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습관
후웨이홍 지음, 하진이 옮김 / 부광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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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서문에서 누구나 큰 인물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동시에 작은 인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기에 그 잠재력을 깨워서 개발하면 큰 인물이 되지만, 작은 인물의 특성을 쫓아가다 보면 작은 인물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큰 인물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깨우기를 의도한다. 그리고 그 잠재력의 일깨움에는 '주인의식'이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습관>은 이처럼 큰 인물이 된 CEO들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성공요인을 69가지로 선별하여 충고한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접해 봤던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봤음 직한 충고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주장하는 69가지중 우리가 단 한가지라도 실천해 봤을까? 아마 대부분의 이들이 그렇지 못할 것이다.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함에도 주저하거나 나태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늘어지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노력이 없으니 어떤 보상이 있겠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봐왔던 충고들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움처럼 받아들여지는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 많은 자기계발류의 책들을 접했음에도 아직 변화하지 못하고 혁신을 수용하지 못하는 삶이면서 내일은 오늘과 달라지길 원하고 늘 자신의 현재에 불만족스러워 하는게 염치 없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내딛는 걸음은 한걸음부터이다.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면서 자투리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 단 10분만이라도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69가지중 지금 첫번째 실행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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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거북이들에게 - 열심히만 살아서는 안 되는 충격적인 이유
로버트 링거 지음, 최송아 옮김 / 예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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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덮고 나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십여년전쯤 개봉한 영화 <반칙왕>에서 소심한 은행원인 주인공을 헤드락 걸면서 사회는 '쟝글'이라고 외치던 부지점장의 모습이 생각난다. 사회는 비정하다. 그 누구에게도 자상하게 먹고 살아갈 진리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런 자비는 바로 자신의 밥그릇을 빼앗기는 지름길이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의 모든 거북이들에게>는 바로 그 '쟝글'의 비정함을 몸으로 깨우친 한 사람의 고해성사이자 현실감각으로 가득차고 좀 더 실용적인 자기계발서이다. 저자는 외친다 무턱대고 긍정만을 외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라는 성공학자들의 현혹에 넘어가지 말라고...평범한 장삼이사인 우리들에게 그러한 충고는 언제 어디서든 우리를 울궈 먹으려는(?) 이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말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하는게 가장 이해하기 쉬울까? 기존의 긍정적이고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는 자기계발서들을 태권도, 유도 등과 같은 기존의 무도로 생각한다면 이 책은 그야말로 그러한 무도를 실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장점을 취하고 단점들은 가차없이 버리는 과정을 거쳐 생겨난 주짓수 같은 종합격투기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하면서 기존의 흔한 성공비법들로 대표될 수 있는 성공한 이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진술한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은 긍정이나 낙천, 성실성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이 처음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들어 체득하게 된 '정글대학'에서의 생존 논리를 독자들에게 풀어 낸다.

무턱대고 긍정만 해서는 결코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저자는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언제나 최악을 가정해야만 긍정적인 사고방식도 빛을 발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사회는 비정하고 늘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익을 얻을려고 골몰해 있는 이들로 넘쳐난다고 한다.


그가 구분하는 사회생활을 통해 만나는 사람의 종류는 딱 세가지, 하나는 시작부터 말이나 행동을 통해 우리의 돈을 노리는 사람이고 두번째는  우리의 돈에는 관심 없다고 장황하게 설명하지만 아무런 망설임 없이 우리 돈을 빼앗으려는 사람이고 세번째는 두번째와 달리 진심으로 우리의 돈에 관심이 없지만 결국 우리 돈을 빼앗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섬뜩하지 않는가??


