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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스페셜 원으로 거듭나는 7단계 핵심 전략
장진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평점 :
평범함은 어느새 ‘별볼 것’없는 게 되어 버렸다. 특별함이 평범함을 아우르고 필요한 시대. 누구나 평범함은 더 이상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시대. 평범함을 위한 변명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존재로서 최고가 되는 길 역시 맹목적이고 싶지는 않다. 인류의 역사는 수많은 평범한 이들이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그리고 오늘보다 더 달라진 내일을 위해 노력한 소산임을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은 바로 그 노력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평소 소신과 다르다고 여길지 모르나 이 책을 선택했는지 모른다.
<최고의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는 행복하기 위해 성공을 꿈꿨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정작 남은 것은 회사의 부품과도 같은 존재, 배불뚝이에 각종 성인병을 앓고 있는 선배, 지인의 모습에서 본인의 미래를 직감하고 과감히 뛰쳐나가 최고가 되기 위해 이미 최고가 되 명사들을 연구, 분석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여럿 중 한 사람(one of them)’이 아니라 ‘유일무이한 한 사람(only one)’, 즉 스페셜 원이 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에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를 찾아내고 이 분야에서 대가가 되기 위해 지식과 전문성을 축적했다고 한다. 특히 명사들의 강의가 담긴 TED를 1개씩 보면서 연구하기 시작했고 독서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브랜딩하고, 마케팅 하는 방법들을 공부하여 이를 실천했다.
이 과정을 반복한 결과, 저자는 결국 ‘스페셜 원’이 되는 방법 등을 터득했고 이를 ‘성공의 7단계’로 정리하기 체계화했다고 한다. 이 7단계는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설정하여 세련된 스토리를 만들고,자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와 이미지를 만든 후, 온라인 플랫폼(SNS)을 통해 책과 강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특정한 사람들만 소비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특권을 가진 클럽을 형성해서 서로 돕고 영향력을 넓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하라고 조언하는데 이는 모두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켜 줄 자신만의 브랜드를 떠올리도록 만들라는 것이다.
이 책은 특정 분야를 수단으로 한 마케팅 방법을 가르쳐주는 여타 책들과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본다. 특히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어떻게 어필해야 하는지 마케팅 포인트를 알려주는 측면에서 볼 때 마케팅은 물론 훌륭한 자기계발서로서도 큰 의미를 갖는 책을 것이다.
‘피하지 못하면 즐기라’고 했다. 인간은 적정한 경쟁 속에서 달라져 왔음을 결코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 책은 여전히 경쟁을 기꺼이 수용해야 할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