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략 PR: 핵심은 분위기다 - 사람을 움직이는 여섯 가지 법칙
혼다 데쓰야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PR(Public Relations)인(홍보맨)에게『포지셔닝』,『마케팅 불변의 법칙』의 저자 알 리스는 “이제 광고보다 PR이 훨씬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알 리스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오픈한 광고가 정작 매출 증대로 연결되지 사례를 다양하게 들면서 광고를 통한 브랜드 구축이라는 기존 사고에서 탈피해서 신뢰성 있는 PR을 통한 브랜드 구축이 이루어진 후에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심화시켜야 할 때 광고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PR인들에게는 엄청난 격려가 아닐 수 없고 광고가 더 유용할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을 불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알 리스와 그의 저서들은 홍보에 있어서 하나의 바이블이 되었다.
그만큼 소비자의 신뢰와 이를 바탕으로 한 구전(口傳)이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알 리스는 이미 내다봤고 지금은 마케팅 분야에 있어서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입소문 마케팅’의 효과를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결국 광고라는 일방향의 판매정보는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갖기 쉽다. 제품을 팔기 위한 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한게 광고이므로 이보다는 왜 이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인식하고 동감하게 만드는 과정이 더 강력한 판매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전략PR: 핵심은 분위기다>는 세계 유수의 PR전문기업에서 오랜 기간 마케팅 홍보를 담당해 온 저자가 ‘상품의 판매’ 보다 ‘구매하는 이유’에 집중한 전략적 홍보를 통해 거둔 결과를 풀어 낸 책이다. 경제위기가 상시화 되고 저성장이 고착화된 ‘뉴노멀’시대에는 판매효과에 의구심이 가는 광고정책은 당연히 배제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소비자들 역시 한정된 소득수준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판매를 목적으로 창출된 광고를 가지고 결정하는데 있어서 인색할 수밖에 없다. 바로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PR의 방향을 설정, 구매하려는 이유에 목표로 둔 홍보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전략PR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구매를 결정하는 주체인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PR의 전략적 가치를 두고 6가지 요소를 최신 사례들을 들어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했다.
첫 번째는 '공공의 요소'다. 사회성이나 공공성에 대한 것으로, 사회 과제에 자사나 자사의 상품을 연결한다는 관점이며 다음으로 '우연의 요소'를 언급한다. 정보 홍수 속에서 우연히 만나거나 만났다고 생각하는 정보의 가치를 뜻하는 것으로 소비자를 염두에 둔 표적화된 정보에 거부감을 갖는 현 상황에서 콘텐츠와 직결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보증의 요소', '본질의 요소', '공감의 요소', '재치의 요소'등 PR의 창조성을 실현하는 요소를 소개한다. 저자의 마지막 메시지가 인상 깊다. “PR은 사회의 분위기 메이커, 나아가 세계의 분위기 메이커다!”...홍보인들의 자부심을 고양시킬만한 메시지에 흥분된다. 홍보맨들에겐 또하나의 필독서가 생겼다. 본인한테도 이 책은을 필독서가 될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