결코 많지 않은 분량이며 이것저것 조언하지 않으면서도 왜 이 책이 1973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2011년까지 3차례 개정되고 1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1위를 비롯해 베스트셀러 목록에 36주간 오르고 뉴욕타임스가 꼽은 ‘고금을 통틀어 최고의 자기계발서 15’에 선정되어 미국 출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자기계발서로 회자되는지 이해하게 만든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필사의 이론'에 대한 저자의 주장이었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단 한번의 삶을 살고 있기에 단 한번의 기회라고 여기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시간낭비하지 말고 괜한 것에 관심 다 주며 살아서는 안되고 오직 빨리 행동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문득, 나 혼자만큼은 여러 번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듯이 오늘 하루도 하나의 목표도 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내 생활이 오버랩 되었다. 이 책 정말 매력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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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징 - 분노의 시대 정당한 심판
임채영 지음 / 사람사는세상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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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그가 세상을 스스로 버렸던 2009년 5월 23일은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었다. 난 들뜬 마음으로 와이프, 아이들을 태우고 봄날의 주말 오전을 경주로 향하는 차안에서 교통방송을 듣고 있었다.

긴급뉴스속보... 전 노무현 대통령 중태... 이 무슨 청천벽력이란 말인가? 경주에 다다를 즈음 뉴스에서는 봉하마을 자택 뒷산 부엉이 바위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는 유서를 남기고.


 <응징-분노의 시대 정당한 심판>은 이처럼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회상과 현 정권의 적대적인 행태로 그를 비극으로 몰아 간 이들에 대한 날선 비판을 담은 책이다.


 저자 개인의 감성적인 면도 부각되는 이 책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집권 시기에 있었던 일들을 뒤돌아 보며 정책상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물고 늘어지며 온갖 비난을 서슴치 않았던 수구세력의 정치공세를 방관내지 오히려 같은 선상에 서서 비난했던 지지자들의 실수를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그가 망쳤다던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호기를 부리며 당선된 현 대통령과 정권의 747공약의 우스운 결과와 일부 부자들을 위한 정책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며 노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실패한 것이 아님을 일깨운다.


 결국 이 책은 눈앞의 이익을 위해 도덕적이지 못하고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이들에 손을 들어 준 우리가 힘겹게 얻어냈던 민주주의의 후퇴를 보고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를 통해 그들이 주장하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현 야당 정권의 마지막 5년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를 되돌아 본다.


 이런 회한은 현 정권의 후안무치 속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들게 한다. 그 회한의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수구세력의 흠집내기 속에서 진정성을 오해받았던 그를 진정으로 도와주고 보호해 주지 못했던 후회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불과 4년 사이에 경천동지할 만큼 뒤바뀌어 버린 우리나라의 정치지형과 경제, 서민의 삶이 그 골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이 책의 발간이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고 현 정권의 비리에 분노하는 독자들을 공감하게 만든다.


이 책의 발행은 총선을 앞두고, 올 연말 다가올 대선에 맞춰졌다. 지금 정부와 여당의 행태를 잊지 말고 다시는 노 전 대통령의 경우와 같은 후회스러운 일을 겪지 말자는 의도일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총선은 또 다시 수구세력인 여당에 압승으로 나타났다. 봄은 왔지만 차디찬 겨울처럼 느껴지는 삭막함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상식과 정의가 통용되는 세상을 꿈꿨고 노력했던 그의 비극적 운명은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되어야 할텐데 말이다. 하지만 지금도 상식과 정의가 받아들여지는 세상이라면 함박 웃음을 지으며 살아갈 이들이 세상을 원망하고 등지는 비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응징하고 싶지만 외면하거나 방관하는 세상은 아직 변하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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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MB
변상욱 지음 / 한언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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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현 정부는 민주주의와 경제체제 모든 것을 구악으로 회귀시켰고 국민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온갖 비리와 부정으로 점철된 그의 CEO시절과 정치인 경력은 경제를 되살릴 적임자라는 화려한 프로파간다 속에 숨어있었고 천민자본주의에 물들은 국민들은 자신들의 땅과 아파트 시세를 올려줄 지 모른다는 얄팍한 꾀에 스스로 넘어가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18대 총선에서 나타난 뉴타운 표심은 한나라당의 압승과 이명박 대통령의 전횡을 용인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이제 임기 마지막 해에 치를 떨 정도로 암담하기만 했다.


