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똑똑해지는 역사 속 비하인드 스토리 - 인류사에서 뒷이야기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다! EBS 알똑비 시리즈 1
EBS 오디오 콘텐츠팀 지음 / EBS BOOK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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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에서 가르치는 역사 교육은 많은 과목을 한정된 시간에 강의하다 보니 자연스레 일주일에 배정된 시간이 적은 편이고 또 오랜 역사를 지는 우리나라나 중국의 경우 대강의 흐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당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큰 줄기를 위주로 살을 붙여 교재를 만들다 보니 역사의 세세한 부분이나 미처 알지 못하는 에피소드, 작은 사건들은 자연스레 접하기 어렵기 마련이다. 물론 역사를 전공하는 대학생이라면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러다 보니 출판가에서는 외면 받았거나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역사가 두루 넘쳐나고 있고 사회가 풍요로워지고 과학기술이 더 발전하면서 당시에는 중요한 축들이 이제는 전혀 필요 없거나 사장되어 가다보니 지금 다시 보게되면 신기한 부분도 많다. <알면 똑똑해지는 역사 속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처럼 역사 교육을 받은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고 생소한 역사 속 뒷이야기들을 풀어냄으로서 당시의 사회상이나 정치변화의 배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운을 겪은 인물들을 대상으로 진실을 파헤치는가 하면, 생사를 가르는 전쟁과 정치투쟁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들도 과감히 공개한다. 특히 마리 앙투와네트나 조선에도 금지곡이 있었으며 중세 유럽을 석권한 로마제국의 흥망을 좌지우지 했던 소금의 존재 여부 등도 흥미롭다. 문고판으로 제작된 이 책은 휴대성이 간편하면서 동시에 상당한 가독성을 선사한다. 정말 역사에 대한 세세한 진실까지 모두 꿰뚫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재미도 병행하는 이 책을 주류 역사교과서의 보완서적 정도로 이해해 준다면 최고의 서적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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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처음공부 - 첫걸음부터 꼼꼼히 배워 바로 써먹는 처음공부 시리즈 3
성상민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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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준 성인1명당 1개의 주식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당장 우리 집만해도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해 온 나 말고 아내와 두 딸들도 주식투자를 소액이지만 하고 있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점은 바로 주식투자에 대한 원칙이나 제대로 된 투자 전략을 배우지 못한 아내와 두 딸들이 어떤 종목을 선정하고 투자를 결심하게 되기까지가 너무나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주식투자의 첫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겠구나 깨달았다는 점이다.

 

<주식투자 처음공부>는 그런 의미에서 세 여자(?)에게 주식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종목을 선정하고 투자를 시행하는 시점 등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울러 증권사 HTS를 통한 거래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차트를 보는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한 4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설명하는데 상당히 의미가 깊다. 투자를 망치는 편향과 오류, 합리적인 목표 수익률, 사이클 이해하기, 다양한 투자의 유형등을 자세히 보면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처음 이 책을 폈을때와 달라져가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이 외에도 이 책은 전자공시를 제대로 보는 법을 설명해 준다. 특히 공시뒤에 숨겨진 진실을 제대로 해석함으로서 주식투자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을 보유주식의 상장폐지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재무제표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설명과 기업의 적정가치를 찾는 방법도 기억에 남을만 하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배당투자주이다. 저자는 배당투자주를 최적의 시기를 골라 하도록 권유하는 등 한마디로 주식투자 초보라면 반드시 읽고 숙지해야 할 것들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주식투자를 처음 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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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기적 홈트
최원섭 지음 / 아침사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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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세 시대라는 표현은 어느새 당연한 것처럼 되어 버렸다. 이미 지난 2017년에 고령사회(전체 인구 대비 만65세 이상의 비율이 14%가 넘는 사회)가 되었고 오는 2025년이면 이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이미 50대에 접어든 나로서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은 늘어나는데 정작 건강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어 불안하기 그지 없다. 게다가 업무 특성상 코로나19로 빈도와 강도는 약해졌더라도 술자리가 많고 잦은 야근 등으로 몸을 해치기 일쑤인터라 여간 불안한게 아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운동, 특히 집안에서 부담없는 강도지만 운동효과는 상당한 홈트(홈트레이닝의 줄임말)에 관심을 갖게되었고 이에 고른 책이 바로 5,60대를 위한 <5060 기적 홈트>였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중장년 시니어 들의 전반적인 체력과 건강상태, 심리적인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조언하는 책이다. 즉 육체만 건강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데 나이들어 몸은 건강하지만 치매 등 두뇌 건강이 나빠지면서 삶의 질이 하락하는 이들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특히 삶에 활력과 일상의 여유, 만성질환을 개선하며 통증을 완화하는 운동위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효과 만점인 운동법을 소개해 준다.

