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는 날씨가 우중충해서, 오늘은 날씨가 살랑거려서 일하기 싫었다. 이렇게 날씨에 영향을 지대하게 받다 보면, 1년 365일의 5/7-알파인 근무일 중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날이 몇 일이나 되겠냐마는, 암튼 오늘은 좀 심하게 마음에 부응하여 놀랑놀랑 수다수다 모드를 하다 보니 하루가 다 갔다. 하하하. 봄의 시작이 꼭 오늘이었던 것만 같다.

2

간만에 차모임에 참여해 입을 좀 호강시켜줬다. 네이버 북꼼에서 만났던 H님과 작년에 꽤 여러번 차를 마시는 모임을 가졌었는데, 올 들어서는 계속 만나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만난 것. H님은 굉장히 차에 조예가 깊으시고, 좋은 차를 나누는 일을 좋아하셔서 나 또 H님 덕에 입만 고급 돼버린 사건. ㅋㅋ 그런데 정작 H님이 주시는 좋은 차들도 내가 우리면 꼭 그 맛이 안나더라. 그래서 난 차모임을 하자고 하면 절대! 안빠지고 간다. 그 기회가 아니면 절대 마실 수 없는 맛의 차들. 흐흐. 인사동 찻집에서 쌍화차를 시키는 G언니에게 '언니 그거 몸에 좋아요?' 라고 먼저 물어보고, H님이 젊은 여자에게 당귀차가 더 좋다고 말씀하시니 당귀차를 바로 시키는 나를 곱씹어 생각해보니, 아, 이제 차 한잔에도 건강을 찾는구나, 흐흑 ㅜㅜ

3

H님이 지난 번 내 알라딘 블로그에 들어오셨었는데, 그 이후로 종종 들어와서 이것저것 읽고 가셨다고 한다. 그래서 알라딘과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함께 만난 G언니에게도, B언니에게도 알라딘 블로그 주소를 알려주게 됐다. 흠, 그런데 뭐랄까... 이 공간을 통해서 알게 된 사람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에게 이 공간을 소개한다는 건, 어쩐지 지금까지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정돈되지 않은 방에 사람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어쩐지 좀 민망하기도 하구 그렇다. 그래도 또 집들이 전 청소하고 꾸미는 기분으로 메인사진도 바꾸고, 스킨 구성도 좀 바꿔봤다. 그래봐야 단순하지만. ㅋ. 암튼, 여기는 내가 좋아하는 공간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소통하는 것도 좋지. 북꼼이 영 심심하다는 H님과 기존에 쓰던 P사 블로그에 불만이 많던 B언니에게 난 강력하게 알라딘으로 오세요!! 를 외쳤다. 하여튼, 나는 뭐가 너무 좋으면 꼭 영업 사원 마인드가 되서 문제야.

4

H님은 내 글을 좋아하신다는데 실은 H님이 짚어주신 내 글의 장점은 실은 내게는 한계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도무지 직설화법과 단순화법이 아닌 글은 쓸 수조차 없으니 글의 가독성이 높을 수 빆에. 나도 좀 두세번 곱씹어봐야 이해가 되는 글을 써보고 싶어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8-03-15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봄바람이 완벽하게 들어차버리신 상황이시군요. 맘껏 누리세요.^^ 일 안한다고 혼나도 책임은 못짐.
2. 팔...랑...귀....(원래 차는 끓이는 방법도 중요하데요..물 온도 담구는 시간 기타등등..)
3. 이제야 이름이 바뀐 이유가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4. 그래도 장점이 있다는 건 좋은 겁니다. 고치고 시정해야 할 것이 많다면 일단 진이 먼저 빠지니까용..

