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시간을 설계해 드립니다 - 효율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 습관
백미르 지음 / 다온길 / 2024년 1월
평점 :
가진 게 없는 이들한테, 또는 불리한 조건에서 경쟁에 나설 때 늘 하는 불평중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말이 있다. 평평해야 할 운동장이 어느 한쪽에 유리하게 기울어진 상태, 즉 처음 시작부터 공정하지 못하단 말이다. 상당 부분 긍정하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일하게 불리한 조건의 자신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시간이다. 이 시간...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공평하게 주어지는데 이를 얼마나 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가 결국 해당 사람의 명운을 가른다. 그러기에 누구나 다 시간의 소중함을 인식하지만 그만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데 익숙하지 못하기도 하다.
특히 요즘은 시간을 방해하는 가장 큰 빌런(?)이 존재한다. 바로 스마트폰.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하기에도 모자란 판에 새로운 시간을 빼앗는 적과의 싸움에 더 힘겹기만하다. 누구나 한번쯤 잠자리에 들었을 때 살짝 2-3분만 스마트폰 들여다 보고 자겠다고 하다가 어느순간 1시간을 훌쩍 넘어버려 이럴 바엔 차라리 책을 읽고 잠들걸 그랬다는 후회막심인 경우 많을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인 폐단을 고치고자 시도한 책이 바로 <당신의 시간을 설계해 드립니다>이다.
이 책은 저자가 독자들에게 어떻게 시간을 제어하고 설계하며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결국 시간을 지배하는 자로 거듭나게 만들어주는 조언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우선 아침 10분을 왜 활용해야 하는지, 내일 계획을 오늘 세우는 중요성은 물론 하루 일과중 가장 중요한 일부터 시작하는 이유를 독자들에게 인식시키며 올바른 시간사용법부터 익히게 한다.
생각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운다. 마인드맵, 에버노트, 노션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과,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생각정리 습관을 만드는 방법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된다.
이 책이 다른 시간관리 자기계발서와 다른 특징을 보이는 점은 바로 시간과 생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적용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데 있다. 그래서 생각정리 도구들 이를테면 마인드맵이나 에버노트, 피셔 다이어그램 등의 소개도 아끼지 않는다. 꼭 읽어보시라 정말 괜찮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