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U북

일전에도 몇번 소개한바 있지만 강남 리브로가 헌책방 강남 U북으로 바뀌었습니다.
잘만하면 국내 헌책방계를 대표할수 있는 공룡으로 성장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추세로는 도마뱀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네요.
헌책방이라 그래선지 회사에서 별로 마케팅에 신경을 쓰지 않아선지 처음 open할때와 비교해서 그닥 손님들이 많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지까지 U북은 장점보다 단점이 눈에 쉽게 뜨이네요.

장점
1.매장이 넓어 책 찾기가 쉽고 앉아서 책 읽을 공간이 있다(국내 헌책방에서 유일?)
2.대로변에 위치해 찾기 쉽다(아마 동대문 헌책방을 제외하곤 제일 찾기 쉬울 듯)
3.적립 포인트를 해준다.(하지만 이거 역시 강남 개포동의 헌책백화점이 먼저하고 있네요)

단점
1.가격이 비싼편이다.
U북의 책 가격 세일율은 50~90%사이라고 하는데 실제 50%이상 세일되는 책들은 그닥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책의 상태나 출판년도,희소성등을 따져 책의 가격을 매겨야 되는데 직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일률적으로 50% 할인해 가격택을 붙이는 것 같습니다.
뭐 요즘나온 책들 같으면 50% 가격택을 붙여도 수긍이 가는데 출판년도가 몇 년 난 책들(일반 헌책방에선 정가의 30%를 받는 책들)이나 요 근자에 나온 책이라도 상태가 좀 안좋은 책들(책 표지가 찢어졌거나 책의 커버가 없는 책들)까지 정가의 50%를 받는 것은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2.구획정리가 안되있다.
사실 이건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U북보다 규모가 작은 몇 몇 일반 헌책방에도 하고 있는것이라 적어봅니다.
U북을 들어가면 우측은 문학계열,좌측은 인문/사회/과학계열등이 있고 전면 맨끝에는 외국어와 기타 취미등이 있습니다.여기까진 그냥 일반 헌책방과 대동 소이하지요.하지만 U북정도의 크기에 직원들(아르바이트까지 쓰고 있더군요)이라면 좀더 세분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은데 하지 않고 있네요.문학도 그냥 뭉뚱그리지 말고 일반 서점처럼 국내,국외소설,장르별 분리등을 한다면 고객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가 있는데 이런 편리를 제공하지 않아서 책손을 원하는 책을 찾기 위해선 서가를 몽땅 봐야되기떄문에 시간 낭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건 하루 빨리 시정해야 될 것 같네요

3.전산화가 안되어 있다.
책손이 일반 서점인줄 알고 직원에게 책을 찾아 달라고 하다가 직원에게 여긴 헌책방이어서 전산화가 안되었다는 말을 듣고 가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몇몇 헌책방에서는 자기 책을 DB화시켜 인터넷에 올리는 경우를 봤는데 강남 U북처럼 큰 헌책방이 아직까지 전산화가 안되있다니….
전담 직원 두명정도가 달라붙으면 아마 DB구축이 쉽게 될 것 같은데 왜 안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4.책이 다양하지 못하다.
강남 U북은 매장 크기에 비해서 책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입니다.아마 매장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몇몇 대형 헌책방보다도 적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일반 책손이 잘 찾지 않는 50~60년대 책들이나 부피가 큰 실록이나 대장경 같은 영인본책들이 서가를 찾이하지 않아서 일테지만 근본적으로 헌책 구매 루트가 다양하지 않아서 일 것 같습니다.
동대문 헌책방 같은 경우 중간 나까마상들이 책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데(여긴 아파트 단지에서 수거한 헌책들이나 출판사에서 안팔려서 재고용을 뒤로돌린 책들 포함),잘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U북은 이런 루트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그냥 기존 리브로에서 일부 팔고 남은 책들과 일반 책손들에게 구매한 책들(매입 가격이 정가의 5~15%)정도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강남 U북정도라면 출판사 네트웍이 있으니 일반 서점에서 판매가 안되서 파기 처분될 책들(제가 알기로 판매가 안되서 출판사로 되돌아온 책들은 원칙적으로 파기 처분한다고 하더군요.가끔 책등에 빨간 스프레이가 묻어있거나 책 표지들이 찢어진 책들이 헌책방에서 보이는데 출판사에서 파기 처분할 책들이 몰래 뒤로 빠져서 헌책방으로 흘러들어간 경우가로 하더군요)을 받아서 판매하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아 보이지만 그래도 헌책방을 자주 이용하는 입장에서 얼른 강남 U북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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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일이 있어 택시를 탔읍니다.돈이 없는 관계로 절대 택시를 타지는 않지만 급한 일이 있어 할수 없이 택시를 탔지요.
근데 기본 요금이 2,400원이 아닌가요? 어이쿠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언제 올랐나???

