 

 

 

 

 

 

 

 

 

 

 

몇해전 읽다가 덮어둔 논어. 다시 열어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한자를 모르니 아무래도 제대로 공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도 또 다시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양자오 선생의 책.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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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5-08-18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저자를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본론부터 하나씩 읽어봐야겠어요.

아무개 2015-08-18 12:30   좋아요 0 | URL
이분 책들이 정말 초보들을 위한 입문서라서요...
감은빛 님께서 읽으시기엔 그러니까 너무 많이 꽤 상당히 쉬울텐데요 ㅡ..ㅡ
하지만 저같은 `초초보` 들에게는 정말 좋은 책들입니다.
독서열에 기름을 막 쏟아 부어주거든요.

단발머리 2015-08-1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초초초보`라 완전 괜찮겠어요.
근데, 인용해주신 것 보니까, 엥? @@
나, 초초초초보인가봐요.

아무개 2015-08-18 15:33   좋아요 1 | URL
ㅎㅎㅎ 아녀요.
제가 부분 발췌한 글을 읽으셔서 그렇지
단발머리님께도 분명히 쉬운 책일껍니다.
*^^*

글샘 2015-08-18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병삼 선생님의 맹자와 논어도 쉬운 책입니다. ^^

아무개 2015-08-18 17:36   좋아요 0 | URL
네 그렇게 알고 시작했었는데
제게는 쉽지만은 않았어요
(づ_ど)

보슬비 2015-08-20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해서 짝꿍괴롭히는 초딩남자아이 같아요. ㅋㅋㅋㅋㅋ

아무개 2015-08-20 08:51   좋아요 0 | URL
하핫 그런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