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성공의 정석 - 상위 1% 쇼핑몰의 비밀
이신우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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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적이 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 자체가 연예인등 셀러브러티여서 스스로 의류의 모델이 되거나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해 상품 판매에 매진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인터넷 쇼핑몰 초창기때 기억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장점은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재고부담이나 관리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이 있고 또한 집에서 소자본으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새 레드오션이 되버린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치열한 경쟁은 물론 숱하게 만들어지고 바로 폐업하는 상위 1%외에는 모두 패자가 되어버리는 심연의 공포 그 자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초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시작한지 20여년이 흘렀다. 지금도 여전히 다양한 이들이 도전정신을 가지고 인터넷 쇼핑몰 구축에 나서지만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리고 어설픈 꼼수나 상술에 기대 얄팍하게 물건을 팔 셈이라면 바로 들통나고 손가락질 받게 마련이다. 당연한 댓가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치명타고 결국 사업을 접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위 1%의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을까? 오랜기간 명멸해온 쇼핑몰의 사례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지 않을까?

 

<쇼핑몰 성공의 정석>은 소위 이 바닥에서 성공과 실패를 거듭해 온 저자가 자신의 오랜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쇼핑몰 창업을 꿈꾸거나 창업한 쇼핑몰이 부진에 빠져 고민인 독자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책이다. 단순히 먹고 살만큼만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기를 저자는 원한다. 10개 중에서 9개 이사의 쇼핑몰은 6개월~1년 이내 실패를 맞이하기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면 죽는 것이 사업이고 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분야가 인터넷 쇼핑몰 업계이기 때문에 다른 판매자들처럼 평범하게 팔면 안된다고 일침을 놓는다. 판매방식, 자세, 마인드가 달라야지 상위 1%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판매자의 정신력, 마인드가 남달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적어도 3년이라는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데 6개월~1년 이내 판매신장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나약한 마음을 먹거나 나태한 정신상태로 있다가 실패의 쓴잔을 들이킨다고 한다. 쇼핑몰을 창업할 때 가장 필요한 점은 바로 인내심과 성실함이라는 점이다.

 

특히 환상 속에서 쇼핑몰 운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24시간이 모자라도록 일을 할 수 있고 최소 하루 8시간 이상 투자해야 하므로 부업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거기다가 생각보다 너무 단조로운 일상이기 때문에 지루함도 이겨내야할 과제가 되며 쇼핑몰이라고 해서 컴퓨터 앞에 앉아만 있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충고한다. 여기에 1인 사업가이기에 재무관리, 영업, 판매, 마케팅은 물론 사진촬영, 디자인 편집도 직접 할 줄 알아야 시장상황 변화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버텨내지 못하고 문을 닫는 이들이 많고 저자 역시 그런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한편의 논문집처럼 텍스트로 꽉꽉 우겨 넣은(?) 첫인상과 달리 이 책은 저자의 진정성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결과물이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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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방식 - 자본은 어떻게 당신을 지배해 왔는가? Insight Series 1
유기선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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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유명한 투자전문가이자 뉴욕대 경제학 교수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그의 저서 블랙스완에서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촉발한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에 대해 통렬히 비판하면서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키는 용어로 블랙스완을 썼다고 한다. 검은 백조가 나타난다면 지금까지의 백조는 흰색이라는 관념은 진부하고 정정되어야 할 고정관념이 되어 버린다. 칼 포퍼가 끊임없이 의심하라는 명언을 남긴 것은 당장 내일 태양이 뜨지 않을까?’라는 의심이 아니라 미래에도 영원히 태양이 매일 뜰까라는 생각은 착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기존 지식은 반증을 통해 오류를 정정하고 사회는 진보하는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 19>라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전세계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전세계가 하나의 가치사슬 속에 분업화된 상황에서 수출주도의 대한민국호는 중국, 베트남등 원료조달이 중단되고 수출 역시 수입국인 미국, 유럽의 <코로나 19>로 인한 셧다운으로 활로가 막힌 상황이다. 메르스사태 때 큰 실패를 교훈삼아 운좋게 이번 방역에서 세계의 모범으로 칭송받는 것이다. 우리의 진일보는 바로 블랙스완처럼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칼 포퍼의 충고처럼 끊임없이 의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 체제의 근간인 자본주의는 결코 우리의 안전판이 될 수 없다는 의심속에 늘 미래를 진단하고 과거의 교훈 속에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자본의 방식>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우리의 운명을 움켜쥔 자본주의의 역사와 이를 통해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를 바라보는 47가지 통찰에 대한 책이다. 물물교환을 넘어 교환가치로서 매개수단이 된 돈과 그 돈으로 거래하고 부를 축적하는 금융자본주의의 시대에서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간과하고 있는 자본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자본을 토대로 지금의 기업들이 어떻게 형성되기 시작했는지를 들여다보는 과정은 불확실성이 더욱 강화되는 현재에서 미래를 가늠하는 좋은 지표가 될 것이다.

