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인사·노무 실무가이드

한 권으로 끝내는 인사·노무 실무가이드 - 2024 최신개정판
이승주.최지희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3월

노동법은 그동안 많은 회사와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간 의견 반영과 개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그리고 인사 노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라면 반드시 숙지해야할 노동법이 상당히 어렵고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노무사가 존재하는 이유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인사․노무 관련해서 정말 황당하고 난감한 일들을 많이 겪었고 또 현재 진행형 사례도 있다. 요즘 젊은 세대를 MZ세대라고 칭하는데 그야말로 IMF시절에 신입사원으로 시작한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래서 노무사들의 조력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고 또 앞으로 사회에 진출할 내 딸들에게도 노동법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이 필요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필요성에서 가장 적합한 책이 바로 <한권으로 끝내는 인사·노무 실무 가이드2024 최신개정판>이 아닐까 싶다.

난 이미 <한권으로 끝내는 인사·노무 실무 가이드 2022>를 읽은 적이 있다. 2년후 또 최신개정판을 선택한 이유는 큰 틀에서 차이가 없더라도 저자가 세심하게 그 변화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한마디로 채용부터 입사로 시작해 퇴직까지 회사와 연관된 모든 노동관련 갈등이나 해석상 차이에 대해 명확하게 잘잘못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근로계약서 작성과 관련해서는 채용을 확정짓고 입사일을 통보한 이후에도 채용 취소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며 모집단계에서 개인정보보호 차원에 수집하지 말아야 할 부분도 알려준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인지 여부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나 위임계약을 체결한 임원에 대해서는 자유로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지 여부 등도 늘 헷갈리고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려 상당히 도움이 된다.

앞으로 계속 개정판이 나온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고를 것이다. 인사노무 실무자만이 아니더라도 직장인이라면 향후 회사와의 갈등에 대비해 충분히 습득해야할 사전 지식으로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오늘부터 경제수업

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의외로 경제관념이 없는 사회인들이 많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해 경제관념이 없어 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돈 씀씀이가 많아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주어진 소득하에서 최대한 재테크가 가능한데 허덕이는 이들이 주위에 넘쳐난다.

평소에는 이런 작은(?)차이가 별로 나타나지 않을지 몰라도 경제가 어려울때는 차이가 나고 같은 소득이더라도 재테크의 지식 유무에 따라 향후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경제관념이 중요하고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더 부각되는 요즘이다.

시중에 경제지식과 관련한 기본서와 전문성까지 더한 서적들은 넘쳐난다. 솔직히 아무나 하나 골라서 봐도 될 정도로 역량있는 많은 저자들이 낸 책들로 독자들은 얼마든지 자신의 경제지식과 재테크 관점을 신장시킬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관념이 없어 손해를 보는 이들도 여전히 많다. 그래서 경제관념을 키우고 지식을 늘리기 위한 책을 하나 고르자면 <오늘부터 경제수업>을 추천하고 싶다. 저자는 올바른 재테크지식, 돈에 대한 잘못된 착각, 돈을 악착같이 모으기 위해 현실을 포기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누리면서도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 책은 기본이 되는 재테크 기준부터 설정한다. 소비에도 정답을 찾을 수 있다는 편견에서 벗어나야 하고 전략을 세운뒤 여기에 맞춰 절약을 해야 소위 ‘짠돌이 재테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투자는 무조건 위험하다는 편견을 떨쳐버려야 재테크의 시작이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통장관리는 물론 부동산 투자 분야별(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상가주택 등) 노하우를 알려준다.

여기에 더해 금융상품 투자 분야중 소위 핫한 펀드와 ETF분야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추천한다. 이외에 연금계좌별로 어떤걸 고르는게 유익할지 그리고 쏠쏠한 복합재테크까지 설명해 주는등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초년병은 물론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에게도 여러모로 좋은 지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100자평] 오늘부터 경제수업

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경제관념과 재테크에 대한 접근방식을 설명해주는 차원에서는 최고의 책입니다

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

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 - 고수익 신축 아파트를 최저가로 선점하는 법
정종은(무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2월

투자 분야는 다양하고 또 흔히 누구나 관심을 갖지 않거나 모르는 소위 틈새시장을 파고든 투자법이 의외로 쏠쏠한 수익을 가져다 주기 마련이다. 투자금의 회수기간이 길다고 생각되는 재개발, 재건축분야 투자는 그래서 많은 이들이 관심보다는 주저하는 이유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일 것이다.

