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권진욱 옮김 / 한문화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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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고집 센 여자.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조언들이지만, 당신말을 듣지는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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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4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04 1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니 2011-03-04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정말 다락방 님 다운 40자 평이에요.

다락방 2011-03-04 13:40   좋아요 0 | URL
치니님, 무슨 책이든 또 영화든 다 개인적인 성향과 맞물려서 좋다 안좋다가 결정되잖아요. 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싫었는데 자꾸만 자신을 마주대하는 명상을 하는 부분이 영 거슬렸거든요. 자꾸 내면의 나와 대화를 하려고 시도하고 자신을 벗어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말이죠.
이 책속의 작가도 명상을 하고 선을 추구하는 사람이고 그런데 툭하면 '카타기리 선사는 이렇게 말했다' 라고 하면서 그의 조언을 수시로 들이대는 거에요. 물론 틀린말 하나도 없고 수긍되는 말인데 확 짜증이 나더라구요. 카타기리 선사가 어쩌고 카타기리 선사가 저쩌고..
그리고 이 부분도 거슬렸어요.

가끔 작가들 중에서 술에 의지해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나는 과연 그들이 작가이기 대문에 술을 마시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마땅히 글을 써야 하는 순간에 글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또는 글 쓰는 데 문제가 생길 때 더 많은 술을 마셨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자가 된 것이 아닐까? 결국 그것도 문제와 정면으로 맞서지 않으려는 일종의 회피이고 게으름인 것이다. (p.81)

뭐랄까, 너무 함부로 말하는 것 같은 느낌 같은게 있어서 별로 그녀의 말들을 듣고 싶지 않아졌어요.

Arch 2011-03-04 13:59   좋아요 0 | URL
나도 막 함부로 말할 때가 있었어요, 아니 있어요. 결함이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다락방 2011-03-04 14:10   좋아요 0 | URL
가진게 많고 능력이 있고 다른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명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대해 말할 때 더 조심해야 되지 않나 싶거든요, 전. 그런데 작가는 알콜중독인 작가들에 대해 자기기준으로만 판단해서 말해서 전 그게 괘씸했어요.

Arch 2011-03-04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주위엔 작가는 아니지만 알콜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전 그들에게 몸이 부대낄 정도로 힘든데 왜 술을 먹냐고 잔소리하며 의지박약이라며 못박았어요. 물론 전 명성도 없고, 제 말의 영향력이 그리 크진 않지만 술 때문에 제게 모진 소리를 들었던 이들에게 참 미안해지네요.

다락방 2011-03-04 15:12   좋아요 0 | URL
아치. 나도 알콜중독인 사람 혹은 도박중독 섹스중독 게으름중독 약물중독 등등,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잔소리 했을거에요. 달래보기도 하고 소리지르기도 하고 그랬겠죠. 그들을 거기서 빠져나오게 하고 싶었을거에요.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그런게 아니에요.
이 책의 작가는 매일매일 글을 쓰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또 글쓰기 강의도 하는, 이릍테면 '모범적인' 작가에요. 그런데 자기처럼 매일 글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또 술을 마시고 알콜중독이라고 해서 그것을 '회피와 게으름'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거에요, 제말은.
저도 술을 마셔요. 어떤날은 많이 마시죠.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마실때도 있고 친구와 수다 떨고 싶어서 마실때도 있어요. 안주 먹고 싶어서 마실때도 있고 취하고 싶어서 마실때도 있어요. 내가 술을 마시는 이유는 단지 '직장생활이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 이라는 건 아니라는거죠. 마찬가지로 알콜중독인 작가들이 알콜중독까지 간 데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거라는 거에요. 그게 잘했다는게 아니라, 그들은 알콜중독에 이를 수 밖에 없는 고통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다는거죠. 술을 끊지 못할 어떤 아픔이라든가 하는것들요. 그들이 단순히 '글이 써지지 않기 때문에' 알콜중독이 되어서 '게으른 자'들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전.

Arch 2011-03-04 16:56   좋아요 0 | URL
나 멍충인가봐요

다락방 2011-03-04 16:59   좋아요 0 | URL
아니아니, 아치!! 왜 갑자기 여기서 멍충이가 나와요! 바보.

Arch 2011-03-04 17:06   좋아요 0 | URL
이러네 저러네 말을 하려다 말았어요. 문맥도 파악 못하니 멍충이 맞죠.

