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 인생을 도둑맞지 않고 사는 법
이토 히로시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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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적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필요한것이 생업이라 하는데, 내가 보기엔 꽤 전투적이고 적극적이지 않으면 저자가 말하는 생업을 하기는 쉽지 않을듯 하다. 아니면 아직 내가 생업을 받아들일 만한 마음 가짐이 아닌것일수도...아이디어는 좋으나 세인간과 다섯고양이의 가장에게는 지금으론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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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안마셔서 맥주잔을 냥이 칫솔컵으로 쓰다가 오늘에야 꺄아~

내일 출근 할수 있을까아아아(-_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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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5-09-20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본연의 자세를 찾은 배트맨글래스^^

아무개 2015-09-20 19:37   좋아요 0 | URL
문나잇님 페이퍼 볼때마다 꼭 해봐야지 했어요 헤헷(≥∀≤)/

단발머리 2015-09-20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컵이 늘씬하니 우아~~~ 아주 근사해요^^

아무개 2015-09-20 21:56   좋아요 0 | URL
그쵸?? 잔이 너무 이뻐서
샀는데 이제야 한잔했어요
단발머리님 굿밤♥♥♥

단발머리 2015-09-20 21:57   좋아요 0 | URL
책을 읽고 싶은데... 나는 왜 이렇게 졸릴까요....@@
 
서민적 글쓰기 - 열등감에서 자신감으로, 삶을 바꾼 쓰기의 힘
서민 지음 / 생각정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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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펀딩] 서민적 글쓰기
http://m.newsfund.media.daum.net/episode/1533

아...뭔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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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임금노동자계급이 예컨데 선거에서 승리하여 정치적 권력을 잡으면 사회를 변혁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 생산자인 '노동하는 개인들'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 전체가, 자본가계급(또는주주)이 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자기들의'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중지시키고, 사회의 자원을 모든 국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하면, 새로운 사회가 탄생하게 됩니다. p29

 

노개연은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대자본가들로부터 재산을 빼앗아 사회의 공동소유로 전환시키며, 사회의 인적·물적 자원 모두를 주민 전체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계회기경제를 실시합니다. 노동자계급이 착취와 억압에서 해방됨으로써 자본가계급은 이윤 추구라는 멍에로부터 풀려나며, 이에 따라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으로 새롭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제 계급이 사라졌기때문에, 계습의 지배 도구로 기능하는 국가기구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엄청난 역사적 과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자본주의의 멸망으로부터 새로운 사회의 시작까지의 이행기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이 새로운 사회를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사회주의'아 '공산주의'또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이라고 불렀는데, 소련을 '사회주의'나'공산주의'라고 불러 마르크스가 말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개념이 많이 훼손되었으므로, 저는 이 새로운 사회를 '자개연'이라고 부를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p157-8

 

 

따라서 복지국가는, 국가가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사이의 투쟁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선의의 제3자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계급과 서민들의 거대한 자본주의 반대 정서에 부닥쳐 자본주의 체제를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 자본가게급과 국가가 궁리해 낸 탈출구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p37

 

그런데 상품들이 안 팔린다는 이야기가 그 상품들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상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돈이 없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상품들이 안 팔리면 그 상품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공짜로'주면 될 것 아닙니까? 이런 훌륭한 방법은 기존의 '생산관계-가난한 사람들은 굶어죽을 수밖에 없다는 현실-를 변경시켜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공짜로 주는 방법'의 하나는 정부가 복지 정책을 세워 빈곤층에게 생활비를 주고 빈공층이 그 돈으로 상품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팔리지 않아 창고에 쌓여 있던 상품들은 모두 사라질 것이고, 공장 문들 닫을 필요도 없고 실업자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과 취업노동자가 세금을 냄으로써 정부는 거둬들인 세금으로 빈곤층에게 준 생활비를 메울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 복지 확대와 경제 성장이 나란히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p42

 

 

마르크스는 토머스 모어, 생시몽, 푸리에, 어언을 '공상적 사회주의자'로 명명했습니다. 마르크스는 그들이 이야기 하는 새로운 사회의 구체적 내용은 좋다고 평가하면서도 새로운 사회의 싹이 현재 사회에서 자라고 있음을 그들은 파악하지 못했고, 누가 어떻게 현재 사회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 것인가를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공상적'이라고 지적한 것뿐입니다. p158

 

 

마르크스가 지금 시대-신자본주의 시대- 에살았다면 어떤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을까?

노동자들의 적이 노동자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노동하는 자유로은 개인들의 연합'이 세상을 바꿀수 있을까?

