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희의 마인드 파워로 영어 먹어버리기 - 영어공부 중도포기자들의 유일한 탈출구 마파영!
조성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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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 영어공부에 대해서 만큼은 늘 새로운 공부방법을 도입해서 시도하다가 안되면 과거 공부법을 다시 적용해 보기도 하고 그래도 안되서 좌절감을 갖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본인 역시도 늘 영어 마스터의 길이 멀고 험하다고 해도 왜 노력만큼 안될까? 정말 제대로 된 노력을 하는 것일까에 대한 의구심 속에서 자신을 스스로 갉아 먹는 경우가 많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숱한 영어 완전정복의 책들은 나름의 공부방법을 자랑하지만 모든 이들에게 적용할 수는 없음을 아는 순간 영어를 마스터하는 길은 아득해지기 마련. 그런 무렵에 우연히 알게된 책이 <조성희의 마인드 파워로 영어 먹어버리기>. 이 책은 해외 연수 한 번 간 적이 없는 저자가 순수하게 국내서만 영어 공부를 통해 마스터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이다.

 

상당히 궁금했다. 과거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 온 친구들 중에 제대로 영어를 마스터한 친구들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각양각색의 이유를 들며 실패한 사유를 들었지만 어떻게 국내에서 자신만의 영어학습법으로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었단 말인가? 그 이유에는 바로 마인드세팅이 자리하고 있었다. 잠재의식을 깨우는 놀라운 힘을 일컫는 마인드세팅으로 똑같이 공부해도 3개월, 6개월, 1년후의 영어학습진도는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마인드세팅을 기본으로 3개월 진도로 영어를 마스터하는 과정을 설명해 준다. 하루에 최소 30회씩 문장을 반복하되 또박또박, 리듬감을 느끼며, 네이티브처럼 하다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에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패턴이 각인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공부방법은 영어에 대한 마스터는 물론이고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마인드파워로 저자의 인생은 물론 수강생들의 인생도 바꿨듯이 독자들의 인생도 바꿀 수 있을지 노력해 봐야겠다. 영어 완전정복에의 꿈을 잃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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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분기점 - 8인의 석학이 예측한 자본주의와 경제의 미래
폴 크루그먼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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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완벽하다고 스스로 여겼다. 지구를 지배하고 자연을 정복했다고 자만했다. 인간이 스스로 오만해져서 서로 싸우고 파괴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지구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의 영속성을 위협할 다양한 위험들, 소행성의 충돌, 외계인의 침공, 3차 세계대전이 야기할 인류의 절멸 등을 언급해도 소위 영화에서나 나오는 소재인 바이러스의 확산과 창궐이 그동안 누려왔던 인류의 모든 행복을 좌절시키고 과거의 라이프스타일은 과거일 뿐임을 깨닫게 할 줄 몰랐다. <코로나19>펜데믹은 바로 그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준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다. 그리고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 <코로나19>는 전 세계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일상을 바꿔 버릴 것이다. 그리고 자만했던 인간은 고개를 숙이고 엄연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야기하는 변화를 자본주의 체제의 현대 국가들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미 뉴노멀로 불리우는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소득불평등의 심화로 인한 빈부격차, 슈퍼파워 미국의 쇠퇴로 촉발된 국가간 갈등이 첨예해 지는 상태에서 더 이상 자유무역과 국가간 활발한 교류에 기반한 경제시스템은 코로나19로 당분간 작동이 어려워 질 것이다. 인간은 어떻게 될 것인가?

 

<거대한 분기점><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여부를 떠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임을 내다보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퓰리처상 수상자 토머스 프리드먼 등 세계적 석학과 세계 100대 경제학자에 선정된 바 있는 국내 경제학자인 최배근 교수가 거대한 분기점을 맞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논의하는 것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에서도 여야 정치권을 격론으로 이끄는 기본소득제와 관련,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기본소득과 하루 3시간 노동이 사회를 구한다고 주장하며 재원에 대한 우려로 기본소득을 도입하지 않는 나라는 비효율의 덫에 빠져 위기를 맞이할 것이다라고 경고하는 부분이다. 또 금융자본주의에서 데이터 중심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시기를 간파한 빅데이터 연구분야 권위자인 쇤베르거는 데이터 자본주의가 불러올 격변의 미래 사회를 준비하라는 주장은 유의미하게 기억해야 할 것이다.

 

특히 최배근 교수는 <코로나19>가 근대 산업문명의 수명이 소진되었음을 확인시켜준다는 진단은 의미심장하다. 거대한 분기점의 핵심을 찌르는 그의 주장은 인류가 사고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인간형의 변화 없이는 공멸할수도 있다는 경고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문명의 후퇴로 갈 것인지 아니면 극적인 전환의 길로 위기를 극복할지 우리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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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전쟁 1 - 문학의 눈으로 바라보는 한국전쟁 70년, 1950~2020 사람의 전쟁 1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 지음 / 걷는사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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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었다. 몇일 전 늦은 귀가후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되던 비무장지대인 화살머리고지에서 정전 이후 최초로 전사자 유해발굴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촬영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다. 함께 보던 막내 딸이 유엔군으로 참여한 프랑스대대 참전군인의 전쟁회상 인터뷰를 보면서 왜 우리나라를 도와줬는지 솔직히 의문스럽다고 했다. 판에 박힌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정부의 방침에 자신의 목숨을 바쳐 먼 나라로 찾아 온 것이다라고 답해 줬지만 전후세대인 나 역시 이 의문에 속시원한 대답을 줄 수 없음에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