웽스북스 2008-03-15 06:31   좋아요 0 | URL
1. 네 봄에는 봄바람 여름에는 여름바람 가을에는 가을바람 겨울에는 겨울바람이 문제죠 ㅋㅋㅋ
2. 네 그런 것 같아요, 도무지 제가 하면 맛이 없더라구요. 차한테 미안하게...ㅋㅋ
3. 으흠. 이름이 바뀐건, 그러니까, 그저께고, 서재에서 이것저것 바꿔봤던 건, 그러니까, 어저껜데 ;;;;;
4. 고치고 시정할 게 아니라, 아예 새로 배우거나 포기하거나 해야 하는 부분인 거죠. ㅋㅋ

알라딘 신기주의 메피님 :p 주말 잘 보내세요! ^-^

가시장미 2008-03-15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정말 알라딘에서 상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
저는 아는 분들께 알라딘 블로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한답니다. 근데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기까지 적응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개인의 성향의 문제인 것도 같구요.
어쨌든 웬디님의 이웃들이 온라인에서도 큰 힘이 되어주실 것 같군요! 좋은 일이죠~

요즘은 낮 기온이 높아서인지 봄이 오고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참 따뜻한 오후를 보냈답니다. 그래서인지 가슴도 조금씩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웬디님도 따뜻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길.. 바랄께요 :)

웽스북스 2008-03-15 06:32   좋아요 0 | URL
ㅋㅋ 네네
제 주변 사람들은 그냥 제 블로그를 보러 종종 오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따뜻한 오후시간이었다니, 부럽군요 ^_^ 그 따뜻한 가슴 그대로 주말까지 좌아악- 잘 보내시길 흐흐

ps 알라딘에서 상주라고 가시장미님이 건의해주신다는 거죠? 헤헤헤 ㅋㅋㅋㅋ

세실 2008-03-16 0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모임이 아닌 차모임 참으로 바람직하네요. 요즘 녹차, 국화차 우려 마시는 재미에 빠졌는데~~ 저두 불러주세용. ㅎㅎ
알라딘 처음 시작하는 재미에 빠졌을때 여기저기 홍보하고 다녔는데 막상 친구, 선후배들이 들락거리니 제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는 느낌. 요즘은 제발 잊어달라 하고 있습니다.

웽스북스 2008-03-16 21:27   좋아요 0 | URL
아 ㅋㅋㅋ 맞아요 일장일단인 것 같아요
국화참, 참 좋죠~ ^-^

Jade 2008-03-16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차 내려먹는게 좋아서 이것저것 샀는데 항상 물 온도 잘 못맞춰서 제맛이 안나요. 그나마 녹차랑 커피는 하도 먹다보니 감으로 적절한 온도를 알겠는데 다른차류는....ㅋㅋ

웬디양님 언제 날씨좋은날 인사동에서 만나요!

웽스북스 2008-03-16 21:27   좋아요 0 | URL
역시 제이드님도 그렇군요 반가워라 ㅋㅋ
사랑니는 이제 괜찮아졌나보네요~ 인사동에서 차한잔 나두 콜!
 



이런 날은
11층 하늘이 보이는 화장실 창문에서 폴짝 뛰어내리면
몸이 둥둥 떠올라 날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

흐흣 ^-^


>> 접힌 부분 펼치기 >>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8-03-14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이름을 바꾸고 그래서 늙은이 햇갈리게 하고 말이에요...(궁시렁궁시렁)

웽스북스 2008-03-14 15:27   좋아요 0 | URL
어라 나 안바꿨는데, 언제 바뀌었지? ;;;;;
이거 어디가서 다시 바꾸는 거에요? -_-

웽스북스 2008-03-14 15:28   좋아요 0 | URL
오호라 찾았어요
나 진짜진짜 내가 안바꿨는데 ;;;

Mephistopheles 2008-03-14 15:32   좋아요 0 | URL
흥칫핏쳇!=3=3=3=3

웽스북스 2008-03-14 15:33   좋아요 0 | URL
메피님 까칠하시다
뛰어내려야겠다 ㅋㅋ

L.SHIN 2008-03-14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어떤 날인데요? ^^
기왕 뛰어내리실거면 노란 우산을 펼쳐 들으라고 권하는 바입니다.후훗.

