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잠을 자는 시간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까운 시간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흐흐흐...정말?  그러면서 왜 아그들은 맨날 자라고 하는 건데? 그거야...갸네들 인생에 있어서는 잠이 필요한 것이고 나으 인생에 있어서 잠이 그렇다는 것이지....^^;;;;;;)

 하여간 나는 잠자는 시간이 젤로 아깝다. 물론 잠이 꼭 필요하다는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못하지만 차력형제들로 인해, 정신이 없는 하루를 보내고 나면 온전히 내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은 밤 12시가 넘어서야 가능해진다. 그러니 잠을 잘 수가 있겠느냐고......

잠이 부족하면 부족한 데로 그냥 살 수 있지만 - 물론 또렷또렷한 정신이 아니라 늘 몽롱한 상태에서 사는 것이긴 하지만...- 잠 때문에 하지 못한 갖가지 일들이 없이 내 인생을 꾸려나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 뭐..그렇다고 내가 늦은 밤까지 하는 일들이 굉장히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이고 인류문명에 거대한 족적을 남기는 그런 일은 아니지만서도 말이다. 생산적이기보다는 소비적이고 아주 퇴폐적인 색깔이 농후하지만서도 말이쥐....

그러던 내게 이런 획기적인 일이 도래했다. 세상에!

내가 밤 11시에 꼬박꼬박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것도 주야장창 끼고 앉아서 콩놔라, 팥놔라 오만가지 참견을 다 하던 웹에 코빼기도 비치지 않고 말이다. 아..물론 그전에도 일찍 잠이 든 적이 있긴 했다. 그런데 그땐 잠결에도 온 신경이 다 가있어서 그런지 한밤 두세시에 잠이 깨어 부시시한 눈으로 컴을 켜고 또가닥또가닥 거리곤 했는디....

그렇게 5일 정도를 지내고 나니 좋은 점은 있다. 아침 7시 정도에 저절로 눈이 떠짐으로 해서 상쾌한 아침시간을 보낼 수 있고 집을 깨끗히 청소한 상태에서 김기덕 아저씨의 느끼한 목소리를 들으며 우아하게(?) 모닝커피를  마실 수 있는 그런 짬이 나는 것이다. 오우! 내 인생에 이런 날이.  더구나 낮 4시 정도만 되면 연신 하품을 해대고 비몽사몽 병든 닭같던 내가 낮에도 쌩쌩한 것이다. 말도 지겹게 안 듣는 차력형제에게 악다구니를 쳐댈 수 있는 그런 힘이 남아 도는 것이다 ㅎㅎㅎ

아..오랜만에 온 알라딘 마을은 여전히 쌩쌩 잘 돌아가고 있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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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7-29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잠이 제일 좋은 지는 어짜라구요!!!

sooninara 2004-07-29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시에 잠들기가 생각처럼 쉬운게 아닌데..^^
우리집남자는 밤늦게 퇴근해서 밥차려주고..상치우면 12시거든요..그때부터 텔레비젼보고 알라딘보고...11시에 잘 일이 없지요..

반딧불,, 2004-07-29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요새 전 10시에도 잤는데요ㅠㅠ

ceylontea 2004-07-29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0시나 11시에는 잡니다.. ^_____^
잠은 충분히 잘 자야한다고 주장하는 친구가 있어요...
인생에 있어.. 잠을 이렇게 자면 인생의 몇퍼센트는 잠을 자니 아깝다고 하나, 친구 주장에 의하면 잠을 충분히 자야 오래 건강하게 살기 때문에 총 잠을 자지않는 시간이 잠을 적게 잔 사람보다 많다는 거예요. 퍼센트로 볼때야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이 낮을지 몰라도 잠을 안자고 깨어있는 시간으로 본다면 오히려 잠을 충분히 잘 잔 사람이 더 많다나요?
더 활기찬 생활을 위해 잠은 충분히 자야한다에 동의합니다.
저도 이런 저런 일로 바빠.. 잠을 충분하게 자는 편은 아닌데.. 가급적 충분히 잘 자려고 노력중이랍니다...
밀키웨이님이 이처럼 잠을 충분히 잘 주무신다니.. 제가 더 기쁩니다.. ^^

starrysky 2004-07-29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을 그동안 알라딘에서 뵐 수 없었던 이유가 이런 것이었다니!!!!! 전 휴가 가신 줄 알았어요..
밀키님이 그토록 건전한 생활을 하셨다니 믿을 수가 없사와요. 흐흐.
그럼 요새 허리는 좀 괜찮으신 건가요? 전에는 허리가 많이 아파서 일찍 잠들 수가 없고 잠들었다가도 금방 깨신다 그러셨잖아요.. 빨리 완쾌되심 좋으련만..
오랜만에 뵈니까 너무 좋아요~ (부비부비) ^-^

