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도둑과 수상한 프랑스빵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33
시바타 케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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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둑과 수상한 프랑스빵

글그림 시바타 게이코

출판 길벗어린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빵도둑 세번째 이야기

<빵도둑과 수상한 프랑스빵>을 만나보았습니다.

도둑이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친구가 어디있나요?

바로 여기있습니다.

빵도둑!

전편도 너무 즐겁게 읽었기에 이번 후속작도 기대감이 컸어요.

아니나 다를까 그림책을 보자마자 아이들이 '빵도둑이다~~~'

라며 좋아하는것이 아니겠어요?!

이번에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게요.




일년에 한번 열리는 빵 축제가 다가와요.

빵도둑은 축제에 맞춰 특별한 빵을 만들 생각에 들떠있었지요.

열심히 빵을 만들던 빵도둑은 슬슬 집에 들어가보려했어요.

그런데 뭔가 빵집에 숨어들어있는듯한 기분이 들었지요.




아니 이게 무슨일인가요?

다음날 빵집으로 온 빵도둑은 엉망이 된 빵집을 보고 놀랬어요.

도대체 누가!! 이런 나쁜 짓을 한걸까요?



그러던 중 롤빵이 찾아와 어젯밤에 수상한 프랑스빵이

빵집에서 나오는것을 봤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프랑스빵이 있는 동네 빵집으로 따지러 가는 빵도둑.

과연 범인이 프랑스빵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빵도둑.

반전의 반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아이들과 배꼽잡고 웃었어요.

교묘하게 숨어있는 프랑스빵의 모습도 재밌었고,

프랑스빵의 본래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정말 놀랬어요.

그리고 빵도둑을 도와주는 롤빵과 숲속빵집 아저씨.

숲속빵집의 아저씨의 빵 솜씨는... 알고계시는분들은 아실거에요.

전편을 읽은 독자들에게 쏙쏙 숨은 요소들을 찾는 재미,

귀여운 빵 모양을 보면서 상상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빵집으로 달려가야한다는거에요~~

저희 동네에도 숲속 빵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다음편도 나오나요?

빵도둑 4편도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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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6 : 성장 VS 분배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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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 06 성장 vs 분배

저자 채사장, 마케마케

출판 돌핀북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지대넓얕> 여섯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베스트 셀러 '지대넓얕'의 어린이 버전이자, 이 책을

모르는 친구들이 없을정도로 정말 인기있는 도서에요.

아시다시피 지대넓얕은 역사, 경제,정치, 사회 등

넓은 분야의 지식을 쌓을수있는 책이잖아요.

제가 만나본 6권은 경제편으로 여러가지 경제 체제.

자본주의에 대해서 배워볼수있습니다.



신 자유주의의 문제, 신 자유주의 시대의 노동자,

성장과 분배 등 다섯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알파 커피 하우스의 사장이자 쪼렙신인 알파를 통해

경제 개념을 배워볼수있습니다.

일단 책을 읽기 전, 이 책을 읽는 방법이 소개되어있으며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은 후 핵심 단어와 흐름을 찾고,

지적 대화를 나눠보는 단계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카페 운영을 하고 있는 알파는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오픈한 결과 카페를 정리하는 대신 부업을 통해 겨우

겨우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알파 앞에 커피 테마 파크를 계획하고 있는

비타 사장이 찾아왔고 카페를 매입당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알파는 비타 회사에서 일하게 되며 이 과정

속에서 자본가와 노동자 간의 구조적인 불균형와 같이

경제 체제와 인류 역사을 배우게 되는데..



챕터 마지막장에는 채사장의 핵심 노트, 마스터의

보고서 그리고 break time으로 재밌는 액티비티 활동도

담겨져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경제 개념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활동도 해볼수있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문 교양 서적으로 만화와 글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수있어요.

경제 개념을 어려워하는 어린이들도 재밌게 배울수있는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솔직히 어른이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말 좋은 책이였어요.