 

자본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가?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저자의 자본주의 속성에 대한 탐구와 유의미한 결과물은 앞으로 어떤 지식의 산물을 선사할지 궁금해 진다. 금융자본주의를 토대로 한 세계 경제사의 흐름과 여기서 얻은 통찰로 바라보는 인공지능의 문제점 등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저자의 시선은 차분하고 냉철하다.

 

대공황은 건강에 좋은 찬물 샤워와 같다경제학을 전공했고 경제학에 대한 관심사를 지금까지 유지하면서 가장 인상적이고 존경하는 경제학자 조제프 슘페터의 명언이다. 자본주의에서 불황은 경기순환의 일부이며 기업가의 새로운 사고와 모험정신으로 불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여기서 슘페터가 말하는 기업가 정신은 이윤추구의 극대화에만 골몰한 것이 아니다. ‘정신적인 동기가 함께 있는 기업가 정신만이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다고 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말처럼 지금까지의 혁신보다 앞으로 더 많은 혁신이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다. <코로나 19>의 위기도 혁신을 통해 극복해 낼 것이고 정신적인 동기가 충만한 기업가 정신이 증명해 낼 것이다. <자본의 방식>은 그래서 앞으로도 기억되고 읽어야 할 책으로 손꼽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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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실전 가이드북 (2021학년도 최신개정판) - 학교에는 절대 없는 ‘학종, 기적의 시크릿!’
신선생.윤선생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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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이 재수를 실패하고 겨우 성적에 맞춰 전문대에 들어가고 충격에 빠져 아무 생각도 없다가 ! 맞다. 둘째 딸아이가 고3이 되지!’하면서 정신을 차리게 된게 얼마 안된다. 그런데 <코로나19> 감염위기로 인해 둘째의 개학이 미뤄지더니 한달이 지난 지금은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 하는 등 그야말로 입시 패닉이 따로 없는 상황이다. 입시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처절하게 패배(?)했던 쓰디 쓴 경험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짐하지만 정작 둘째의 진로결정과 대입 준비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답답하다.

 


