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포커스 - 효율성 제로에서 에이스가 되는 집중의 기술
크리스 베일리 지음, 소슬기 옮김 / Mid(엠아이디)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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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주의가 산만해서 늘 고민이 많던 나는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어서도 달라진 모습이 아니어서 늘 답답하고 실망할 때가 많다. 특히 업무 부하가 심한 요즘 주어진 시간 내에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하이퍼포커스>를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초집중 상태에서 효율적인 일이나 공부가 가능할 수 있는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집중력을 키우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환경을 제어하는 부분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조언한다. 잠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자. 출근길 직장인이나 학생들 모습을 보면 대부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본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지만 그중에 또 대부분이 게임이나 어제 놓친 방송프로그램의 다시보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투리 시간에 꼭 생산적인 일만 하라는 법은 없지만 이렇게 일상에서 가까이 두게 된 스마트폰이 업무나 공부에서 효율성을 빼앗아가는 일등공신인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스스로 제어하고 앞서 언급했듯이 집중을 통해 몰입의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부분이 바로 하이퍼포커스라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어떻게 연습해야할지를 이 책은 저자의 오랜 연구 끝에 알아낸 노하우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강한 목적의식과 주기적인 자각과 제어, 정확한 의도가 필수적이며 우리 일상에서 바로 몰입까지 나아가는데 필요한 응용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이러한 목표를 이루는 문장을 만들어서 스스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특히 스마트폰을 멀리하기 보다는 방해요소를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 등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음악감상을 통한 집중력 향상에도 신경 쓴다. 당장 실천하기 어려운 면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몰입이라는 경지까지 나아가는데 있어 이 책이 상당한 조언을 계속하고 그 가치는 남다를 것 같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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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비책 - 모든 시험의 완벽 대비 진짜 공부법
조기현 지음 / 지혜의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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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아이가 재수를 시작하면서 어언 30여년전 내가 재수하던 때를 종종 떠올리곤 한다. 지금이야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은 공부방법이나 학습자료들이 수험생의 기호에 맞게 제공되고 인터넷에 올라오지만 그 당시는 그야말로 나 혼자만의 공부방식을 체득하고 나만의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했다.

그 당시를 떠올리면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가정형편상 단과반을 등록해 수학, 영어 두과목만 듣고 나머지는 독학에 의존하다보니 고3시절 병폐를 반복했고 이를 바로 잡아줄 멘토나 노하우를 얻지 못했었다. 특히 공부법은 고3내내 빈둥거리다 보니 나만의 방식을 전혀 찾지 못한 상태에서 기계적으로 많은 시간을 자리에 앉음으로서 스스로 만족해 하는게 전부였다.

그러다 보니 딸의 재수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절대 겪지 말기를 바라면서 공부방법에 대한 다양한 책들을 서점에서 찾아보게 되었고 만나게 된 것이 <공부의 비책>이다. 물론 이 책은 재수생을 대상으로 한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공무원 시험 준비나 고시 준비에 나서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방식에 대한 조언에 가깝다.

 

이 책에서 저자의 조언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열심히 하는 것보다 올바르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미 내가 시행착오를 겪었던 점도 누구보다 열심히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했지만 정작 올바르게 공부하는 효율성 면에서는 완전 제로였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공부법 관련 책들이 이런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지만 오히려 공부방식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켜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책에서 짚어주는 팁들이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범용 측면에서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특히 많은 공부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공부방법도 인상적이다. 쉽사리 시간을 낼 수 없다보니 짧은 시간에 여러과목을 공부하기 보다 2개월~3개월 정도로 기한을 두고 한과목씩 회독(回讀)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예습은 불필요하며 복습도 누적해서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한정된 시간내에서 효율성을 기하는 공부방식이어서 인상적이다.

