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철학자 - 떠돌이 철학자의 삶에 관한 에피소드
에릭 호퍼 지음, 방대수 옮김 / 이다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2.이 책 한권으로 에릭 호퍼의 사상과 삶과 글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긴 힘들것 같지만,
내가 생각 했던것보다 길위 현실속에서 성취해낸 그의 철학들은 꽤나 보수적이다.
당장에 먹고 사는 일이 급한사람들이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 비해 오히려
보수적인 관점을 가질수 밖에 없는건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규항의 좌판 - 우리 시대 에피큐리언들의 스물여섯 가지 생활양식
김규항 지음 / 알마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 시대 진정한 즐거움을 좇는 에피큐리언들의 좌판.
이명박, 박근혜 욕은 이미 충분히 차고 넘치게 했다. 노무현도 좋은 사람이었지만 훌륭한 대통령은 아니였다.
언제까지 선장의 기다리란 말을 믿고 침몰해가는 배에서 얌전히 기다리고만 있을것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규항의 좌판 - 우리 시대 에피큐리언들의 스물여섯 가지 생활양식
김규항 지음 / 알마 / 2014년 4월
품절


문정현: 오래전 목숨 걸고 싸웠던 사람들 가운데 남은 사람이 거의 없어요. 남았다고 해도 제대로 남은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할까요.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더 그렇게 되어버렸죠.'현실적 가능성'이라는 게 늘 운동의 덫이죠.
김규항: 현실은 오로지 비현실적인 상상력으로만 바뀌는 법이니 "현실적 가능성"에만 집착하는건 이미 운동이 아닌 셈입니다.-32쪽

김규항: 현재 주요한 사회문제들이 하나같이 노무현 정권이 벌이고 이명박 정권이 물려받은 일들이죠. 며칠 전에 한명숙 대표가 제주 구럼비에 가서 이명박 정권의 책임을 물으며 비난하더군요.
이창근: 평택 대추리, 그 마지막 날에 저도 있었어요. 진압작전 이름이 '여명의 황새울'작전이던가요. 군대가 투입되어 우리는 밤새 두들겨 패서 끌고 갔죠. 그걸 강행한 국무총리가 한명숙 씨였어요.-54쪽

이정훈: 자본과 지배계급은 그렇게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면서도 노동자와 대립할 땐 철저하게 공조하지 않습니까. 이해관계가 일치되어 있다는 걸 귀신처럼 알고 말이죠. 우리가 그들에게 밀리는 이유는 언제나 우리가 그들만큼 연대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연대하는 건 양보나 희생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싸움입니다.-83쪽

김규항: 지난 역사를 파악하는 건 쉽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역사를 파악하는 건 어려운 법인데요. 시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을 자기동일시하고 모든 문제를 이면박에게 돌리기 시작한 이후 우리의 역사의식은 마비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127쪽

유명자: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진보적인 경향의 인사들이 '이 정도면 훌륭한 사람'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저희로선 '별다를 게 없는 사람'인경우가 많아요. 노동자의 현실에선 이명박 정권보다 노무현 정권이 더 잔혹했잖아요. 사실 많은 사람이 충분히 체험한 일인데 다들 너무 쉽게 잊는 것 같아요.-139쪽

유명자: 이렇게 살지 않았으면 조금은 편하게 살 수 있었겠죠. 그런데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볼 수 있었을까요. 이명박보단 노무현이 훌륭하고 나경원보단 박원순이 훌륭하다는 생각 말고 뭘 할수 있었을까요. 이렇게 살아온 덕에 인간과 세상에 대해 많은 걸 배웠고 성장할 수 있었어요. 노동자로서의 계급의식과 세상을 보는 관점을 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득한 것도 스스로 대견하고요.-143쪽

이종회: 이명박이 '나쁜 놈'인 건 분명하죠. 그러나 이명박 경제정책이 노무현과 다른 건 하나도 없어요, 4대강 이야기를 하지만 노무현은 새만금, 부안 핵폐기장을 마무리했잖아요. 제주도 해군기지도 용산도 노무현이 시작했죠. 이명박이 폭압적이라고 하지만 노무현은 평택 대추리에 군대를 투입했고, 한.미 FTA반대 시위를 하는 농민 두 분이 사망할 만큼 저항에 대해선 폭압적이었어요. 연금.복지와 관련되 체계를 시장화한 건 유시민이었고 '자본시장통합법'도 노무현이 만들어서 이명박에게 선물한 거거든요.-209쪽

이종회: 반MB전선에서 '나꼼수'에 열광하고 문재인이나 안철수 대통령을 기대하는 대중들이 사회주의 쪽 이야기에 거부감을 갖는 건 아쉬운 일이지만 이해가 가요. 문제는 지식인, 학자들이죠. 사회주의 이야기에 꼴통좌파라는 식으로 대중들의 거부감을 부추기는 말만 할게 아니라 사회주의가 아니면 어떤 대안이 있는지 진지한 논의를 해야죠.-211쪽

김규항: 이명박 이후 가장 큰 손실은 우리가 성찰 능력을 잃어버린게 아닐까 해요. 이명박을 욕하고 혐오하다 보니 어느새 이명박의 함정에 빠져버렸따고 할까요. 정의와 진보의 자리를 '이명박 조롱 경연'으로 채우면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감 능력을 잃었고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전만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퇴행했어요. 그걸 경계하고 환기해야 할 지식인들은 오히려 그걸 부추겼고요.-32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고] 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김재희 옮김 / 이프(if) / 2001년 5월
평점 :


30. 내가 이렇게까지 남성우월주위에 세뇌되어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다.
무려 39년 전에 쓰인 책인데 내가 사는 현재와 다를게 없다.
세상은 여성에게 더욱 지능적으로 잔인해 졌을뿐....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4-05-09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무개님은 정말 똑똑하고 멋져! ♡.♡

아무개 2014-05-10 08:51   좋아요 0 | URL
읭? 제가요? =..=
하트만 받겠습니다요~
 
“살아가겠다” - 고병권이 만난 삶, 사건, 사람
고병권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애인, 성매매여성, 해고자(가족)처럼 사회에서 퇴출당한 사람들에게
어째서 `빵`이 아닌 `니체(인문학)`가 필요한지를
현장에서 함께 `살아가겠다`라고 다짐한 사람들이 이야기 해준다.
다만 하루하루 뚜벅뚜벅 걸어나갈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