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러한 비판은 미러링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 비체들은 여성혐오가 지닌 혐의를 폭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여성혐오의 논리를 그대로 차용한다. 미러링은 여성혐오의 구조가 여성과 남성의 위계적인 이분법에 기반하고 있으며, 여성혐오의 폭력성이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적 소수자들은 겨냥한 것임을 반사한다. 그러나 미러링의 성격을 완전히 이해한다고 해도 여기에는 비판의 여지가 남는다. 1장에서 버틀러를 통해 설명했듯, 미러링이 성공적인 페러디로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미러링에서 사용하는 '동일시'가 '잠정적'인 것임을, 그것이 여성혐오를 모방하면서도 그 논리를 벗어나고 있는 '이중적인'것임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를 의심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모습들이 포착되기 때문이다.

 가령 임시 '대피소'임을 자칭하는 워마드는 공식적으로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가운데 남성혐오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치적인 올바름을 포기하더라도 여성 이슈를 우선적으로 챙기기 위해서는 성소수자, 장애인, 사회적 약자를 소재로 하는 미러링까지도 감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당한 여성들을 위한 '놀이터'를 자처하는 래디즘은 노골적으로 '한남충 패기'를 즐긴다. 이들 가상 공동체는 남성들의 여성혐오가 여성 전체를 향해 있다면, 여성의 남성혐오 역시 남성 전체를 향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여성을 혐오하는 남성들이 좋은 소리로 말해서는 말을 전혀 들어주지 않는다면, 조리돌림과 신상털기와 같은 똑같은 방식의 폭력으로 돌려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여성운동'이 목적이 아니라고 밝히며 메갈 식의 온건'한 페미니즘도 비판한다. 이것은 말 그대로 여성혐오 집단에 대한 정확한 동일시로서의 미러링이지만, 바로 그러한 이유로 인해 미러링의 '이중적' 위치를 의심하게 만들 여지를 준다. 패러디는 원본의 복사가 아니라 모방의 모방이라는 점을 어디까지나 '잠정적 동일시'임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들이 미러링을 여성혐오 논리의 '완전한 동일시'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미러링의 놀이를 사회적 비판적 행위로 인정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경우, 미러링은 타자를 지배하고 배제함으로써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여성혐오의 논리와 다르지 않다는 의심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만약 이들이 남성과의 완전한 동일시 속에서 이중적 위치를 갖는 비체의 경계 넘기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사회적으로 인정받기보다 자족적인 놀이에 만족하겠다고 천명한다면, 나 역시 이들의 놀이를 비체들의 비판 행위로 정당화 해줘야 할 이유가 없다. P71-73

 

그렇다면 새롭게 등장한 여성 비체는 페미니스트인가? 사실 이 물음은 우문이다. 페미니즘이 무엇인가를 두고 페미니스트들은 서로 관점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가령 1960년대 말에 나타난 프랑스의 '정치와 정신분석' 그룹은 가부장제를 악의 근원으로 보고, 성별평등을 지향한 혁명적 페미니즘 운동이 집단적 행동을 강조한 나머지 계급과 인종의 차이를 보지 못했고, 결국에는 정체성의 차이를 고려하지 못한다고 비판하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그룹은 자신을 페미니즘과 구분되는 '포스트페미니즘'의 계열 놓았다. 어떤 페미니스트는 포스트페미니즘이야말로 차이를 회복시키는 페미니즘이라고 보았고, 다른 페미니스트는 이것이 집단적 문제를 희석시키는 보수적인 운동이라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러한 흐름들이 오늘날 모두 페미니즘 계열에 놓이게 된것은 그들이 여성 비체의 '소리'를 '말'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급진적 페미니즘은 가부장적 성별체계의 한계점에 대한 지적과 함께 양성성이나 레즈비어니즘 등 대안적 인간 존재의 비전을 고민했고, 맑스주의페미니즘이나 사회주의 페미니즘 역시 가부장제와 더불어 자본주의의 모순이 여성억압의 기제임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는 대안적 사회의 모습을 제시했다. 포스트모던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성을 재구성하거나 젠더를 해체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의 상징적 질서에 도전함으로써 자신의 언어를 마련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 비체들의 소리를  말로 만드 는 데 주력했으며, 다양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여성 비체들이 마녀사냥을 피해갈 수 있었다 p74-75

