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님처럼 내 나름대로의 정치서적을 모아봤다.  일별하고 관심가는 책을 읽어보면 좀더 정치적인 성숙 내지는 자기론 확립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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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진지한 이야기만 읽으면 머리가 아프니까 읽는 김에 '뻥'도 읽어주자.  다만 돈주고 사기는 아까우니 책방에서 서서 보거나 누가 버린 것을 주워 읽는 것이 좋겠다.  도서관이 근처에 있는 사람은 빌려보는 것이 좋겠다.  특히 가카의 책은 구판을 찾아 읽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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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하지만 'ㅋ'의 책들은 돈주고 사보기는 너무도 아깝다.  이럴때엔 서점에서 살짝 읽어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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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 2011-10-14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화는 없다>표지에 실린 젊은 시절의 가카는 만화 <20세기 소년>에 나오는 악당 만조메하고 얼굴이 너무 똑같아서 볼때마다...

transient-guest 2011-10-14 09:07   좋아요 0 | URL
월산명박하여 그런 것 아닐까요? ㅋㅋ
 

뉴욕에서 시작된 금융가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월가점령을 넘어, 대도시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다수의 민주당 지도자들이 이들의 Civil Disobedience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가운데,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 시대는 분명 그 어느 때보다도 생산력과 기술력이 높은 때이고, 이를 이용하면 지구 전체를 먹이고도 남을 재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아니 이미 그 이상을 해내고 있다고들 한다.  그런데, 왜 우리 절대다수는 계속 가난해지고 있는 것일까?  왜 전 세계적으로 중산층의 폭이 점점 줄어들고,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는 것일까?   

혹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비생산적'인 재화가 그 이유가 아닐까?  옛날에는 100의 재화가 생산되면 100이 모두 시장에서 돌고 돌았다.  이에 따라 값이 폭등/폭락하던 것을 정부가 적절히 개입하여 안정을 주는 법적 장치를 만들고, 특히 힘으로 시장을 조작할 수 있는 세력에 대한 규제를 하여왔었다.  그래서 100의 재화가 시장에서 풀리고, 시장에서 소비되어 왔었다고 본다.  (매우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그러다가 주식이라는 것이 생기고, 이때부터는 100의 재화가 생산되면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일부는 시장에서 풀리고, 일부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초창기만해도, 이런식의 거래가 시장에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이 어짜피 현물에 대한 베팅이었기에 총 생산량에 대한 거래형태만 시장/주식으로 분류되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자본의 국경이 없어지면서, 더 큰 돈을 벌고 싶었던 금융세력은 각종 로비를 벌여 국가의 법/제도적 장치를 deregulate시켜온 결과, '파생상품'이라는 것이 버젓히 거래되기에 이르렀다.  이로인해, 100의 재화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못한 것들이 베팅되기 시작했으니, 100의 생산이 1000, 나아가서는 10000의 virtual value를 가지고 거래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재화의 상당량이 실생활로 재투자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지고 있지 않은, 즉 생산되지 않은 '개념상재화'에 돈이 몰리고 거래가 된 것이다.  이 결과, 소수는 큰 돈을 벌었지만, 절대다수는, 다수에 투자되어야 할, 환원되고, 재거래되어야 할 재화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졌고, 생산되지도 않은, 그런데, 없어진 자리에 마이너스 숫자만 남은 쓰레기들까지 떠맡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파생상품'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그야말로 도박인 것이다.  비슷한 예가 옛날 일제시대의 한국에서 있었는데, 주식시장에서 (쌀거래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미두'라고 했다) 밀려난 사람들이 주식의 up and down에 베팅을 하였고, 이 거래가 커지자, 본판이 아니라 숫제 돈을 여기에 베팅하여 거래한 때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 up and down에 베팅하는, 즉 주식자체가 아닌, 것이 파생상품의 개념이라 하겠다.   

이런저런 장난질로 돈을 싹 쓸어담은 금융가와 석유-군산복합자본의 횡포가 극에 달한 이 시기를 보면서, 그래도 계속 deregulation을 외치는 가카스런 사람들과 tea party스런 꼼수들이 밉다못해 측은하기까지 하다.  약자는 보호받아야하며, 절대다수는 절대약자이기에 법제적 장치를 통한 일정부분의 통제와 가이드가 필수라는 것은 지난 십년간을 돌아보면 알고도 남는다.   

우리 모두 조금 더 똑똑한 다수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모두 한번 가서 보시길 

