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 -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토리텔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어릴 적 ‘경제’라는 것이 단순히 숫자에 관한 학문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경제학자 라는 말이 무언가 멋있어 보여 대학을 경제학과로 가고 싶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사회에 나와보니 경제라는 것은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필수지식’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적어도 고등학생 때부터 경제를 배워 시장이 돌아가는 이치를 파악한다면 실질적으로 삶에 도움이 될텐데 왜 학교에서는 이런 걸 가르쳐주지 않고 오로지 시험을 치기 위한 지식만 가르쳐주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어쨌든 결국 경제공부는 스스로 해야한다.

하지만 수많은 경제 관련 기사와 뉴스들에 나오는 경기침체, 청약, 금리, 소득 주도 성장 등의 단어들과 분석을 보고 있자니 저게 무엇을 뜻하는건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선뜻 감이 오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기초 용어들과 관련된 최신 이슈들을 주요 내용으로 풀어낸 책이다.

각 주요 챕터별로 ‘경기’ ‘금리’ ‘물가’ ‘부동산’ ‘주식’ ‘무역’ ‘경제’ 등을 키워드로 하여 용어에 대한 설명과 실제로 이런 단어들이 언급되는 사례들, 최신 이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이론적 설명, 최신 이슈들과 알기 쉬운 도식화 자료, 실제 사례 등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누구나 쉽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다.

비단 처음 경제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 막연히 경제에 대한 기초지식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용어와 사례 등에 대한 지식 전달이 명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제에 대해 이해하고 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사회인의 필수적 덕목이라 생각한다.

정확한 이해와 지식이 결합되어 본인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쉽게 얘기해서 보다 나은 경제여건, 즉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모든 상황에 적용되지만 경제에서는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아는 만큼 투자의 기회가 많아지고, 다양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본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음에도 몰라서 알지 못하는 기회들을 본 책을 통해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날라리 행동력 수업

날라리 행동력 수업 - 지방대 출신 날라리가 억대 연봉을 받게 된 딱 1% 다른 비법
전빛나 지음 / 치읓 / 2019년 9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느냐, 무엇을 알고 있느냐, 무엇을 믿고 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결국 우리가 무엇을 행동으로 실천하느냐이다.” - 존 로스킨 -

“당신이 할 수 있거나 꿈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시작하라. 대담하다는 것엔 천재성과 마술과 힘이 담겨있다. 지금 바로 시작하라.” - 괴테 -

위는 유명한 실천에 관한 명언들이다.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실천에 관한 명언들이 있을정도로 항상 생각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어 왔다.

하지만 사람들은 시작에 대한 걱정, 실패라는 결과에 대한 불안함 등으로 인해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저자는 지방대 출신, Zero Spec, 작은 회사의 직장인이라는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행동력’ 하나로 자신에 대한 편견과 벽들을 극복해나가면서 대기업에서 연봉 1억을 기록하는 업계의 신화를 쓴 인물이다. 

누군가는 그가 무언가 선천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해낼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본인의 결백(?)을 증명이라도 하듯 치열하게 살아온 본인의 실천의 기록을 고스란히 책으로 써냈다.

책에는 저자가 변화하고자 했던 계기, 어떤 방법으로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는지, 본인이 쌓은 행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하우, 이러한 과정에서 확립 된 삶에 대한 가치관 등 모든 것들을 말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환경, 재능 등은 누구나 인정할만한 성공 혹은 좀 더 편한 삶을 위해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요소지만 태어날 때 결정되는 환경, 재능 등의 요소로만 삶이 결정된다면 ‘노력’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

‘행동력’(실천력)이란 것은 결국 노력이라는 단어와 같은 의미라 생각한다.

단지 생각만 하는것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망상에 불과하며 결국 행동해야 어떤 형태로든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행동이 왜 중요한것인지 알고 싶은 사람, 무언가 뜻한바를 행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못했던 사람이라면 본 책을 통해 ‘실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디커플링

디커플링 - 넷플릭스, 아마존, 에어비앤비… 한순간에 시장을 점령한 신흥 기업들의 파괴 전략
탈레스 S. 테이셰이라 지음, 김인수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9월

책의 서두인 ‘들어가며’에는,
[기술 혁신이 아닌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야기하다]라는 Title이 기재되어 있다.
본 Title이 책의 핵심 주제를 함축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책의 타이틀이기도 한 ‘디커플링’이란 고객이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하는 활동 사이사이에 숨은 이격을 발견해 그 틈으로 비집고 들어가는 활동. 즉, ‘고객 가치사슬’을 해체하는 것을 표현한다고 한다.

이제는 ‘공유경제’ ‘플랫폼 사업’등을 이야기할 때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는 에어비앤비, 우버 등이 성공적 디커플링을 통해 시장을 점령한 신흥기업의 대표주자로 소개된다.