나:기사님,택시비가 올랐네요.언제 올랐나요?
기사:아이쿠 손님 택시 안타시나봐요? 이거 6월부터 500원 올랐답니다.그나저나 손님처럼 택시비 오른것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손님들과 실강이 하는 일이 자주 있어요.
나:그래도 택시비 오르니 좀 보탬이 되겠어요.요즘 최저 임근인가도 2%밖에 안올랐다고 하잖아요.
기사:손님,뭘 모르시네요.우리같은 기사들은 택시비 오르는것 전혀 반갑지 않아요.
나:왜요?
기사:정부가 택시비 5백원 올려주자 회사가 사납금을 5천원이상 올린걸요.택시비 올리자 손님들은 부담된다고 택시를 안타서 수입을 전과 동일하거나 10% 빠졌는데 사납금만 오르니 택시 기사드을 죽을 맛이지요. 도대체 누굴 위해서 택시비를 올리는지 모르겠어요.기사나 손님한테는 아무런 혜택이 없고 택시 회사만 배불리는 정책이지요.나 원참..

이후 택시 기사님은 택시와 관련된 여러 부조리한 것들을 말씀하시더군요.아마 택시 손님들이 줄어서 불만이 많으신것 같더군요.하루에 10시간 이상 운전대를 잡는 기사들은 오히려 수입이 줄고 승객들과 실강이를 벌이는데 택시 회사만 배 불리는 정책을 언제까지 할거며 완전 월급제가 아닌 이런 사납금제을 언제까지 할건지 정부를 비난하시데요.

우리나라 택시가 외국처럼 고가의 운송 수단이 아닌 서민의 발인 이상 높은 이용 요금은 결국 승객의 발길을 돌리게 만든다고 생각됩니다.오히려 택시 요금을 낮추어서 더 많은 승객들이 택시를 이용할 방법을 생각해야 되는것이 아닌가 십네요.박리 다매처럼요. 택시비 인상은 승객이나 기사분 누구에게 도움을 주지 않으며 소수의 택시회사 사주의 배만 불리는 정책같은데 누구 머리에서 이런 탁상 공론이 나왔는지 참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뭐 그분이 결코 택시따윈 탈 일이 없을테니까요. 

뱀다리: 이런 사업 구상을 한적이 있읍니다.중형 택시가 아닌 마티즈로 된 경차 택시를 만들어 보자.기본 요금을 낮추고 시간 거리 병산제를 폐지(이 시간 거리 병산제떄문에 많은 분들이 택시 타기를 꺼리지요)하여 승객들이 큰 부담없이 탈수 있는 택시 회사를 만들어 보자구요.
버스비용보단 비싸지만 현 중형 택시보다 싸다면 아마 승산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읍니다.이런 사업 구상을 남몰래 키워가던중에 어느 지방에선가 경차 택시가 나온다는 뉴스를 보게됬는데 역시 사람 생각은 모두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아이구 사업 아이템 하나 날라갔네요 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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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7-02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차택시ㅎㅎ 카스피님 사업 아이템이었군요.
택시기사님들의 애로사항도 만만지않아보여요.
그분들은 승객과 얘기하길 좋아하는데 그만큼 차있는 게 많아 그런 게 아닌가해요.

카스피 2009-07-03 09:12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사실 예전과 달리 택시를 여럿이 타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지요.그래서 굳이 중형택시가 필요없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차라리 경차 택시를 만들면 초기 사업비도 적고 연료도 적게 들므로 택시비를 낮추더라도 충분히 수지가 맞을거란 생각을 했었지요 ^^;;;
그리고 프레이야님 말씀처럼 택시 기사님들도 차 안에만 있어 너무 지루하다고 하시더군요.
 