 

여기에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데 좋은 허리운동, 걷기운동, 이미지 트레이닝은 물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점진적 근육 이완법에 해당하는 운동 등을 알려주고 있으며 동시에 재활운동과 뇌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3분 운동 프로그램까지, 맞춤형 운동으로 5060세대의 고민을 속시원히 풀어주고 있다. 꼭 읽어보시고 여기에 있는 운동법을 따라 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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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주식투자에서 상식으로 성공하는 법, 2021 최신개정판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이건 옮김, 홍진채 감수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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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급감으로 저축을 통한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초저금리 시대로 접어들고 주식시장은 지난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하자 최근에는 누구나 주식투자에 뛰어 들고 관심을 갖는 시대가 되었다.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많은 입장차가 느껴진다.

 

부동산투자처럼 막대한 투자자본을 조달하기 어려운 반면 주식투자는 소규모로 시작해서 쏠쏠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어떤 기업이든 공부하지 않고 주식을 사면, 카드를 보지 않고 포커게임에 임하는 것과 같다. 사람들이 부동산에서 돈을 벌고 주식에선 돈을 잃는 이유가 있다. 그들은 집을 선택하는 데는 몇 달을 투자하지만, 주식선정은 몇 분 안에 끝마쳐버린다.”라고 말한 피터 린치의 주장처럼 단순히 요행수에 기대는 재테크가 아니라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주식투자이기 때문이다.

 

<전설로 떠나는 월의 영웅>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우는 워렌 버핏과 함께 주식투자에서 쌍벽을 이루는 피터 린치의 투자관을 정리한 책이다.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이번에 다시 최신 개정판을 냈다. 1977년부터 1990년까지 누적 수익률만 2500%에 달하는 피터 린치의 성과는 그야말로 주식투자에 있어서 전설 그 자체다. 특히 그가 운용한 마젤란 펀드는 인수 초기에 비해 무려 500배로 성장시켰다고 한다.

 

피터 린치는 성장주를 찾아내 가치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아내의 쇼핑목록, 휴가지 리조트 등 일상에서 투자종목을 찾기로도 유명한데 그만큼 숨겨졌지만 오프라인에서 많은 부를 쌓고 있는 업종이 결국 경영실적도 양호하고 우량종목임을 드러내는 지표로 봤기 때문이다. 특히 개별기업의 가치를 주목하는 등 흔히 개미투자자들은 기관을 이길 수 없다는 선입견을 깨부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 피터 린치는 투자수익은 물론 손실난 종목까지 보여주면서 반드시 투자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서 언급한다. 이와함께 저성장주, 대형우량주, 경기순환주, 고성장주, 회생주, 자산주 등 주식의 6가지 유형과 그 특징, 매매의 최적 시점, 최종점검목록을 소개하며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공개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특히 개인투자자들이라면 반드시 숙지하고 잊지 말아야 할 금쪽같은 조언들로 가득 찬 책이다. 왜 오랜기간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책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주식투자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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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러너
존 르 카레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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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와 긴장감,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 현란한 액션을 선보이는 스파이 장르는 영화는 물론 원작이 되는 소설도 장르문학으로 상당한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다. 이 장르에서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로 유명한 존 르 카레(지난해 별세하였다)의 존재는 엄청나다. 그의 작품에서 으레 등장하는 스마일리캐릭터는 개인적으로 특히 좋아하는 인물이다. 카레의 소설에서 쓰이는 허니트랩(미인계), 스켈프헌터 등의 용어가 진짜로 첩보계에서 쓰이게 되었다고 할 정도로 그가 미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했다고 한다.

 

흔히 007 제임스본드로 대표되는 현란한 액션과 간간히 가미되는 미인과의 썸씽 등 볼거리에 치중한 이언 플레밍과 대척점에 있는 존 르 카레의 작품들은 그래서 처음 보기에 답답하고 밋밋해 보일지 모르지만 보면 볼수록 첩보물의 진수를 느끼지 않을 수 없음을 공감하게 된다. 특히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작품은 영화로도 소장할 정도로 첩보물의 재미와 긴장감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최고의 작품으로 생각한다.

 

현장요원을 뜻하는 <에이전트 러너>는 너무나도 아쉽지만 존 르 카레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한다. 물론 본인이 마지막 작품임을 미리 알고 준비한 것은 아니겠지만 작품에도 현장요원에서 은퇴를 앞둔 주인공 내트가 우연히 배드민턴을 치면서 알게된 인물로 인해 겪게 되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책이다. 존 르 카레는 작품 내내 늘 조직보다는 조직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하거나 외면받는 개인의 상황에 천착했다. 특히 <추운나라에서 온 스파이>의 엄청난 성공으로 인해 영국의 첩보조직 MI6가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누리자 이후 그이 소설에서는 첩보조직의 무능과 관료화, 개인에 대한 희생양 삼기 등을 소재로 넣는 등 개인의 소중함에 더 무게를 두는 작품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전작에 비해 다소 가벼운 줄거리이지만 그래서 더 부담없고 그의 퇴장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여운 넘치는 이 책을 스파이 장르문학에 관심이 있고 팬을 자처한다면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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