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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의 신 - 개정증보판
이성용 지음 / 무한 / 2019년 6월
평점 :
재태크 분야에서 경매는 상당히 매력있는 분야다. 고교 선배가 파산 직전에 겨우 얻은 200만원으로 경매에 나서 기적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믿겨지지 않는 에피소드지만 경매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은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또 상당히 신뢰성도 높은 편이다. 반면, 경매에 나섰다가 이익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소중한 자산만 깎인채 실의에 빠진 이들도 있다. 물론 어느 분야든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이라 재테크 방식으로 경매에 나서려는 이들이 주저하는 이유로는 실제 발생시 제법 타격이 큰 편이다.
그래도 경매는 소자본을 가진 이들이 생존확률이 지극히 낮은 자영업의 세계에 뛰어드는 것보다 훨씬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노력에 따른 결과가 비정하리만치 배신하지 않는 면에서 경매가 서비스업 등 자영업보단 조금이라도 낫기 때문이다.
<경매의 신>은 지난 2013년 출간 이래 경매 분야 재테크 고수로 인정받아 온 저자가 출간 이후 경매시장의 변화나 투자 기법에 있어서 보완해야 할 부분, 그리고 당시 출간한 책을 통해 미흡했기 때문에 아쉬워서 재출간시 반드시 담았으면 했던 부분들을 모아 새롭게 펴낸 책이다. 그야말로 경매에 대해 초보들이 최근 트렌드도 놓치지 않도록 배려한 책이다.
경매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경매투자자들이 보기에 별다른 차별점을 못느낄수도 있다. 하지만 권리분석, 현장조사(임장활동), 경매 입찰 등 중요 분야에서 필요한 노하우와 함께 실전서 겪었거나 봐왔던 실수도 알려주는 등 시행착오를 줄여 나가는 부분도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높이 살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례도 소개해 줌으로서 기존 제목으로 판형만 바꾼 책이 아니라 그야말로 업그레이드 한 투자서임을 느끼게 한다.
요즘 과거에 읽었던 경매 관련 투자서들을 다시 보면서 실전 경매에 나서기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책은 여러모로 기본서이자 새롭게 최근 경향까지 가미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경매 투자자들한테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특히 예상낙찰가 산정방법은 내가 예상하는 계산방식과 비교할 때 다양한 부분을 감안해서 반영했는지 검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