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해설서
이원익 지음 / 하나의학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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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를 진료하는 정신과 의사, ADHA로 진단받고 약을 복용하는 사람을 위해



이 책에서 필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ADHD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립이다. 새로운 개념 정립에 대한 결론은 "날로 먹자"다.

둘째, 미래의 ADHD에 대한 예측이다. 이에 대한 결론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새로운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ADHD의 위상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게 필자의 예측이다.



이 책의 독자는 먼저 성인 ADHD를 진료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는 ADHD의 진단기준과 증상을 나열하기보다는 진단기준과 증상에 대한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ADHD를 진료할 때 관심 가져야 할 새로운 영역을 소개했으며, 약물과 관련된 여러 이슈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일반인보다 정신과 의사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다.

둘째, 성인 ADHD로 진단받고 치료약물, 특히 자극제를 복용중인 사람들이다.

ADHD에 대해 필자가 제시한 개념을 읽어 보고 자신을 비춰봅으로써, 필자가 실제 임상을 토대로 기술한 변화과정을 자신에게 대입해 스스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게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내용이 우리나라 의사선생님의 경험으로 작성된 책이라 잘 읽힐 거라 기대하고 보는 데 전문지식, 용어라 보니 잘 읽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 받는 거 같아서 약물 복용 중인 내담자를 만나게 되면 찬찬히 읽어 보면서 활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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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화나게 하는 완벽한 방법 나무자람새 그림책 14
가브리엘라 발린 지음,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김여진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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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화나게 하기 과목에서 만점 받는 비결을 콕콕 알려 주는 최초의 책
두 남매가 부모님을 화나게 하는 완벽한 방법을 단계별로 나타 내 보이는 데 진짜 실감나는 내용이라서 우습기도 하고 아이들이 어쩜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거구나.
아이들이 화내는 부모님의 모습이라도 함께 하려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함께 하고 싶은 마음.
인정의 욕구 및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은 아이들의 본능.
하지만 겪어 내는 부모 입장으로 화가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귀엽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은 성인이 된 두 아들들이라 이전에 있었던 걸로 보면 이런 행동은 우리 아들은 하지 않았는 데, 맞아 이 행동은 그래. 이 단계가 이정도 수위군. 하면서 혼자 웃기도 하고, 그림체가 유쾌하고 숫자로 단계를 매겨 둔 부분도 재미있다.

여기 부모님은 인내력이 대단한 분들이신 거 같기도 합니다.
12단계까지 되어서야 제바알 그만하라고오!!!
옳지, 성공이야! 이렇게 하면 백점이고말고!
이제 남은 일은 단 하나뿐이야.
이 책의 후속편을 읽는 거지.
그 내용이 무언지 궁금하시죠?
책에서 확인 해 보시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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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사라 바르테르 지음, 글렌 샤프롱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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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의 부유한 은행가 아돌프 스토클레의 저택에 있는 식당 벽면을 장식하기 위한 것.

1907년 황금빛 색채의 마술사

미술을 사랑하며 아낌없이 지원하는 기업가 블로흐-바우어 부부와 딸 아델레도 구스타프에게 초상화를 의뢰 받음. 진짜 금박을 그림에 붙여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 시대라 부름. '아델레 블로흐-바우어1'

1908년 완벽한 사랑의 그림

황금 시대에 구스타프는 키스 작업. '키스'

1913년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여성들

구스타프는 평생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살았고, 어릴 때는 어머니와 누이들과 함께, 화가가 되어서는 작품을 부탁한 여성이나 작업실에서 포즈를 잡는 여성 모델과 사랑에 빠지곤 했죠. '처녀들'

1913년 다시 자연으로

쉰 살이 넘었고 그는 성공도, 복잡하고 정신없는 도시도 지겨웠고 황금빛 그림도 더 이상 그리지 않았고, 빈 분리파도 몇 년 전에 그만두고 새로운 것이 필요했음.

이탈리아의 말체시네 근처에 있는 호수에서 예쁜 호숫가 마을의 생생한 빛과 색을 그림에 담음. '가르다 호숫가 말체시네' 피카소의 영향을 받은 듯.

1914년 일본 미술이 궁금해

돈이 필요하여 부유한 고객들의 초상화를 그림. 가장 중요한 후원자인 아우구스트 레더러의 딸 엘리자베트의 초상화를 그림.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인 예술가, 네덜란드의 화가 고흐나 프랑스의 화가 고갱처럼 일본 미술에 관심이 많음. 벽에 걸어 놓는 일본의 족자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세로로 긴 그림을 그리기도 함.