경제 개념 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도 더불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아이들의 인문 교양과 사회성을 키우는데도

정말 좋은 어린이 인문서라고 생각합니다.

전편도 쭉~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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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
미아키 스가루 지음, 이기웅 옮김 / 팩토리나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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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

저자 미아키 스가루

출판 팩토라나인

<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

'너의 이야기'의 재출간한 책으로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전격적으로 재출간한 로맨스 소설입니다.

나노로봇에 의해 기억을 개조하여 가공의 기억을 갖게

만드는 기술의 의억, 특정 시기의 기억을 제거해주는

레테, 가공의 청춘 시절을 제고하는 그린그린 등.

처음 들어보는 나노기술을 유통된, 미래의 시대배경을 가진 소설입니다.

로맨스 소설이라고 하지만 약간의 sf, 판타지가 가미된 소설이라고 할수있어요.

주인공 아마가이 치히로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의

애정어린 사랑을 받지 못하며 성장한 인물입니다.

성인이 된 후, 레테를 이용하여 자신의 어린 시절을

깨끗하게 지우기로 했지만 치히로가 먹은건 그린그린,

즉 가공의 청춘 시절을 제공해주는 나노로봇을 먹었어요.

치히로는 이때부터 나쓰나기 도카라는 여자아이의

소꿉 친구가 생겼고 달콤한 추억에 젖어 하루하루를 살고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가상 세계에서 살고있는 도카가 치히로 눈 앞에 나타났습니다.

요즘 이런 사기가 많다라는것을 들은 치히로는 그녀를

의심하고 또 의심하며 그녀의 정체와 목적이 무엇인지

파고들고 추적하기 시작했어요.

자신의 곁에 맴도는 도카를 밀어내려하는 머리속과

달리 마음은 그러하지 못했어요.

하루이틀. 시간이 흘러 어느날 행복했어라는 말과 함께

도카는 갑자기 사라져버리게 되었고, 치히로는 아는

선배에게 도카의 충격적인 실체를 알아버리게 되는데..

"결코 무의미하지는 않았어, 그러니깐 내가 여기 이렇게 있는거야.

넌 나의 '히로인'이고 난 너의 '히어로'니까."

왠지 곧 우리의 미래에 벌어질수있을것같은 일들이라

호기심이 푹 빠져 읽었고, 어떻게 현실과 허구를 섞어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작가님의 상상력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치히로의 시점에서, 도카의 시점에서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함께 이루어져있어 더 깊게 몰입하며

읽었고 내가 치히로였다면, 내가 도카였다면,

어떻게 행동을 했을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것같아요.

그리고 만약에 우리 미래에 레테, 그린그린과 같이

기억을 지우는 나노기술이 나온다면 기억을 지우고

싶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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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E 2 : 튤립의 여행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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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소피 게리브

출판 주니어 RHK



팡 그래픽 노블 다섯번째 이야기

<튤립의 여행>을 만나보았습니다.

이 책은 TULiPE의 두번째 이야기이자,

세계 최대 출판 만화 축제인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에서 공식 선정작입니다.

표지의 귀여운 곰이 바로 튤립이라는 친구에요.

까마귀와 뱀 그리고 바위 틈 속에 있는 작은 알

하나가 이 책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주인공들이에요.

어떤 이야기인지 살펴볼까요?


그래픽 노블 답게 그림과 글이 16컷으로 담겨져 있고,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튤립이 바이올렛을 위해 로켓을 만들어줬고 로켓을 타고

이곳을 떠나는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어딘가에 착륙한 바이올렛은 하늘의 뒷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뭔가의 틈을 발견하여 그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만난 마법 대장과 여러 대장들.

이들이 알려준 빠져나온 곳으로 간 바이올렛은 다시 튤립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 일은 누구나 다 겪게 마련이지.

바로 그래서 나는 여기 이렇게 가만히 있는거야"


다시 돌아온 바이올렛과 튤립의 대화속 한 문장입니다.