나는 바다의 보신탕! 이거 전에도 했죠~ 사람이 신선하지가 않아요~

다락방 2011-03-04 17:07   좋아요 0 | URL
바다의 보배보단 낫네요. ㅎㅎㅎㅎㅎ

치니 2011-03-04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딴소리긴 한데, 나 전에 영국 가는 비행기에서 하도 심심해서 <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 보다가 20분 만에 도저히 못 참고 꺼버렸어요. 으악, 뭐 그런 영화가 히트가 되고 그런대요. 책은 어땠나 모르겠지만, 암튼 저도 그중에 가장 못 참겠던게 인도인가 어디 가서 막 더러운 데서 참아가며 명상하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어쩌고 그런 과정. 명상이 나쁘다는 게 절대 아니지만, 그 보여주는 방식은 너무 얇아서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나요.

다락방 2011-03-06 17:29   좋아요 0 | URL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보고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 영화에서(그리고 저는 책에서) 제가 보고 싶은 그 어떤것도 저는 찾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책의 초반, 작가가 여행을 하고 싶은데 돈이 한푼도 없어서 고민하는데 출판사에서 비용을 다 대줄테니 여행다녀와라 그리고 우리 출판사에서 책내자 라고 하는 부분에서부터 뭐랄까 좀 음 저랑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더 쓰면 저만 더 구질구질하고요.
명상은 물론 나쁜게 아니죠. 자기를 들여다보는 행위는 어떤 이들에겐 꽤 중요한 의미를 준다는 것도 전 알아요. 그리고 그 행위는 또 필요하기도 하구요.그런데 저는 허구헌날 자기를 들여다보기'만'하는 사람들을 도무지 신뢰할 수 없거든요. 자기를 들여다보면 그 후에 조금 더 나은 자기가 되어야 하는데 별로 그런것 같지도 않아서요. 뭐,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취향탓이 클거에요.

Arch 2011-03-04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한겨레 '환등상자'에 나온 영화를 추천하고 싶어요. 치니님도 있으니까 같이! <파수꾼>이라고 소년들의 성장담 얘기래요.

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이탈리어 배우는 부분이 참 맘에 들었어요.

치니 2011-03-04 17:20   좋아요 0 | URL
오오오, 나 이미 이 영화 찜해두었어요! 아들이랑 같이 보면 얼매나 좋을까나, 그 생각도 했구. 말 나온 김에 담주에 꼭 봐야겠다.

Arch 2011-03-04 17:29   좋아요 0 | URL
아, 짜릿해라^^ 예전에 봤던 영화도 좀 추천해주세요.

다락방 2011-03-06 17:32   좋아요 0 | URL
아 이건 실로 바람직한 현상이군요. ㅎㅎㅎㅎㅎ 좋은 영화를 추천하고 추천받는 이 아름다운 대화라니! ㅎㅎㅎㅎㅎ
가만있자, 아치에겐 어떤 영화를 추천하는게 좋을까.....음......워낙 나와 취향이 달라놔서......음...... 아, '더스틴 호프만'과 '엠마 톰슨' 주연의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는 어때요, 아치님? 나는 그 영화 꽤 괜찮았거든요!!

Arch 2011-03-07 13:39   좋아요 0 | URL
다락방이 연말에 추천한 영화는 다 메모해놨어요. 그 영화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제목이 걸려요. '뉴욕의 가을' 같은 느낌도 나고.

다락방은 홍상수 감독을 좋아하나요? 주말에 '옥희의 영화'와 '하하하'를 봤는데 내가 생각하고 써보고 싶다고 했던게 그 속에 다 들어있는거에요. 사랑한다고 입에 달고 다니지만 정작 그들은 사랑을 모른다던가, 섹스는 비릿하다거나(갑자기 다락방의 비릿한 남자론이 생각났어요!), 사실 말로 전할 수 있는 진심이란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 등등. 게다가 김상경이 윤여정한테 종아리 맞는 장면은, 저 정말 오랜만에 빵 터졌어요!