하지만 재개발 재건축분야에도 분명히 투자 노하우는 있다. <나는 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는 그런 측면에서 하나의 모범답안 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누적 회원수 8000여명, 수강생만 수백여명인 부동산 투자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고수 중의 고수다. 특히 부동산 투자분야에서 가장 힘들고 또 의구심만 가득한 재개발ㆍ재건축 투자에서 수익률 1,300%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거둔 전설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돈내고 들어도 하나 아깝지 않은 투자 교육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이 책은 모두가 안된다고 고개를 내저을 때 과감히 들어가 매수한 낡고 저렴한 매물이 대장 아파트로 거듭나는 순간을 지켜 본 저자가 전업투자자를 결심하고 결국 수십억원의 자산을 일궈낸 성공스토리를 담았다. 그리고 강남, 서초, 송파, 용산 등 서울 알짜 지역부터 경기도, 제주도까지 전국의 소위 부동산 대장지역을 들여다보고 반드시 오를 곳만 추천하는 분석지도까지 곁들여 있어서 독자들에게 상당히 이해하기 쉬운 인사이트도 선보인다.

보통 부동산투자라면 아파트 청약을 통한 시작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꼭 청약 당첨만이 최선의 길은 아님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경매도 마찬가지다. 재개발ㆍ재건축도 충분히 입지 좋은 곳의 대장 아파트를 선점할 수 있으며 그 노하우를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다. 게다가 소액 투자가 가능함을 저자는 이미 보여줬다. 그렇다면 우리도 못할 것이 없다. 이 책을 마스터한다면 말이다. 투자 팁가 풍부한 사례들을 정리해 놓은 이 책이 나를 비롯한 독자들에게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리얼 오사카

리얼 오사카 - 교토·고베·나라, 2024~2025년 최신판 ㅣ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월

일단 이 책의 서평에 앞서 내 주변의 평가이지만 <오사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리얼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을 잠시 달라고 해서 훑어본 이들의 의견은 일본의 특정지역에 대한 여행 가이드로서 최고의 서적이라는게 공통된 평가다.

이 책은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을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리얼~>시리즈 중 하나다. 물론 일본 외에 독일, 호주, 하와이등 다양한 여행 명소들에 대한 소개를 담은 책들도 있지만 특히 일본을 소개하는 책들이 압권이다. 여행서로서 가져야할 세세한 소개는 기본. 특히 화려한 색감을 가진 풍경사진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교토, 고베, 나라 지역을 지금 바라보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꼭 가봐야할 명소에 맛집까지..거기다가 완벽한 하루치기 여행 안내를 담은 책속의 책 플러스북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당일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고베와 나라지역 명소와 맛집은 물론 교통편도 상세하게 알려 주고 있어 이 책 하나로 모든 궁금증과 여행지서 맞닥뜨리는 당황한 에피소드들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또하나의 부록 스마트 맵앱북은 일본 여행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항공권 및 숙소예악부터 여행정보 검색, 패스 구입을 용이하게 해주는 어플 클록의 사용법도 알려준다. 이국 사람과 소통을 위한 번역기는 물론 구글맵스를 통해 여행 경로를 선택하고 이 과정에서 세부 사항을 체크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여기에 이 지역 백화점 내의 숨은 포장마차 맛집은 물론 일본 음식의 특징과 식사문화, 예절에 대한 소개는 일본을 한층 더 알아가는데 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규동, 오아코동 같은 돈부리를 제대로 맛보려면 비비지 말고 먹어야 한다는 조언부터 밥을 먼저 떠서 재료를 올려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일본 여행을 위해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정보와 조언들을 엄선한 노력이 돋보여서 후한 점수를 안준다면 그게 이상할 정도의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