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 - 주식 초보가 고수되는 주식입문 기본서
박영수.김홍열 지음 / 율도국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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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서럽다. 나 또한 개인투자자이지만 기관매매 등 소위 세력이 시장을 주도하는 투자에서 추격매수나 고점 매수, 적절하지 못한 손절매 타이밍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의 투매나 매집에 대해 사전 정보도 없었고 적절한 대응 노하우가 없어서 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래서 <세력을 이기는 주식투자 치트키>의 저자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어떻게 하면 세력을 이길 수 있을지 아니면 세력이 주도하는 주식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가르쳐 주는 책이다. 당연히 시장 및 차트 분석이나 종목 발굴 기법은 오직 하나의 목표 세력을 이길 수 있는 수단으로서 존재한다.

 

약자인 개인이 강자인 기관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등 세력과 경쟁에서 돈을 날리지 않고 수익을 내는 방법들을 56개의 치트키로 제시한 이 책은 그래서 실전 투자에서 애매하거나 고민스러울 때 자연스럽게 책을 펼쳐 해법을 찾게 만들 것이다.

 

세력을 이기기 위한 많은 고민을 하다보니 투자자들의 심리를 이용하는데 있어 유명한 나치독일의 선전상 괴벨스의 어록까지 이용한다. 공포는 사람을 겸손하고 순종하게 만들고(공포일 때 기회라고 읽어라), 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을 믿으며(공포감을 조성해 따르도록 하므로 조심하라), 대중은 지배해 줄 강력한 리더를 기다리고 있다(증권사, 전문가의 말을 모두 믿지마라)는데서 개인투자자로서 노출된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주식초보들에게 올바른 판단 능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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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힘 생각의 격 - 교양인을 위한 70가지 시사이슈 찬반토론,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허원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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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명확하게 나타나면 모르지만 최근 치열하게 다뤄지는 이슈들은 논쟁이 심하다. 그렇다고 찬반 양쪽 의견도 좀 들어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데 최근 SNS기반의 인터넷 알고리즘은 믿고 싶은 것만 보여주고 듣고 싶은 것만 찾아주는 시스템이어서 좀처럼 답을 쉽게 내리기 어렵고 다양한 관점을 하기가 쉽지 않다.

 

<토론의 힘 생각의 격>은 그래서 인터넷에서 횡행하는 주장이나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생각의 근육을 기르는 방법으로 '찬성-반대-생각하기' 3단계를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주요 시사 이슈 70여개를 선별,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기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법을 알려주면서 균형적인 관점 제시 방법을 알려준다.

 

'가치의 충돌'에서는 카카오 '먹통 사고' 이태원 참사는 물론 안락사, 촉법소년 연령 조정, 난민 수용, 수업자료의 저작권, 지하철 무임승차, 수술실 CCTV 설치 등 꾸준히 논란이 되어온 이슈를 삼아 찬성-반대-생각하기를 적용하고 있으며 '경쟁과 규제'에서는 시장에서의 자유로운 경쟁과 정부의 개입 및 규제가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처럼 저자는 다양한 이슈를 어떻게 바라보고 자신의 가치판단 기준에서 반대되는 생각을 통해 토론에 임하는 주장의 근거를 다듬으며 결국 생각의 격을 높이는 스킬을 연마하도록 유도한다.

매일 접하는 수많은 논란거리 속에서 어떤 가치를 선택해야 하는지 막막한 현대인들은 물론 논술에 대비하는 고등학생, 취업 면접을 준비하는 예비 직장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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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게임 - 유동성과 부의 재편
이낙원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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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시중에 풀린 유동성 회수를 위해 빅스텝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단행하면서 미국은 물론 금리인상으로 각국 경제가 휘청인다. 특히 엄청나게 풀린 유동성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자 연준이 나선 것이다. 국내 역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고 저금리 기조에서 돈을 빌려 부동산 사업에 나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주로 소위 곡소리가 들려 온다. 시중 한 투자회사 임원의 자살 소식까지 들릴 정도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은 바로 저성장 국면에 고착화되면 이를 돌파할 수단으로 글로벌 경제부문에서는 양적완화를 구사했다는 점이다. 결국 부를 늘리는 데는 기술 혁신이 아닌 유동성으로 자산가치의 상승을 통해 경제 성장을 유도해 목표를 달성했으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9년 코로나 팬데믹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인플레이션 게임>은 오랜기간 현직 외환딜러인 저자기 실무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동성을 설명하고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자산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양적완화가 전통적 통화정책인 금리 조절보다 강력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조치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과 함께 반복될 것이므로 풀린 유동성이 실물자산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주도하는 시기에는 내재가치의 변동이 없도록 최소한 물가상승분만 가격이 오르는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 주목해야 하고 여기에 포함되는 투자수단이 바로 부동산과 주식이라고 충고한다.

 

그렇다면 부동산과 주식을 언제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까? 저자는 침체 이후 회복, 확대의 경제순환 사이클이 다시 시작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시점을 주목하라고 말한다. 특히 저자는 우리가 가진 현금이 유동성 증가 속도만큼 가치를 잃으면 때로는 용기를 내어 전략을 바꿀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다음 기회를 잡으려면 유동성경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은 당연한 결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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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에마뉘엘 토드 지음, 김종완.김화영 옮김 / 피플사이언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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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사회가 발칵 뒤집혀 졌다. 당장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경제가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데 양국간 전쟁으로 천연자원을 주로 수출하는 러시아와 비옥한 흑토지대의 밀을 수출하는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막히면서 글로벌 공급망 대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일방적 우위의 군사력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우크라이나를 석권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푸틴 대통령의 장담과 달리 전황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오히려 러시아가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 전황은 이제 장기전으로 돌입된 상황이다. 유럽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전력이 만만치 않으면서 러시아는 당황하고 있다. 핵무기 사용을 고민중이나 미국, 유럽등 국제사회의 반발을 고려해 주저하고 있지만 뇌관은 언제든지 발사될 가능성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바로 제3차 세계대전이라는 뇌관을...많은 예언가들이 일관되게 지목하는 인류 멸망의 재앙 제3차 세계대전...

 


<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이미 제3차 세계대전은 시작되었고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진단하는 책이다. 저자는 소련의 해체와 브렉시트, 미국발 금융위기, 트럼프의 등장을 예측한 바 있는 세계적인 역사인류학자이자, 사회학자, 인구학자로 탁월한 지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간 대리전 양상을 보이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는 아마겟돈이 되어 버렸다고 탄식한다. 우크라이나군의 예상외 군사적 성과는 미국과 서방의 군사 지원 성과라는 것이다.

 


결국 지정학적으로 사실상 미국과 러시아가 충돌하는 이상 '장기전' '지구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러시아의 군사적 영향력을 무시하고 위협한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촉발한 결정적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이미 폴란드 등 주변국들도 우리나라의 K9자주포나 방공장비, 흑표 전차등을 수입하고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군사무기를 도입하는 등 국제전 양상이 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슬라브(노예라는 의미의 Slave 어원)민족을 야만족으로 멸시해온 서유럽 역사적 인식이 개입되어 있는 서방과 러시아간 대립은 결국 세계 대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너무나 화가나고 또 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꼭 읽어보시라 서구 시각의 현 전쟁을 바라보는 미디어에 동의하지 않고 철저히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저자의 분석은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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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에마뉘엘 토드 지음, 김종완.김화영 옮김 / 피플사이언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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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이면에 담긴 실상과 인류 절멸의 위기임을 깨닫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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