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3배 오르는 땅투자 투시경 - 이인수 소장의 토지투자 완전정복
이인수 지음 / 청년정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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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는 모든 부동산투자의 최고봉임은 물론 기본 바탕이라고 한다. , 토지투자는 모든 부동산 투자의 끝판왕이라는 것이다. 토지투자를 마스터하면 다른 모든 부동산투자를 이해하는 것이며 부동산 투자종목에서 앞서 갈수 있다고 한다. 토지투자를 주목하는 점은 비록 주식이나 채권등에 비해 장기투자를 해야하며 환금성도 낮지만 가장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경제적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음을 입증해 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장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조성되어 온 남북화해무드가 더 진전되고 경제적 통합과정을 거치게 되면 북한까지 토지 투자를 감안해야 하며 사전에 토지투자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선행되야 하기 때문에 늦은 감이 있어도 토지투자를 공부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중에 토지투자에 대한 책들은 많다. 하지만 토지투자에 대해 진정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만나기 어렵다는게 필드에서의 목소리라면 당연히 토지투자에 관한 책들 중 허상도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래서 좋은 토지투자 관련 책 한 권 찾기가 어려운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래서 토지투자와 관련된 책을 골라 읽으면 큰 기대를 안한다. <33배 오르는 땅투자 투시경>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책은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선입견을 바꿨다. 감히 자신하자면 이 책은 프롤로그만으로도 토지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조감도를 보는 듯한 효과를 준다. 인터넷상에 많은 정보와 자칭 토지투자의 달인이라고 떠벌이는 숱한 전문가들의 현혹하는 글과 자료 속에서 길을 잃기가 십상일 때 이 책은 프롤로그 만으로도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본다. 흔히 책을 판단할 때 서문과 차례를 보라고 하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판단 근거에 가장 부합하는 책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랜 기간 토지투자 관련 토지/분양 중개, 매입 및 개발, 매도, 세무 등 법무 컨설팅 등 다양한 업무경험으로 무장한 저자가 자신이 만든 카페를 통해 축적한 자료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엮었다고 한다. 토지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 목적과 가치 판단 기준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해서 토지가격 결정원리와 투자 수익률을 상시적으로 체크하면서 비교분석을 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토지투자의 핵심을 바로 토지 공법에 두고 있는 저자는 별도로 이를 할애해서 독자들에게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조만간 실현될 미래가치를 볼 줄 알아야 제대로 된 토지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관리와 리모델링에 대한 설명까지, 이 책은 토지에 관한 모든 것을 일관되고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 위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부분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좀 더 반복해서 읽어 토지투자에 대한 기본기를 익힌 후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입해서 실전사례와 자료 등을 통해 충분히 공부한다면 토지투자에 있어 자신감이 붙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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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100배 손정의 활기찬 업무력 - 대한민국 직장인 서바이벌 매뉴얼
손정 지음 / 물병자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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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관계라고 표현할 때 회사와 나를 두고 떠오르는 가장 정확한 문구가 아닐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인정 내지 어느 정도 수긍할 것이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누구나 다 회사를 다니고 월급을 받으며 사랑하는 이와 가정을 꾸리고 나를 닮은 2세를 낳아 행복하게 살며 잘 키우겠다는 소박한(?) 꿈을 꾸었을 것이다. 한번 들여다 보자 이런 저런 희망사항이 있는데 여기에 가장 핵심은 회사라는 경제적 보상을 가능케 하는 집단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회사가 참 아이러니하다. 직장 상사는 물론 후배 등 동료와 갈등은 물론이고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실력이 부족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압박을 받고 이를 견디지 못해 도중하차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만큼 힘들고 또 팍팍한게 직장이다. 이쯤에서 회사에서 인정 받고 잘 나가는 소수 직장인들은 그야말로 별종이 아닐까? 달리 말해 회사 다닐 맛 난다는 것은 애써 그런 척, 어깨에 힘 주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행복은 지금 내가 딛고 있는 자리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능률 100배 손정의 활기찬 업무력>은 현재 일을 잘할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데서 시작하는 책이다. 누구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이를 경험했고 공감했으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깨닫기를 원해 집필했다. 직장인이 현재 일을 잘할 때 행복하고 독립해서도 성공을 꿈꿀 수 있다. 저자는 지금 회사 일을 미래를 위한 자기계발 도구로 삼길 원하면서 책을 펴냈다고 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업무력은 조직이해력과 대인관계력, 성과창출력이다. 조직의 목표와 작동원리를 모른채 어떻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까? 여기에 같은 집단 내 조직원간의 원만한 관계설정도 가장 필요한 업무력에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업무력이 바탕이 되어 성과를 창출할 때 가장 효율적이면서 최고라고 꼽을 수 있는 업무력이 나온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대원칙을 중심으로 보고서 작성법, 시간 관리는 물론 업무력 향상의 기본기라 할 수 있는 재무제표 이해,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한 우리 회사와 경쟁회사 등 기업에 대한 이해도 향상, ‘SWOT분석등을 섭렵하고 있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소개하는 자기주도 성장을 위한 다섯가지 지식, 즉 기획력 향상, 재무 능력향상, 마케팅, 자기계발, 재테크 등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분야일 것이다.

