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의 경우 수원이나 인천이 그나마 헌책방이 제일 많은 편이다.그외 시의 경우 헌책방이 2~3개점이 있었으나 없어진 경우가 대다수이다.
의정부의 경우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의정부 북부역을 기점으로 대략 3~4개의 헌책방이 있었고 헌책도 많이 구입했었다.근데 요 3~4년사이에 가본적이 없어 큰 맘먹고 1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보기로 했다.
근데 지하철을 타려고 보니 의정부 북부역을 찾으니 어 이름이 없지 않은가.얼레 의정부 북부역이 없어져 버린것이다.그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시는 모양이다.어디로 열심히 전화를 한참 걸으시더니 이름이 바뀌었다고 아르켜 주신다.이름이 오래전에 바뀐 모양이다.안가보긴 정말 오래 안가본것이 확실하네.
지하철역에서 내려 의정부 북부역에서 제일 큰 헌책 백화점으로 향했다.무슨 여고 근처에 있는데 그 부근에는 헌책 백화점외에도 2개점이 더 있었으나 폐점하고 무슨 분식점으로 바뀌었다.
헌책 백화점 지하로 들어가니 머리가 허여신 쥔장께서 오래만에 왔어도 알아 보신다.손님이 없어신지 말을 하실 손님이  와서인지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의정부 헌책 백화점의 경우도 손님이 없어서 장사가 매우 안된다고 걱정하신다.할수 없이 인터넷에서 판매를 하려고 하는데 독자적인 홈 페이지 구축은 어려워서 북코아에 올려서 판매를 하신다고 하신다.노인네라 북코아에 하루 50권이상 올리기 힘들다고 하시며 게다가 판매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내야하기에 손해가 있지만 워낙 손님이 없어 할수 없으시다고 하신다.게다가 그간 사 놓은 책이 많아 할수없이 인근 지하에 창고겸해서 2호점을 차렸지만 걱정이 많다고 하소연을 하신다.
판매가 없으니 새로운 책의 구입도 어렵고해서인지 헌책 백화점의 책들은 대부분 오래된 책 위주여서 쉽사리 구매할 책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사장님과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후 2호점을 들렸지만 그닥 살 책이 없어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책 찾는 손님도 없고 임대료는 나가고 지금 헌책방들은 차가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것 같아 마음이 스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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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2008-12-03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작년에 저도 들렸던 헌책방인데 제가 갔을 때 2호점 개점일(?) 이였는데 장사가 안된다니 아타깝네요.

카스피 2008-12-03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랄라님,요즘 헌책방들의 경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네요.일단 책손들이 매장에 들르질 않으니 자체 홈페이지가 없는 매장들은 북코아등을 이용하는데 수수료 10%를 떼고 택배비등이 있으니 생각보다 판매가 적고 판매가 있어도 매장에서 판매하는것보다 이문이 적다고 하네요

랄라 2008-12-03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북코아에서 자주 구매하는데 요즘은 헌책사는 것보다 yes나 알라딘 현재 판매제품을 북코아 에서 구매대행으로 사는 것이 더 싸서 자주 이용한다는..+.+~ 헌책방이 계속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헌책방 가면 재미가 쏠쏠한데...

피닉스 2014-05-0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타갑네여 제 사무실이 의정부 월명사역 근처에 있고 집까지 삥 돌아가는 전철을 이용하지 않을 땐 가능역 부근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데 시간이 좀 있길레 그 족 헌 책방을 들리기도 더러 하는뎁쇼 헌책방 사정들도 시류에 밀려 난 처지가 되었으니 ... 그래도 내가 필히 찾던 책자가 눈에 띄기라도 할라치면 그리 반가울 수 없지요 말없이 사라지는 것들, 그 덧없음의 의미곁에 아직은 아쉬우나마 건재해주길 기원해봅니다 나이 드심직한 헌책방 사장님의 건승도 함께 빌면서...