 

이 책이 모든 이들에게 다 유용할 수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의 방식을 기본으로 자신만의 상황에 맞춘 공부방식을 접목시켜 나간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나 역시 늦은 나이지만 자격증에 대한 욕심이 있는 상황이라 이 책이 여러모로 큰 자신감을 갖는데 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공부를 해야하는 처지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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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괜찮은 손글씨 쓰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 - 악필 교정에서 캘리그라피까지, 30일 완성 손글씨 연습장!
이용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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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악필이다. 메모하는 것을 즐기고 스마트폰 메모장이나 캘린더를 사용하기 보다 아날로그식 수첩을 고집하지만 남들이 내 수첩을 보거나 메모할 때 글씨를 보면 빙긋이 웃곤 한다. 그 의미는 뻔하다.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악필이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와이프나 두 딸은 예쁜 글씨를 자랑하다 못해 캘리그라피로 알바까지 할 정도다. 그래서 <누가봐도 괜찮은 손글씨 쓰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란 책을 통해 손글씨 교정에 나섰다. 사망직전의 내 손글씨를 더 이상 진흙탕 속에 내팽겨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손글씨를 잘 쓰게 만드는 30일짜리 프로그램이다.

이 책을 결정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남의 글씨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차용해 배우기 보다 정자체를 꾸준히 반복 연습하면서 내 글씨체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바로 잡고 이를 기본으로 축적한 글씨체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서체를 완성해 나가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물론 처음에 이 책을 통해 연습해 나가는 과정이 지난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조언도 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연습하고 있다. 특히 더 좋은 점은 연필, 플러스펜, 납작펜, 볼펜 등 다양한 필기구에 따른 서체 연습법을 구분해서 가르쳐 주면서 필기구에 따라 편차가 큰 서체를 가진 내게 가장 최적의 연습방식을 알려주고 있다. 이는 글씨체를 교정하고 연습해 나가면서 더 자신감을 갖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맨 마지막 부분 연습장은 별책부록 형태로 되어 있어서 글씨체 교본을 통한 교습을 마친 후 이 연습장만 갖고 다니면서 수시로 연습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40여년 넘게 써온 글씨체가 바로 교정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지만 어떻게 쓰는 것이 제대로 된 서체고 자음과 모음을 어떤 비율로 써야 하는지를 알려주다 보니 이를 참고로 점차 개선해 나갈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 캘리그라피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이상 주변 분들한테 웃음의 소재로 내 손글씨가 더 이상 이용되지는 않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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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베팅의 기술 - 스포츠베팅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북
Easybet 지음 / 렛츠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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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돈을 거는 행위는 비단 노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소위 건다는 개념인 베팅은 양성화냐 아니면 음지에서 이뤄지냐에 따라 성격은 유사하지만 드러난 행위는 법 위반 여부로 갈릴 수 있다. 거창하게 표현했지만 결국 돈을 걸고 그 결과에 따라 더 많은 보상을 받는 다는 점은 동일하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제작된 영화를 보면 시대를 불문하고 영화내에서 심심치 않게 경쟁하는 상황에 양 측을 두고 서로 돈을 거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젊은 시절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나온 영화 파앤 어웨이에서도 주인공 톰 크루즈가 미국에 혈혈단신 넘어와 생계를 위해 사설 격투장에서 싸움을 하고 여기에 판돈을 거는 관중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만큼 서양은 소위 판돈을 거는 베팅의 역사가 오래되었다. 국내도 프로스포츠가 다양화하면서 여전히 조직폭력배들의 승부조작 등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베팅을 통한 이익 편취가 많지만 점차 양성화되어 스포츠 토토등 정식 베팅으로 적지않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지베팅의 기술>은 우연히 스포츠 베팅의 세계에 빠져든 저자가 십수년간 높은 승률을 거두기 위해 연구하고 찾아낸 베팅 기법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서 축적하였고 이 자료들을 정리, 수정하여 스포츠베팅 입문자들이 베팅을 어떻게 해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지 설명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입문자들에게만 필요한 책은 아니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특히 다년간 스포츠베팅을 해온 중급자 이상의 베터들도 정독해서 그동안 숱하게 범해왔던 오류와 난맥상을 이 기회에 수정하고 일관되고 새로운 방향의 베팅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저자는 수익을 내는 베터의 비율이 5%도 안되는 스포츠베팅의 세계는 어려울 수밖에 없지만 일단 발을 들여놓은 이상 빼지를 못하는 베터들 특성상 결국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수 있는 위험을 줄여 주겠다는 일념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스포츠토토를 즐기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베팅을 즐기지는 않지만 관심을 갖고 있던 내게 이 책은 베팅기술이 어렵고 또 고도의 계산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만큼 한번 뛰어들려면 잃어도 상관없는 수준의 금액으로 조금씩 스트레스 풀 듯 해야겠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다양한 베팅기법이 알려주듯 결코 작은 수준으로 베팅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다양한 베팅기법을 그대로 소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반드시 스포츠베팅을 이용하는 이들이라면 좋은 충고와 조언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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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전략 - 핵심에서 벗어나 주변부를 주목하라
앨런 루이스.댄 매콘 지음, 서정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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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로 불리우는 저성장 기조가 세계 경제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은 최근 기업간 국경없는 전쟁은 그야말로 시계제로 그 자체다. 한때 세계를 지배했던 휴대폰 강자 노키아가 사라진지 오래지 않은 상황에 십여년 넘게 스마트폰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애플의 부진은 일시적일지 아니면 몰락의 시작일지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인자였던 삼성은 이미 화웨이, 샤오미 등 중저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쳐온 중국계 기업들에게 전세계 시장을 넘겨준지 오래다. 화웨이는? 최근 트럼프 정부는 화웨이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기술유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비단 중국 기업들의 핵심기술 유출이 어제오늘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러한 사례를 드는 것은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이 소위 경영학의 핵심적인 원칙 중 하나인 선택과 집중에 집착하다가 오히려 중요 사업에만 집중한 것이 독이 되어 기업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문어발식 확장만이 답일까? 전혀 경험이 없거나 관련 역량이 부족한 분야에 진출을 강행하여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은 하나의 생물과도 같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 변화에 적응해야 하지만 경영의 난제는 해결하기 어렵기만 하다.