아는 것이라곤 학종이 학생부종합전형의 준말이고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되며 면접에서 어떻게 전략을 짜고 임해야 합격에 가까워진다 정도다.... 한심한가? 하지만 대다수 학부모들이 자녀가 고3이 되면 다소간 차이가 있을 뿐 내 입장과 크게 다른게 없다는 것을 공감할 것이다. 그런데 관건은 내 입장과 정말 다르고 훨씬 더 많이 입시제도에 대해 안다면 그만큼 자녀의 대입은 결과면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 생각은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실전 가이드북>책을 보면서 확신하게 되었다.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실전 가이드북>은 몇해 전 공전의 히트를 쳤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김서형이 분한 입시 코디처럼 학생부종합전형 컨설턴트인 저자들이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자기소개서 지도, 면접 대비 훈련 등을 통해 많은 학생을 기대이상의 학교에 합격시켰던 비결을 정리한 책이다. 한마디로 학종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고3 정규과정에는 없는 것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대비인데 정확한 정보와 대응 방법을 모르는 학부모와 고3학생들에게 긴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학종 코디네이터인 저자들은 수학에 공식이 있고 영어에 문법이 있듯이 학종에도 일종의 공식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 공식만 이해하고 적용하면 자신의 성적보다도 몇단계 더 높은 수준의 대학에 합격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조언한다. 학종의 원칙과 방침을 이해하고 충분히 활용한 경험이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책 첫부분 왕초보 학부모·수험생을 위한 Q&A’를 읽으면 대입제도와 준비 방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공포감에서 어느정도 해소가 되며 부모 입장에서도 이 책을 계속해서 반복 숙지해서 자기소개서 쓸때는 물론 학생부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입시전략을 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막막한 바다 한가운데에서 나침반을 건져 올린 기분이 들 정도다. 올해는 절대 실패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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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딱 3년 만 하라 - 간호학 전공에 날개 달기
김정희 지음 / 북마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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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내 인생에서 지워 버리고 싶은 한해였다. 개인적으로 연말 성과를 인정받아 발탁 승진의 영광도 있었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큰 딸이 재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3 성적이 시원치 않아 선택한 재수고 분명히 큰 딸은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의심치 않았다. 주말도 없이 새벽에 차로 1시간 거리 학원에 데려다 주고 저녁 10시면 학원에서 차로 집에 데려오기를 반복하였건만 수시 6, 정시 3곳 등 모든 대학은 내 큰 딸을 받아주지 않았다. 너무 속이 상했고 또 울분만 생겼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이 한 전문대 간호학과, 큰 딸은 지금은 그 학교에 사이버 강의를 듣고 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진로에 당황스럽긴 나도 마찬가지다. 주변에서는 간호사라는 진로가 결코 나쁘지 않고 오히려 다양하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 입장에서 오히려 더 대우받는 직업이라고 걱정말라는 권유가 많았다. 하지만 귓등으로도 들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태움문화로 고통받고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간호사의 안타까운 소식들이 더 크게 다가왔다. ‘착해빠진 내 큰 딸이 모진 환경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어느날 오랜만에 J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후배와 점심을 같이 했다. 늘 내 큰 딸의 근황을 묻다가 지난해 연말부터 일부러 물어보지 않는 녀석이다. 부담스러워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날만큼은 큰 마음을 먹었는지 어느 전공을 하게 되었냐고 물었다. 간호학이라는 말에 얼굴이 환해지면서 졸업후 비단 간호사만이 아니라 다양한 진로가 있다고 소개해 준 분야중 하나가 제약마케팅 분야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었다. 취업이 바늘구멍 보다 더 어려운 시기에 그래도 위안이 되었다.

 