 

너무 어렵거나 현학적이지도 않으면서 저자가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통해 터득한 바를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측면에서 이 책은 상당한 장점을 갖고 있다.

참고로 이 책에 대한 인터넷 서점의 소개에서 나오는 업무력 지수 평가를 직접 해보니 71점이 나왔다. 탁월한 실력의 부장이 될테니 후배한테 업무력을 선사하란다. 후하게 평가해 줘서 고맙다. 부족한 점이 많은 나에게 여러모로 직장에 대한 생각과 나 자신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평가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흡족했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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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전쟁, 최강 기마대의 기록 -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기마대와 영웅들의 이야기
채준 지음 / 렛츠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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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확장은 말과 함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동은 물론, 농경지의 경작 등 다양한 생활수단으로서 말의 이용은 필수적이고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인간이 손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말의 역할이 증대되고 중요시되면서 당연히 전쟁에서도 말은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말의 전쟁, 최강 기마대의 기록>은 승마전문 기자인 저자가 어떻게 말을 통해 인간이 발전해 왔는지를 전쟁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각 문명이나 국가별 강력하고 유명했던 기마부대를 소개하고 말의 품종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기마대의 역할이 2차세계대전 들어서는 독일 전차부대의 전격전으로 이용될 정도로 속도와 강력한 타격력에 있어서 비교불가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미군의 경우 헬기부대를 기병대라고 표기한다. 과거 남북전쟁 시절 말을 이용해 미 전역을 누비며 인디언과 싸우던 기마대다.

 

전쟁사에 있어서 말의 역할과 기마대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보병 위주의 전력은 절대로 기마대의 속도와 기민한 이동능력을 당해내지 못한다. 그야말로 비대칭 전력의 상징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전쟁사에서 숙련된 기마대를 보유한 국가나 집단은 전쟁의 우위를 점하기 쉬웠고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책에서도 앗시리아, 페르시아, 신의 망치 아틸라, ‘신이 원하신다던 십자군을 비롯해 투르크·몽골·흉노·선비까지 난형난제라 할 수 있는 출중한 기마대를 보유했던 국가의 전쟁사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말이 등을 내주지 않았다면 지구를 지배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훨씬 더 오래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말의 이동성에 비교할 수 없는 인간의 보폭은 영토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

 