 

<에지전략>은 오랜기간 다양한 기업의 경영 컨설팅을 수행해 온 저자가 수백개 기업을 사례로 연구해 내놓은 경영기법이다. 저자의 컨설팅 분야의 대부분은 결국 기업의 성장수익창출이 목표였다고 한다. 많은 기업들을 연구하면서 얻은 결과는 핵심사업이 아닌 주변부(에지, EDGE) 사업에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이 가능한 키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사례와 경영방식을 정리하였다.

 

<에지전략>에서 저자는 에지전략의 개념을 핵심 사업에만 집착하는 근시안적 접근 방식에 매몰되어 버린 기업과 그 구성원들이 정작 내재하고 있는 가치를 스스로 외면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시작한다고 지적한다. 전혀 새로운 분야를 외부로 나가 찾을게 아니라 우리가 가장 자신있는 핵심사업의 주변부에 아직 손대지 않은 새로운 이익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이라는 훌륭한 스마트폰(핵심사업)의 성공에는 앱스토어(에지)를 이용한 앱 구매가 추격자를 따돌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여기에 부가 상품 및 액세서리 판매로 격차를 더욱 벌린 애플의 사례가 있다. 이외에 발신자 번호 표시 기술을 개발한 뉴저지벨, 좁고 불편하기만 한 비행기 좌석을 단지 조금 넓히는 옵션을 도입함으로써 고객의 안락함과 편의를 도모하고 엄청난 수익 창출을 거둔 제트블루 항공사 등을 들 수 있다고 한다.

 

국내 사례도 찾아보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온라인도서판매업을 하고 있는 Y, A, I사는 도서판매(핵심사업)의 주변부에 있는 중고책 판매 및 각종 악세서리 판매(에지전략)를 통해 매출 정체 위기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국내 기업의 사례도 에지전략에 해당하는 경우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장에 기반한 수많은 조사와 철저한 연구분석은 이러한 에지전략을 탄생시킨 밑거름이며 독자들에게 더 강한 체감과 적용을 가능토록 하는 원천이 된다.

 

저자는 어떤 경우든 기존 방식을 고집하는 사업은 버텨낼 재간이 없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해결방안, 즉 에지전략의 적용을 통한 위기탈출 방안은 결구 고객의 눈으로 상품을 분석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늘 염두에 두고 잊지 말아야 할 조언이다.

 

기업들로 하여금 시장점유율을 독식하는 경쟁에서 벗어나도록 하며 덜 위험하고 실행측면에서 한층 쉬운 에지전략이 어떤 긍정적 효과로 나타날지 궁금하고 또 성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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