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다섯의 끝자락! 갓 태어나 아기의 아빠다. 살면서 조금씩 세상은 눈물의 강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성과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삶의 진실이 눈물에 담긴 것은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며 흘린 눈물이 사치일수도 있겠지만, 삶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으로 생각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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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 동화 작가 박기범이 쓴 어머니들 이야기
박기범 지음 / 보리 / 2004년 12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2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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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씨가 참 좋다. 이 사람의 동화도 참 좋고, 말만 앞세우지 않고 실천하는 모습도 좋다. 그러나 이런 책을 펴낼 수 있는 사람이라서 젤 좋다. 가족들에게 상처줬다고 생각하는 이 땅의 아들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토지 (반양장) -전16권
박경리 지음 / 솔출판사 / 1993년 6월
128,000원 → 11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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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가지고 있는 '토지'다. 군 복무 중에 꾸준히 읽었던 기억이 새롭다. 한 권을 읽으면 한 달이 갔었다. 갑갑하던 내 처지가 서러워 더 울었는지도 모르겠다. 앞에 세 권은 없는데, 헌책방에서 구하려고 해도 잘 안 되던데... 아쉽다.
안전지대 고라즈데
조 사코 지음, 함규진 옮김 / 글논그림밭 / 2004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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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보스니아 내전 이야기를 다룬 만화책이다. 조 사코의 이상한 만화책은 이미 '팔레스타인'에서 확인했던 터라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읽을 수록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실망감이 더 들어서 눈물이 글썽글썽!
부자의 그림일기
오세영 지음 / 글논그림밭 / 2001년 7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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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라는 이름을 가진 가난한 아이의 운동회 장면이 인상적이다. 학교라는 곳은, 참 아이들에게 상처를 많이 준다. 우리 학교에도 가난한 '부자'같은 아이들이 많을텐데...그냥, 모르고 넘어가는 것인지 알고도 모른 척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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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승, 서준식, 서경식'이라는 세 형제의 이름을 읽을 때면 마음 속이 저릿하다.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세 형제의 삶을 기록한 책을 모았다. 세 형제의 글을 따라 가노라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세 형제들에게 참 못된 짓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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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의 옥중 19년
서승 지음 / 역사비평사 / 1999년 2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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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양미술 순례
서경식 지음, 박이엽 옮김 / 창비 / 2002년 2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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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사신- 20세기의 악몽과 온몸으로 싸운 화가들
서경식 지음, 김석희 옮김 / 창비 / 2002년 7월
13,000원 → 12,350원(5%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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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눈물- 서경식의 독서 편력과 영혼의 성장기
서경식 지음, 이목 옮김 / 돌베개 / 2004년 9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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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6-12-25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아스포라...도 있는데요.

느티나무 2006-12-26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근데, 제가 그 책은 아직 못 읽어서... 이렇게 읽은 것만 올려요.(제 리스트는 제가 읽었거나 읽으려고 손에 쥐고 있거나 읽으려고 산 책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서요... ) 이것도 코멘트를 달려고 했는데, 벌써 한 말씀해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올해 학교에서 아이들과 책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1학기 동안에 열심히 책 읽고 마음나누고 토론한 내용의 책들이다. 알라디너 중에도 선생님들이 계실텐데, 학생들과 책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려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 설명은 따로 하지 않으며, 코멘트는 아이들과 실제로 해 본 활동에 대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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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 동화 작가 박기범이 쓴 어머니들 이야기
박기범 지음 / 보리 / 2004년 12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2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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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느낌 나누기
최근에 일기 한 편 써 오기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루쉰 지음, 이욱연 엮고 옮김 / 예문 / 2003년 12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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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장 인상적인 단편 글 찾아 읽기
자기도 루쉰처럼 세상이나 자기에 대해 짧은 글 써 보기
거미
박성우 지음 / 창비 / 2002년 9월
10,000원 → 9,500원(5%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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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드는 시 골라서 읽기
이 시집을 읽은 감상문 쓰기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정문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6년 12월 11일에 저장
절판

태기자가 전선에 그랬던 것처럼 어디에 내 열정을 다 바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써 보거나, 전쟁이란 무엇인가, 전쟁은 왜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전쟁은 어떻게 하면 없어질까, 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적어 봐도 좋겠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분쟁지역에 대해 조사도 해 보고, 취재하고 싶은 곳이 있는지, 있다면 왜 그런지 알아보기도 좋고! 이것도 아니라면, 이 글을 읽고 나서 게을렀던 자신의 정신에 대한 ‘반성문’ 같은 것도 좋고! 뭐든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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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교에서 아이들과 책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1학기 동안에 열심히 책 읽고 마음나누고 토론한 내용의 책들이다. 알라디너 중에도 선생님들이 계실텐데, 학생들과 책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려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 설명은 따로 하지 않으며, 코멘트는 아이들과 실제로 해 본 활동에 대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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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눈물
슬라보미르 라비치 지음, 박민규 옮김 / 지호 / 2003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6년 07월 02일에 저장
구판절판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말하기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거는 일은 가치로운 일인지, 각자의 생각을 써 보고 발표하기
신문 읽기의 혁명- 개정판
손석춘 지음 / 개마고원 / 2003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6년 07월 01일에 저장
구판절판
현재 발행되는 두 신문의 같은 내용의 기사를 스크랩 해 오기
기사 내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기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최재천 지음 / 효형출판 / 2001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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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의 생태에 대해서 조사하고 발표하기.
엄마, 외로운 거 그만하고 밥 먹자
장차현실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5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6년 07월 01일에 저장
절판