그런 와중에 알게 된 책이 <간호사 딱 3년만 하라>였다. 이 책은 제목처럼 간호사로서 인생을 살아 온 저자가 간호사 생활을 일찍 접고 뛰어든 제약 마케터로서의 성공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아는 간호사의 모습이 실제 간호사의 전부가 아니라고 한다. 병원에서 의사를 보조하고 환자를 돌보면서 완쾌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주는 나이팅게일의 이미지는 일부일뿐이라고 한다. 즉 임상만이 간호사 진로의 모든 것이 아니라고 한다. 물론 임상 경험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책 제목처럼 딱 3년이면 충분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직종으로 뻗어 나갈수 있는 베이스가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대학병원에서 나와 의료기기 영업사원, 손해사정회사 조사원 등을 거쳐 제약 리서처로 영역을 확장해 메디컬 콘텐츠 컨설턴트가 되었다. 스스로 간호사가 연관 산업에서 훌륭한 역할이 가능한 직종이라는 점을 증명해 보였다. 저자는 임상을 오래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간호사라는 직업은 본업 그대로도 좋고 관련 직종으로 진로를 변경해도 무궁무진한 보람과 처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내 큰 딸처럼 재수에 실패하고 우연히 들어간 간호학과에서의 생활과 챕터 끝마다 간호사들이 새로운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진로들, 예를 들어 제약마케터 외에도 국제진료간호사,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수술전문간호사, 임상연구전문가, Market Access Specialist, 심평원심사직간호사, 산업간호사, 해외취업간호사 등을 소해가고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는 이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간호학을 전공하는 큰 딸이 힘들때마다 힐링이 될 수 있는 자산이 되어 오래해동안 함께해 주길 바란다. 유명대학을 가지 못했고 본인이 원하는 학교, 전공을 가지 못해 속상해 하지만 저자처럼 우연히 접하게 된 길이 자신의 인생을 함께하는 반려자와 같은 존재이고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소중한 부분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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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라이팅 훈련 : 스토리 라이팅 - 2nd Edition 영어 라이팅 훈련
한일 지음 / 사람in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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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막 토익이 토플대신 영어 인증시험의 대세로 자리잡던 무렵, 어학연수가 대학생들의 필수 코스로 부상하면서 친한 친구 한명이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희한한 것이 토익시험을 보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어 주위의 감탄을 자아내는 것이 어학연수의 힘은 맞는 듯 한데 어딘가 모르게 납득이 안가는 점이 있었다. 바로 프리토킹(Free talking)을 전혀 못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캐나다가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니 대화가 안돼서 주변에 현지 친구들은 못사귀고 나가서도 일상적인 생활이 쉽지 않다보니 집안에 틀어박혀 종일 캐나다 방송만 봤다고 한다. 영어방송을 친구삼아 보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귀가 틔이고 원어방송을 그대로 이해하게 되었단다. 매일 방송을 통해 청취훈련을 하다보니 자신에게도 이런 기적이 생겼단다. 지금은 모 증권사 지점장을 하면서 승승장구하던 그 친구를 지금도 보면 웃음이나서 그때 얘기를 꺼내곤 한다. 역시 웃으면서 그 친구가 인정하는 부분은 무언가를 매일 하다보면 반드시 그 노력에 보상이 따른 다는 것이다.

 

영어는 늘 내겐 고민이자 달성해야할 머나 먼 목표였다. 특히 해외 업무가 강화되면서 이메일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초가 부족한 내게 영작은 겪어보지 않았어도 산고의 고통과 다를바 없다고까지 생각했다. <영어 라이팅 훈련 스토리 라이팅 2nd Edition>은 이런 현실의 고민 속에서 영어 쓰기 훈련을 과거 친구가 자의반타의반 영어방송을 종일 봤던 방식과 접목한다면 훌륭한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에서 선택한 책이었다.

 

이 책은 영어의 문장과 우리 문장의 차이점을 이해시키는데서 출발한다. 주어+동사+목적어와 달리 우리나라 문장은 주어+목적어+동사이므로 오랜 시간 어순 차이로 인한 문장의 상이함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학습 초기에 기본 문장 훈련을 많이 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가장 핵심은 바로 확장방식(Expansion Mode). 문장을 크게 명사+동사의 엣센셜 부분과 전치사+명사 부분의 에디셔널 부분으로 나눠 먼저 엣센셜을 만든 후 거기에 에디셔널을 더해가면서 문장을 쓰는 연습을 하면 체계적인 영작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렇게 익숙해지면 문장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고 엣센셜을 늘려가며 문장 역시 길어지고 결국 단락을 구성할 수 있는 영작이 가능해 짐을 알 것이다. 이 책은 그 과정까지의 연습을 다루고 있다.

상당히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을 몇 번이라도 반복해서 공부한다면 영작에 대한 공포는 물론 오히려 더 자신감을 갖는 분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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