나는 마르크스가 '공상적 사회주의자'처럼 느껴진다.

'노동자가 집권하여 자본가의 자산을 몰수하고 사회화 시킨다. 그래야만 억압이 없는 새로운 사회가 출현한다' 는데

도대체 이게....가능해?

 

이게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만들고자 하는 사회가 자본주의의 탈출구라고 볼수 있는 복지국가였구나.

복지국가가 끝이 아니었어....

 

 

이런 수식앞에서 나는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을 했다.

몇번이고 책을 펴놓고 '보고'만 있었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나 경제분야는 완전히 아무것도 모르는데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이책을 펴들었는지...겨우겨우 읽어 내긴 했지만, 이 책의 1000분의 1도 내것으로 만들지는 못한것 같다. 나같은 사람에게는 어렵겠지만, 어느정도 경제적인 기초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친절한 자본론 입문서가 될듯하다. 

 

 

 ★★★★★

왕별 다섯개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가을엔 역시' 하늘'이군.

하늘은 높고 나는 살찌는 계절이 왔으니

오늘 저녁은 갈비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끝까지 읽어낸 나에게 약간의 칭찬을 해주고 싶었다.

그러니까

오늘 저녁은 갈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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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9-18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칭찬칭찬. 쓰담쓰담.

그나저나 왕별 다섯개 웃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갈비 화이팅!

아무개 2015-09-23 13:02   좋아요 0 | URL
그날의 갈비를 생각하니 다시금 분노가!!!!

교양경제서로는 정말 최고가 아닐까 싶어서
대범하게 왕별 다섯개를 ^^

단발머리 2015-09-23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도서관에 이 책을 상호대차해 두었어요.
나, 너무 급진적인거 아니야? 하면서요. ㅋㅋㅋㅋ
나도 아무개님과 비슷한 곳에 밑줄을 긋고, 아무개님과 비슷하게 하늘이 노래질 것 같은 예감 같은 예감이...

아무튼 기대됩니다. 좋은 리뷰 감사해요~~~~~

아무개 2015-09-23 13:03   좋아요 0 | URL
김수행 교수님이 정말정말 쉽게 잘 풀어 써주셨는데
제가 워낙 지식이 일천하다 보니 읽기 어려웠던것 뿐,
교양경제서로는 정말 좋은 책인거 같아요.

단발머리 님의 언나제처럼 속이 꽉찬 리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나는 이렇게 배 속에 있던 아이의 장례를 지내는 것이다. 하나의 생명을, 이번에야말로 스스로의 의지로 보낸다. 눈을 똑바로 뜬 채 보내고, 떠나가는 모습을 분명히 기억에 담는다. 이것은 장례식. 비로 충만한 숲 속의 수장이다. 형태를 갖지 못한 갓난아기, 빠져버린 기억, 그 전부를 저 새끼 고양이에게 의탁한다."P35

 

유산의 상실감 속에서 노부에가 상처입은 새끼 고양이를 세번째로 갖다 버리면서 하는 생각들. 죽은 아이는 죽은 아이고 그 고양이는 그 고양이일 뿐이다. 우습다. 인간은.

 

대단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어쨌든 20년이나 살아서 도깨비 같은 지헤를 지닌 고양이다. 노인끼리 오래 살았는데, 이 녀석은 마치 도지 자신에게 모범을 보여주려는 것같다. 그리 멀지 않은 날에, 자신이 가야 하는 길을 먼저 편한하게 걸어가며 보여주는 것 같다. 그랬다. 이 녀석의 모습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죽음이라는 것도 그리 무섭지 않을지도 모른다, 드이어 그날이 왔을 떄 도지는 틀림없이 생각할 것이다. 몽 녀석이 간 길이니까 나도 잘 갈수 있을 꺼라고.P222

 

노부에와 도지는 세번이나 버려졌다가 다시 돌아온 고양이 '몽'과 함께 20년을 살았다. 노부에는 몇년전 죽고 남은것은 늙은 도지와 도깨비 같은 지혜를 지닌 몽. 우습다. 인간은.

 

동물들은 언어가 없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관념이 없다. 그러니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을수도 없다. -물론 고통에 대한 공포는 있다. -그렇기에 죽어가면서도 어떻게든 더 살아보겠다고 찌질한 짓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이 그저 동물이기 때문이지 도깨비 같은 지혜가 있어서는 아니다. 인간은 동물들에게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한다. 자신을 위해서.

아마도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는 이 무의미한 의미짓기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간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바로 이 의미짓기가 아닐까 싶다. 내 삶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알게되는 순간 인간의 선택은 둘 뿐이다. 모른척 하거나 죽어버리거나.

