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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
서민 지음, 지승호 인터뷰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5월
평점 :
저가가 유일한 자신의 책으로 인정하는 <기생충 열전>의 강연회때
처음 그를 보았다.
작은 체구와 잘 생기지 않은 외모...
(비루한 내 외모때문에 가능한 타인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지만, 이것은 판단이아니라 보여진 그대로를 쓴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된 <기생충 같은 이야기>를 통해서 보게된 그는.
무려 이런 사람이었다.
겸손하면서도, 자기 비하를 가장한 유머러스한 깔때기(다른 좋은 표현을 찾지 못하겠다)를 슬쩍 들이대 주위를 즐겁게 할 줄 아는 남자, 겸손하지만 그 안에 자신감이 가득한 남자, 그 자신감을 갖추기 위해서 처절하게 노력하는 남자, 의사로서 전공 분야에도 철저하지만, 인간과 사회를 같이 고민하는 남자, 서민은 다양한 결을 가진 사람이었고, 서민이라는 사람 자체가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유형의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서민스타일'이 사회에 많이 퍼져나갔으면 좋겠고, 이자리를 빌려 서민이라는 존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지승호의 프롤로그-
지승호씨의 말에 새로이 더하거나 뺄말이 없다고 느껴진다.
덧붙여, 고양이 기생충으로 잘못 알려진 톡소포자충에 대해 또 다시 강하게 언급해주신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써 다시한번 감사말씀 전하고 싶다.
누워서 책을 읽다가 그의 숨겨진 과거사의 몇몇 부분에서 벌떡 일어나 앉게 되었다.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여기까지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518/pimg_701246196101234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