지난주 이야기 입니다.몇 년전에 요료 결석을 알은 적이 있는데 이거 정말 아프더군요.정말 방에서 데굴데굴 굴르다가 병원에 갔더니 요료 결석이라고 해서 결국 초음파로 돌덩이를 부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물도 하루에 2리터 이상을 꼬박 마시면서 나름 조심하고 있었지요.근데 지난주 일요일에 배가 살살 아프더니 통증이 무척 심해서 딱 보니 예전 요료 결석할 때 그 느낌이더군요.하지만 진통제를 몇알 먹고 날밤을 새웠습니다.(무식하게 참았지만 일요일에 응급실에 가면 그냥 십만원이상 깨지므로 꾸욱 참았지요)

그리고 비뇨기과(좀 큰 비뇨기과 입니다)를 찾아가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았습니다.의사는 상태를 물어보고 저는 예전에 요료 결석을 앓은 이야기를 했지요.의사는 몇가지 진찰을 해보자고 하더군요.엑스레이를 찍고,초음파를 하자고 해서 의사가 시키는 대로 했지요.뭐 예전에도 엑스레이는 찍었으니까요.
일단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돌은 안보인다고 하더군요.그다음에는 한 2분간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역시 돌은 안보인다고 하네요.가장 정확한 것은 조영제를 먹고 그 것을 다시 엑스레이로 찍으면 된다고 하기에 다시 조영제를 먹고 엑스레이을 찍었죠.엑스레이를 보니 하얀 선 같은 것이 보이는데 의사는 막히지 않고 주욱 선이 보이는 것을 보니 요로 결석은 아니라고 하네요.일단 안심이 되더군요.염증 증세가 있으니 소염제만 먹으면 된다고 해서 계산하러 같더니 글쎄 10만원이 나오더군요.
깜짝 놀라서 어떻게 된거냐고 접수계에 물어보니 초음파가 9만원이라고 하네요.순간 어의가 없더군요.간호사 왈 초음파는 의료 보험에 제외된다고 하네요.참 어처구니 없더군요.저는 초음파가 의료보험에서 제외된다는 말을 의사에게 한 마디도 듣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2분간 초음파 검사한 것이 9만원이라니 만약 그런 설명을 들었더라면 아마 절대 검사 받지 않았을 테지요.사실 초음파를 보는데 의사도 확실한 것을 잘 모르겠던지 보험처리 되는 엑스레이 촬영(조영제 먹고 하는 것)을 보고서여 최종적으로 결석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더군요.
결국 보험처리 안되는 비용을 더 받기 위해 쓸데없이 초음파 검사를 한거지요.뭐 의사 입장에서야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라고 하겠지만 정말 입맛이 씁쓸해졌습니다.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천차만별이며 결코 저렴하지 않은 초음파 진료비, 진료전 "초음파 보시겠습니까?" 라고 환자에게 당연히 물어봐야 되지 않을까요?
초음파등 보험 수가가 적용되지 않는 의료 기기의 사용이 좀더 나은 진료를 위한 당연한 의사의 권리와 의무로써의 의료행위인지 이들 비싼 기계를 들여왔으니 그 값을 환자들에게 전가시키기 위해 진료비를 더 받기위한 의사의 일방적인 행위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진짜 명의(갑자기 예전 허준에 보던 드라마의 한 장면이 생각나네요)는 환자의 재정 능력을
고려하여 최선의 처방을 내린다고 하는데 요즘은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보다 돈을 생각하는
의사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의사들도 비싼 의료 장비 들여왔으니 사용하지 않으면 병원 문 닫겠지만 아무튼 좀 속
았다는 생각이 든 것은 왜일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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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9-06-25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단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한다면 잘 모르는 환자 입장에서야 마땅히 대꾸할 말은 없지만 말이죠, 이렇게 돈 얽힌 문제는 확실하게 말해주는 게 좋다고 봐요.-_-; 일이만원도 아니고.

