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것과 실패하는 것은 군사작전에서 항상 있는 일이지만 군사를 잘 운용하는 사람은 실패한 것을 이용하여 성공을 거둘 수가 있다."(21/58) - P21

자기를 알아준 은혜라는 것은 가벼운 일이고, 임금과 신하 사이의 의로움은 중요한 것이니, 저 유침은 천자의 조서를 어기고 강함과 약함을 헤아려서 억지로 생명을 보존할 수는 없었습니다.(24/58)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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옭아매는 일을 너무 지나치게 한다면 궁지에 몰린 사슴도 호랑이에게 대드는 법이니 유민들이 목에 칼을 받는 것을 참을 수 없게 되어 변란을 일으키기에 이른 것입니다.(38/83) - P38

"살아서 망할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주역》에서 잘 지키라고 경계한 것입니다."(42/83) - P42

위대한 명성은 오래 짊어지고 있을 수 없으며, 커다란 공로란 오래 맡아가지고 있을 수 없고, 커다란 권한은 오래 가지고 있을 수 없으며, 커다란 위엄 속에는 오래 머물 수 없습니다.(44/83)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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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성현은 일을 꾀하면서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때 이를 하고, 아직 혼란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다스려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평정되고, 은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도 이루어지게 합니다. 그 다음에는 화가 닥치는 것을 돌려서 복이 되게 하고, 실패한 것을 이용하여 공로를 만들며, 곤란한 상태에 처하였지만 반드시 구제하며 비색(否塞)한 경우를 만났어도 관통하게 하는 것입니다.(15/82) - P15

무릇 국가를 다스리는 사람이 걱정해야 할 것은 적다는 것에 있지 않고, 불안한데 있는 것이니 사해(四海)의 넓음과 병사와 백성들도 많은 것을 가지고 어찌 이적(夷狄)들이 나라 안에 살게 할 때까지를 기다리고 나서야 충분히 빼앗을 수가 있단 말입니까?(21/82) - P21

무릇 형법전(刑法典)에 쓰인 문자는 한계가 있지만 이를 어기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그러므로 그때그때 의논하여 처리하는 제도를 만든 것이고, 진실로 모든 것이 똑같은 규정을 따라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25/82)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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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속마음이란 다투게 되면 자기와 같지 못한 사람을 헐뜯게 되고, 양보하면 자기를 이긴 사람을 다투듯 추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다투게 되면 우수한지 열등한지를 구분할 수가 없고, 때로 양보하게 된다면 현명하고 지혜 있는 사람들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18/93) - P18

무릇 조그만 실수와 잘못된 일은 사람이란 누구에게나 반드시 있게 마련이니 이것을 법으로 얽어맨다면 조야(朝野)에는 아무도 서 있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20/93) - P20

"무릇 이롭기를 바라는 것은 덜어낼 수는 있지만 이것이 존재하는 것을 끊어버릴 수는 없다. 일에 힘쓰는 것은 절제할 수는 있지만 이것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52/93) - P52

무릇 만물은 형체를 갖고 있게 되는 것이 비록 무(無)에서 낳았다고 하여도 그러나 생겨난 뒤면 유(有)는 이미 무(無)와는 나누어진 것이니, 무(無)란 유(有)가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길러서 이미 변화된 것이 있다면 무(無)가 이것을 운용하여 온전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53/93)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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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은 조밀하고, 땅이 좁았다고 하여도 저축을 하였던 것은 절약함으로 말미암아서입니다. 지금 토지는 넓고 사람이 드문 데도 부족한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은 사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절검을 숭상하게 하고 싶다면 마땅히 그 사치한 사람을 힐책하여야 하는데, 사치하여도 힐책을 받지 아니하게 되니 돌고 돌아서 도리어 고상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어서 끝이 없게 되었습니다.(15/96) - P15

위에 있는 사람이 인자한지 횡포한지의 차이를 가진 것이거나, 아랫사람이 우둔한지 지혜로운지의 차이에 있는 것이 아니니, 대개 억누르거나 부추기는 것과 주거나 빼앗는 것이 이들로 하여금 그렇게 만들었을 뿐입니다.(15/96)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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