 

내가 이러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비체adject'라는 개념을 재고하게 되면서였다. 다시 보니 '비a-체object', 즉 어떤 규정된 대상이 아니라는 말은 참 유용한한 언어였다. 어떤 존재를 무엇이다(A)라고 규정하지 않고, 무엇이 아니다(-A)라고 말하는 방식은 그 존재를 어떤 경계에 가두기보다 그 여분의 공간, 경계의 열림에 위치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페미니즘의 역사는 남성이 정해놓은 위치를 벗어나 경계를 넘나들었던 여성들, 항상 흐르고 있기에 개념적으로 잡힐 수 없는 '비-체'가 되었던 여성들에 의해 쓰인 것이었다. 그녀들이 비판받거나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었던 것은 기존의 언어나 질서로는 파악되지 않는 '알 수 없는' 존재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포감을 주는 대상이자, 곧 더러운 존재로 여겨긴 '비체'였다.    <서문 중 발췌>

 

이데올로기적 인정의 폐해는 젠더관계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만약 누군가 여성들을 성취경쟁의 동등한 일원으로 인정한다고 말하면서, 실질적으로 그녀들의 성취인정을 위한 최소한의 물질적 토대와 사회적 제도를 구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비합리적인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나는 바로 이러한 점에서 일베들의 인정 수사학이 이데올로기적 인정에 기반한다고 본다. 여성들의 동등한 자아실현을 보장하고자 마련된 여성할당제와 같은 제도를 역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여성들의 불평등한 물질적 조건들을 개선하려는 페미니스트와 여성가족부를 불평등을 만드는 주범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바로 왜곡된 인정의 방식, 즉 이데올로기적 인정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취인정의 과도한 경쟁 속에서 정체성 소진, 자기계발 실패에 따른 불안감을 느낀다. 겉으로는 남녀평등을 주장하지만, 실제로 남녀평등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물질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결국 이들은 새로운 젠더를 구성하는 방식으로서의 인정이 아니라 과거의 불평등한 젠더관계를 고수하는 이데올로기적 인정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인정은 새로운 관계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지배적 관계를 "재생산'하는 이데돌로기적 인정일 뿐이다.

나는 여기서 모든 남성들이 젠더관계의 이데올로기적 인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면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남성이라는 단어 앞에 '여성을 혐오하는'이라는 수사를 붙여 혐오 집단을 제한하는 이유도 바로 그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이 책을 읽는 남성 독자가 있다면, 나는 스스로 질문하라고 권하고 싶다. 여성의 자율성과 권리를 인정한다고 말하면서도 당신은 대학 내 압도적인 남성 전임교수 비율을 조정하거나, 여성에게 부과되는 양육과 돌봄의 책무를 시정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거나, 성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거나, 여성노동의 저임금화를 극복할 물질적 토대를 고민하는 일을 방기하거나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  제도적 물질적 변화를 강구하기보다 그러한 변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의 말하기 방법이 잘못되었다거나, 폭력적이라는 점만을 지적하고 있지 않은가? 남녀평등의 수사학을 쓰면서도, 페미니즘 연구환경의 척박함을 개선하기보다 인용할 만한 수준을 가진 여성 철학자가 없다거나, 여성에서 출발하는 이론이 모두 파시즘적이라고 공격하고 있다면, 당신은 인정의 수사학을 이데올로기적으로 사용하는 여성혐오 집단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p100-102

 

 

 

거의 모든 페이지에 포이트잇 떡칠이라 모두 다 옮길수는 없지만

공부의지에 불을 지르는 책입니다.

140쪽의 이 얇은 책에는 제가 답하고 싶은 질문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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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죽음에 가까워 지는것.

살아있는 모든것은 죽는다.