비로그인 2004-07-29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가~~
역시 밀키님 글은 맛있어요. ^^
방학해서 차력형제들이랑 노는 것도 참 버겹겠다 싶구마요~~
날 더워서 어디 나가기도 그렇고,,
아침형 인간이 되보는 것도 괜찮지라..^^

아영엄마 2004-07-29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잠이 주범이었군요! 우리에게서 밀키님을 빼앗아 간 것이.. 반갑습니다..
혹시 서재 브리핑이 필요하시면 제 서재에 심혈을 기울인 페이퍼가 올라가 있습니다. 참고 하셔요~~^^*

밀키웨이 2004-07-30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잠 때문이라기 보다는 음.....^^;;;
그런 거 있잖아요, 어느날 갑자기... 불현듯... 저도 모르게... 떠나고 싶은 날.
그냥 떠나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훌쩍 떠나고 보니 아..내가 그런데도 잘 살고 있구나..하는 그런 생소하고도 낯선 느낌을 얻게 되고 그게 또 신선하게 느껴지고...
그렇더이다 ^^

loveryb 2004-08-01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즈음 그러했답니다..
솔직히 그냥 손도 하나 까닥하기 싫어서 내질러 잔 경우도 많은데..
오늘도 역시나 11시 쯤 잠이 들었는데 너무너무 더워서 깨서는 이러고 있습니다..
밀키님.. 더위조심하세요... 아고 더버라...

좋은아범 2004-08-01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같은 경우는..몇번..더 그렇게 고민을 해봐야지..결과를 알수 있을듯..첫날은..
저도 별로 잠이 안 오더라구요..^^ 초쳐서 죄송합니다.
 
파란 시간을 아세요? 베틀북 그림책 49
안느 에르보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베틀북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저녁을 먹고 나서 산책을 나갑니다.
엄마와 두 아들은 걷는 날이 대부분이지만 때로 큰 아이은 자전거를 타고 작은 아이는 씽씽카를 타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저는 자판기에서 뽑은 차 한잔을 들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벤치에 앉아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는 가로등 불빛을 바라보기도 하고 점점 짙어져가는 하늘을 보기도 하다가 하늘에 별이 반짝이기 시작하면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 어슴푸레하고 정적이 깃든 시간은 참으로 짧기만 합니다.
주위가 점점 어두워져서 참으로 짧아서 아쉽기 그지 없는 그 어스름한 시간.
한낮의 소란스러움이 살짝 가라앉은...그러나 툭 건드리면 다시 낮 동안의 즐거움이 와르르~~ 쏟아져 나올 것 같은 그 파란 시간을 저는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어서 집으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또 뭔가를 바삐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지만
그 파란 시간에는 걸음도 천천히 걸어야 하고 이야기도 나직나직해야 할 것 같아집니다.

제게 이런 여유로움을 주는 것은 이 파란 시간의 주인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낮의 태양왕도 아니고 쌀쌀맞고 차가운 밤의 여왕도 아닌 머리는 한낮의 빛으로 가득하고 심장은 한밤의 어둠으로 물들은 채 한손엔 작은 책을 들고 머리엔 골무를 쓰고서 그저 높은 장대발을 조용히 걷는 파란 시간이기 때문일 겁니다.

아름다운 새벽공주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한 가슴을 부여잡고 책갈피에 조심스레 끼워넣은 흰장미 한송이를 소중하게 바라보는 그 파란 시간이 바로 이 시간의 주인이기 때문일 겁니다. 태양왕과 밤의 여왕이 옥신각신 싸우는 틈에 살짝 끼어들어서 한손에 든 자신의 책 이야기를 들려주는 파란 시간이 주인이기 때문일 겁니다.

이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의 아름다움을 이 그림책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제 아이에게 한단어로 말해줄 수 있었을까?

어느날엔가 저보다 한발씩 앞서 달려가는 그림자를 발견한 아이는 "아, 엄마! 파란 시간이다!"라고 외쳤답니다.
"엄마, 파란 시간이 장대발을 신어서 키가 크~~잖아. 그래서 이렇게 우리 그림자도 긴~~가봐. 그렇지 않아?"

