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한 리허설 - 성공의 무대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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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만큼 ‘성공’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리는 인간도 없을 것이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삶의 질이 팍팍해진 요즘, 시스템상 모순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보다 이를 가리기 위해 사회와 지배층은 개인의 능력의 유무에 따라 성공 여하가 달라진다며 평범한 이들을 코너로 몰아붙인다.


이로 인해 늘 ‘성공’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경제적인 풍요로움과 부의 축적이 ‘성공’이라 쉽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 성공=부의 축적 일까? 여기 진정한 성공이란 그것을 이루었을 때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하는 이들이 있다. <성공을 위한 리허설>이 바로 그들을 담아 펴낸 책이다.


김영기, 한종국, 이경삼, 조성목, 김재우, 김종태, 박경식, 김종석, 김진우, 신재홍, 전종현, 홍미진, 서석구, 김윤관, 한광일, 임명숙, 남불, 금채, 정다겸, 김종규, 권석복(지은이 김영기 박사 외 20인)


이들 21명의 성공한 이들은 행복학, 경영학, 스마트워크, 건강학, 리더십, 컨설팅, 진로진학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사들이다. 이들이 행복을 얻음으로서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노하우와 정보들은 좌절과 깊은 상실감에 힘들어하는 우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 21인의 성공 멘토들이 자신의 성공과정을 <성공을 위한 리허설>을 통해 들려주는 조언들은 마치 망망대해 속에서 등대를 발견한 심정이 아닐까?


그렇게 보면 지금의 좌절과 상실감, 슬픔, 두려움은 성공을 앞에 두었지만 바라보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하나의 리허설과 같은 것임을 이들의 조언 속에서 엿볼 수 있다.

제대로 된 연극을 올리기 전 최종 리허설은 그만큼 긴장하고 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의 정점에 다다른 시기이다. 하지만 이 깊고 오래걸리는 새벽은 찬란한 햇살을 떠올리기 위한 산고의 진통임을 이 책을 통해 얻게 된다.


녹록치 않은 세상이지만 그 세상을 앞서 돌파해낸 이들의 조언으로 훌륭한 동지를 구했으니 이젠 행복을 얻기 위해 성공에 나서야 할 것임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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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은 행복하게 살자 - 오늘보다 내일이 행복해지는 78가지 방법
주선용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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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는 유사한 주제, 비슷한 내용들로 인해 전문분야에 국한한 조언이 담긴 책이 아닌, 삶의 자세에 대한 주제라면 한 두어권 정도 읽다보면 어느 정도 다 알게 된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단점이 있다.


<인생의 절반은 행복하게 살자> 또한 책 제목만으로 볼 때는 그러한 이미지를 벗어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저자가 충고하는 75가지 조언 중 앞부분은 그러한 선입관이 맞았다는 느낌을 확인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이 가지는 식상함(?)은 거기서 끝난다.

 30분 더 잠을 청함으로서 하루의 피로를 쫓아내길 충고하고 한달에 한번 서점에 들러서 늘 공부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등 일상의 작은 차이지만 결과는 현격하게 차이를 나게 하는 사소하게 느껴지는 것에 주목하여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주식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등 위대한 이들의 공통점이었던 지독한 독서광으로서의 습관을 갖기를 바라는 충고는 단순히 긍정적으로 살아가길 원하고 최선을 다하며 늘 열정을 잃지 말라는 여느 자기계발서가 가진 맹목적이고 막연함을 벗어난 살아있는 꿈틀거림을 느끼게 한다.


이런 하나하나의 조언들은 잠시라도 나 자신을 어제와 다르게 살도록 유도하고 편안함만을 추구하느라 정작 자신만의 삶을 놓치는 우를 깨닫게 해준다. 자신을 늘 위험 속에 놓음으로서 안정적인 직장에서 안락함을 추구하다가 퇴보하게 만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만든다.


마흔을 넘어선 지금... 이 책이 얼마나 날 일깨워 줄까 가늠하기 전에 이러한 책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아직도 조언을 구하는 자신에 부끄러워 지기도 한다.


저자의 말처럼 아직 내겐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고 느끼자. 그래서 인생에 부끄럼 없고 나름 당당한 삶을 반추해 보는 노년의 연착륙을 이끌어 내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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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들의 밥그릇 - 잘 나가는 재벌들, 그 뒤에 숨은 불편한 진실
곽정수 지음 / 홍익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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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글로벌경쟁이 가속화 되면서 한 기업의 흥망성쇠는 그 기업이 속한 국가의 국민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만만치 않게 되었다. 미국이나 중국, 유럽 등 세계 500대 기업 리스트에 무수히 많은 글로벌기업을 올린 국가들이야 반드시 그렇지 않겠지만 삼성, 현대자동차와 같이 소수의 기업만이 극심한 경쟁속에서 외로이 싸운다면 말이다.