이 책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몽골의 기마대는 물론,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 이끌던 누미디안 기마대와 중세 이슬람 술탄의 기마대 시파히, 나폴레옹의 흉갑기마대 등을 소개하며 국내에서도 고구려의 개마대, 고려의 마별초 등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역시 기마대가 중요한 전쟁수단 중 하나였음을 설명한다. 뿐만아니라 말의 품종도 소개하는 등 말에 대한 다양한 정보전달도 빠트리지 않는다. 기마대가 활약한 전쟁사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 하나로 모든 기마전사를 섭렵할 수 있을 것이다. 흥미로운 주제를 알찬 컨텐츠로 구성한 저자의 역량이 나타난 훌륭한 성과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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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묻힌 거짓말 마틴 베너 시리즈
크리스티나 올손 지음, 장여정 옮김 / 북레시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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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하드보일드 범죄소설로 유명한 스웨덴의 작가중 하나인 크리스티나 올손이 지은 마틴 베너시리즈의 1편 격이다. 이 부분을 간과하고 읽다보면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에 감탄하다가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캐릭터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마무리되는 부분에서 다소 김이 빠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계속 될 예정이고 그러한 아쉬움은 다음 편을 기다리는 동기가 될 것이다.

 

매력적인 애인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에서 새로운 이성을 물색하고 목표로 삼으면 반드시 성취(?)하고 마는 바람둥이 변호사 마틴 베너는 어느날 살인범을 동생으로 둔 의뢰인의 방문으로 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음을 깨닫게 되는, 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사라 텔이라는 여자가 미국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5명을 죽인 범죄 혐의로 기소가 됐고, 스스로 자백을 했지만 감독하에 특별 외출을 나갔다가 도주해 공판일 하루 전날 자살한 여자의 오빠였다. 누구보다도 법에 대해 잘 아는 변호사인 주인공은 이미 확정적인 범인의 누명을 벗겨달라는 오빠의 부탁을 당연히 거절한다. 하지만 어느새 사라 텔이라는 여자의 범죄와 그 이후 행적의 의문점을 갖게되고 누구보다도 이를 당연히 알았어야 할 경찰마저 외면한다는 생각에 조사에 나서게 된다. 자신 조차 큰 고초를 겪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한 채.

 

이 소설은 한마디로 놀라운 반전그 자체다. 물론 소설, 특히 범죄소설이라는 장르 특성상 독자들을 계속 잡아두기 위한 반전을 곳곳에 배치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 책 역시 그런 범주를 벗어나지 않지만 주인공의 동선이 마치 독자의 상식선에서 수긍이 가는 행동인데 이 과정에서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이 자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소재의 놀라움과 감탄할 만한 구성에 몰입되기 때문이다.

스포일러라 더 상세히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수사과정에서 주인공은 심각한 위기에 빠지게 된다. 사건을 의뢰한 오빠도, 사라 텔의 사라진 아들도, 사라 텔의 친구도 죽게 되면서 모든게 있는 그대로 믿어야 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진실에 접근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라 텔의 실상과 그녀를 둘러싼 암흑 조직의 잔인함과 공포는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된 주인공을 깊은 후회 속으로 몰아 넣어 버린다. 하드보일드 소설의 특성상 나타나는 액션과 범죄인의 잔인함 보다는 조금씩 드러나는 실체의 무서움을 느끼는 주인공과 동일시 되어 독자 역시 서늘한 긴장감과 깊은 흥미를 갖게 한다. 마지막의 아쉬움을 덮고도 남는다. 앞으로 이 시리즈의 계속되는 출간이 기대된다. 킬링타임용으로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싶은 독자라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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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의 설계자들 - 1945년 스탈린과 트루먼, 그리고 일본의 항복 메디치 WEA 총서 8
하세가와 쓰요시 지음, 한승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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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는 국력을 시험받는 각축장이자 약자는 설움 받는 신세를 넘어 국가의 존망마저 위협받게 되는 비정한 정글과 같다. 강대국은 밀림의 왕 사자이며 약소국은 하루하루 자신의 목숨을 이어나가야 하는 영양과도 같은 신세가 된다.