나보다 먼저 태어났기에 먼저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고, 나보다 늦게 태어나도 스스로 또는 어떠한 이유로 아니면 다른 종이어서 먼저 죽는 경우도 있다.

 

몽실이 8살 복순이 7살 연희 6살 곤지 4살 다정이 3살.

나이순으로 하면 몽실이 부터겠지만, 그당시 가장 어렸던 나리가 1살 조금 넘어서 고양이 별로 갔으니 누가 먼저 떠나게 될지는 알수 없는 일.

다섯냥이 모두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살고 떠날때는 가장 덜 고통스럽게 해주고 싶다.

병에 걸려서 치유의 가능성이 없다면, 병원에 입원시키지 않겠다.

가장 편안하게 떠날수 있게 해주고 싶다. 가능하다면 집에서 함께 있을때....

 

<고양이와 함께 나이드는 법>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잡사님들에게

실용적으로도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실질적 케어 방법과 냥이들이 아플때 집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것이 냥이와 집사 모두에게 좋을지 그려져 있다.

 

 

 

사실 나는 지금 죽어도 별로 억울할것도 없고 여한같은 것도 없다.

사랑도 해봤고, 집사로도 살아 봤고 뭐 이쯤이면 됐다 싶다.

더 행복한 미래가 있을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나름 이정도면 행복한거 같다 라고 느낀 순간이

요근래에 많아서 인지 이정도면 충분하다 싶기도 하다.

문서로 남겨서 공증까지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심정지가 온다면 심폐소생술을 거부할것이며, 어떠한 연명치료도 거부할 생각이다.

인간은 죽을때까지 죽어서도 죽음을 알수 없지 않을까?

죽는 순간 느낌을 죽었는데 어찌 알까.

알수 없는 것이기에 죽음은 그렇게 두려운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사는것이 아무리 거지같고, 살아야 할 이유도 희망도 없지만,

그래도 살고 싶은게 알수 없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겠지.

 

아버지는 심정지 이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 실에 있다.

의식이 있었을때 병원 관계자에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들었다.

나는 도대체 왜 살고 싶은 걸까 궁금했다.

본능일지도 아니면 그저 두려움 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다만 이것이 두려울뿐. 그나마 의료급여 1종이라 다행이다.

아니였으면 입원 일주일만에 7백만원이 넘는 돈을 내가 어떻게 감당했을지.

하긴 앞으로 입원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는 거니까.....

 

냥이 페이퍼가 너무 무겁.....

 

여튼 사는 동안은 고양이처럼 당당하게 네발로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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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omi 2017-01-19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는 동안은 고양이처럼 당당하게, 아무개님 덕분에 저도 힘 얻었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무개 2017-01-19 11:21   좋아요 0 | URL
넵! 사는동안은 당당하게!!!
cobomi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단발머리 2017-01-19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한 집사님을 만나 몽실이, 복순이, 연희, 곤지, 다정이는 행복할거예요.
네 발은 어렵지만 ㅎㅎ 고양이처럼 당당하게!!! 화이팅!
근데 오늘도 짬뽕이예요? ㅎㅎㅎ

아무개 2017-01-19 13:57   좋아요 0 | URL
오늘은 밥먹었어요. ㅎㅎ
울냥이들이 급보고프네요.
집에 가고파요.

낭만인생 2017-01-19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백만원..... 참으로 아프죠. 저도 넉달을 24시간 간병하다 보냈습니다. 그냥 사는 게 뭔지.. 오늘도 묻습니다.

아무개 2017-01-19 13:59   좋아요 0 | URL
병원 보호자용 침대가 지난번 아버지 위암 수술때보다 많이 좋아져서 놀랐어요.
간병은 간병인의 정신과 육체와 돈을 말라비틀어지게 하는것 같아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
 

<여성혐오 그후, 우리가 만난 비체들> 과 함께
<페미니스트 정신분석이론가들>과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를 함께 대출받았는데 이 세책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여성혐오 그후의 저자가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를 번역했고 여성혐오 그후에 인용된 몇몇 페미니스트들의 사상이 정신분석이론가들에 포함되어있다.
그리고 쥬디스 버틀러.
이분은 뭔가 예방주사 같다.
아파서(어려워서) 맞기(읽기) 싫지만
맞으면 몸에 좋은 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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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7-01-18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스트 정신분석이론가들> 궁금했는데, 아무개님이 읽고 리뷰 써주시면 읽어야겠어요.