카스피 2009-06-25 17:24   좋아요 0 | URL
한 두푼도 아니고 보험 수가 적용안되는 것은 가격이 비싸니 미리 환자에게 고지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보험 수가가 적용되는것으로는 도저히 병인을 찾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도 고려해 봐야 겠지요.
근데 제 경우는 보험 수가로 처리되는 것으로도 확인 가능하니 굳이 비싼 초음파 검사를 할 필요가 없었던거 같더군요 ㅜ.ㅜ

lazydevil 2009-06-30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도는 엉성하고, 거의 대부분의 병원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니, 게다가 의료행위가 전문분야다 보니, 현실적으루 환자에게 진료에 대한 선택권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저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나 검사, 변호사는 한 둘은 알고 지내는 것이 좋다!"라는 말을 들을 땜다 슬퍼집니다. 그만큼 문제가 있다는 말이겠죠.ㅜㅠ

카스피 2009-07-01 23:28   좋아요 0 | URL
병원도 영리 집단이다 보나 이익을 추구하는것에 대해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익을 추구해도 기본적인 룰을 지켜야지요.
제가 받은 초음파 검사도 보험 수가가 되는 치료 방법을 한뒤에도 증상을 알수 없다면 환자의 동의를 얻고 시술하는것이 맞는 방법이겠지요 ㅜ.ㅜ
 
차라리 '니콘'카메라가 좋다면 사주마

[릴레이] 나의 독서론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독서란 [男兒須讀五車書]이다.

갑자기 lazydevil님이 릴레이를 하라고 하셔서 심히 마음이 무겁습니다.제가 이런걸 잘 못하거든요^^;;;
학생시절 배운 한자중에 男兒須讀五車書란 글이 있던데 ‘남자라면 다섯 수레 정도의 책은 읽어야 한다"는 뜻으로 장자의 천하편에 나오는 글귀입니다.이때 이 글귀를 듣고 야 정말 기상이 넘치는 좋은 글이구나 그래 나도 다섯 수레 정도의 책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품고 정말 여러 분야의 책들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그러나 보니 도통 학교 공부에는 흥미를 갖지 못해서 성적이 쑥쑥 내려갔다는 아픔이…..ㅜ.ㅜ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장자가 살던 춘추 전국 시대는 요새 같은 책이 아니라 죽간을 이용했던 시기라더군요.그러다 보니 다섯 수레 분량이래도 현재 의미로는 아마 책 수십권에 지나지 않을 것 같더군요.그래서 그런지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목표를 다 채웠다고 생각해선지 책을 멀리하고 술을 가까이 해서 讀書三昧(독서 삼매) 아니라 두주불사가 되더군요.
요샌 술을 끊고 다시금 손에 책을 들었지만 하도 안 읽어선지 예전보다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진 것 같습니다.그래서 다시금 男兒須讀五車書란 목표를 가지고 책을 읽어보려고 마음속으로 다짐해 보고자 합니다.

근데 제가 서는 男兒須讀五車書 이다라고 한것은 사실 제가 좋아하는 쟝르 소설이 국내에선 너무나 비 주류라(sf소설의 경우 열혈 애독자가 천명내외일거라는..) 모든 애서가들이 이런 목표를 가지시고 책을 읽으시면(많이 읽으시면 읽으실것이 없어 쟝르 소설쪽도 관심을 가지시겠지요) 혹 쟝르 소설도 더 많이 출판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한번 써봤습니다^^
대한 민국 모든 이들이 책을 다섯 수레이상 읽을때까지 모두들 파이팅!!!!

* 릴레이 주자들

Inuit님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buckshot님 (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님 (독서란 소통이다)
mahabanya님 (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님 (독서란 습관이다)
김젼님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엘군님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무님 (독서란 지식이다)
okgosu님 (독서란 지식섭식이다. ) 여기도 #개드립
hyomini님 (독서란 현실 도피다. )
Raylene님(독서란 머리/마음용 화장품 이다.)
하느니삽형님(독서란 운동이다)
foog님(독서란 삶이다)
토양이님(독서란 모르겠다.)
파이랑님(독서란 새벽 3시다.)
Demian 님(독서란 여행이다.)

* lazydevil님(독서란 침묵의 탈을 쓴 수다이다.) <- 이 분이 저에게 과업을 떠넘겼습니다. 과분할 따름이지만 블로그질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

사전 동의없이 제가 지정하는 다음 릴레이 주자는,

야클님과 노이에 자이트님입니다.

