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를 공부하면 세상의 모습이 보인다.
....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는 뭐지?
바로 인간은 본질적으로 욕심쟁이라는 거야.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고, 본인을 위해 행동하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이런 인간의 본성을
경제를 돌리는 원동력으로 삼는 거지.

넌 돈에 관심 없다고?
난 돈 얘기를 하는 게 아니야.
인간의 욕망을 말하는 거지.

사람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서 욕망의 방향은 조금씩 변하지만
욕망의 크기는 별로 변하지 않거든.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지.
우리가 욕망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은
단순히 돈과 명예만을 추구하는 걸라고 생각한다는 거야.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마음 깊은 곳에 깔려 있는 욕망은
사실 돈과 명예가 아니라,
남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거든.
돈과 명예는 단지 그런 욕망의 그림자일 뿐이야. - P53

사람은 언제 노예가 되는가?

자유란 뭘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시민이며,
한없이 자유로운 존재라고 교육받았지만
사실 우리는 대부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사슬로
칭칭 감겨 있는 노예의 삶을 살고 있어.

현대사회는 노예제가 없나?
당연히 있지.
노예제는 사람이 살아가는 한은 없어지지 않고
다만 형태만 바꿔서 존재할 뿐이야.

노예를 만드는 방법은 너무너무 쉽고 간단하지.
바로, 사람에게서 선택지를 없애면 돼.
선택지가 있으면 사람은 노예가 될 수 없어.
그냥 다른 길로 도망가면 되거든.
그리고 돈이란 게 바로 너에게 다른 길을 만들어주는 수단이야.
.......

노예는 꼭 계약서가 있어야만 존재하는 게 아니야.
선택지가 없는 사람은 노예가 되는 거고
보통 선택지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쉬눔 방법은 사실 돈이지.
그래서 나한테 돈은 자유계약서 같은 거야.
내 시간에 자유를 주고 날 당당하게 만등어 주거든. - P60

투자의 적, 자존심
......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꼭 엄청난 돈을 벌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할 필요는 없어.
너 스스로 너를 사랑할 근거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충분해.

사회적 성취를 못 하더라도
살을 빼거나 몸을 만드는 건 충분히 가능하잖아.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존감을 지켜낼 수 있지.
너 자신만 이겨내면 되는 거니까.

정리하자면, 효뉼적인 소비와 투자활동을 위해
제일 먼저 우리 뇌의 비효율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거야.
비록 본능이 우리를 끊임없이 속일지라도
우리는 통찰과 이성적 사고를 통해
남들보다 좀 더 효율적인 삶을 살자는 말이지.


살면서 계속 느끼는 거지만
이 세상에 자존심 만큼 비싼 사치품은 없더라고.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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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게임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삶의 풍성함과 복잡함은 아무리 아름답고 완벽하게 균형 잡힌 방정식이라 해도 포착할 수 없다.
또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인간이란 존재는 완벽한 포커 플레이어가 아니다. 대단히 비합리적이기도 의욕만 앞서기도, 감정에 좌우되어 온갖 모순에 종속되기도 한다. 사방에서 걷잡을 수없는 혼란이 유발되는 것은 바로 그래서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이성의 광기 어린 꿈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자비이자 이상한 천사이다. - P177

우리가 이 기계에 붙인 세례명은

‘수학 분석기 와 숫자 적분기 및 계산기 (Mathematical Anlyazer , Numerical Integrator and Computer )‘ 였다.

짧게 하면, 매니악 MANIAC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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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는 자기 상상에 심취한 그들이 부러웠다. 그때 나는 다 알면서도 일부러 주변 세상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대륙이 불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부다페스트의 부유한 십대로 예쁨받는 즐거움에 젖어 전쟁의 숙명 따위를 걱정할 시간이 없었다. 참 한심한 생각이었지만, 어쨌든 우리나라 안에서 큰 전투가 벌어진 건 아니었으니까. 헝가리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곡창지대였기에 전시기근으로 밀 가격이 치솟으면서 부자는 더욱더 부유해졌다. 그래서 우리는 다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척 굴었다. 끔찍해보이리란 것을 안다.

 하지만 덕분에 나는 인류에 관한 단순한 진실을 아주 일찍이 깨쳤다.

문 앞에서 악마가 문을 두드리는 와중에도 우리 인간은 춤출 수 있다는 것. 
내가 그리고 우리 대다수가 그랬다. 그런데 그게 진짜 우리 탓이려나? 
- P82

러셀과 화이트헤드는 무려 2천 페이지에 걸쳐 서술된 빼곡한기호들과 난해한 논리 체계로 일관되고 완전한 수학적 기초를창조하고자 했다. 

반면 폰 노이만의 박사논문은 한 페이지에 공리를 쓰고도 남을 만큼 간결했다. 훗날 그의 시도 역시 성공하지 못한다는 게 밝혀지지만, 그의 배짱과 간결함은 사람들 눈에띄었고, 그는 얼마 안 가 동료 학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폰노이만의 박사 논문은 장차 그가 연구에 일관되게 적용 스타일을 일찌감치 보여주었다.

주제에 와락 덤벼들어 가장 기본적인 공리만 남도록 발가벗긴 다음, 자신이 분석하는 것이 무엇이든 순수 논리의 문제로 바꿔버리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었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볼 줄 아는 초현실적인 능력, 거꾸로 말하자면 오직 기본만을 보는 특유의 근시안은 그가 가진 천재성의 비결인 동시에 흡사 어린애 같은 도덕적 무지의 이유였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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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1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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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무능한 자의 최후의 보루이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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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사업가보다는 믿을 수 있는 범죄자를 더 신뢰할 것이다. - P72

"비밀이란 그런 거야. 계속해서 팔아먹을 수가 있지."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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