<굿바이 MB>는 이명박 정권의 국민을 무시하는 국정운영을 들여다 보면서 대한민국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리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그와 그의 하수인들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30년째 취재기자의 영역을 고집하며 저널리스트로서 엄정한 비평과 시대의식을 갖고 있는 저자는 이명박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인수위원회의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면서 정권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후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하는 광우병 파동과 촛불집회에 대한 대응시 나타난 소통부재,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지로 몰아가는 아주 '꼼꼼한' 뒷통수치기에서 현 정권의 이명박 거수기 역할을 지적한다.


오직 가진 자를 위한 정권이었으며 가진 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종부세를 폐지하는 MB와 정권의 뻔뻔스러움은 오랜 기자 경력을 가진 저자의 노회함으로도 참기 어려운 분노를 심어주나 보다.


 지난 4년간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뻔뻔스러운 행태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는 민간인 사찰에서 극명하게 드러났으며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을 뿌리채 흔들리게 만드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은 그들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요함을 깨닫게 만든다.


 역대 대통령 선거사상 가장 많은 표차인 약 500만표차로 당선한 그가 지금까지 펼쳐 온 정책은 국민을 위한 정책이기 보다 자신의 성장배경이기도 한 토건족들의 이익에 봉사하고 강부자로 대변되는 소위 가진 자들을 위한 행정에 지나지 않았다고 저자는 일갈한다.


 이렇게 후안무치의 4년을 보낸 유권자들은 올해 그 분노를 표심으로 이어 강력한 경고를 날릴 수 있을까? 전반전인 총선은 불행하게도 정반대로 나타났다. 독재자의 딸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동분서주 속에 이름만 바꾼 여당은 압승으로 또 한번 웃게 되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박근혜는 이번 총선에서 철저하게 MB를 배제함으로서 'MB심판'을 외친 야당의 공세를 빗겨가는 전략을 택했으며 MB가 장악한 언론 및 방송의 여론몰이는 국민들에게 또 한번 새누리당을 지지하는데 성공하는 일등 공신이었다.


 후반전인 올 연말 대선은 어떻게 될까? MB 시즌2를 선택하는 우를 범하진 말았으면 좋겠다.

문득 2년전 경제 관련 강연에서 요즘 주목받는 한 경제연구소 소장의 말이 떠오른다. '지금 정권은 정치 및 경제를 철저하게 무너뜨릴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는데 다음 정권도 지금 여당이 가져 간다면 미련없이 한국을 떠나세요. 가망은 없으니까요'....


변상욱 대기자처럼 저널리스트로서 책무를 다하는 이들이 사회 발전을 위한 고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독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데 좋은 역할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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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정치생활 가이드 100 - Do It Yourself!
김용민.황덕창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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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많은 이들이 선거날 투표를 포기하고 앞뒤로 휴가를 내어 해외여행을 간다던가 투표할 생각보다는 가족과 근교에 바람쐬러 나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정치에 냉소적이고 관심이 없다는 것을 '쿨'한 것으로 느끼고 이해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이다.


자... 나 또한 한때 그랬었다. 우리 한번 과거를 뒤돌아 보자.. 그 탐욕에 쩔어 있고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치보다는 국민과 국가를 잘 빠진 수익모델로 삼아 한바탕 부의 축제를 벌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투표는 과감하게 어버이세대에 넘겨주고 자신의 권리를 잠재우는 우리에게 달라진 게 무엇이 있을까?


애써 부인할 지 몰라도 많다. 급여는 동결되었고 오륙도, 사오정이라는 신조어는 어느새 삼팔선을 만들어 내면서 30대에 구조조정의 압박과 두려움에 시달리게 한다. 노년층 또한 병든 몸을 이끌고 일자리를 구해 조금이라도 일해야 자식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고 남은 생을 이어갈 수 있는 처지가 되었다. 젊은 세대는?? 아무리 스펙 늘리고 공모전에 당선되고 사회봉사 점수를 올려도 기본적으로 뽑아주는 회사가 없다. 있더라도 소수 해외 유학파나 SKY출신만의 리그일뿐..그나마 여기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갈린다...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라는 유행어가 돌았던 적이 있듯이.. 이게 다 정치 때문이다.. 에이 정말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들수도 있겠지만 불행히도 이 말은 정말 현실이다.