http://www.youtube.com/watch?v=VdZeW9vG1xg  트윗에 올라오는 걸 보았는데, 우리 모두가 이런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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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님 서재의 서평과 페이퍼를 읽을 때마다 나도 저런 멋진 글과 구성으로 리뷰를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런데 마이리뷰에는 본문에 책을 여러 권 포개어 놓을 수 있는 옵션이 없길래, 한참을 고민하고 시험해보고나니 마이페이퍼에 있는 기능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시험삼아 지금까지 두 개의 페이퍼를 만들어 보았는데, 이거 재미있다.  무엇보다 로쟈님이 하시듯이 주제 또는 리뷰대상의 책과 관련이 있거나 참고할 수 있는, 또는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을 함께 소개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옵션같다.  마이리뷰의 내용은 읽은 후 바로 정리되는 일종의 후기정도라고 할 때, 좀더 잘 정리된 내용을 다른 추천도서와 함께 마이페이퍼에 옮겨 쓰는 것도 매우 재미있을 것 같다.  다만, 서재를 완전히 정리할 때까지는 미루어야 할 것이다.  마이페이퍼에 이런 리뷰가 실리는 날, 읽는 분들은 나의 서재가 완성되었음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 댁의 내가 쓰던 방은 대략 현재까지는 이런 상태인데, 정확히는 6단짜리 책장 6개와 5단짜리 하나, 그 밖의 책은 모두 바닥에, 그리고 박스에 넣어져 있다.  또 지난번 짐을 정리하면서 올려보낸 약 500여권의 책은 그때 그대로 차고에 쌓여있다.  이들 또한 이번 해가 가기 전에 꺼내서 다시 분류하고 정리하는 것이 일차 목표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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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나는 온통 롤플레잉 게임이 빠져있었다.  아기자기한 일본식의 구성과는 다른 미국형 게임들이었는데 Baldur's Gate, Planescape, Icewind Dale등으로 방대한 구성과 자유도, 특히 MMORPG가 세상을 지배하기 전, 이들 게임에서 주는 자유도는 기존의 게임과 뚜렷히 차별되었기에 정말이지 못 가본 나라와 시대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이들을 즐겼었다.  이렇게 시작된 관심은 당연히 독서로 넘처흘렀으니, Forgotten Realm시리즈라는 것도 모르고 단지 Icewind Dale Trilogy라는 제목에 끌려 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소설, 정확하게는 그 많은 소설들 중 R.A. Salvatore의 소설을 시작한 것이다.   

준 무협지 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의 다양한 가치관의 대립, 성장, 고찰 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거의 전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화자격인 Drizzt Do'Urden의 매력은 지금까지도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태생적으로 악하다고 생각되고, 악하게 교육받는 악한 민족인 Drow - elf의 일종인데 지하세계에서 사는 '유색인종'을 형상화 한 것 같은 - 로 태어나지만, 선한 마음과 이를 키워주는 아버지의 배려로 점차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자아를 찾아가는, 그리고 종내는 지상으로 나가서 다양한 민족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되는 영웅인 그는 검술과 전략의 달인이며 지혜로운 현자이다.   다른 Forgotten Realm소설은 모르겠지만, 이 Drizzt Do'Urden이 나오는 소설은 거의 전 시리즈가 재미있다.   

아무래도 한 작가의 책이다보니, 최근의 삼부작들은 그 재미가 조금 떨어지는 감도 없지 않으나, 초기 삼부작들은 매우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선사한다.  한국어로도 일부 번역되어 나온 것들이 있기는 한데, 잘 팔리지는 않았는지, 거의 절판이 된 것 같다.  이 기회에 영어공부삼아 한 권씩 읽어보심이 어떨런지?  나도 이 책을 처음 접할 때만해도 영어가 매우 약하던 시절이었는데도, 꾸준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을만큼, 재미에 비해 상당히 쉬운 단어와 문장을 쓰고 있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덤으로 순전히 게임을 기반으로 하여 쓰인 소설도 추가한다.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들도 꽤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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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구차스럽고, 졸렬하나마 독서후기를 적기 시작한 후 나의 독서는 조금 더 좋아진 것 같다.  무엇보다 내용을 조금이라도 정리하는 이 연습은 퇴보해가는 나의 기억력을 생각할 때 상당히 좋은 습관이 될 것 같다.  이번달에는 다 읽었으면 하는 책들이다. 

일단 구매해놓고 아직 제대로 보지 못한 Dresden Files 최신판과 그전 이야기들   

상당히 재미있는 시리즈인데, 역시 전편의 주인공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맥이 끊겼다. 이 바로 전편인 Changes를 먼저 봐야 한다.   

시카고 유일의 개업 마법사인 Harry Dresden의 이야기인데, Jim Butcher라는 매우 특이한 작가가 써서 연재시키고 있다.  한국에는 번역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워낙 쉬운 단어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 정도는 도전해 볼 수도 있겠다. 

 

 

 이 다음은 현재 읽고는 있으나 조금 밀려있는 책인데, 바로 이 책이다.  

The Map of Time은 그러나, 처음의 impression과는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려서 약간은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씩 읽어가고 있다.   

그리고 다음의 책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들은:  

1. 죄와 벌 상/하 - 아버지께서 젊은 시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도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읽으셨다고 하는데... 

2.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천상의 두 나라  - 운동하면서 근근히 읽을 듯 

3. 에릭 홉스봄 자서전 '미완의 시대' - 지금 천천히 읽어가고 있다.  고수들의 추천이 많은 책 

4. 코스모스 - 말이 필요없는 고전 

5. 월든 - 자연주의를 생각하면서 

6. 시민의 불복종 - 소로우를 알고 싶다 

7. 그 외 다수의 고전들 및 성찰에 대한 책 

 10월이 넘어가기 전에 이들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미래가 SF에서 이루어짐이 확인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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