특히 전쟁을 거치면서 강대국간 승패가 갈리고 여기에 따른 전리품을 나눠 갖는 시기라면 약소국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물며 국력을 잃은 식민지 신세면 오죽할까? 근현대들어 약소국의 설움을 겪었던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36년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해방이 왔지만 분단과 좌우익의 극렬한 대립으로 한국전쟁의 참화도 겪었고 여전히 분단의 고통 속에서 하나된 민족으로 역량을 보이지 못하니 말이다.

 

돌아보면 <종전의 설계자들>을 읽게 된 이유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나라의 운명을 갈랐던 그 시기에 전쟁 당사국이었던 미국, 소련과 패전국인 일본의 국제관계 이면에는 어떤 진실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물론 이 책은 지금까지 알려진 일본 항복선언의 배경이 미국 주류 역사학계의 견해인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투하로 인한 더 이상의 항전은 무의미하다는 일본 내 입장을 반박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히로히토 일왕의 항복선언 후 종전일로 기억되는 1945815일 이후에도 소련은 만주국을 침공하는 등 궁극적으로 일본을 침공할 계획을 착착 진행하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소련의 움직임이 일본을 서둘러 종전을 위한 협상장에 불러 나오게 했다고 한다. ‘벚꽃처럼 지더라도 일왕을 위해 죽겠다고 부르짖는 군부와 달리 외무부는 최대한 천황제를 유지하는 선에서 항복하기를 원했고 이러한 기저에 소련을 지렛대 삼아 미국과 협상하려던 것이 소련의 태평양전쟁 참전 선언과 일본 본토 공격을 전해듣고 서둘러 미국에 항복한 것이 정설이라는 것이다. 미국 학계와 일반인들이 갖고 있던 기존 역사관과 전혀 다른 주장은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이러한 당시 막후의 사정을 저자는 다양한 사료와 증언을 통해 재구성하고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소련의 일본 분할(북해도 분할 및 도쿄를 베를린처럼 4개 구역으로 연합국이 나눠 갖자는 제안) 의견에 미국이 극렬하게 반대하고 그 대신 한반도 38도 이북을 소련이 신탁통치하는 것으로 협상했다는 것은 결국 전쟁 패전국인 일본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애꿎은 우리나라만 남북분단이라는 뼈아픈 역사를 떠안게 되었다는 점은 분노하고 또 울분을 쌓게 만든다.

 

일본이 역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없이 이 책의 제목처럼 종전이라는 표현을 고집하는 것은 결국 승전의 전리품에 혈안이 된 미국과 소련의 야합이 빚어낸 물타기에 지나지 않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일본인들에게 패배에서 나타나는 반성과 늬우침 보다는 전쟁을 마무리했을 뿐 그 어떤 죄악과 악행도 반성할 것이 없다는 뻔뻔함으로 무장하게 된 배경이 미국과 소련의 막후 정치적 계산과 타협의 소산이라는 것이다.

 

우리 역사와 연계하여 들여다 봐도 되지만 굳이 그런 부분을 연관짓지 않고 읽더라도 이 책은 2차세계대전의 종료 과정에서 어떤 결정과 협상이 이뤄졌는지 소상하게 알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 많은 분량이지만 읽는데 큰 어려움 없다. 역사의 진실을 명확히 알고 있는데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우리의 방향설정을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들의 행태도 예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책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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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현 2019-04-22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좋은 책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하세가와 쓰요시의 책과 관련된 도서인 『8월의 폭풍』의 역자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5357299

하세가와의 책이 소련의 대일전 참전을 둘러싼 당시의 국제정치적 상황을 심도 있게 고찰하고 있다면, 『8월의 폭풍』은 하세가와 책이 비교적 간략하게 다루고 있는 소련의 대일전 참전에서 소련군이 수행한 군사작전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8월의 폭풍』은『종전의 설계자들』의 참고문헌이기도 합니다.

『8월의 폭풍』을 『종전의 설계자들』과 같이 읽으신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제가 번역한 『8월의 폭풍』도 언젠가 소개해주시고 서평을 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