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 - 펭귄 클래식 펭귄클래식 5
앙드레 지드 지음, 이혜원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 란 한 문장을 책으로 풀어낸 듯 한 책이다. 서로를 향한 사랑을 넘어선 숭배는 결국 굴레가 되어 그들을 불행으로 몰아넣는다.

어렸을 때부터 이미 나는 제롬 때문에 아름다워지기를 바랐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완덕을 구하였던 것‘도 오직 그를 위해서였던 듯싶다. 그런데 이 완덕은 그가 없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p18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래된 책이다보니 현실과 맞지않는 부분도 많았다. 작가와 말싸움하는 기분으로 읽어갔던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과의 관계에대해 이렇게 깊게 생각한 적이 있었나 싶다.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을때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로하, 나의 엄마들 (양장)
이금이 지음 / 창비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2년도를 이 책과 함께 열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고 책자체가 재미있어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희망이 절망이 됐을 때에도 미래를 향해 나아갔던 사람들. 그분들 덕분에 더 나은 대한민국에 살고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천히 그것이 초점 속으로 들어왔다. 서로서로 가라앉지 않도록 띄워주는 이 사람들의 작은 그물망이, 이 모든 작은 주고받음 다정하게 흔들어주는 손, 연필로 그린 스케치, 나일론 실에 웬플라스틱 구슬들 이 밖에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대단치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그물망이 받쳐주는 사람들에게는어떨까? 그들에게 그것은 모든 것일 수 있고, 그들을 지구라는 이행성에 단단히 붙잡아두는 힘 자체일 수도 있다.
- P2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인 에어 네버랜드 클래식 26
샬럿 브론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나를 사랑해 주리라, 외롭고 친구도 없고 부양해 줄 사람이 없다 해도 그럴수록 나 자신을 존중해 주리라. 하느님이 내리시고 인간이 승인한 법을 지키리라. 지금 나는 제정신이 아니니, 내가 미치지 않고 제정신일 때 받아들였던 도덕적 원칙들을지키리라. 법률과 도덕적 원칙은 유혹이 없을 때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정신과 육체가 법률과 도덕적 원칙의 엄격함에 항거하여 반란을 일으키는 순간을 위해 있는 것이다. 그 법과 도덕적 원칙은 엄격하며 신성하다. 나 편한 대로 어긴다면 법과 도덕적 원칙에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법과 도덕적 원칙은 가치가 있다. 나는 늘 그렇게 믿어 왔다. 이제 와서 그 사실이 미심쩍은 것은 내가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완전히 미쳐서 펫줄에 불길이 번지고 심장이 고동을 셀 수 없을 만큼 빨리 뛰고있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다져 온 생각들과 과거의 결심들이야말로 지금 이 시간 내가 지켜야 할 것이다. 거기에 두 발을 단단히 딛고 서리라 - P59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