씨발새꺄 2018-08-12 0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작년에 저도 들렸던 현책방인데 제가 갔을 때 2호점 개점일(?) 이였는데 장사가 안된다니아타깝네요.
 

10월경에 인천의 헌책방 거리 배다리골을 다녀왔다.인천의 배다리 거리는 동인천역에서 약 5~10분정도 걸아가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예전에 신포동이 인천의 중심 상권이었을 당시에는 상당히 번화했었지만 현재 상권이 부평으로 이동하면서 신포동상권이 가라앉자 이곳을 찾는 손님들도 많이 줄어든 상태로 보인다.
배다리 거리는 현재 산업도로 건설여부로 상당히 논란이 많은편인데 이곳 주민들은 도로 건설에 반대하고 있짐나 인천시측은 공사를 강행하려고 해서 상당히 어수선한 편이다.이곳에는 헌책방 전도사로 유명한 최종규씨의 매장,혹은 전시관(?)이 있느네 금,토,일요일만 open하여 평일에 갔던지 아쉽게도 구경을 하지 못하고 왔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대략 10개정도 헌책방이 있었으나 이제는 한 5개정도로 그 숫자가 줄었고 그나마 책을 고를수 있는 곳이라면 아벨,한미,삼성서점정도이다.그나마 아벨이 책 정리가 잘 되어있어 쉬이 책을 고를수가 있으나 책값은 비싼편이라 정가의 50%정도를 받고 있고 한미와 삼성은 책값은 싼편이나 책의 회전이 늦어선지 요 근래 책은 안보이고 주로 쌓아놓은 편이라 책 찾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간날 책 4권 정도를 샀는데 인천분이 아니라면 예전에 배다리골 명성을 생각하고 굳이 지하철료를 지불하고 갈 필요은 이제 없어졌다고 생각하니 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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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2008-11-14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인천 헌책방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궁금해지네요. 최종규씨도 헌책방을 하시나봐요?

카스피 2008-11-18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종규씨 사이트에 가면 인천에서 헌책방을 운영한다는 글이 있는데 이분은 거의 매일 다른 헌책방을 돌아다니느라 아마도 금,토,일에만 문을 여시는것 같아요.혹 사보실려면 주말에 가시는것이 좋으실 겁니다.

라임 2010-01-23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직 가 본 적은 없지만,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소개해주어서
감사 합니다,^^>
 

MB출현이후 경기가 자꾸 하강하는 느낌이다.경기가 나빠지면 외식비,의류비등의 지출을 줄이는데 마음이 얼어 붙어서인지 얼마 안되는 책값들도 자꾸 줄이는 모양이다.
일반 서점이야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의 영향으로 많이 힘든 모양인데 헌책방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올해의 경우 내가 찾았던 헌책방중 강남의 한솔 서점과 동대문 거창 서점이 폐점하였다.한솔서점은 대략 2000년쯤 부터 개포동 롯데 백화점 맞은편에서 있었는데 주변에 재개발한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섰음에도 장사가 안되었는지 8월달쯤에 폐점공고를 내붙이고 있었다.나도 책 한권을 샀었는데 이제 강남에는 개포 고등학교 맞은편 서적 백화점밖에 남아 있지 않게된다.이집이야 참고서등을 박리 다매로 파는등 장사 수완이 좋아 망할 염려는 없지만 하나밖에 안남았으니 좀 아슬 아슬하다.
동대문 헌책방 거리도 이제는 한물 갔다는 느낌이다.황학동 재개발이후 청계 8가라인의 헌책방들은 완전히 없어졌고 평화시장에 있는 헌책방들도 하나 둘씩 사라지고 이제는 많아봐야 20개 안쪽이다.전체 헌책방수야 서울이 제일 많겠지만 헌책방거리의 명성은 이제는 동대문에서 부산 보수동으로 넘겨주어야 될것같다.청계천 정비도 좋지만 헌책방을 문화의 거리등과 같은 아이템으로 이용하지 않는 서울시의 문화정책이 아쉬울 따룸이다.
거창서점도 한 40년정도 역사를 자랑하는데 이제 힘이 딸리시는지 책을 모두 판매하고 그 자리에 모자가게가 들어섰다.
헌책방의 시대는 이제는 점점 저물어 가나 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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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2008-10-31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대문은 별로 헌책방스럽지 않고 다만 동묘역근처의 헌책방이 좀 헌책방 스럽더군요.