 이러한 경제상황에서 삼성, 현대와 같은 재벌들에 대한 날 선 비판은 과거와 달리 논란에 빠지게 되었다. 경제지를 위시한 주류 언론에서는 재벌들이 국제시장에서 거둬들이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찬양일색의 나팔수를 자임하며 열심히 언론플레이를 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마치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겁을 집어먹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재벌 개혁에 대해서는 날이 무뎌지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물론 삼성, LG등이 무너질 경우 미치는 악영향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표기업들이 가진 글로벌 경쟁에서의 생존에 대한 당위성 뒤에 숨은 불편한 진실마저 외면해서는 안된다. 바로 이런 점을 주목하여 문제제기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재벌들의 밥그릇>은 바로 재벌이 어떻게 국내 경제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중소업체들을 빈사상태로 몰아 넣음으로서 자신들만의 이익을 축적해 가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반복적인 지적을 통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글로벌 경쟁의 가속화와 2007년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상황의 악화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백년기업을 꿈꾸던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 뜨렸다. 국내 재벌기업 역시 더 이상 성장의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집요하게 요구하는 중소 하도급 거래업체에 대한 납품단가 인하 압박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납품단가 연동 방해행위로 원가절감에 성공하면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율의 급격한 신장을 시현하게 된다.


이는 부품공급을 담당하는 중소업체들로 하여금 양질의 인력충원과 기술개발을 위한 최소한의 이익률인 5%이하를 넘어 마진율 제로를 강요하는 수요독점적인 재벌의 강압에 도산의 위기에 빠지게 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러한 폐해를 타파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면서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지속적으로 유도, 권고하지만 아직은 요원하기만 한 것이 답답하다고 저자는 개탄한다.


이처럼 재벌의 중소하청업체 목 죄이기를 통한 이익창출은 결과적으로 고용률이 높은 중소기업들의 고용창출과 이익의 공유에 따른 전반적인 국민경제 향상에 방해가 된다. ‘고용 없는 성장’이란 무서운 현실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점을 다양한 사례와 도표, 통계를 통해 독자들을 설득시키고 폐해를 각인시킨다.


<재벌들의 밥그릇>은 비판에만 그치지 않는다. 포스코의 4조 2교대 등 교대조 확대를 통한 직장 내 평생학습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핵심으로 하는 뉴패러다임 경영혁신 모델은 노사는 물론 국가 경제적으로도 상생의 성과를 낳고 있다고 언급한다.


노사갈등, 비정규직 남용, 불공정 하도급거래 문제를 해결하여 상호 이익을 추구하며 새로운 성장동력까지 확보하는 ‘플러스 게임’을 위한 저자의 이 책이 많은 독자들의 호응 속에 재벌들에게도 훌륭한 고언이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재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물론 씨알도 안먹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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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 나이젤 라타의 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나이젤 라타 지음, 이주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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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키우는데 있어서 아빠가 느끼는 고충은 동서양 구분이 없는가 보다. 뉴질랜드의 문제아동 행동치료 전문가이자 임상치료사인 저자가 별도로 책을 펴낼 정도면 딸을 가진 모든 아빠들의 공통된 고민이니 말이다.


<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는 딸을 가진 아빠들이 딸의 성장과정에서 겪게 되는 당혹감과 딸과의 관계 설정의 어려움을 어떻게 이해하고 풀어나갈지 조언해 주는 책이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를 기점으로 전후의 딸의 모습과 반응에 대해 어떻게 아빠로서 이해하고 역할을 다해야 할지 구분해서 알려주는 이 책이 여간 반가울 수밖에 없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수년전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것은 그만큼 남녀간의 차이로 인해 오는 오해나 갈등이 만만치 않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그런 난관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해서 한 가정을 이뤘는데 사랑의 결실인 딸이 또다시 시련을 준다니 이래저래 좋은 남편 훌륭한 아빠가 되는 것은 쉽지 많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초반에 언급하는 아빠의 바램이 공감지수를 팍팍 올려 준다.

 ‘딸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성공하기를 원하며 얼간이와 맺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는 이 표현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펼쳐볼 이유가 두 딸을 가진 내겐 충분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많은 임상사례를 통해 사춘기 딸에게 쩔쩔 매는 많은 아빠들의 에피소드를 소개시켜준다. 충동적인 언행이 고조에 달하는 사춘기 시절의 딸은 연애시절 잘 삐지던 지금의 와이프를 능가하는 포스를 풍기기에 ‘딸바보’로 불리우는 우스꽝스럽고 서글픈 시기가 아빠에게 찾아오는 것이다.