웽스북스 2008-03-14 16:21   좋아요 0 | URL
햇살 예술인 날이죠~ ㅎㅎ

무스탕 2008-03-14 17:12   좋아요 0 | URL
근데 왜 전 추워서 가디건, 그것도 두꺼운것 입고 있을까요? ㅠ.ㅠ

L.SHIN 2008-03-14 18:20   좋아요 0 | URL
집 안이나 건물 안에만 있으면 가끔 춥기도 하더라구요.
따뜻한 오후에는 산책을 해보면 어떨까요? 무스님~ ^^

웽스북스 2008-03-15 01:53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 그나마 봄이니까 무스탕 아니고 가디건으로 해결되는거죠?
에쓰님 // 흐흐 오늘도 밤비랑 산책하셨나요?

비로그인 2008-03-14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층에서 뛰어내리면 생명에 지장있는것 아니었나요?

웽스북스 2008-03-15 01:53   좋아요 0 | URL
아이고 승연님 ㅋㅋㅋㅋㅋㅋ

비로그인 2008-03-15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땜에 겨드랑이가 간질거리셨나 봅니다.

웽스북스 2008-03-15 01:53   좋아요 0 | URL
흐흐 겨드랑이보다는 엉덩이가 근질거리더라고요 ㅋㅋㅋ

turnleft 2008-03-15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뛰어내리는데 굳이 화장실 창문을 택하시는 까닭은... (먼산)

웽스북스 2008-03-15 01:53   좋아요 0 | URL
흠, 제가 주로 화장실에서 하늘을 봐요 ;;;
 
[중고] 밀양- 벌레 이야기
이청준 지음, 최규석 그림 / 열림원 / 2007년 5월
평점 :
판매완료


글도좋고 그림도좋지만 단편 하나를 한권의 책으로 내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오버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누구엄마 2008-03-18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책이 -_-;

그냥 <벌레이야기>와 다른 단편이 묶인 이청준 선생의 다른 편집본을 볼까요?

웽스북스 2008-03-18 10:45   좋아요 0 | URL
응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
근데 나한테는 없더라,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 ㅋ
찾아보면 나오겠지? ㅎㅎ
 


1

혼자 이름 붙여놓고 뿌듯해했다. 호모 소비엔스라니, 하하하 진짜 뭐 같잖아 ㅋㅋ 소비하는 인간이라는 뜻으로 붙인 건데, 알아보니 호모 컨슈머스라는 말을 이미 쓰고 있더라. 그래도 호모 소비엔스가 더 와닿지 않나? ㅋㅋㅋ

2

그러니까, 요 몇주간 대략 소비한 것들이 장난이 아니라는 자기반성이다. 내옷 (좀 여러번), 엄마옷, 내신발, 엄마신발, 게다가 화장품은 또 왜 똑 떨어졌는지, 그리구 파마도 했다매? 심지어 알라딘 최근 3개월 구매금액은 이미 플래티넘의 하한선을 훌쩍 넘어선지 오래다. 이게 다 중고샵 때문이다. (핑계는) 물론 막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샀다. 빚내서 소비하지는 않는 게 모토. 하지만 그래서 다 일시불로 끊어버렸으니 이를 어쩔거니. 어쩔수 없이 요 며칠은 자숙하는 의미로 결제기간 한바퀴 돌 때를 기다리며 참았고, 오늘에서야 새로운 결제일에 결제하는 날이 시작됐다. 안사고 있던 책도 사고, 모처럼 일찍 퇴근해서는 렌즈 구매하고, 가방까지 질러버린 사건. C양은 오늘만을 기다리던 내게 조삼모사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다며 구박했다. 나도 안다. 하지만 내가 두려운 건, 얼마일 지 두려워서 계산도 안해본, 생애 최대일 게 분명한 그 카드값이라는 거다. 어차피 나가는 돈이지만, 기왕 세울 기록 가급적 좀 적은 금액으로 세우고 싶다는 거. ㅜㅜ 다 합해도, 우리 과장님 가방값도 안돼, 라며 위로하는 중이긴 하지만. 사놓은 것들을 보며, 뿌듯해하고 있긴 하지만. (인간적으로 가방 너무 마음에 든다. 흐흐, 나름 파격세일 상품, 그런데 생각해보니 과장님 가방값보다 더 나올 것 같기도 하고 ;;;)