다락방 2011-03-07 16:46   좋아요 0 | URL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면 [생활의 발견]과 [옥희의 영화]를 보았어요. 그런데 이 감독을 좋아합니다! 라고 말할만큼의 매력을 제가 느끼지는 못했어요. 사실 저는 '감독 취향'이랄것이 딱히 없어요. '가수 취향'도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제가 '감독'을 보고 무조건 영화를 보는건 세상에 '구스 반 산트'가 유일합니다. 하하핫.
생활의 발견과 옥희의 영화를 보면서 제가 찾은 공통점이라곤, 소주 마시다가 키스 하는 남녀 정도에요. 어찌나 현실적인지. 우리가 하고 있는 키스의 어느정도는 소주 마시다가 벌어지지 않습니까. 그 상대와 처음 하는거든 혹은 몇번째 하는거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는 언제고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치가 말하는 '생각하고 써보고 싶다고 했던게' 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아치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고 그걸 느꼈군요. 나는 줌파 라히리를 보고 그걸 느꼈어요. 저는 줌파 라히리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쓰고자 했던 모든 것'을 그녀가 써준것 같았어요.

건조기후 2011-03-04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은 안 읽었지만 예전에 <사람풍경>을 읽고 그런 기분이었어요.
너무 그렇게 단정짓지 말라고 당신 말이 다 맞는 건 아니라고 웅얼거리면서 봤었던.
40자평 정말 마음에 들어요 ㅋㅋㅋ 책이랑 상관없이 문장 그 자체로.ㅎ

근데 그러고보니 아래 김형경 소설이 있었어요 참.
에세이 말고 소설은 좋은가요? 제 친구는 김형경 소설을 읽고 엄청 울었다던데. (제목은 잊어버렸어요)
다락방님 페이퍼의 저 구절은 저도 참 좋아요. 사계절... 멋져요.

다락방 2011-03-06 17:34   좋아요 0 | URL
아, 건조기후님. 저랑 같은 스타일인가봐요! ㅎㅎㅎ 저도 사람풍경 보면서 뭐랄까 마음에 들지 않았던게 왜 이렇게 허구헌날 분석하고 치료하고 하려고 하는걸까 싶더라구요. 이렇게 사는게 더 피곤하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지요. ㅎㅎㅎㅎ 그러니 이 40자평을 마음에 들어하는 건조기후님이 저는 또 마음에 듭니다.

김형경의 소설을 저는 좀 읽은편인데요, 그녀의 소설을 읽으면 와, 이 작가는 정말 노력하는 작가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이런건 자료수집이라든가 경험이라든가 어떤 노력없이 나올 수 없는 작품이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요.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서 그녀의 책이 '재미있다'거나 '좋아한다'라고 말해지지는 않더라구요. 전 그랬어요.

사계절.. 좋죠?
 
블랙 스완 - Black Swa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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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찍고 본인 스스로도 감탄하지 않았을까. 나탈리 포트만,당신은 완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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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11-02-26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옹의 그 자그마한 소녀가 정말 멋지게 자라 배우로서의 연기 인생의 정점에 다다랐다는 느낌이었어요!!

다락방 2011-02-27 21:57   좋아요 0 | URL
정말 대단했어요! 지금은 나탈리 포트만보다 더 연기를 잘했던 여배우를 떠올릴 수가 없는 정도에요.

... 2011-02-26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도 오늘 보셨군요! 나탈리 포트만을 위한 영화였어요, 진정으로.

다락방 2011-02-27 21:58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리고 나탈리 포트만을 자기만을 위한 영화를 근사한 영화로 만드는데 성공했어요!!

프레이야 2011-02-26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나탈리 포트만 좋아하게 되셨어요? 다락방님^^
저도 이 영화 꼭 볼 생각이에요.ㅎㅎ
제가 좋아하는 나탈리 포트만, '클로저'에서도 너무 좋았어요.

다락방 2011-02-27 21:58   좋아요 0 | URL
나탈리 포트만을 '좋아'하게 되지는 않았지만요, 프레이야님.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이 81년생 여배우는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줬어요. 프레이야님도 보시면 틀림없이 감탄하실 거에요!!

nada 2011-02-26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클로저!!!!
클로저에서 나탈리를 좋아하게 됐으면서 그게 생각이 안 나다니!!!
이런 ㅂㅂㅊㅊ. 고마워요, 프레이야님.^^

히히. 연속 두 편이나 락방님과 싱크로율 100%!
아 신나요.