아무개 2017-01-19 08:43   좋아요 0 | URL
리뷰를 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ㅡ‥ㅡ

단발머리 2017-01-19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스트 정신분석이론가들> 도서관에서 딱 보고 안 빌렸어요. 어려워보여서... ㅎㅎ 아무개님이 리뷰 올려 주세요~~
쥬디스 예방주사 맞으시고 연락 주시구요~ 전 계속 피해다니고 있다는... ㅠㅠ

아무개 2017-01-19 08:44   좋아요 0 | URL
어렵습니다. 서문만 읽었는데 안. 읽. 고. 싶.습.니.다.
주사도 안. 맞.고.싶.습.니.다.
ㅠㅠ

단발머리 2017-01-19 09:15   좋아요 0 | URL
왜 이러십니까. 아무개님이 대표로 주사를 맞고 리뷰를 똭!!! 써주셔야지요.
물론 저도 이번에 독감 예방 주사 안 맞았지만, 아무개님은 주디스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이 연사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거 아시나요?
제가 어제밤에 아무개님 방에 놀러 들어왔는데, 방문자가 966명이더라구요.
어제 아무개님 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가요? ㅎㅎㅎ
헉!! 지금은 298명... ^^

아무개 2017-01-19 09:15   좋아요 0 | URL
안들려요..아니 안보여요 ㅠ..ㅠ

제 서제에요? 왜죠? 오늘도 200명이 넘네요.
뭐때문이지?
유유 출판사 글때문에 그런듯 싶기도 ......

단발머리 2017-01-19 09:18   좋아요 0 | URL
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강신주님 텔레비전에 출연하고, 공중파 아침방송이요.
그리고 그날 하루에 1400명 들어오더라구요.
인생 기록.

정말 유유 출판사 때문일수도 있겠네요. 연관글이 인터넷에서 검색되다가
마지막에 아무개님 방으로 똭!!!! 집합!!
 

이렇게 출판사 한곳의 책을 몰아서 구매한건
처음입니다. 00books에서 이번에 도매상 파산으로 힘들어하는 출판사들 도움주는 행사가 있어서 구매하였습니다.
힘내십쇼. 유유도 다른 작은 출판사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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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1-17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유출판사 사장님이 출판사 페이스북 계정으로 직접 책을 홍보하십니다. 독자들의 리뷰도 공유해서 공개하기도 합니다. 이런 출판인들을 좋아합니다. 유유출판사 사장님이 이 글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

아무개 2017-01-19 08:46   좋아요 0 | URL
네 페이스북 안해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트윗에서 유유 사장님이 남긴 글은 보았습니다.^^

보슬비 2017-01-17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관심있는 책 몇권 희망도서로 신청했어요.

아무개 2017-01-19 08:47   좋아요 0 | URL
유유의 책들은
얇지만 읽기 쉽고 도움되는 책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단발머리 2017-01-19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개님 실천이 정말 멋있어요.
전 제가 좋아하는 책만, 제가 읽고 싶은 책만 관심을 두었어요. 유유출판사처럼 의미 있는 책을 출간하는 작은 출판사 이야기에는 무심했어요. 심지어 유유는 좋은 책들을 꾸준히 내어놓고 있는대요.
부끄럽네요 ㅠㅠ

아무개 2017-01-19 09:04   좋아요 0 | URL
저도 제가 읽고 싶고 좋아하는 책에만 관심있어요. 그런데 그책들중에 유유 출판사 책들이 꽤 있었던것뿐이에요^^;;;;
 

완뽕하고 따뜻한 사무실에 있으니 마냥 졸립네요. 하지만 책이 너무 좋아서
오늘 오후는 금방 지나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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