김태호 2008-11-0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대문과 동묘를 매주 가는 저로서도 이글을 보니 많이 아쉬운부분이 있습니다.랄라님의 말씀처럼 동묘는 얼마전부터 헌책방이 하나 둘씩 생겨나는 것을 보고, 그마나 위안으로 삼습니다.

카스피 2008-11-04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랄라님,김태호님 말마따나 동묘근처에 매장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도군요.사실 동묘역은 몇년전부터 현재 자리(진짜 동묘부근)이 아닌 7인지 8호선인지 동묘역이 있는 대로변에 4~5개 매장이 열렸다가 한개만 남고 모두 사라지고 지금 자리로 헌책방등이 생겨나게 됬는데 이곳 매장들은 사실 동대문 토박이분들은 아니시고 증산동에 크게 헌책방을 책읽는 향기인지 마을인지 사장님과 망원역에서 오랫동안 헌책방을 하시던 영광서점 주인장께서 옮기셨읍니다.하지만 매장건물이 별로 없어서 얼마다 헌책방이 더 생길지 모르겠네요 ㅠ.ㅠ
 

만우절이지만 누구한테 거짓말 한번 못하고 지나갔다 ㅠ.ㅠ
날씨도 좋고해서 어슬렁 어슬렁 동대문 헌책방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이쪽은 워낙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내가 원하는 책을 꼭 구한다는 보장이 없다.하지만 사람이 많은대신 책의 회전도 빨라서 일주일뒤에만 가도 벌써 새로운 책들이 들어와 있으니 가볼만 하기는 하다.

동대문시장의 헌책방거리는 전에 쓴것처럼 매장이 협소하다보니 각 책방마다 주력하는 품목이 다른 편인데 소설및 인문서적등이 많은 곳중의 하나가 덕인 서점이다.이곳에서 제법 많은 책들을 구매했는데 이날도 해누리에서 나온 제 2의 성서 구약및 신약편을 보고 얼른 구매했다.이책은 7~8년전에 안양의 한 책방에서 우연히 보았었는데 그뒤 제목을 기억하지 못해 찾지 못했던 것으로 내용은 카톨릭과 개신교에서 외경으로 정리한 성서들중 일부를 번역한 책이다.
서문에서는 불안전한것을 봐야지만 왜 완전한것이 완전한지 알수 있듯이 외경을 읽어봐야만 왜 정경(성서)가 완전한지 알수있다며 일독을 권하고 있는데 나같은 비 신자의 입장에서는 그냥 당시 상황을 또다른 관점에서 볼수있어 재미있다고 여겨지는 작품이다.
성서는 흔히 생각하기에 일인이나 한 그룹이 단번에 써낸 작품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사실은 성서의 모든 편들은 시대와 작가가 전혀 다른 것들로서 나중에 성서라는 이름으로 합본한 것이라고 하는데 바이블(성서)라는 뜻도 사실 성스러운 책이라는 뜻이 아니라 단순히 책들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어쨓든 이책을 어렵게 구했으니 다음번에는 아이작 아시모프가 저술한 성서이야기를 구해보러 다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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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으막한 저녁때 광화문으로 나간다.종로 1가 부근 sk빌딩 맞은편에 아름다운 가게 광화문점이 있다.아름다운 가게 다른곳은 옷등 생필품이 주류를 이르고 있는 반면 이곳은 헌책만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이다.아름다운 가게 초기에는 기증 받은 책들 위주여서인지 책가격이 오백원에서 천원사이였는데 지금은 많이 올라서 가격이 일반 헌책방과 동일한데 책은 별로 없어서 자주가지는 않지만 광화문점은 그래도 책들이 많아서 가끔씩 들리는 곳이다.
아름다운 가게는 대게 지역의 독지가들(대체적으로 건물주들)이 사회 사업차원에서 아주 저렴한 임대료로 매장을 빌려준다.아마 광화문점도 그런 건물주가 매장을 빌려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을텐데 그렇지 않으면 그 임대료 높은 광화문에 도저히 들어갈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데 광화문점은 저녁때 가기 좀 민망한데 이곳의 지하 1층과 1층.2층에는 모두 룸살롱등 술집이 입점하고 있어 여성분이나 애기를 데리고 가기에는 좀 거시기하다.아무튼 아름다운 가게는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책들이 있어 좋기는 한데 기본적으로 증여받은 책들이라 회전이 늦은것이 단점이고 특히 소설류들은 무협지나 판타지류가 많은것이 좀 단점이다.주욱 들러보니 80년대 중반에 나온 닌쟈 마스터 1,2,3,5권이 보인다.요즘 이책이 다른 헌책방에서는 가격이 올라 천오백원에서 이천원사인데 얼레 여긴 5백원이네.문고판형식이라 버스안에서 읽기도 쉽고해서 얼른 구매한다.