다락방 2011-02-27 22:00   좋아요 0 | URL
저는 클로저를 엄청 재미없게 봐가지고. ㅎㅎ

그나저나 저도 꽃양배추님과 연속 두 편이나 싱크로율 백프로라 퍽 만족스럽습니다!
어쩐지 [만추]에 혼자 별 셋 준것 같아 완전 뻘쭘했었는데 말이죠. 하하하핫.
저도 신아요, 꽃양배추님!

moonnight 2011-02-26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ㅠ_ㅠ
나탈리 포트만에 게다가 발레라니!!! ㅠ_ㅠ 너무너무 두근거리며 기대하고 있어요. 담주화요일은 되어야 볼 수 있는데 그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다락방님 너무 부러워요. >.< 안달복달 -_-;;;;;;;;

다락방 2011-02-27 22:02   좋아요 0 | URL
저는 막 집에가면 당장 백조의 호수 음악을 들으리라 결심해놓고 막상 집에 오니 또 듣게는 안되더라구요. 정말 대단한 영화였어요, 문나잇님. 이틀만 참으면 볼 수 있으시겠네요. 좀 더 기다리세요! 만족하실겁니다!!

2011-02-26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27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27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27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친구와 연인사이 - No Strings Attache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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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나는 도넛츠를 먹으면서 울고싶지 않아.그러니까 당신은 나랑 정식으로 데이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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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1-02-2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점이..
그래도 배우들은 볼만한데요.

다락방 2011-02-20 00:26   좋아요 0 | URL
재미있어요 휘모리님. 많이 웃었습니다 ㅎㅎ 별은 뭐 큰 의미 있겠습니까! 밤이 늦었어요.잘자요!

프레이야 2011-02-20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나탈리 포트만이 좋아요.^^
영화는 안 봤지만요.ㅎㅎ 블랙스완도 기대되어요.

다락방 2011-02-20 22:09   좋아요 0 | URL
저도 블랙스완 엄청 기대되요, 프레이야님. 빨리 보고 싶어요! 헤헷.

moonnight 2011-02-20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영화 보고 울었어요. ㅠ_ㅠ; (주인공들이 알흠답지 않았다면 그다지 공감하지 못했을 것 -_-;)


다락방 2011-02-20 22:10   좋아요 0 | URL
애쉬튼의 집에 갔을때 덤불에 숨잖아요. 그리고는 자신의 차 문을 열고 동생에게 전화를 하면서 나는 그를 잃었다고 울잖아요. 아,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 장면 보면서 나는 절대로 사랑하는 남자를 잃지 않겠다고 불끈 결심했다니깐요. ㅠㅠ

L.SHIN 2011-02-20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정식으로 데이트해요. 뭐,다락님이 햄버거를 들고 방 창문을 넘어오는 것도 좋지만.
그래,언제 어디에서 데이트할까요? 응? ㅋㅋ

다락방 2011-02-20 22:1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엘신님에게는 햄버거를 들고 방 창문을 넘어가는 쪽이 더 잘어울려요. 저는 엘신님한테는 그렇게 찾아가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훗.

비로그인 2011-02-20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 키터리지를 읽을 때도 아, 도넛츠 먹고 싶다, 생각했는데 만추를 보고 나서는 `아,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 마시고 싶다'에 이어 다시 도넛츠로....

다락방 2011-02-20 22:11   좋아요 0 | URL
쥬드님, 이 영화에서 나탈리 포트먼은 혼자 운전하면서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슬픔에 울면서 도넛츠를 먹으면서 노래를 불러요. 이야- 저는 앞으로 슬픔을 도넛츠를 먹으면서 극복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Kitty 2011-02-2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영화 봐야하는데요!!!!!! 보고싶다!!!!!!!!!!!!

다락방 2011-02-21 17:14   좋아요 0 | URL
울면서 도넛츠 먹는 나탈리 포트만에게 감정이입이 마구 되지 뭡니까!!!!!!!!!!!!!

Kir 2011-02-22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뜬금없지만...
울면서 도너츠를 먹으면 사레들리지 않을까요?
아니, 삼킬 수나 있을까요? 생각만 해도 목이 메이는 것 같아요;

다락방 2011-02-22 13:15   좋아요 0 | URL
나탈리 포트만(이 이름 쓸때 자꾸 니콜 키드만하고 헷갈려요 ㅠㅠ)은 울면서 노래도 따라부르면서 잘 먹더라구요. 그런데 그 순간 그게 너무나 완벽한 치유의 방법 같아서 저도 결심했어요.

나도 앞으로 좌절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울면서 도넛츠를 먹겠어! 그렇게 극복해버리고 말겠어!! 하고 말이지요.
 
만추 - Late Autum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나에게 달려왔잖아요,돌아볼때마다 있었잖아요,웃게했잖아요. 이젠 내가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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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7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빈이 제대할 때까지? 그런데 평점이... 평점이...