파란 시간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정말 이리 좋을 수가 없습니다.
이 아름다운 단어를 아이가 알고 아이가 사용하고 아이가 즐긴다는 것이 또한 그렇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림책이 그래서 좋습니다. 어른에게는 어른들만의 즐거움으로...아이에게는 아이만의 느낌으로... 같이 그림책을 읽은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그 느낌의 은밀한 즐거움. 그것은 제가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부터 가지게 된 아주 특별한 행복이랍니다.

어느 때는 우리들만의 이런 즐거움에 아빠가 미처 동참하지 못해서 얼마나 아쉬운지 모릅니다.
우리끼리 소근소근대며 낄낄대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말을 이어갈 때 그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아빠를 보면 왠지 미안해지면서 아쉽답니다.
그래서 아빠들이 같이 그림책을 보면 참 좋을텐데...생각을 하지요.


책을 펼치면 나지막한 목소리로 읽으며 음미해보는 아름다운 글귀....

파란 시간을 아세요.
불을 켜기엔 아직 환하고
책을 읽거나 바느질을 하기엔 조금 어두운 시간.
읽던 책을 그대로 펼쳐 놓은 채
생각에 잠기고 꿈을 꾸는 시간.
펼친 책장이 희미한 어둠 속에서 하얗게 빛나는 시간.

땅거미 질 무렵의 어슴푸레한 시간.
그림자는 빛나고 땅은 어둡고 하늘은 아직 밝은 시간.
온 세상이 파랗게 물드는 시간.
세상 모든 것들이 조용히 밤을 기다리고 있는 시간.
하늘 끝자락이 붉어지고 태양은 멀리 어딘가로 자러 가는 시간.

늘 같은 모습으로 다가왔다가
돌아갈 때만 조금 달라지는 슬프고 아름다운 시간.

그런 파란 시간을 정말 아세요? 

정말로 이런 파란 시간을 아세요?
오늘 당신의 파란 시간에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긴 장대발을 신고 밤의 어둠 속으로 걸어가는 파란 시간의 발자국 소리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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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schen 2004-07-26 0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느 에르보 넘 좋아요.
아직은 이넘보다 제가 더 좋아하지만, 언젠가 아이도 그녀의 책을 보며 탄성을 지를
그날을 아직은 기대해봅니다.
최근에 '부엉이와 보름달'을 보고도 그랬어요.
그럴땐 아이가 얼른 컸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죠. ^^
이 책, 잊지않고 기억해뒀다 다음에 꼭 보고싶네요.
 

미래 M&B에서 발간하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중의 제 4권 [폭풍우]의 그림을 그린 작가가 루스 샌더슨입니다.

단행본을 위주로 보시는 분들에게 이 이름은 낯선 이름일런지 모릅니다. 우리나라에는 루스 샌더슨의 책들이 전집 안에 포함되어 소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차** 아***라는 회사에서 만든 명작그림책 전집이지요.

루스 샌더슨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작동화를 그림책으로 많이 만든 작가인데 명화풍 그림을 그리는데 그 그림이 아주 화려하고 장식적입니다. 주인공들도 아주 이쁘장하게 그려서 공주니..왕자와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에게 상당히 인기있는 그림책들이지요.  하지만 흑흑흑... 주인공들의 용서할 수 없는 숏다리....ㅠㅠ  t신데렐라와 춤추는 열두공주의 표지를 보시면 아~~주 팍팍 와닿으실 겁니다. 이 용서할 수 없는 숏다리라는 것이 무엇인지 말여요. 에구....그 생기없는 표정까지는 어떻게 봐주겠는데 숏다리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ㅠㅠ

그런데 국내에 소개된 [신데렐라]는 '빤짝이'효과를 팍팍 집어넣어서 신데렐라 치마가 빤짝빤짝!!!  그걸 보고 혹! 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을 생각하신다면 싸구려 빤짝이 효과가 들어간 책을 많이 보여주시면 절대로 안된답니다. 또한 '빤짝이'는  그림의 생생한 맛을 완전히 싸구려로 만들어 버리지요. 좋아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지만 말입니다.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호기롭게 내놓으시는 책들이 바로 이 빤짝이가 들어간 책들인데 절대로 그런 책들에 혹하지 마시길....

