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하나의 물체이므로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과는 별개로 물질적 존재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똑같은 크기의 책이 아니라, 자기만의 크기와 개성있는 얼굴을 한 책을 찾아서 정리해 보았다. 물론 내가 읽은, 혹은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말이다.
내 친구 장김준호... 무지하게 열심히 사는 친구다. 만나면 늘 내가 놀리고, 어설프게 대꾸하다가 나에게 더 구박을 당하는 친구다.
언론개혁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손석춘" 기자의 칼날 같은 책을 한 번 읽어 보시죠! 마음이 서늘해지고 긴 안목으로 역사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의 글은, 칼럼이든, 소설이든 모두 마음에 든답니다. 같이 읽고 진지하게 사색해 봅시다.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이 경제학인가? 경제학과 전혀 관련 없는 공부를 했으며, 지금도 경제학에 대해 아무 것도 몰라도 전혀 사는데 지장이 없는내가-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겠지만- 읽어본 경제학 이야기. 그러니까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쉬운 경제학 이야기!
이제는 버려야겠다. 미련을 접고 이 책들의 주인에게 돌려보내고 싶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하다가 나에게 이 책들이 흘러 들어왔는지 알 수 없지만,(아마 다 내 돈 주고 샀겠지만!) 더 이상 필요없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