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 회사 밖에도 길은 있다, 행복 충만한 두 번째 인생 성황리에 영업 중!
쑬딴 지음 / 잇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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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북카페 차렸습니다

저자 쑬 딴

여보! 나 나중에 북카페 차려서 커피 팔고 책 팔면서 지내고 싶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 ㅋㅋㅋ

푸하하 ㅎㅎ 가끔 남편에게 하는 말들이였어요

책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하고 북카페 차려서 느긋하게 지내보면 참 좋을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현실은 쉽지 않지요.

쉽지 않은 선택을 하신 대단한 술딴님.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북카페를 차리신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들으면 다 아는 대기업 16년을 다니던 저자는 본인의 인생을 회사에 맡기지 안된다고 스스로 결정해야한다며 회사를 그만두고 북카페를 차립니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알았다.’

아일랜드 출신의 유명한 극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죠.

저도 한 번 사는 인생 허송세월하며 흘러보내고 싶지않았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카페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활짝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고 싶습니다. p.122

퇴사의 준비 사항은 정말 철저히 준비하셨어요.

퇴사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좋을것같아요!!

1. 퇴사일을 정해라

2. 최소 2년 정도 쓸 수 있는 돈을 준비해라

3. 인간관계를 정리해라

4. 대출을 최대한 활용해라

5. 용기를 가지고 한 발만 내딛어라

쑬딴님 철저하죠?ㅋㅋ 꼭 읽어보시길..

카페 준비 사항도 자세히 알려주시는데 가장 중요한건 카페입지라고 합니다. 어딜가나 커피숍이 많은데 정말 쉽지 않죠. 오픈하고 금방 폐업하는 곳이 많으니.. 쑬딴님의 조언! 가장 강조하던 부분이셨어요.

마지막 페이지, 혼자서 해보는 인터뷰에는 쑬딴 님의 이런저런 이야기가 간결하고 재밌게 담겨져 있습니다. 가게 이름도 쑬딴이라고 해요. 본인의 영어이름이기도 한데, 아랍어로 ‘왕’이란 뜻으로 과거 오스만투르크 제국 시절 점령지를 관할 통치하던 정복자들을 쑬딴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이름이 특이하다 생각 했었는데 이런 뜻이 숨겨져 있었네요

이 책을 통해 퇴사를 위한 준비사항부터 카페 준비 진행 사항도 상세히 알려주고 카페로 먹고 사는 방법까지 쑬딴님의 북카페 오픈스토리를 볼 수 있었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고 유쾌하게 담으신 것 같아요. 사진 속의 골든 리트리버 탄이 사장님도 너무 귀엽고 실제로 만나보고 싶어요! 그리고 쑬딴님의 막걸리 한 잔 마시고 싶어집니다ㅎㅎ

회사를 다닐때보다 벌이는 적어도 행복 가득한 그의 스토리와 사진 속의 쑬딴님과 탄이의 미소를 보며 저도 보는 내내 흐뭇하고 행복했습니다.

마치 제가 북카페를 창업한것 마냥 기분 좋게 읽었어요.

퇴사를 꿈꾸고 북카페 창업에 대해 누구나 한 반쯤은 생각해봤을거에요.

가볍게 이 책 한번 읽기를 권합니다. 북카페 오픈을 위한 자세한 준비사항과 북카페의 일상, 경험, 노하우 그리고 도전을 응원해주는 그의 말에 힘을 많이 얻을 것 같습니다!

저는 상당히 대리만족을 느꼈어요 ㅎㅎ

정말 북카페를 운영하고자하는 꿈이 있으시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창업에 한걸음 더 다가갈수도 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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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우며 살기로 했다 - 인생을 헛된 것들에 낭비하지 않고 살아가기
비움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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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는 불필요한 물건이나 일 등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적은 물건으로 살아가는 단순한 생활방식입니다.

많이 들어보시고 한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으시죠?

저희 집에 오면 다들 책과 물건들을 보고 헉합니다!

정말 비우며 사는 것에 익숙치 않아서 미니멀 라이프랑 상당히 거리가 멀어요

가끔 저희 집을 보며 답답함을 간혹 느껴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어떻게 비워야 하나 궁금했고

삶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과 자세를 바꾸는게 필요하다는 말에 미니멀리즘적 사고가 무엇인지도 궁금했어요.

 

 

나는 비우며 살기로 했다

저자 비움

1. 나는 왜 버리는 것에 실패할까?