다락방 2011-02-18 08:41   좋아요 0 | URL
저는 군대간 남자 안기다리고 공부하는 남자 안기다립니다. 군대 다녀오고 공부 끝마친 남자, 저는 그런 남자를 원합니다. ㅎㅎ

Kir 2011-02-18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보러가요! 엇, 그런데 평점이......

다락방 2011-02-18 08:41   좋아요 0 | URL
아, 이게 말이죠. 여운이 길어요. 여운이 긴데, 아무리 생각해도 별을 더 줄 수는 없어요. orz

꿈꾸는섬 2011-02-18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보고 왔어요.^^ 그런데 평점이.....

다락방 2011-02-18 08:42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의 평점은 어때요? 별이 몇개에요? 사실 별이 말해주는 건 그리 중요하지도 크지도 않아요. 그치요?

웽스북스 2011-02-18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평점이....... (그래도 볼끄야~)

다락방 2011-02-18 08:42   좋아요 0 | URL
그래도 봐야죠, 웬디양님.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시크릿 가든을 안봤어도 이 영화를 득달같이 달려가 보고왔을까 싶긴 해요.

웽스북스 2011-02-18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현빈은 많이 웃어요? 그럼 곤란한데. 시크해야되는데

다락방 2011-02-18 08:44   좋아요 0 | URL
아 어쩌죠. 이 영화속 현빈은 시크하지 않은데. ㅎㅎ

이거요 웬디양님, 다음날까지도 여운이 남는 그런 영화에요. 그래서 별점을 하나 더 올릴까 싶은데, 음, 그래도 별 세개. 제 생각엔 웬디양님도 보고 나면 별 세개밖에 안주실 듯. ㅎㅎ

전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정말 정말 아주 정말 미치도록 좋았습니다, 웬디양님. 그러니까 제 맘대로 비교를 해보자면, [아이 엠 러브]는 별 네개고 [만추]는 별 세개지만 마지막 장면은 [만추]의 압승이에요.

레와 2011-02-18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점이.. 별점이..!!
마지막장면도 미치도록 좋았다면서 별점이.....!!!

오늘 밤 나의 별점을 알려주겠어요~ ㅎ

다락방 2011-02-18 08:50   좋아요 0 | URL
꼭 알려줘요, 레와님.
그런데 레와님도 별 셋 줄것 같은데 ㅎㅎ

또치 2011-02-18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보러 갑니다.
전 시크릿 가든 안 본 여자. 탕웨이 때문에 보러 갑니다 : )

다락방 2011-02-18 09:33   좋아요 0 | URL
또치님, 그러시다면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또치님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겁니다. 탕웨이를 보러 가시는거라면 말입니다.

자하(紫霞) 2011-02-1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보셨군요!
탕웨이는 연기 잘하지 않습니까?
현빈을 위한 노래를 하나 올려야겠어요~~ㅋ

다락방 2011-02-18 10:58   좋아요 0 | URL
전 맨 마지막 장면의 탕웨이를 사랑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빙의했어요. 내가 탕웨이고 탕웨이가 나고.. 응? ( '')
마지막 장면이 너무 좋아서 잊혀지질 않아요.

무스탕 2011-02-18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별점이..
그래도 요즘 대세인 현빈의 약발은 한동안 크게 작용할거에요 :)

다락방 2011-02-18 11:02   좋아요 0 | URL
영화가 썩 훌륭하진 않은데 여운이 길어요. 음, 그래서 별점을 하나 더줄까 말까를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지만 아마도 더 주게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이 전 정말 너무 좋아서 이 영화를 완성시켜준다고 생각해요.

치니 2011-02-18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현빈도 탕웨이도 아니고, 김태용 감독 땜에 보러 갈그야요. 내일!

다락방 2011-02-18 12:21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조금은 실망하게 되시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들어요 치니님.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까요. 감독은 말하고자 하는바를 제대로 전달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좀 안타깝고 애틋한 장면인데 관객들은 웃고있달까요. 몇몇 장면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건 스포일러가 될수도 있으니 생략할게요, 치니님. 아무쪼록 즐거운 관람을!! ㅎㅎ

Arch 2011-02-18 16:09   좋아요 0 | URL
저도 김태용이었는데, 실망은 아니고 그냥 뭐랄까. 완전 김태용스럽진 않달까.