꾸준히 그림을 그리다 1918년 2월 6일에 세상 떠남. '엘리자베트 레더러의 초상'

2000년대 아티스트의 슈퍼스타

평생을 가족 곁에서 살며 연인도 많았지만 늘 혼자 작업실에서 고양이들에 둘러싸여 그림을 그렸음. 매일 하루 아홉 시간 동안 그림을 그려, 220여 점의 작품을 남김. 독창적인 장식 미술은 1900년대 초에 유럽에서 아르누보라는 새로운 미술이 시작되는 데 한몫함. 황금빛과 꽃이 두드러지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들은 미술, 광고, 디자인 분야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세상을 떠난 지 100년이 넘은 지금도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 중 하나.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

오스트리아 빈 '키스' 벨베데레 오스트리아 갤러리

'베토벤 프리즈' 빈 분리파 전시관

부르크 극장 천장에서 그의 유일한 자화상을 찾아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로마, 독일 드레스덴, 체코 파라하, 미국 뉴욕에서 클림트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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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사라 바르테르 지음, 오렐리 그랑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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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시리즈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대표작 13점 큼직하게 펼쳐 진다.
작품 밑에 표기 되어 있는 제작연도, 표현재료, 크기, 소장처도 알려 주고 작품을 제대로 감상을 할 수 있게 설명이 있다.
1907년 행복한 시절,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카사 아술'에서 태어 났고, 파란집이란 멕시코 말이다. 두 언니, 동생과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여섯 살에 소아마비에 걸려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 가게 되었다. 절름발이 프리다로 불리워 지지만 아버지가 살뜰하게 보살펴고, 수채화를 그리러 집 밖으로 나갈 때면 프리다도 함께 감.
1925년 끔찍한 교통사고로 누워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자화상을 많이 그림.
1928년 멕시코의 유명한 화가 디에고 리베라 만나고 연애를 하고 이듬해 결혼을 함. 21살의 나이 차가 있었고, 체형도 차이가 나서 코끼리와 비둘기의 만남으로 수군거림. 열렬히 사랑하고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좀 더 평등한 세상을 위해 멕시코의 사회주의 정치 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함.
1930년 디에고가 맡은 벽화 작업을 하러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갔음.
1932년 디에고의 그림자일 뿐 프리다는 미국에서 자신의 설 자리를 찾을 수 없었고, 부부는 자주 다투게 되었음.
1934년 마음을 달래 준 그림 강렬한 색채, 사실적이면서도 어린아이 같은 상징을 담은 그림.
1937년 혁명을 돕는 예술가: 레온 트로츠키
1938년 파리와 뉴욕의 전시회
1939년 산산조각 난 결혼 - 두 명의 프리다
1940년 페미니스트의 아이콘 - 머리를 짧게 자른 자화상
1941년 다시 만난 부부 - 풍경, 동물을 자주 그렸고, '원숭이와 함께 하는 자화상'
1944년 점점 부서지는 몸-교통사고로 다친 척추는 그 후 여러 차례 수술했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거의 움직이지 못했지만 고통을 잊기 위해 입었던 코르셋에도 그림을 그려 넣았다. '부서진 기둥'
1946년 작은 사슴의 우리 - 뉴욕에서 또 한 번 큰 수술을 받았고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걸었지만 여전히 아픈 몸으로 멕시코로 돌아와야 했기에 정말로 우울해졌지만 자신의 고통과 생각을 글로 쓰고 그림을 그려 넣은 일기를 쓰면서 행복해 지기 위해 힘을 냈음. '부상당한 사슴'
1949년 목소리를 높여라-정치에 참여하는 예술가, 전통문화를 자랑스러워 했고 멕시코 신화, 디에고, 반려견 솔로틀을 그린 '우주, 대지, 나, 디에고, 세뇨르 솔리틀의 사랑의 포옹'
1953년 마지막 전시회-마흔여섯 살의 프리다는 친한 사진작가 롤라는 프리다의 작품으로 존경의 뜻을 보이고 커다란 전시회를 마련 멕시코에서 처음 열리는 프리다의 개인전. 전시회 개막식에 침대에 눕힌 채로 참여, 가까운 이들에게 둘러싸여 이 특별한 날을 아름답고 품위 있게 축하했다.
1954년 인생은 아름다워! 프리다는 많은 일을 겪으면서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 고통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는 것.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최대한 즐기기로 마음 먹고 폐렴으로 죽기전 까지 그림을 그림.
'비마 라 비다.' 멕시코 말로 인생 만세! 죽음을 앞두고 그린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작품. 활기차고 색감이 풍부해 생명력이 넘치는 그림.
2000년대 아트 슈퍼스타
자신의 삶을 보여 주는 작품을 많이 남겼고, 많은 그림이 자신의 모습을 담은 55점 자화상. "내가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나라서 자화상을 즐겨 그립니다."
창의적이고 강인하며 자유로운 여성을 상징하는 프리다 칼로.
수많은 예술가, 패션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파란만장한 삶은 영화와 다큐멘터리로 소개, 멕시코의 화폐에 초상화와 작품이 들어갈 정도로 이름 높은 아트 슈퍼스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 멕시코시티의 카사 아술: 프리다 칼로 박물관.
프리다가 그린 작품, 수집한 그림, 책, 물건, 멕시코 전통 의상.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 '액자-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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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참여하는예술가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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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냥갑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동시집
아돌포 코르도바 지음, 후안 팔로미노 그림, 김현균 옮김 / 한솔수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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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동시집