2. 주변을 정리하면 인생도 정리 된다

3. 정리가 필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다

4. 좁아도 바빠도 가능한 미니멀 라이프 실천 노하우

5. 소유가 나를 말해주지 않는다

총 다섯파트로 만나볼수있어요

버리지 못하고 사는 것이 오히려 낭비이며 물건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낭비,장기적으로는 인생의 낭비로서까지 이어진다 p.25

습관을 고치고 현명하게 소비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미니멀리즘의 사고방식’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며 실천하다 보면 물건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 p.118

책을 순환시켜 많은 이들이 읽게 하라

두기는 그렇고 버리기는 아까운 책들은 비우기 상자에 넣었다가 버리는 방법을 선택하자, 비우기 상자가 차 있으면 마음이 무거워서 불편하다. 어느 날엔가 결심이 설 때가 오고 행동으로 옮길 날이 온다. p146

우리 집에 책장이 몇개 였더라?

저희 집 거실은 빙둘러 책장도 있고 방에도 책장이 있네요. 아이들 책 습관을 갖기 위해 거실에 꾸역꾸역 책장을 넣었어요. 티비도 있고 꾸역꾸역 작은 쇼파도 넣고... 작은 공간 하나 없네요 ㅋㅋ

그러면서 계속 책을 사고 있어요ㅎㅎ

곰곰이 생각해보면 집앞에 도서관이라 이용이 잦아 거의 도서관 책 위주로 보는것같은데 너무 책을 많이 보유하고 있구나 새삼 느낍니다.

저자는 도서관이용이라든지 중고판매로 팔던지 등등 아주 자세히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작가의 말대로 전시만 하고 있는 책들을 나중에 다시 보겠지 하는 마음을 버리고 조금씩 정리를 해나가야 할것같네요.

또 하나 !! 저는 혼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나만 미니멀 라이프면 뭐하나 가족들이 같이 해주지 않으면 정말 힘들것같은데 우리 남편 짐도 어마어마 한데ㅎㅎ 저보다 더 못 버리는 사람입니다 ㅋㅋ

가족과 함께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자 하는분들은, 결과를 성과로 보여주고 인지시켜주는 것이 협력을 이끌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내가 먼저 나의 물건을 버리고 실천하다보면 저의 모습을 보고 가족들도 따라한다는거죠.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저는 단순히 물건만 버리고 깔끔하게 사는것이 미니멀 라이프인줄 알았어요.

삶의 대한 자세를 바꾸고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다보면 나만의 시간이 생기고 나를 아껴주는 시간을 더 갖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시간부자가 될수 있겠죠? ㅎㅎ

조금씩 조금씩 행동으로 옮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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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열두 달 어여쁜 사계절
냥송이 지음 / 키즈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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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이였죠.

지금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현상으로

사계절을 흠뻑 느끼지 못하는것같아요.

이번 겨울에도 눈을 보기가 참 어려웠죠..

저희 아이는 따뜻한 겨울이라고

눈사람 만들고 싶다고

너무 아쉬워하고 슬퍼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들과

사계절을 만나볼수 있는 책이라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었어요!

 

 

즐거운 열두 달

어여쁜 사계절

글.그림 냥송이

작가분은 고양이를 관찰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냥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작품으로는 냥, 있는 그대로의 내가 너무 좋아,

컬러링북 DREAM, PANDORA, CINDERELLA,

RICE FROM HEAVEN, 늑대별,

별의 신화등이 있어요

 

 

간지부분이에요.

고양이 좋아하는 둘째가

어떤 고양이가 이쁘냐고 이야기 보따리를

주절주절 하느라 책장을 넘기지 못했답니다 ㅋ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죠?

간지부분까지 넘 이뻐요!

1월부터 12월까지 귀여운 고양이들과

계절의 모습, 자연의 모습을 만나볼수있어요

그럼

몇 페이지만 소개해볼까요?

 

 

2월이는

친구들과 하얀 겨울을 즐겨요

지금이 2월이지만 저희는 눈을 즐길수 없네요

마치 봄처럼 따뜻한날이 지속되고 있죠.

고양이들이 눈 속에서 노는 모습이

부럽기만 합니다

 

 

 

9월에는

숲속의 오케스트라에 귀를 기울여요

개인적으로 가장 눈이 호강한 페이지에요

야영하기 좋은 9월에 다같이 모여

맛있는 것 먹으면서 기타치고 놀고

반딧불이는 어쩜 저리 이쁜가요

숲속의 나무들의 모습도 너무 이뻐요

이 페이지를 보며 아들이 캠핑하고 싶다고

아빠에게 보여주면서 이야기 나누더라구요.