광화문점을 나와 470번을 타고 독립문에서 내리면 영천시장 입구에 골목 책방이 있다.골목책방은 헌책방계의 도매서점같다고나 할까.신촌의 숨책사장님도 여기로 책을 구하로 오는 경우가 종종있다.책값은 싼편인데 책을 주욱 싸놓아서 원하는 책을 찾기가 힘든편이다.여기는 책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찾아야 제맛인 곳이다.그러나 오늘 별반 흥미를 구하는 책이 없다.근데 쥔장 할아버지가 웬 손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사알짝 들어보니 손님이 전라도 광주분이다.헌책을 사러 서울로 올라왔는데 자세한 정보가 없어 좀 헤메시는 것 같다.쥔장 할아버지가 신촌 숨책을 알려주시는데 그곳은 약도가 있어도 잘 찾기 어려운데 말로만 하려니 손님이 잘 알아듣지 못한다.문득 예전 광주에서 헌책방을 찾아 헤메던 생각이 나서 그 손님에게 신촌에 있는 숨책,공씨책방,신촌 헌책방,글벗서점및 홍대 온고당의 약도를 그려드렸다.고맙다고 하시고 가셨는데 잘 찾아 가셨는지 궁금하다.

골목책방을 나와 신촌 기차역 부근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를 향한다.이곳도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헌책방인데 이름은 약간 틀리는데 지금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이곳은 대로변 뒷골목에 위치에 찾기가 좀 힘든편인데 광화문점에 비해서 매장은 좀 작은 편이다.이곳의 특징은 인터넷서점에 신간 서적을 스캔하여 올린 책들이 자주 올라온다(물론 단점도 있는데 약 20페이지정도가 칼로 잘려있는데 이는 스캔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책을 자른후 스캔하기 때문이다.따라서 판매가 곤란한 책이므로 아름다은 가게에 기증하는 것 같다)
주욱 한번 둘러봐도 별반 흥미있는 책이 없어 밖으로 나와 신촌방향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신촌에 내려 바로 골목길 입구 이층에 있는 신촌 헌책방으로 간다.이곳은 아현동에 있던 문화서점이 옮긴 곳으로 신촌으로 오면서 책방명을 바꾸셨다.그런데 할아버지 쥔장이 어딜가셨는지 문이 잠겨있어 공씨 책방을 들러 신촌 숨책으로 향한다.신촌 숨책에서도 별 소득이 없어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탄다.가방을 보니 닌쟈 마스터가 4권이 들어있다.다니곳에 비해 소득은 적은 편이 하루였다.아이고 힘들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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