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네이티브처럼 말하고 쓰는 법 - 원어민처럼 자연스러운 영어에는 원리가 있다
최정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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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의 목표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예요.

어떻게 해야 원어민처럼 말하고 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온 사람들을 위한 맞춤 교재가 나왔네요.

《영어를 네이티브처럼 말하고 쓰는 법》는 원어민처럼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 책에는 한국어와 영어 구조의 결정적인 차이를 설명하는 핵심 10가지를 예문과 함께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어요. 일단 구조적 차이 10가지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네이티브는 부사절이 아니라 사물주어를, 부사절이 아니라 사물주어를, 위치/상태의 전환을 동사 아닌 전치사로, 내용을 덧붙일 때는 분사구문을 사용하고, 술부 의미에 동사만 사용하지 않고, 부정 의미를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며, 동시 상황/ 상태/ 원인을 나타낼 때는 with 를 사용하고,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문장 도치를 하며 한국어에는 없는 구두점을 활용한다는 것인데, 각각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말 지문을 영어로 말하는 연습과 직접 써보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영어 문장을 만드는 작업은 퍼즐 게임처럼 자리와 조각으로 나누어, 자리를 핵심어 자리와 수식어 자리로 구분하고, 조각은 단어로서 품사에 따라 여덟 가지로 구분하여 단어를 약속된 자리 위에 놓는 작업을 하는 거예요. 핵심어 자리는 다섯 개로, 주어, 술어, 목적어, 주격 보어, 목적격 보어가 있는데 주어 자리에 명사와 대명사, 술어 자리에 동사, 목적어 자리에 명사와 대명사, 주격 보어 자리에 명사, 대명사, 형용사, 목적격 보어 자리에는 명사, 대명사, 형용사만을 둘 수 있도록 약속되어 있어요. 수식어 자리는 핵심어 자리에 있는 개념을 꾸며 주는 내용을 넣는 자리이며 대부분 품사가 형용사나 부사예요. 문법 파트에서 따로 배우는 내용인데 여기에서는 언어의 구조와 원리를 설명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문법을 익히게 되네요. 하지만 기본 문법 교재와는 달리 네이티브 영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원어민이 선호하는 문장 구조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어요. 원어민들은 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전치사구나 분사구의 활용을 강조하고 있어요. 한국식 영어를 극복하려면 절보다는 가능한 구로 표현하려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해야 된다고 하네요.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야 제대로 된 영어 문장을 만들 수 있어요. 제시된 문장으로 충분히 훈련해서 원어민에 가까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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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를 통한 역사 여행 - 영화가 말해주는 과거의 이야기
심규훈 지음 / 상상력집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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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푹 빠져 지냈던 시기가 있어요.

그때 봤던 영화를 떠올리면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어릴 때라서 그런지 영화가 보여주는 신세계가 무척 특별했고 감동적이었어요. 근데 나중에 커서 보니, 영화 속에 담긴 역사를 놓쳤던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냥 영화 자체로도 훌륭한 작품이지만 역사적 배경을 알면 또다른 감동과 교훈을 얻을 수 있어요.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한다면 이 책에 나오는 영화들을 추천하고 싶어요.

《시네마를 통한 역사 여행》은 스물아홉 편의 영화 속 역사를 읽어주는 책이에요. 저자는 역사와 영화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영화와 역사에 대한 애정을 지녀왔고, 그 마음으로 선정한 영화들을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한창 극장을 다니며 영화를 보던 시절에는 꼭 친구와 감상평을 나누며 소소한 즐거움을 누렸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영화와 역사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트로이 전쟁을 다룬 <트로이>, 그리스 연합군과 페르시아 사이에 벌어졌던 페르시아 전쟁 중테르모필레 전투를 다룬 <300>, 역사적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알렉산더>, <클레오파트라>, <스파르타쿠스>, 삼국지연의의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적벽대전>, 제3차 십자군 원정 직전 불안정한 예루살렘 왕국과 살라딘과의 관계, 그리고 하틴 전투를 다룬 <킹덤 오브 헤븐>, 13세기 스코틀랜드 독립전쟁의 영웅인 윌리엄 월리스의 일대기를 담은 <브레이브 하트>, 영국 군사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승리 중 하나로 찬양받는 아쟁쿠르 전투를 다룬 <더 킹 : 헨리 5세>, 16세기 마야 문명의 종말기를 배경으로 한 <아포칼립토>, 영국의 불운한 왕비인 앤 불린을 주인공으로 한 <천일의 앤>,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일대기를 다룬 <엘리자베스>, 중세 일본의 그림자 무사가 주인공인 <카게무샤>, 우리나라 역사를 다룬 <명량>, <남한산성>, <암살>, <태극기 휘날리며>, 프랑스 혁명 전후를 배경으로 민중들의 가난한 삶을 보여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레미제라블>, 타이타닉 침몰 사건 속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보여준 <타이타닉>,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1917>, 스페인 내전의 참혹함을 판타지로 풀어낸 <판의 미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다룬 <라이언 일병 구하기>,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경극을 연기하는 두 배우의 사랑과 비극을 다룬 <패왕별희>, 마약 카르텔과 미국의 실제 인물인 베리 씰의 이야기를 다룬 <아메리칸 메이드>, 뮌헨 올림픽 참사를 배경으로 한 <뮌헨>, 베트남 전쟁을 다룬 <플래툰>, 우간다의 독재자인 이디 아민을 소재로 한 <라스트 킹>을 만날 수 있어요. 이미 봤던 영화는 다시 보고 싶고, 아직 못 본 영화들은 차근차근 찾아봐야겠어요. 요즘은 OTT 때문에 혼자 영화를 즐기는 시간은 늘고, 함께 영화에 관한 수다를 나눌 기회는 줄었는데 이 책 덕분에 영화 이야기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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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공학 진화하는 인간 -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들려주는 첨단 기술의 오늘과 내일
KAIST 기계공학과 지음 / 해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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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들려주는 첨단 기술, 기술 혁명에 관한 안내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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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공학 진화하는 인간 -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들려주는 첨단 기술의 오늘과 내일
KAIST 기계공학과 지음 / 해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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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나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 그리고 융합을 주목한다.