1월부터 12월까지 정말 기분 좋게 읽었어요

책 크기도 앙증맞았는데

고양이들의 모습들도 귀여웠어요

그리고

자연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들을

잘 표현한것같고 그림도 너무너무 이뻤어요

진짜 다시 한번 말하지만

눈이 호강했습니다 ㅋㅋ

페이지마다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만한게 너무 많았어요

계절마다 꺼내 읽어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 일것 같아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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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르면 안 돼? 국민서관 그림동화 231
클레어 알렉산더 지음, 홍연미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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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생김새부터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똑같은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우리 아이들은 나와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자존감이 가득한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다름’에 대한 그림책을 자주 보여주곤 해요.

조금 다르면 안돼? 라는 책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기대가 되었어요,

 

 

겉표지부터 너무 귀엽지않나요?

제목도 무지개로 표현했어요.

무지개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은

우왕 너무 이쁘다! 이 책 재밌을 것 같아요!

하며 내용을 궁금해하네요.

같이 볼까요?

 

이 친구들은 퐁퐁이에요

다같이 모여 퐁퐁 뿜어내는데...

다른친구들은 까만색 퐁퐁을 내뿜는데

한 친구만 다른 색을 뿜어내네요.

‘이게뭐야?’

자신들과 다른 친구가

어색하고 마음에 안들고 이상한지 도망가요..

친구들과 다른 퐁퐁이를 뿜었지만

자신의 모습도 좋았던 무지개 퐁퐁이는

친구들의 말에 시무룩해지고 맙니다

그때 다가온 식빵모양친구가

“커다랗고 환하고 알록달록하잖아

다른 것과 달라”

그 친구의 말에 힘을 얻은 무지개 퐁퐁이는

너무너무 이쁜 무지개 퐁퐁이를 내뿜어요

저희 아이와 보면서 계속 외쳤던 말은

조금 다른게 뭐 어때?

달라도 괜찮아!

으하핫 ㅎㅎ 우리아들 멋진대?

그림도 문장도 간결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좋았던 책인것같아요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

모두 소중한 존재이고 개성임을

인정하고 자신을 더 사랑하는 아이로

커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아이 옆에서

따뜻한 말로 아이에게 힘을 주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다.

누구든 특별합니다.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것뿐입니다.

조금 다르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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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그림책은 내 친구 56
정연숙 지음, 김동성 그림 / 논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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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생활변화 그리고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귀한 그림책

꽃밥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글 정연숙 그림 김동성

벼꽃 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는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겉표지 보고는 멍하니 바라보았어요.

우와. 벼꽃이란게 이런거구나.

아이들에게도 이게 벼꽃이래 어때?

물어보니

벼에 밥풀이 붙어있는것같다고 하네요 ㅋ

아이의 말을 듣고 보니

밥풀처럼 보이네요 ㅋㅋ

너무 수수하고 따뜻해보이는 꽃같아요

같이 읽어볼까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에 대해 써보는 숙제를

하기 위해 아이는 엄마에게 물어보죠.

엄마는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은

‘벼꽃’이라고 해요

그렇게 엄마는 낡은 공책 한권을 아이에게 건넵니다.

바로 할머니의 일기장이였어요.

그 일기장에 담긴 할머니의 삶을 통해

우리가 매일 먹는 쌀의 역사와

쌀의 의미를 볼수 있어요.

일기 속에서 혼분식 실천 운동, 통일벼의 생산, 수입곡물의 생산 등

지금까지 이르러 경제발달과 생활변화,

그리고 농업의 어려움까지 담고 있어요.

 

 


“은진아, 세상에 쌀만큼 귀한 건 없단다.

생명을 불어넣는 쌀처럼 귀한 사람이 되렴”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저도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였어요.

혼분식 실천 운동처럼 저도 알지 못했던

농업의 역사도 담고 있어요

지금까지 정말 많은 발전이 되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그냥 막연하게 아이들에게 밥 한톨 남기면 안되지

농부들께서 얼마나 힘들게 농사 짓으신건데

싹싹 긁어먹어라~ 라고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농부들의 모습을 보며

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아이들도 소중하게 먹을거라고 약속해 주네요 ㅎㅎ

우리는 지구 반대편의 식재료도 쉽게 얻을수 있고

예전보다 정말 다양한 먹거리를 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농부들의 어려움 수고로움을

정말 잊고 지냈던것 같아요.

우리도 우리의 것에 관심이 더 필요한것 같고

국가에서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과 법제정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파트만 보이는 곳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농촌의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없는데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볼 수 있어 좋았고 너무 따뜻했어요

그 시대를 잘 녹여 표현해낸것같아

한장 한장 넘기면서 눈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88번 농부의 손길과 정성이 필요한 우리쌀

소중한 밥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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