이들 기업이 대단한 기술을 보유하거나 이미 시장을 점령한 기업이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기술 혁신이 아닌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수십조 가치의 공룡회사가 되어 기존 대기업들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기술로 인한 시장 파괴가 아닌, 소비자의 삶을 편하게 만드는 것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혁신의 시작인 것이다.

본 책은 크게 3가지 PART로 이러한 Trend와 기업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PART1은 [당신의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현재 시장 변화의 물결에 대한 분석과 대표 기업들의 사례로 구체적 이해를 돕는다.

PART2에서는 [파괴자의 공격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로 기존 기업들이 실제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으나, 비용 분석 패턴 등이 소개되어 있어 회계/재무 관련 지식이 없다면 다소 이해가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 PART3는 [당신도 파괴적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다]로 실제 디커플링 기업들의 시작에 대한 사례와 그에 따른 이론적 분석, 성장 방법, 미래 예측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듯 주목할만한 이론과 알찬 내용으로 구성 된 본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컨설팅 등 시장 변화 Trend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업종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전략적 사고의 기술

전략적 사고의 기술 - 늘 하던 대로 열심히만 했던 직장인을 위한 전략적 업무 처리의 모든 것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엮음, 김수진 옮김 / 프리렉 / 2019년 9월

많은 기업들이 신입이 아닌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대학 졸업 이후 처음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냥 자리도 적은데, 그나마 구하는 것도 경력직이니 갈 데가 없다’라고..

간단히 생각해봐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일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은 투자 대비 조금이라도 일 혹은 조직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고, 검증 안 된 신입보다는 이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보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같은 직종으로 이직을 하면서도 100% 동종업계로 이직을 하냐면 또 그렇지도 않다. 하지만 동종업계가 아니더라도 기업은 사회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갓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람과 경력직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본인이 생각하기에 그 둘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즉, 아직 학생 입장의 생각을 하느냐 / 기업과 본인의 사회적 직위에 따른 사고를 하느냐에 대한 차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이 부분뿐 아니라, 전략적 사고라는 것은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빠르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책에서 언급되는 부분도 이런 맥락과 동일하다.

‘일상 업무에서 더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방법’

‘회사 전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핵심적인 질문으로 확인하는 방법’

‘보다 신속하게 최선의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법’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여러 목표 사이에서 어느 쪽을 택할지 탐색하고 트레이드 오프를 고려해 관리하는 방법’

‘회사의 비전을 조직 구성원과 공유하는 방법’ 등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데 필요한 사고방식의 전환을 알려준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실제 사고를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본인의 업무 역량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기회가 왔을 때 정확한 방향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을지 등에 연관된다고 생각하기에 본 책에서 알려주는 사고의 방향들을 제대로 익힐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 슬럼프를 겪고 있는 사람, 잘못된 점 혹은 새로운 방향을 깨닫고 싶은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본 책을 통해 무언가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 - 나는 책이 아닌 책 쓰기로 인생을 바꿨다
이혁백 지음 / 치읓 / 2019년 4월

무언가를 잊지 않기 위해 하는 메모의 중요성은 어느 분야에서나 강조되는 사항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본인의 하루를 기록하고 느낀 점 등을 잊지 않도록 일기, 다이어리 쓰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했었는데 본인의 ‘책’을 쓴다는 것은 여기서 한단계 더 발전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책을 쓴다면 소설가를 꿈꾸지 않는 이상 본인에 관한 혹은 본인의 일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쓰게 될 것이다.

주변에서 실제로 본인과 본인의 일에 관한 책 출간을 목표로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그는 그 날 있었던 그날의 중요한 사건이나 어떤 사건에서 얻어진 경험, 노하우 등을 책을 쓰듯이 남겨놓곤 했는데 그 과정 자체에서 본인에 대해 돌아보고 분석하면서 미처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던 점들을 확인하는 부가적 장점을 취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본 책에서도 책을 쓰는 것 자체가 최고의 ‘자기계발’이라고 표현하는데 바로 이런 점 때문이라는 것을 바로 깨닫게 되었다.

비단 왜 책을 써야하는가, 책을 쓰면 무엇이 좋은가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은 실질적으로 책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심지어 출판은 어떻게 하는지까지 상세하게 나와있다는 점이 다른 책들과 차별화 된 요소로 생각되었다.

이 책 한권으로 필요성,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내용이 완성된다면 이후에는 어떻게 완성(출판)하는지 까지 한번에 알 수 있다는 점은 독자들에게 분명 큰 메리트이다.

더불어 단순히 책을 쓰는 과정에서의 자기계발 뿐 아니라 책이 출간되어 받을 수 있는 인세, 저자로서 강연 등을 통한 부가수익 창출 등을 언급해주는 점 역시 새로웠는데 비록 모든 사람들이 다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아니지만 분명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 느껴지면서 저자가 다양한 방면으로 독자들을 설득시키고자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단순히 돈을 더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본인을 찾고, ‘나’를 완성시키기 위한 과정이라는 책 쓰기.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전해보는 분야로 발전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