아클님은 제가 처음 알라딘에서 블로그를 시작할 때(뭐 생전 처음 시작한것이지요) 처음으로 제 글에 댓글을 달아 주신 고마운신 분입니다.늘 신세를 지는 것도 모자라 일방적으로 릴레이를 부탁하게 되었네요.

노이에 자이트님은 항상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정독하는 자세로 읽고 있습니다. 역시 일방적으로 엮어봅니다. 무례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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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월아, 알고리즘
    from Read & Lead 2009-06-21 06:26 
    부제: 독서(讀書) → 독아(讀我) → 월아(越我)inuit님께서 나의 독서론이란 주제로 릴레이 포스팅을 시작하셨다.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inuit님께서 유정식님과 맑은독백님께 바톤을 넘기셨고, 나는 맑은독백님으로부터 바톤을 이어 받았다...
 
 
하이드 2009-06-18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 남자분이셨어요?! 아직도 알라딘에는 놀랄일이 많다는 ^^; 그렇군요. 전 술도 책도 공평하게 다 좋습니다- 어느 것 하나 소흘히 할 수가 없다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6-18 09:20   좋아요 0 | URL
남!자!분! 이셨어요?!
다정한 여성분의 목소리로 카스피님의 댓글을 읽어왔는데!!

보석 2009-06-18 10:05   좋아요 0 | URL
!!! 언제더라..남자분이란 거 말씀하셨는데..어디 댓글이었나;;
그전까진 저도 프로필의 인형 사진에 속아 여성분이려니 했지만;

카스피 2009-06-18 21:00   좋아요 0 | URL
아이쿠 나의 독서론으로 그만 정체가 들어났네요^^
하이드님,FTA반대휘모리 님/보석님 말씀처럼 글 여기저기에 제가 남자라는 암시가 들어있는 글들이 있었는데 잘 못보셨나 보네요^^;;;

노이에자이트 2009-06-18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운의 편지같군요.글쎄요...저는 생각해 보지 않아서... 죄송해요.

카스피 2009-06-18 20:57   좋아요 0 | URL
별말씀을요..저야말로 죄송하지요^^;;

lazydevil 2009-06-19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그~~ 카스피님의 장르소설에 대한 애정은 어쩔 수 없군요!!!
근데 '남아당자강'이란 떠오는 것은 무엇인지...^^;;

카스피 2009-06-19 16:15   좋아요 0 | URL
lazydevil님 장르소설도 좋아하지만 인문 사회계열 책도 많이 읽는답니다^^
근데 왜 남아당자강이 떠올르셨을까요?
저도 황비홍의 주제가인 남아당자강을 좋아합니다.이 노래가 원래 중국 광주지방의 구전 민요여서인지 홍콩에서 나온 웬만한 무술 영화에서는 이 노래 가락이 항상 들어있지요.저는 성룡만 불렀다고 생각했는데 1편은 임자상이 2편에선 예전 취권으로 황비홍역을 한 적이 있었던 성룡이 3편부터는 남성대합창곡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男兒當自强(남아당자강)

傲氣面對萬重浪,
패기는 만근의 파도에 맞서고

熱血像那紅日光.
끓는 피는 저 붉은 태양과 같이 빛나니

膽似鐵打, 骨如精鋼,
담력은 단련된 무쇠, 뼈는 정련한 강철

胸襟百千丈, 眼光萬里長.
가슴엔 거대한 포부, 눈빛은 끝없이 멀리

我發奮圖强, 做好漢.
나는 온 마음으로 사나이가 되리라

做個好漢子, 每天要自强.
사나이라면, 매일 스스로 강해져야 하고

熱血男兒漢, 比太陽更光.
열혈남아는 태양보다 빛나야 하는 법

讓海天爲我聚能量, 去開天闢地,
천지여, 내게 힘을 모아주소서 내가 천지를 개벽하리라

爲我理想去闖看,
내 이상을 위해 뛰어들리라

看碧波高壯, 又看碧空廣闊浩氣揚,
푸른 파도의 웅장함을 보면서, 그리고 푸른 창공의 광할함을 보면서 호연지기를 키우노라

我是男兒當自强.
나는 마땅히 스스로 강해지는 사나이 대장부

昻步挺胸大家作棟梁, 做好漢.
늠름한 걸음으로 가슴을 쫙 펴고 모두의 기둥으로써 멋진 사나이가 되리라

用我百點熱, 耀出千分光.
나의 들끓는 열정으로 온 세상에 빛을 밝히리라

做個好漢子, 熱血熱腸熱, 比太陽更光.
사나이가 되리라, 온몸의 뜨거운 피로.. 태양보다 더 빛나리라.

