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사람은 날아야 하고 잡는사람은 잡아야 합니다. 나는사람은 잡는사람이 알아서 해 줄 것을 믿고 양팔을 내밀어야 합니다."
로드레이가 확신에 차서 그 말을 하는 순간 섬광처럼 내 뇌리를 스치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죽는다는 것은 저 편에서 우리를 잡아 주실 그분을 믿는 것이다. - P2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믿을 때도 아이를 잃거나 배우자에게 배신 당하거나 치명적인 질병에 걸려 마음이 부서질 수 있음을 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안다. 모든 사람이 안다. 하지만 성도들은 이 외의 다른 사실도 알고 그에 대해 대대로 말해 왔다. 믿음의 신비 안에서 우리는 어둠 속에서 우리를 붙드는 손, 우리 이름을 부르는 음성, 이생뿐 아니라 내세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끓을 수 없다는 순전한 확신을 발견한다. 상처 입고 흔들릴 수 있지만, 그 와중에도 사랑받는 존재다. - P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에 대한 이해 혹은 소망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현재의 삶과 실재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누구든 종말을 다룬다면 마지막 때에 관한 이야기로만 결론을 맺는 것이 아니라, 바울처럼 현재 삶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해야 한다. - P82

바울의 종말론은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삶과 밀접하게 잇대어 있다. 종말에 대한 소망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성공과 실패의 정의를 변화시키고, 명예와 수치의 역학 관계를 변화시키고, 타인과 관계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현실과 역사를 이해하는 시선을 변화시키며 세계관을 변화시킨다. 우리 자신에게 솔직하게 물어봐야 할 질문은, 우리가 이 시대 권세들의 영향력 아래서 종노릇하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영향력 아래 있는지다. - P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 시절에 겪었던 일들을 돌이켜볼 때, 당시 상황을 어른의 시선에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때의 사건이 끼친 영향을 살필 때도 어른의 논리력을 사용한다. 하지만 어릴 때는 어른의 마음이 없다. 지금은 별것 아니게 느껴지는 일도 어렸을 때는 버거웠을 수 있다. - P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후 목회 과정을 통해 제가 마주한 것은 교회 안에 속해 있던 다양한 모습들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 각자 고유의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교회라는 공동체에 함께 묵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저는 점점 교회란 곳은 갈등을 해결해야만 하는 곳이 아니라, 적절히 갈등을 관리해야 하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P165

교회는 조직이 아닙니다. 따라서 잘난 사람들만 모이고, 똑똑한 사람들만 모여서 확장을 꾀하는 조직은 교회가 아닙니다.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사람들이 모여 우리의 구별됨을 자랑하는 집단 또한 교회가 아닙니다.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이 뒤섞여, 때로는 똑똑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뒤섞여, 또한 세속적인 사람과 영적인 사람이 뒤섞여 거룩함의 원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바로 교회입니다. - P2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