3

가방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L 가방을 하루라도 보지 못하는 날이 없는 것 같다. 오늘도 한 다섯 명은 본 것 같다. 재작년쯤 L 가방이 예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긴 하지만, 나의 생활수준과 월급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가방이기 때문에 아예 살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사실 명품 가방을 죽을 때까지 사지 않으리라 결심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결심은 그리 '어렵지 않게' 지켜왔다. 일단은 내게는 벌벌벌 떨리는 가격이니 별 크나큰 의지를 발휘할 필요가 없었던 것. 이미테이션도 10만원이 넘으니 원. 그 가격을 주고 굳이 이미테이션을 사는 건 실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고, 매스티지보다 더 대중화된 정품을 100만원 가까이 주고 사서 들고다니는 건 별 희소가치가 없어보인다. 여전히 나의 희열은 괜찮은 제품을 싸게 잘 사는 데서 온다. ㅎㅎ

그런데 요즘 G나 B의 가방이 예뻐보인다. 덜덜. 내 한달 최대 쇼핑가격보다 비싼(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과장님 가방을 보는데, 너무 예뻐서 좀 놀랐다. 명품 가방이 예뻐보이는 날도 오다니. 하지만 사게 되는 날은 오지 않겠지.

4

실은 어쩔 수 없이 나도 소비함으로 위로받는 사람이라는 게 속상하긴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호모 소비엔스인걸. 하지만 다음달 카드값은 절반 이하로 줄여놓겠어. 흠 (현금만 쓰는거 아냐? -_-)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L.SHIN 2008-03-13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름 잘 지었는데요. 어감도 이쁘고. '호모 소비엔스'
신종어 탄생입니다~ 이젠 '지름신'이라는 단어가 지겨웠는데, 우리 이 단어 통용하죠?
ㅎㅎㅎ
그나저나 그렇게 계속 소비하시기만 해서는 빈 마음을 달래주진 못합니다.
채워도 채워도 차지 않는 밑 빠진 독처럼.(아,둑인가? 긁적)
동물이나 식물을 키워보세요. 사랑할 대상이 생기면 가슴 안은 금새 채워집니다.^^

웽스북스 2008-03-13 09:20   좋아요 0 | URL
1. 우후후괜찮았어요? ㅎㅎㅎ 호모소비엔스, 에쓰님이 인정해주니 나 또 어쩐지 뿌듯하고 그래요
2. 긁적 밑빠진 '독' 맞을걸요?
3. 식물은 잘 죽이고, 동물은 키울 여건이 안되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요 ;; ㅋ (그래도 밤비 눈동자는 너무 좋아요)

Mephistopheles 2008-03-13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그래도 지푸라기(G)나 비닐봉지(B)로 만든 가방을 좋아하는 건 안티빠쇼니스트해보여요~ 와우 쪼찔~

웽스북스 2008-03-13 09:21   좋아요 0 | URL
왜요 왕골이나 레쟈 가방도 얼마나 많이 들고 다니는데 ㅋㅋㅋ (근데 지푸라기랑 비닐 쫌 재밌었어요 흐흐)

이매지 2008-03-13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가 홍콩에 놀러갔다가 L가방 정품 사들고 온 거 보고 기겁했던;;
사실 뭐 L가방은 워낙 많이 들고 다녀서
이미나 정품이나 구분도 못하겠다는 -_- ㅎㅎ

웽스북스 2008-03-13 09:22   좋아요 0 | URL
흐흐 오늘 출근길에 눈에 들어올 때마다 세봤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가방만 본 것도 아닌데도 정확히 9명 지나가더라고요. 정품이나 이미는 저도 잘 구분 못하지만 그게 L의 짝퉁인지도 모르고 사셨을 할머님께서 들고 가시던 길거리표 L가방까지 합하면 10명. (우와!)