작은 성냥갑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유형의 시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모두를 아우르고 다채로운 상상을 펼친 10개국 36명의 이베로아메리카 시인들을 모았다. 자유시든 산문시든 각각의 시는 다른 시로 이어진다. 이 시들을 구성할 때 어려서부터 매료되었던 소리와 이미지, 즉 하나의 성냥 머리에서 다른 성냥 머리로 옮겨 붙는 이미지를 염두에 두었다는 아돌포 코르도바 엮은이의 말을 인용



독자의 상상력의 모험으로 초대하고, 그 모험은 세상을 해석하고 세상과 대화하는 법을 찬찬히 일러준다. 일반화할 수 있는 시는 아니지만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우주적 형제애, 즉 반대되거나 모순되는 것들을 상생과 화해로 통합하는 관계적 존재론 즉 인간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벗어던지면 모든 창조물 사이의 촘촘한 관계 사슬이 모습을 드러내고, 위계 없는 수평적 질서 속에 세상의 신비로운 조화와 일치가 펼쳐진다. 구별 짓기에 익숙해진 오늘의 우리에게 인간이 형제이자 친구, 가족인 다른 종들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는 묵직한 경고를 보내고 바로 여기에 우리가 꿈꾸는 미래가, 더 나은 세사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중심가치가 있다. 옮긴이의 말 인용.



이베로아메리카 10개국 36명의 시인들이 최근 100년 동안 쓴 동시를 가려 뽑은 시 중에서도 나만의 감상법으로 나의 목소리를 찾아 보려고 한다.

젤 오래 된 시

밀림-후아나 데 이바르부루 (1920, 우루과이)

작가가 만난 밀림에 대한 자유로운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두려움을 쫒는 법-마리아 호세 파라다(2020, 칠레)

제목에서 연관성을 보게 되기도 하고 이 시에서 인상적인 싯구는

'아이들과 하늘이 맺은 공조 협약, 지구보다 더 오래된, 노란 눈이 달린 괴물들보다 더 오래된, 어둠보다 빛보다 더 오래된.'

함께 공존하는 건 중요한 거란 사실을 일깨우는 것이 깊이 새겨진다.



가장 짧은 시 4개를 함께 감상하고 싶어 옮겨 본다.

1. 밤의 가지들에서-니헤르 마드리갈(2008, 멕시코)

밤의 가지들에서,

한 무리의 반딧불이가

우리가 여행하는 꿈의 경로를 뒤따른다.



2. 하이쿠 14-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981, 아르헨티나)

꺼져 가는 저 빛은

제국인가,

반듯불이인가?



3. 허공에 네 이름을 써-리카르도 야녜스(2006, 멕시코)

허공에 네 이름을 써

이제 지우렴

넌 내게 작별 인사를 하는 중



4. 문득 떠오른 생각-라우라 데베타츠(2013, 아르헨티나)

내가 울면 온 세상이 젖는다.



교육의 힘이 너무 커서 시라고 하면 어렵고 형식을 잘 갖춰서 운율을 고려한 작성이고, 함축적인 의미를 잘 해석하고 등등을 벗어나 자유롭게 순수한 감성을 표현할 용기를 주는 4개의 시.

내게 있는 감성을 찾아서 길이 상관없이 작성해 보고 싶은 동기 부여가 된다.

​#작은성냥갑
#한솔수북
#아돌프코르도바엮음
#후안팔로미노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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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그연카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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