이렇게 소개를 드리는 이유는 지금은 잘 모르는 사람인데 어느날 문득 어? 이 작가였구나! 하는 외침을 하게 된답니다. 그렇게 아는 작가의 책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지....

루스 샌더슨의 책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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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4-07-24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숏다리^^;;;;;;;;;;;(어쩜좋아요>.< 다리밖에 안보여요)
'미녀와 야수' 분위기가 넘 근사합니당!! 한사람이 그렸는데도 책마다 각각의 분위기가 다 색달라서 더 좋네요^^

아영엄마 2004-07-24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이에 이런 글을.. 밀키웨이님,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폭풍우 그림 중에서 딱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면 딸인데.. 뭐 그다지 이쁜 것도 아니더만...^^;; 님의 지식이 참으로 방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panda78 2004-07-24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데렐라, 드레스 좀 봐요... @ㅁ@ 갖고 싶구나...

2004-07-28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yo12 2004-08-01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미녀와 야수 갖고 싶네요. 정말 예술입니다. ^.~
 


   엊그제 알라딘에서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그날 참 많이 울었답니다. 김광석 노래를 들을 때마다 저는 많이 웁니다.

   서글픈 노래만이 아니라 기타가락이 흥겨운 노래를 들으면서도 저는 많이 웁니다.

   이 사람이 일찍 가버린 것이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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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23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 언니--- 으흐흐흐, 저 왔는데요? ^ㅂ^

밀키웨이 2004-07-23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쉬!
그대와 스타리여사가 또 밤에 뭉쳤다는 것을 파란여우님 서재에서 확인하였건만 ㅋㅋㅋ
그래 수면제 드시고 잘 주무셨습니까 ^^

panda78 2004-07-2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믄요! ^^ 오늘 발딱 일어나서(평소보다 세시간이나 빨리! 그럼 평소엔 과연.. ㅡ..ㅡ;;;)
막 준비하고 시청으로... 와.. 멀더군요.. 2호선 파업했다면서요? 무쟈게 사람 많고.. 안 오고..덥고..
시청에 갔더니 애들이 바글바글.. ^^ 그래도 꿋꿋이 열심히 보고 나와서 밥 먹고
시청 앞 사진전 보고 차 마시고 들어왔어요.. 11시 땡. 와.. 서울 나들이는 힘들어요, 힘들어. ^ㅂ^

밀키웨이 2004-07-24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는 분당에 한번 갔다가 헥헥헥...다신 안 간다....그랬는디 ㅋㅋㅋ

panda78 2004-07-24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나, 엄나, 언니 너무하신 거 아녀요? ㅡ_ㅡ
판다 동상 집에도 함 오고 그러시지..

밀키웨이 2004-07-24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때는 판다동상을 모를 때였으니 용서하시어라 ^^
샤갈전 후기를 따로 올려주시오.
지금 판다님 서재에 가보았더니 코멘트로 묻어버리기엔 넘 아까운 듯하여서 말이쥐 ^^

panda78 2004-07-24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오늘은 진이 다 빠져서.. 내일 샤갈전이랑 시청 앞 사진전이랑 후기 다 올리죠. ^ㅁ^
더운 것만 빼면 참 좋았는데.... 아.. 빈속으로 저녁때까지 돌아다녔더니 어찔- 하더라구요.. 지금도 좀.. 이제 씻구 자야지. 밀키 언니- 저 없다고 외로워하시지 마셔요--- >ㅂ<

loveryb 2004-07-24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음 버스 안에서 이노래를 첨 듣고는 그길로 김광석 것을 좌악 사버렸답니다..
정말 일찍 간 것이 한 없이 아쉬워 지더군요..

한때 머리 흔들며 지내던 그때 무심히 흘려버렸던 노래들이..
요즘은 제 심금을 울립니다..

정말 먼 훗날 두손 잡고 울 서방님이랑 같이 가고 싶습니다..
함께 가는것도 얼마나 복일까 하는 생각 요즘 들어 문득 문득 들더군요..


밀키웨이 2004-07-24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판다님 오늘 일찍 주무세요 ^^
저도 오늘은 일찍 자야만! 한답니다.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을 싸야 하기 때문에요.