저자는 시종일관 유머러스한 상담을 통해 ‘딸바보’ 아빠들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우지만 장차 사춘기를 앞둔 두 딸을 둔 나로서는 바짝 긴장하고 읽을 수밖에 없게 된다.

결론은? 단순하다. 기다려주는 것이다. 사춘기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고 나면 딸들도 변하기 때문에 그 시기를 참지 못하고 대화를 포기하거나 관계를 단절시키고 마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딸과의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나가고 사랑을 표현하라고 조언한다.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막상 딸들과 있으면서 대화하려면 쉽사리 집중을 못하게 되고 딸들의 관심사에 겉돌기만 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랴? 자식을 키우는게 공짜로 되는 것은 없을테니 말이다.


이 책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또 있다. 딸들이 다른 남자들과 동등하게 이 세상에서 굳건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아빠가 어떤 식으로 딸을 키워야 하는지도 가르쳐 준다. 정말 가장 필요했던 질문이었는데 말이다. 그 외에도 ‘딸은 아들보다 말이 많다’거나 ‘딸은 언어를, 아들은 수학을 더 잘한다’는 선입견들이 진실이 아닌 것도 밝혀준다. 남녀는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는 점도 알려준다.

이래저래 딸을 둔, 그리고 딸을 얻게 될 예비아빠로서는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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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이기는 큰 비밀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이상건.이승아 옮김 / 알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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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하고서 두 번 놀랐다. 첫 번째는 주식투자와 관련한 여느 책과는 달리 두꺼운 분량도 아니고 비교적 적은 페이지수에 챠트나 분석공식 등이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적은 분량이라 하더라도 주식투자에 대한 책들은 쉽게 읽히지 않는데 이 책만큼은 빨리 쉽게 읽히며 이해도 또한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식투자를 처음 하는 투자자나 이미 개미투자자의 길에 접어들어 상당한 기간 투자활동을 한 이들 모두에게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을 일목요연하게 정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큰 비밀>은 개인 투자자들, 흔히 개미투자가로 불리우는 그들이 막강한 정보력과 분석력, 인적자원을 동원하여 주식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기관투자가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불리한 싸움으로 보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 주는 주식투자 가이드이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성공방식은 어찌 보면 단순하다. 우량주를 염가에 사서 보유하다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시작해서 주가가 올라갈 때 파는 것...

하지만 이런 주식투자 방식이 결코 쉽지가 않으므로 그동안 무수히 많은 개인투자가들의 곡소리를 심심치 않게 듣지 않았는가 말이다.


 저자는 우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 상당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한다. 어떤 할인율을 적용할지 객관적 신뢰도를 갖기가 어려운데다 성장률 또한 어찌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딜레마를 지적하면서 기업의 가치를 모르는데 무슨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겠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예상 수익률을 산정할 수 있어 유추가능하다면 무위험 국채 수익률을 상회하는지 측정하되 미래 수익률을 예측할 수 없다면 평가가 가능한 해당 기업은 넘겨 버리고 평가 가능한 다른 기업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알짜(수익성이 좋은)지만 작은 기업들을 찾아낼 것을 조언한다. 이는 막대한 자금을 굴리는 기관투자가들이 수많은 종목의 분석이 어렵기 때문에 리서치 비용과 인원투입에 따른 발생 비용을 감안할 때 대규모 기업들을 위주로 분석을 하기에 저평가된 중소기업을 찾아내는데는 시간도 부족하려니와 비용 대비 효과가 적어서 대기업 위주로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담아 투자하기 때문이다.


결국 개인투자가들이 전문 기관 투자가들을 이길 수 있는 방식은 이처럼 종목에 대해 가치전략을 가지고 틈새를 파고들어 과감히 행동하라는 점이다.


그러면서 가치가중방식을 통한 저평가된 기업을 되찾기를 주장한다. 감정이 아닌 숫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식을 매수해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킬 수 있어야 진정한 고수의 소리를 들을 것이란 충고다.


두텁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세세히 가르쳐 주려는 증권투자 비법서들도 나름의 역할이 있겠지만 이 책처럼 가치투자의 원칙을 가져야 하는 당위성과 그 방식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쓴 책들은 쉽게 찾기 어렵다.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이 그만큼 집필하는데 어려운 것이고 저자의 내공이 더 커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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