Forgettable. 2009-06-19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정말 술과 책은 자석의 극과 극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뗄레야 뗄 수 없지만 또 한 없이 먼 사이-_-;;

저도 술 때문에 한동안 책을 거의 안읽었어요 ㅋㅋ

여튼 이제와서 고백하지만 제가 땡스투 꽤 많이 드렸어요 호호 (뜬금없이-_-)

카스피 2009-06-19 16:17   좋아요 0 | URL
Forgettable님 정말 술과 책은 극과 극 같아요.
그리고 땡스투 감사합니다^^

물만두 2009-06-19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글 참 좋아합니다. 남자가 아니라도요^^

카스피 2009-06-19 16:19   좋아요 0 | URL
사실 男兒須讀五車書란 춘추 전국시대의 글귀입니다.위에서도 말했지만 그 당시 책은 현재와 같은 책이 아닌 죽간이어서 여성분들은 쉽게 읽을수가 없었지요.
현대에선 남녀 구분없이 모두 책을 많이 읽어서 내적 소양을 많이 쌓으라는 뜻이 되겠지요.

야클 2009-06-19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를 어쩌죠?

어제는 하루 종일 바빴고, 지금은 회사이사 때문에 사무실 철거 공사 중입니다.개인 사물포장하고 파티션 뜯고 난리가 아닙니다. 인터넷 끊기기 직전이라 메일 확인차 잠시 들어와 봤는데 이런 숙제를 내주셨네요. 오늘저녁에도 술약속이 있고, 내일은 이사관련해서 새벽부터 바쁘고...
20일까지 숙제하기가 어렵겠다는 말씀 미리 드립니다.

잠시 집에서 시간나면 모를까.... 일부러 기회를 주셨는데 정말정말 미안합니다.

카스피 2009-06-19 16:17   좋아요 0 | URL
별말씀을요.제가 죄송합니다 ^^;;;
 

뭐 요즘 한자 교육을 거의 시키지 않아선지 젊은 세대가 한자를 못한다는 말이 많더군요.그래선지 기업에선 한자 시험을 본다고 그러고 그러다 보니 한자 급수따기가 유행인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책이야 뭐 별로 한자가 없지만 50~60년대 책만 하더라고 책 내용에 한자가 다수 섞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그정도까진 아니래도 제목이 한자인 경우가 종종있죠.어는 인터넷 헌책방을 보다보니 책방 쥔장이 한자를 몰라선지 제목을 엉터리로 적어놓은 것이 보이네요.

피의반호→피의 수확
흥구→흥분
필립마로우의우화→필립 마로우의 우수
경관겹악→경관 증오
화색프라넬사의→회식 플란넬의 시의
도버4.도단→도버 4 절단

동서 추리문고 같은데 아마 쥔장이 한자 실력이 모자라거나 추리 소설의 팬이 아니신거 같네요.한자를 모르는것이 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인터넷에 올리거 파실 책이라면 제목은 제대로 적으셔야 되지 않을까요^^
뭐 작가분들이 새로운 책을 쓰셨나 깜짝놀라 클릭했다가 허탈해서 죽는줄 알았읍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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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9-06-10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0년대 중반까지도 학술서적은 국한문 혼용이 있었지요.가로줄인데도.70년대까지 세로줄로 된 책은 전부 국한문 혼용입니다.소설도 번역본 같은 경우 본문은 물론 한글전용이지만 역주는 국한문 혼용이지요.
저희 아버지 이야기론 지금의 50대 중반~60세 까지가 제일 한자를 모르는 세대라네요.학교에서 전혀 안 가르쳤답니다.이들이 사회 나와 처음 취직했을 때 한자를 못쓰니 선배들이 일을 못 시켰다고 하네요.
요즘 10대들 중 한자능력시험 성적 좋은 이들은 실력이 대단합니다.그 부모들은 오히려 한자가 생소한 세대들이지요.

카스피 2009-06-12 11:26   좋아요 0 | URL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오히려 50대 중반~60세 분들이 한자를 모르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