러브님, 이 노래 들으면서 저도 그 생각했답니다.
오래오래....서로가 그렇게 같이 늙어갈 수 있다면 그것도 참 축복이다...라구요.

starrysky 2004-07-24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 그럼 오늘은 이밤을 불살라보세 시스터즈는 활동 중단인 거군요..
판다님, 오늘 너무 힘들었으니까 푸욱 자고, 낼부터 제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모범적이고 정상적인 생활을 해보도록 하시어요.
밀키님의 아리따운 손으로 꼭꼭 말아주신 김밥은 얼마나 황홀한 맛일까아~ 저는 꿈에서 그 김밥 맛을 보겠사와요. 너무 늦게까지 활동하지 마시고 일찌거니 주무세요.. ^-^

롤리 2004-07-24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서재에 들어오면 빨리 나갈수 없어요.
왜?
노래를 끝까지 들어야 하니
이 노래 처음 들었을 때 결혼하기 잘 했다. 나의 평생지기가 그렇게 함께 있어 줄 것이라 믿기에 그런 생각했답니다.
그때는 자식보다 내 남편이 최고겠죠.^^

soyo12 2004-07-24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광석 아저씨 목소리는 정말 뭐라고 할까?
뭔가 머리에 꽉꽉 박히는 그런 느낌일까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가사 한글자 한글자를 머리에 새겨주는 것 같아요.
정말 왜 그리 일찍 돌아가셨을까요?
전 콘서트 실황에서 들은 짜장면 이야기가 항상 짜장면 먹을 때마다 생각나요. ^.~

로드무비 2004-07-26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 와서 듣고 갑니다.
이렇게 심정적인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는 다시 없을 겁니다.
 
 전출처 : panda78 > 밀키 언니- 이거 밀키 언니 맞지요? ^^ 패밀리 사진이어라.

Tamara de Lempica

우리 패밀리

 

High Summer

요건 새벽별 언니려나?  ^ㅂ^

 

 


Kizette on the Balcony

 

 

 


Portrait of Madame M

 

 

 

 


Self-Portrait in the Green Bugatti

와 , 참말로 좋은 차 타시네요... @ㅁ@

 

 

 


이건 밀키 성님과 판다 동상  
Spring

 

 

 

 


Sleeping Woman

이제 일어나죠, 밀키 성님?

 

 

 


St. Moritz

 

 

 


요건 스타리 동상과 판다 동상    The Girls

 

맞는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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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7-23 0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정말 제가 없는 동안 이런 놀라운 일이 발생하다니!
징징징~~하루라도 결석하면 안되는 요지경 세상이다요.
스타리여사가 감기에 걸린 이유는 털공도 많이 먹어서겠지만 별다방 하면서 손님들이 주문한 아이스커피를 맛본다고 홀짝홀짝 거려서 그럴끼다요.
판다님은 푸켓이라고라...아이고..부러워라
물건너라곤 제주도에 가본 게 전부인 사람...흑흑흑
외국공항이 어떤 곳일까 그게 그리 궁금할 수가 없습니다.
음...공항의 외적인 모습이나 그런 것보다 딱 내리면 주위에서 들려오는 그 생소한 소리들.
귀에 익지 않은 언어들로만 꽉 찬 그 세상에 내려앉은 그 기분이란 게 어떨까 그게 그리 궁금하답니다.
찐우만님의 기록적인 방문자수는 정말 허거덩이군요.
저것이 정녕 버그는 아니겠지요.
와~~ 대단합니다.
전 얼마전에 겨우 100명 한번 넘어놓고 온갖 호들갑을 다 떨었는디 ^^

특별한 근황이라...
새벽별님은 이 더위에 뭐하셨나요?
코난을 비롯한 그 만화를 보시면서 망중한이셨습니까?

밀키웨이 2004-07-23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아무리 봐도 새벽별님이 제일 우아하고 근사하군요.
역쉬!
판다가 눈썰미가 있나봅니다.

밀키웨이 2004-07-23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노키오 줄자는 구경하고 왔지요.
정말...이게 왠일입니까? 하고 구경했답니다. 다른 무엇보다 그 줄자는 정말 탐나더만요...ㅠㅠ
새벽별님 나란히 그거 한번 장만해볼까요? ㅋㅋㅋ

로렌초의 시종님 페이퍼는 아직 못 읽어봤답니다.
아고..이러다 또 밤새지... ^^;;;

밀키웨이 2004-07-23 0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줄자 사서 일단 허리둘레부터 재야겠습니다 ㅎㅎㅎ
넘 이뻐서 그거 노상 들고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 몰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