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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속도 PDCA - 완벽하게 초스피드로 일하는 법
토미타 카즈마사 지음, 박정석 옮김 / 페가수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시간 투입대비 높은 효율과 성과를 거둔다면 직장인들한테 이보다 더 큰 자산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몰입을 하는데 방해요소는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업무추진 속도가 남다른 이들은 뭔가 다른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업무효율에 관심이 많은 나는 늘 팀의 업무속도는 물론 내 자신의 하루 일과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스피드하게 밀고 나갈수 있을까에 고민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유명한 시간관리 프로그램이나 수첩을 가지고 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유용하게 쓰는데 노력했지만 효과는 의문부호의 연속이었다.
이런 고민 속에서 마주친 책이 <미친 속도 PDCA>다. 이 책은 저자가 스스로 도입해서 그 효과를 확인했고 업무 성과, 조직 형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일하게 적용하여 일을 착착 추진해 나갈수 있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 유명 증권회사에 입사해 처음에는 평범했지만 ‘PDCA기법’을 통해 숱한 기록을 양산하며 전설적인 존재로 떠올랐고 퇴사후 차린 미디어 회사는 일본 국내에서 최대 방문자 수를 자랑한다고 한다. 이 저자가 본인은 물론 구성원들의 업무 능력을 배양하는데 적용한 것이 ‘PDCA기법’라고 한다.
PDCA는 P(Plan, 계획)→D(Do, 실행)→C(Check 검토)→A(Action개선)를 뜻하는데 이미 이 업무추진 기법을 아는 직장인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잠복한 방해요소도 많고 실행과정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가 이뤄졌는지 확인되지 않는 부분도 골칫거리다. 결국 이 기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는 점도 그만큼 어려워질 수 있는데 저자는 기존의 PDCA에 큰 함정이 있다고 지적한다. 계획을 세웠지만 불안하고, 실행하려니 계속 난관에 부닥치는게 바로 그것인데 특히 검토하려고 해도 뭘 검토해야 하는지 모르다보니 제대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개선점을 찾는데도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실행과정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간관리 기법을 도입하며 이를 통해 원인 분석과 조정안을 세워 다시 PDCA를 반복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저자가 주장하는 ‘행동이 먼저다’이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돌다리도 두들기고 가겠다는 마음에 정보수집만 치중하다가 시간만 보내고 성과는 거두기 어렵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먼저 행동에 나서는 것이 맞다는 점이다.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조직내 소속을 떠나 매트릭스제도를 통해 프로젝트별 구성원을 조직하는 우리 회사 특성을 감안할 때 저자가 주장하는 이 기법의 적용 및 효과가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 하나 인상적인 부분은 조직내 상하간 관계개선, 인맥 등 인적 네트워크 강화, 프레젠테이션 능력 향상, 협상력 강화 등 업무 효율 외적인 부분은 물론 성적 높이기, 시간낭비 없애기 등 개인적인 능력향상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답보상태의 회사업무나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 있어 <미친 속도 PDCA>책은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본다. 빨리 회사 업무부터 적용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