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 옥구슬 민나>는 '젊은 작가 소설집' 세 번째로 6명의 젊은 작가의 단편 작품을 싣고 있다. 문학웹진 LIM은 젊은 작가들의 장,단편소설, 시, 대담, 에세이 등을 연재하고 있다. 한국에서 작가로 살아갈 수 있는 작가는 소수지만 이런 다양한 지원이 있다면 젊은 작가들이 전업 작가가 되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림: 옥구슬 민나>는 작가 '현호정'의 단편소설이다. '옥구슬 민나'는 첫 문장부터 어려웠다. '민나는 민나의 어머니보다 먼저 태어났다, 민나의 어머니는 민나의 암소가 낳았고 그 암소가 태어날 때 민나가 도왔다'라고 시작한다. 민나가 어떻게 어머니보다 먼저 태어나고, 민나의 암소가 어머니를 낳고 그 암소가 태어나는 것도 민나가 보았다는 것이다. 시간의 흐름이 전혀 맞지 않아 첫 문장을 읽고 한참을 생각했다. 혹시 타임 리프일까? 어머니보다 먼저 태어나는 아이가 있을 수 있을까? 좀 특이한 '옥구슬 민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