환경 변화는 곧 기술의 변화로, 로봇과 모빌리티부터 인체공학까지 현대의 기술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공학적 상상력을 통해 인간 역시 진화하고 있고, 기계공학은 이를 위한 융합의 중심에 있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기계공학이 다루는 광범위한 분야와 첨단 기술을 총망라하는 이 책은 기술 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다."

- 이광형 KAIST 총장


《상상하는 공학 진화하는 인간》은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들려주는 첨단 기술의 오늘과 내일을 담은 책이에요.

이 책은 공학도를 꿈꾸는 청소년과 첨단 기술 동향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위한 교양과학서라고 할 수 있어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일년에 걸쳐 각자의 전공 분야를 소개한 내용으로 로봇의 원리와 구성요소, 보행 로봇, 웨어러블 로봇 기술, 모빌리티 기술, 자율주행의 '눈' 3D 라이다 Lidar, 시각 인공지능이라는 다양한 첨단 기술과 함께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슬기로운 에너지 전환 그리고 미래 에너지 기술 사례를 소개하고 있어요. 우리는 기계라고 하면 톱니바퀴와 같이 물리적 형태를 지닌 것을 떠올리는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접했던 다양한 센서 기술들도 기계의 범주에 속한다고 하네요. 우리의 체온을 측정했던 적외선 센서,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때 사용했던 PCR 기반의 정밀 진단 기술이나 신속 항원 검사 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및 단백질을 감지하는 바이오 센서이며, 최근 사물인터넷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센서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초지능·초연결 사회를 구현하고 있어요. 기계공학자가 창업에 유리한 이유는 기계공학 자체가 제품 또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반 기술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인데, 스마트 제조, 로봇 관련 분야, 첨단 의료기기, 3D프린팅, 드론 및 첨단 무인 모빌리티 분야가 창업하기 유망한 분야라고 하네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도 무궁무진해져서 기술 창업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기계는 우리 일상 곳곳에 존재하며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어요. 단순히 기계를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기계와의 융합을 통해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운 기술 혁명의 시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 기술 혁명을 이끌어 온 기계공학 분야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입문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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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를 만난 후 오늘이 달라졌다 - 5년 뒤 나를 바꾸는 퓨처 셀프의 비밀
할 허시필드 지음, 정윤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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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뭘까요.

아무래도 시공을 넘나들며 미래의 결과가 뒤바뀌는 설정이 주는 짜릿함과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서 무언가를 바꾸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놓치고 있던 진실을 깨달으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만약 미래의 나를 만나게 된다면 정말 지금의 내가 바뀔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만 떠나는 시간 여행이라고 해서 현실을 바꿀 수 없는 것은 아니며,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현재와 미래의 자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네요. 바로 그 내용이 담긴 책이 나왔어요.

《미래의 나를 만난 후 오늘이 달라졌다》는 '미래 자아 future self' 연구의 권위자인 할 허시필드 교수의 책이에요.

이 책은 '5년 뒤 나를 바꾸는 퓨처 셀프의 비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저자는 20여 년 전, 18세기 철학자 조지프 버틀러가 "만약 오늘의 자아가 내일의 자아와 동일하지 않다면, 오늘 당신은 내일 자신에게 닥칠 일을 타인에게 닥칠 일처럼 무관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쓴 문장에서 영감을 받아 미래 자아 연구를 시작했다고 해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나는 여전히 나'라고 생각하지만 10년 전에는 지금과 다른 내가 존재했고,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또 다른 나로 살게 된다는 점에서 내 안에는 많은 자아가 공존하고 있어요. 저자의 연구에 따르면 미래의 나를 타인으로 느낄수록 현재 자아의 기분이나 환경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해요. 5년 뒤에 건강하고 날씬한 모습으로 살고 싶다면 지금보다 다섯 살 많은 미래의 나를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 사이의 간격을 좁혀야 해요. 과거와 현재, 미래의 나를 연결하고, 이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비결인 거예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하기 나름이라는 거예요. 우리가 미래의 자아를 어떤 모습으로 그리느냐에 따라 미래는 바뀔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미래로 떠나는 여행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이해하고, 현재와 미래를 매끄럽게 이어주는 방법을 실천하는 거예요. 시간 여행에서 저지르는 첫 번째 실수는 현재에 너무 치중해서 미래를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고, 두 번째 실수는 미루는 행동인데 이것은 허술하게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에 비유할 수 있어요. 미루는 행동은 현재의 자아가 회피하려는 일을 미래의 자아가 처리해주기를 바라는 욕구와 관련이 있는데 미래의 자아가 고생할 것을 알면서도 미래의 자아가 별로 힘들지 않을 거라며 자신을 기만하는 거예요. 미래의 자아가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란다면 지금의 내가 미래의 자신이 되어야만 해요. 다만 현재의 희생이 미래의 더 나은 관계를 위해 순간의 편안함을 포기하는 것이라 현재의 희생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드는 전략이 필요해요. 스트레스가 넘치는 현재와 먼 미래를 계획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미래의 자아와 유대감을 강화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저자의 말처럼 현재가 불확실하다고 해도 미래를 포기해선 안 되고, 미래 자아를 생각하며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해요. 결국 운명의 열쇠는 퓨처 셀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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