 

<사람의 전쟁 1/2>는 한국전쟁의 참화를 다룬 책이다. 독특한 점은 70여년전 발발한 한국전쟁을 스토리밥협동조합의 작가들이 대전을 중심으로 벌어진 전쟁과 시대별 해석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그래서 장르도 시와 동화가 있는 반면 당시 전쟁을 경험한 세대들의 인터뷰를 통해 철저하게 사실 위주로 묘사해 내고 고발한 르포 형태가 있으며 소설, 희곡의 전쟁문학도 배치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전쟁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새살이 돋도록 삶의 여유와 의미를 다시금 부여하는 역할을 트로트 가요들이 했었고 이에 대한 비평문이 들어가 있는 점이다. 전쟁 당시 수복된 서울 명동거리를 거닐던 가수 고 유호씨는 작곡가 박시춘을 우연히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전쟁상황을 이야기하다 노래가 바로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라는 가사로 유명한 <전우여 잘 자라>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점, 이 외에도 <전선야곡>과 독특한 바이브레이션 창법의 대가 고 현인의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1.4 후퇴때 월남한 실향민들의 고단한 삶을 표현해 내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 책 2권은 멀티미디어북으로 엮었다. 처음 얇은 책자를 펼쳤을 때 주로 삽화와 사진 위주여서 1권을 보충 설명해 주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QR코드를 배치해 놔 여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고 구동시키면 다양한 영상과 인터뷰 음성을 들을 수 있다. 1권의 희곡도 연극배우들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상당히 인상깊다. 이는 IT 위주의 4차산업혁명을 거치고 있는 현세대가 전쟁이라는 무겁고 암울한 주제를 접근하는데 좀 더 용이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작가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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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레볼루션 - 언택트(Untact) 시대를 위한 마케팅 실무서
은종성 지음 / 책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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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세상을 강제로 바꾸고 있다. 다양한 남녀노소의 만남이나 자연스러운 접촉이 전염병의 확산을 야기시킬 수 있기에 점찬 비대면, 언택트(Untact)’의 시대로 전환되는 국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여명에 육박하고 있을 정도며 일본,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춰지질 않는데다 폭우 피해로 전염병의 창궐에 공포감을 갖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는 결국 기존의 모든 경제활동과 재화와 서비스의 거래행위마저 언택트에 맞게 바뀔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한다. 그렇다면 기존의 마케팅 방식을 고집하기 보다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통해 기업활동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디지털 마케팅 레볼루션>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기업 내부의 업무 처리 시스템은 물론 마케팅 방식까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전망하고 전략을 설명하는 책이다. 결국은 현존 IT기업들이 의존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판매 방식을 대부분의 기업들도 도입내지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디지털 마케팅으로 표현하는 것을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판매 전략을 수립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존 온라인 마케팅에 전략적 의미에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확장 개념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저자는 이론과 실무의 접점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론에만 집착해 개념적인 이야기만 고집하지 말되, 실무에만 능해 이를 체계화 시키는데 한계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이론적 내용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하고, 실무에서 익힌 내용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해서 펴낸 결과가 바로 이 책이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채널구축, 고객유입, 구매전환, 재구매, 성과측정 등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이론과 실무를 병행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구매전환과 재구매에 이르기 위한 과정 설명은 디지털 마케팅에 핵심부분이다.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실무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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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까? - 하기 싫은 마음을 하고 싶은 행동으로 바꾸는 법
니시오카 잇세이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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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최고 명문 대학이 서울대라면 일본은 당연히 도쿄대이다. 도쿄대에서도 문과의 탑은 경영경제분야 전공이며 도쿄대 경제학부 졸업생은 당연히 최고 수재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이런 수재들의 경연장에 학창시절 전교1등을 놓치지 않은 학생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까?>의 저자도 도쿄대 경제학부 출신이지만 고교시절 학년 꼴지를 맴돌았고 두 번이나 도쿄대 입시에서 실패를 맛봣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법에 관한 전문가로 손꼽히며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단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집중력은 타고난 재능도, 노력도 아닌 기술이라고 단언한다. 흩어져 있는 의식을 중앙으로 모은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가 집중력이듯, 집중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해야 하며 저자가 이미 그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성공사례로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표를 명확화해야 하고 동기의 지속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몰입을 하게되면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나처럼 우유부단한 면이 있어서 어떤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스타일의 사람이면 집중할 경우 일을 빠르게 수행하므로 결단을 내리는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결국 저자는 노력보다 좋아하는 마음을 찾아야 함을 독자들에게 인식시켜준다. 공부보다 쉬는 시간에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이 더 집중이 잘되는 것은 그야말로 좋아하는 마음이 스마트폰에 더 있는 것이 아닐까? 스스로에게 잘 맞는 집중 방법을 찾아서 8가지 타입별로 집중력을 높이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대부분은 어느 한 타입에 맞다보니 적용하기가 훨씬 수월하고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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