다락방의 40자평을 다시 읽는데, 아우, 나도 막 설레고 그래요. 이게 개봉한 영화 같은 시기에 보는 재미구나~

다락방 2011-02-18 16:16   좋아요 0 | URL
저는 김태용이 뭘 찍었는지도 모르겠고 한국영화 잘 안봐서 한국 감독도 잘 모르니까 감독보고 영화를 판단은 전혀 못하겠구요, 위에 치니님의 댓글에 제가 쓴 댓글처럼 제대로 전달하는데는 무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탕웨이가 엄마의 시신앞에 있었던 장면에서도, 그리고 포크씬에서도 관객들이 자꾸 웃게 만들었어요. 제가 보기에 그건 웃으라고 넣은 장면이 아닌데요. 탕웨이 엄마 시신은 심지어 숨까지 쉬던데요;; 포크씬에서 웃지 않은 관객은 손에 꼽는것 같더라구요. 전 그 씬이 좋았는데 말입니다. 애틋해야 할 장면을 애틋하지 못하게 표현한 것 같아요.

아치,
이제 우리 영화 같이 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오늘 이거보니 아치도 오늘 이거봐요, 이러면서. 재밌네 이거 ㅋㅋㅋㅋㅋ

Arch 2011-02-19 21:51   좋아요 0 | URL
응, 앞으로 같이 봐요. 대신 지방이란 점을 감안해서 약간 대중적인걸로 골라야할걸요~

사람들이 웃은건, 현빈이 갑자기 포크 얘기를 해서가 아닐까요. 약간 어긋나는걸, 사람들은 웃기려고 그랬나란 의아함으로 받아들이다가 영화관까지 왔는데 설마 한번은 웃긴 장면을 넣었겠지 하면서 웃을 수 있잖아요. 저도 진지했는데 말입니다.

엄마가 숨을 쉬어요? 전 저걸 어떻게 접었을까, 이 생각 했던 것 같아요.

다락방 2011-02-19 22:59   좋아요 0 | URL
포크신 좋았어요.지금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웃었을지언정 같은걸 느낀게 아닐까 싶어요. 다들 알지만 웃은거죠. 나는요 아치,탕웨이 보내는 버스 바깥에 계속 서있던 그때의 현빈을, 탕웨이 기다리는 모텔로 달려가던 현빈을 사랑해요.

아이리시스 2011-02-19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포영화 아닙니까? 시신이 심지어 숨까지 쉬는 영화는 공포영화입니다!ㅋㅋㅋ
그러니까요, 현빈이 왜 탕웨이 만나러 못갔는데요?

다락방 2011-02-19 22:55   좋아요 0 | URL
이영화는요,아이리시스님. 참 여운이 강해요. 허술한면을 짚어낼수 있지만,별을 셋밖에 안줬지만, 별 넷어나 다섯 준 영화보다 멋진 라스트신을 갖고있어요.다시 보고 싶기도해요. 시체는 숨을 쉬었지만 ㅠㅠ 현빈과 탕웨이의 스토리는 영화를 보세요ㅎㅎ

Arch 2011-02-23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솔직해져요. 현빈이 가만히 있어도 사랑할거잖아요.

다락방 2011-02-23 16:45   좋아요 0 | URL
누...누.....누가 그래요! ( '')
 
프라하의 소녀시대 지식여행자 1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마음산책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왜 내친구들중엔 유고슬라비아 대통령 딸이 없는걸까?뭐 있어도 달라질건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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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02-14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실은요, 제가요, 말씀하신 그 어느 나라 대통령의 딸이... =3=3=3=3

재미있는 40자평이에요 ^^

다락방 2011-02-14 10:1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하게 지내주세요 무스탕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책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아 글쎄 요네하라 마리의 친구들이 다 한자리씩 하는 대단한 사람들이더라구요. 대통령의 딸이라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하하하하. 무스탕님, 이 책 읽어보실래요? 저 다 읽어서 드릴 수 있는데. 헤헷.

무스탕 2011-02-14 14:08   좋아요 0 | URL
어멋~!! 그렇게 말씀하시면 욕심많은 탕이 그냥 지나칠수 없잖아요. ㅎㅎㅎ
요네하라 마리의 책은 한 권도 안읽어 봤어요 :)

다락방 2011-02-14 14:13   좋아요 0 | URL
네, 무스탕님. 제가 회사 동료를 빌려준 상태거든요. 돌려받거든 보내드릴게요. 그러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제가 요네하라 마리의 책은 이 책을 포함 세권 읽었는데(한권 중도포기)이 책이 제가 읽은 그녀의 책들 중에서는 가장 재밌었어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