 

해설부터 읽는 습관을 지닌 바보 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저도 이렇게 글을 옮기는 것만으로도 힘듭니다. 여러 번 다시 읽어도 토할 것만 같습니다. -해설 중 발췌-P236

 

1부와 2부를 겨우겨우 읽었다. 이 뽀얗고 평화로워 보이는 고양이와 사람의 그림을 책표지로 내세운 책이, 어째서 이따위인가. 1부의 여자는 다 죽어가는 새끼고양이를 유산한 자신의 아이라고 의미짓고 살고자 기를 쓰는 녀석을 죽음으로 세번이나 내몬다.

2부의 애정결핍의 소년은 작고 보송보송하고 사랑스러운 생명체에 대해 극심한 증오심을 품고, 사람 아이를 잭나이프로 찌르려는 생각을 하면서 발기하고 아버지가 주워온 다 죽어가는 고양이로 아버지에게 삥뜯을 생각이나 하고 있다. 물론 1부의 여자는 결국에 그  고양이를 받아들아고, 2부의 소년은 19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아버지의 고난을 조금은 이해하게 된것 같기는 하지만.... 3부는 1부의 그 여자의 남편인 노인이된 도지와 그 버려졌던 새끼고양이가 20살이나 되어서 죽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20년이나 함께 살았던 종이 다른 존재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 일까? 어쩌면 서로 종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그 긴세월을 함께 할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굳이 언어로 소통하려는, 그래서 서로를 이해했다는 오해따위는 하지 않을수 있으니까.

 

이불 위에는 올라오지 않도록 가르쳤지만, 도지가 다다미에 팔베개를 하고 낮잠을 자기 시작하면 몽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얼굴로 어디선가 다가와 내쫒지 못하도록 대부분은 도지의 등에 자기 등을 대고 옆으로 쓰러져 잠이 들었다. 뒷덜미 옆에서 자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몽과 몸을 맞대고 잠이 들면, 도지 체내의 패쇄 회로를 돌고 있는 혈류가 어느새 개방되어 어쩐지 연결된 고양이와 자기 몸을 타고 빙빙 돌기 시작하는 것 같은, 더 나아가 좀 더 광대하고 막막한 흐름에 녹아들어 몸과 함께 멀리 흘러가는 것 같은 감각이 거듭 끓어오른다. P176 

 

이런 감각, 이런 일체감, 행복감이라 부를수도 있는 이것때문에 아마도 인간은 동물을 길들이고, 동물에 돈들이는것이겠지.

 

술안주나 옷 정리, 은행 계좌 관리, 정원수의 겨울 대비라는 사소한 일들을 생각할 때는 괜찮은데, 자기도 모르게 문득 마음이 생활의 영역에서 벗어나 정처 없이 떠돌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다. P172

 

벤치에 앉아 책을 읽다가 이 구절에서 잠시 책장을 덮고 생각했다.'정처 없이 떠돌고 있는 내 마음은 언제쯤 돌아오려나...'

 

 

 

고양이 울음은 집사들이 흔히 말하는 '골골송'이었다. 책을 읽다보면 왜 고양이 울음이라고 불렀는지 이해가 가긴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골골송'이라 불리는것이 낫다. 몸 어딘가에서 울리는 골골그릉그릉릉한SONG~

 

 

 

 

 

 

 

 

 

 

 

 

 

 

 

 

나의 못난이 공주님. 1년 6개월사는 동안 1년4개월을 아팠던 안쓰럽고 안쓰러운 나리가 떠난지 일년이다.

나는 내세를 믿지 않는다. 영혼같은것도 믿지 않는다. 죽음은 완전한 끝.

영원은 남겨진자의 기억에만 의존한다. 내가 너를 기억하는 한 너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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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 2015-09-1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피, 나미, 나리 눈꼽 3형제 구조하셨던 이야기 생각나요.
아픈 아이 돌보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고양이별에서 엄마 생각 많이 하면서 친구들이랑 재밌게 지낼거라 믿어요....ㅜㅜ

`고양이 울음`은 아무개님이 소개해 주신걸로 충분...안 읽을래요.

아무개 2015-09-18 13:05   좋아요 0 | URL
아..세상에.
우리 흰양말 삼총사를 지금껏 기억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

`고양이 울음`의 작가가 미스테리 전문이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고양이가 등장하는 다른 일본 소설들처럼
소소한 따뜻함 같은건 없습니다.
1,2부는 길냥이를 거둬서 키우는 집사라면
책을 바로 집어 던지고 싶게 만드는 구절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