장애인 인권 침해 사례 사례 발표하기
모둠별로 상황극 꾸며서 발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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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미물이기도 한 사람에게 '불굴의 의지'가 있에, 신체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이 아닐까? 극한의 상황을 꿋꿋하게 맞서 싸운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언제나 읽는 이,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한다. 차가운 이성과 함께 뜨거운 가슴으로 읽어야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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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식 옥중서한 1971-1988
서준식 지음 / 야간비행 / 2002년 8월
34,000원 → 32,300원(5%할인) / 마일리지 1,700원(5% 적립)
2005년 08월 28일에 저장
절판

무려 18년이다, 감방에서 보낸 시간이. 감방이라는 곳이 인간의 존엄성이란 단어를 얼마나 하찮게 만드는지 알았고, 그 '하찮은' 낱말인 '존엄성'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불굴의 의지를 보여 준 사람, 서준식. 그의 옥중서한을 마음으로 읽는다면 누구든지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밖에 없다.
얼어붙은 눈물
슬라보미르 라비치 지음, 박민규 옮김 / 지호 / 2003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5년 08월 28일에 저장
구판절판
폴란드 기병 중위인 슬라보미르 라비치의 러시아 수용소 탈출기이다. 시베리아 최북단에 있는 303 수용소에서 탈출해 시베리아를 거치고, 내몽고의 고비사막을 횡단한 후에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인도까지 '걸어'온 회고록. 인간에게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자유를 위해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극단의 환경을 용감하게 가로질러 온 한 인간의 처절한 이야기이다.
남극일기- 남극의 비극적 영웅, 로버트 팔콘 스콧
로버트 팔콘 스콧 지음, 박미경 편역 / 세상을여는창 / 2005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5년 08월 28일에 저장
절판
영국 사나이, 스콧은 두 가지 불안감에 시달렸으리라. 남극으로 갈 때는 한 발 늦게 도착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결국 불안감은 현실이 되고 말았는데, 그 와중에도 남극에서 들고 온 16kg의 돌들이 아니었다면-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그들의 인생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어떤 의미로든!
나의 칼 나의 피
김남주 지음 / 실천문학사 / 2001년 4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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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탤런트 김남주 씨와 번역가 김남주 씨가 아니라, 시인 김남주를 아는 사람은 이제 얼마나 될까? 유난히 굴곡진 현대사를 겪어온 민족인지라 감옥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우리 노래가 많다. 그 중에서도 시를 '나의 칼, 나의 피'라고 말했던 시인의 서슬퍼런 기개가 돋보이는 이 시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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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2005-08-30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먹먹해지고 손이 부르르 떨린다.”

어렸을 때부터 인디언이 좋았어요. 검은 머리와 쌍꺼풀 없는 눈이 친근하기도 했지만……. 잘 모르겠어요. 그냥 좋았거든요. ‘난 전생에 인디언이었나 봐.’라고 생각할 정도로 낯설지 않고 오래 알고 있던 것처럼 가깝게 느껴졌어요.
근데 “나를 운디드니에 묵어주오”를 읽고 처음으로 생전 안 해본 상상을 했었습니다.
‘나는 인디언을 죽인 백인이었을지도 몰라.’
책을 열 때는 제 모습이 분명히 인디언이였는데 덮을 때는 사실 백인에 더 가까웠어요.
울었죠.

“자기의 목소리로 자기의 의지를 증언한다.”

불굴의 의지가 되어서 남아있는 목소리. 그렇다면 저도 그 사람들의 목소리를 오랫동안 기억하고 닮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느티나무 2005-08-29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뱀발2. 극한의 상황이라면 자연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아직도 대부분이 '감옥'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예전에 만든 리스트랑 겹치는 책이 좀 있다. [감옥(유배지)에서 나온 것이기에 더욱 절창이다.]라는 리스트를 참고하시기를...

느티나무 2005-08-29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듭 말하지만 이번 리스트 당선 통보는 잘못 온 줄 알았다. 그래도, 아무튼 이 리스트로 좋은 일 하게 되어 한없이 기쁘다.

해콩 2005-08-30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이라 하심은????

해콩 2005-08-29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함께 넣어도 좋겠는데요. ^^ 읽은 책이 짧아서리.. 느티나무님의 리스트를 읽으면서 느끼는 건 "직접 읽은 책이 많아야 리스트도 잘 꾸린다"입니다. 책 읽는 속도가 엄청 빠르신 건가요? 아니면 잠을 거의 안주무시는 건가요? 에휴 =3=3=3

느티나무 2005-08-29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자랑은 했지만, 이 리스트 무지하게 민망합니다. 어제 밤 12시가 넘어서 겨우 손대서 만들었는데, 아침에 덜컥 축하한단 메시지. 진짜 이번엔 잘 못 온 줄 알았다니까요. ^^ 책 읽는 속도는 빠르지 않구요, 저의 잠이야 누구나 인정하는 잠꾸러기... 아마 전공도 국어교육이고, 어쩌다 조금 오래 전부터 꾸준히 읽으려고 애쓰는 정도지요, 뭐!

느티나무 2005-08-29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뱀발 1. 흔한 평전류는 리스트에 싣지 않았다. 평전을 남길 만큼의 위대한 자취를 남긴 사람들은 대부분 불굴의 의지를 가진 사람이지만, 이 리스트는 자기의 목소리로 자기의 의지를 증언하는 것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전기문들을 해당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