이게 다 정치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그 정치 환경을 만든 원인은??? 천민자본주의의 화신인 현 대통령이라는 괴물을 탄생시킨 주범이 누굴까? 바로 우리다. 그리고 우리가 '쿨'하게 선거날 자신의 권리를 잠재웠기 때문에 탄생한 것이다.


자, 지금 우리 삶에 만족한다면 모르겠지만 이게 아니다 싶다면? 바꿔야 한다. 반드시 바꿔야 한다. 권리 위에 잠자고 있던 우리를 깨워 과감하게 한표 행사로 썩은 정치, 낡은 정치를 하면서도 부를 축재하고 불평등을 가속화하며 사회 정의를 실종시키는 그들을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정치생활 가이드 100>은 바로 우리로 부터 시작하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메뉴얼이다.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를 통해 잘 알려진 김용민 피디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진정 정치를 바꾸기 위해 어떻게 우리가 달라져야 하는지 실천사항 100가지를 선정해서 독자들의 행동을 권유한다.


'젊은 피' 운운하며 새얼굴을 당의 전면에 내세우는 쑈를 통해 쇄신을 팔고 있는 현 집권여당의 행태를 김어준이 김민준으로 이름 바꾼다고 얼짱되냐고 일갈하며 어느 당이나 후보, 어떤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이든 자신의 정치적 소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보수정당에게 5번 투표거부권을 행사하자는 저자의 주장에 마음이 실린다. 한번, 두번 안찍으면 지금의 새누리당처럼 빤히 속보이는 쇄신으로 국민을 속일 수 없다는 생각에 새로운 세력이 주도권을 잡게 되고 세번, 네번 안찍으면 보수(솔직히 지금 여당을 보수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다. 그들의 근본은 친일친미 매판자본주의 세대의 자식들이었으며 지금도 새로운 강대국이 나타나면 국가와 민족은 개나줘버리듯 팽개치고 그들에게 붙어버릴 인간들이기 때문이다)세력에서 썩은 인간들이 밀려나고 5번 안찍으면 괜찮은 보수가 나타난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지금의 보수도 한심하지만 진보를 내세우는 이들도 정치적인 세를 얻기 위한 프로파간다에 불과한 이들도 많다. 주체사상을 뒤로 숨기고 기존 정치판에 세력을 심으려는 그들에게, 북핵을 인정하는 그들에게 무슨 개혁과 진보를 바라겠는가?


그런 모든 일련의 정치적 해충들을 쓸어버려야 한다. 그 방법은 단 하나, 선거와 정치적인 관심과 참여의 확대다. 앞으로 우리의 자손들이 살아갈 땅도 한국이고 한반도이다. 우리가 투표하고 선택하는 정치인이 누구냐에 따라 우리 자식들의 미래도 달라질 것을 깨달은 다면 이 책이 가진 총천연색 올 칼라 화보가 마냥 재기발랄하고 유머러스하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반면 유쾌, 상쾌한 느낌으로 이 책을 펼쳤다면 저자의 의도가 어떤 것인지 알아줬으면 한다. 정치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키기 위한 재치이자 고민한 흔적임을... 이번 총선에 출마한 김용민씨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눈물 흘리며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에 용서 여부를 떠나 논문 표절을 했으면서도 정치적 공세라고 떠넘기며 후안무치하게 선거운동을 하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후보와 3000만원 전셋집 운운하던 후보는 진정 용서를 구했는지 궁금하다.


저자의 과거 이력이 문제가 되는 점에 대해서 두둔하고 싶은 마음은 절대 없지만 만일 그런 일로 이 책의 의미를 퇴색시키려 한다면 그것만큼은 막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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