이 대화속에서 우리는 어떤것을 생각해볼수있을까요?

인생의 여정? 변화?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은 새롭게 느껴지고 보여지지만,

내면적으로는 여전히 그대로 일수있다라는것을 바이올렛이 말하는것같아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변화하고 성장해야하는것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때로는 가만히 일상속에서

변화와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는것도 중요하다라는것을

말해주고 있는것같아요.

또한 나의 깊은 내면을 튤립처럼 가만히 앉아 관찰하고

생각해보는것도 중요한것같습니다.




저는 이 장면도 참 재밌었어요.

친구에게 알 하나를 받은 크로커스.

크로커스에게는 알은 그저 먹이 중 하나이지만,

"너의 알이야"라는 말을 들은 순간 알을 품어보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너무 재밌는건 이 알이 크로커스에게 말을 걸어요.


"나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니에요."


알이 자신이 독립적인 존재라고 말하는것을 보고 왜

저희 아이들이 생각나는걸까요?

우리가 가끔 아이들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아이들은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라 독립적인 존재이고

자신만의 인격과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라는것.

부모는 물론 아이들도 생각해봐야할 부분인것같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이들의 대화속에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볼수있습니다.

대화 하나하나 가족, 친구, 자아, 삶의 방향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어서 생각해야할 부분이 정말 많았어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지만 어른으로써 배워야할 가치와

자세들이 많아 모두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그래픽노블이였어요.

여러분도 귀여운 튤립과 친구들과 함께 삶의 방향과

삶의 본질을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시는거 어떠세요?

저는 전작부터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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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트 - 2024 경남독서한마당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37
김유 지음, 소복이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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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트

글 김유

그림 소복이

출판 천개의 바람

바람 그림책 137번째 이야기

<사자마트>를 만나보았습니다.

김유 작가님과 소복이 작가님의 두번째 만남.

첫번째 책은 '마음버스'였지요.

마음버스. 저희 아이들이 정말 애정하는 그림책이에요.

그래서 이번 신간도 기대감이 너무 높았답니다.



사자마트의 주인인 '사자'아저씨.

사자씨는 사람들이 자신의 마트에 많이 오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트 이름을 '사자 마트'로, 자신의

이름을 딴 '사자마트'로 지었습니다.



사자 아저씨의 바램과 달리 사자마트를 찾는 사람들은 없었어요.

더 슬픈건 사자마트를 들른 사람들은 사자 아저씨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달아나는 일도 생겼어요.

어떤가요?

사자 아저씨. 사자처럼 무섭게 생겼나요?




사자마트에 사람이 오지 않는다는 사실과 함께

사람들은 사자 아저씨의 겉모습을 보고 수군대기 시작합니다.

사자처럼 생겼다는 둥, 성격이 고약해 보인다는 둥,

무섭다는 둥, 사자아저씨에 관련된 불분명한 소문이 돌기 시작해요.

그러던 어느날, 온 마을에 갑자기 전깃불이 꺼져 온통

새까맣게 되었고, 사자마트에 어린이 자매가 첫 손님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과연 사자마트엔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사자마트와 마음버스.

표지를 살펴보면 버스 정류장 이름이 사자마트에요.

사자마트 표지를 보면서 정말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마음버스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사자마트에도

등장하는데, 저희 아이들이 한눈에 딱! 알아보더라구요.

얼마나 재밌어하던지..


"자세히 보니깐 잘 보여요."


이렇게 책 속에서 마음 버스를 찾는 재미도 있고,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 재미도 있었어요.

무엇보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선입견과 편견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아이들의 생각과 내가 갖고있는 태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볼수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어

모든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더라구요.

선입견과 편견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고, 다양성을 막고 있는거라 생각해요.

어린이 자매가 했던 말 처럼 자세히 보니깐 잘 보이는,

사람들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속을 바라볼 수

있는 그러한 시각과 태도를 갖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자마트>를 읽고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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