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 여행을 하면서 구입한 독일 맥주들이예요. 프라하에 수입되지 않은 독일 맥주를 헝가리에서도 구입해서 마셨답니다.
평균적으로 병값을 포함(유럽을 여행하면 병맥주를 구입할경우 표시금액+병값을 지불한답니다. 대신 병을 돌려줄 경우 병값을 다시 돌려받을수 있습니다. 병값은 약 200원정도) 대략 병값 포함해서1200원에서 1500원선이었습니다.
HB (Hofbrau Munchen)
용량 : 500ml
원산지 : 독일 뮌헨
타입 : 라거
알콜 : 5 %
역사 : 1589년
독일 맥주인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구입했어요. 체코에는 수입이 되지 않는 맥주인데, 헝가리에서는 수입되는 맥주들이 있네요.
뮌헨에서 유명한 맥주집인데, 직접 가서 마셔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마시게되었습니다. 마시는 순간 왜 이 맥주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느껴질정도 맛있었습니다. 뒷맛이 쌉살한것이 싫지 않고 더 땡기는 맛이 좋았습니다.
Landweher-Brau
용량 : 500ml
원산지 : 독일 로텐부르크
타입 : 필스
알콜 : 4.9%
역사 : 1516년 (1755년)
독일 로텐부르크에서 구입한 맥주. 장난감 마을답게 라벨 디자인도 장난감병정을 넣었네요. 위의 맥주를 마시다가 이 맥주를 다음에 마셨는데, 처음 이 맥주를 마실때 약간 화장품 맛이 나서 마시는 순간 위의 맥주가 더 맛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시 맥주를 비교해 마시니 이 맥주도 나름 독특해서 땡기는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신랑은 이날 체코 필스너 우르겔을 함께 비교해서 마셨는데, 세 맥주중에 필스너가 가장 맛있다고 했고, 저는 오히려 필스너가 좀 순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로텐부르크에서 저녁과 함께 마신 흑맥주. 흑맥주가 더 맛있던것 같아요. 분위기도 한몫했겠죠?
Tucher
용량 : 500ml
원산지 : 독일 뉘른베르크
타입 : 필스
알콜 : 5.0%
역사 : 1672년 (1755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구입한 맥주예요. 사실 마을을 가면 그 마을의 대표 맥주가 뭔지 잘 모를때, 호프 간판집에 많이 걸려있는 상표를 고르면 80%정도는 그 지방의 대표 맥주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 맥주 역시 뉘른베르크 거리를 걷다보면 자주 보는 맥주 간판이예요. 필스너 타입이라 필스너 우르겔과 비교해서 마셨는데, 필스너보다 연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특별히 독특하게 기억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Zirndorf
용량 : 500ml
원산지 : 독일 바이에른주의 Fürth
방식 :
알콜 : 5.0%
역사 : 1674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구입한 맥주예요. 여러 종류의 맥주를 고를때, 너무 많아서 망설여지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맥주 뚜껑을 모으다보니 맥주 뚜겅이 이쁜것을 고른답니다. 이번 맥주도 사자 모양이 귀여워서 구입했습니다.
색상이 일반 맥주에 비해 진하고 흑맥주에 비해 연한데, 맛있었습니다. 다시 마시고 싶은 맛이었어요.
Bitburger
용량 : 500ml
원산지 : 독일 바이에른주의 Bitburg
타입 : 필스
알콜 : 4.8%
역사 : 1817년
깔끔한 병 라벨만큼이나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쉬원하게 마시기는 좋지만, 그다지 큰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워낙 맥주를 많이 마시다보니 이제는 일반적인 맛보다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는 맥주가 좋은것 같습니다.
Wernesgruner
용량 : 500ml
원산지 : 독일 작센주 Steinberg
타입 : 필스
알콜 : 4.9%
역사 : 1436년
위의 맥주들은 바이에른 주의 맥주들이라면, 이번 맥주는 작센주의 맥주네요. 원래 드레스덴에 여행할때 맥주를 마시면 그다지 맛있지 않아서 대신 화이트 와인은 맛있답니다. 독일 맥주 맛이 그저 그렇군..생각했었는데, 바이에른 주의 맥주들을 마시고서 다시 생각을 바뀌었답니다.
그래서 이번 맥주도 바이에른주의 맥주인줄 알았는데, 작센주의 맥주네요. 약 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맥주라는 점이 참 놀랍더군요.
금색의 라벨이 고급스러워서 구입했어요. 맛은 처음에는 연한듯한데, 끝맛이 더 쌉쌀해지는 맛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