치니 2008-03-13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모소비엔스, 명작이네요. (이 참에 이름 실용특허인가 거시기 그런거 내세요 ㅋㅋ)
루이뷔똥, (그냥 막 적는 뻔뻔함 ㅋㅋ) , 음 괜찮은거 같아요.
글구 우리나라에선 엄청시리 비싸지만, 해외 아웃렛 가면 3-40만원대도 있어요.
명품이건 아니건, 내 눈에 이쁨 사는거죠, 뭐.
(불난 집에 부채질 하고 감 ㅋㅋㅋ)

웽스북스 2008-03-13 15:11   좋아요 0 | URL
맞아요, 눈에 이쁘면 사는 거죠. 단, 가방에 대한 최대지불의사 금액 내에서요 ㅋㅋ 제가 간이 부어도 콩알만해서 3-40만원짜리 가방도 사본 적이 없긴 해요 흐흐흐 그러니 지푸라기나 봉다리 제품은 더더욱 살 수가 없지요 ㅋㅋㅋ

다락방 2008-03-13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웬딩양님.
방금 알라딘에서 또 옴팡지게 질러놓고 이 글을 읽으니 완전 뜻깊군요! 하하.

그런데 이니셜로 쓰신 가방, 하나도 모르겠어요. 치니님 덕에 하나 알겠군요. 하하. 저도 명품가방 없구요, 앞으로도 살 생각도 없어요. 간혹 백화점에서 세일하는 상품 하나씩 사 들긴 하지만, 그건 뭐 못갚을 정도의 금액은 아니라는.

명품가방 살 돈이면 동동주를 두 주전자 더 마시겠어욧 >.<

웽스북스 2008-03-13 15:12   좋아요 0 | URL
위에 메피님이 알려주셨잖아요 지푸라기랑 봉다리 ㅋㅋ
다락방님 우리는 명품가방보다는 동동주같은 사람이 되자구요 ^^

(동동주가 들어갈 명품 가방은, 비쌀텐데 ㅎㅎ)

라주미힌 2008-03-13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L 가방이 뭘까 한참 생각하고 있었음 흐흐흐..
가방은 5만원 넘어가면 일단 제외 ㅡ..ㅡ; 비가오거나 잃어버려도 아무 문제 없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요. 흣.
너무 싼티나면 안되는데.. 쩝.

웽스북스 2008-03-13 15:19   좋아요 0 | URL
그리고 이것저것 좀 많이 들어가는 거요!
저도 10만원 넘는 가방은 제가 쓸 용도로 제값 내고는 사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까 진짜 없네 ;;;) 대신 세일 상품에 눈번쩍! ㅋㅋ

보석 2008-03-13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이 뭔지 몰라 한참 고민했어요. 루*비*이었군요.(의미없는 별처리) 가방은 그냥 쓰던 것만 써서 잘 모르겠어요.

웽스북스 2008-03-14 15:24   좋아요 0 | URL
네네 *이*똥이지요 ㅎㅎㅎ (더더욱 의미없는 별처리)

순오기 2008-03-13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비싼걸 들고 다니는 사람은 무슨 기분일까? 도저히 알 수 없는 세계.
난, 백화점 세일 39,000원이면 족합니다. 그것도 일년 내내 사시사철 줄기차게 갖고 다니죠!ㅎㅎ 3~4년 들고 다니면 남들이 난리쳐서 스을쩍 다시 사죠. 39,000원짜리로~~^^
'호모 소비엔스' 좋아요~ 꾹!

웽스북스 2008-03-14 15:25   좋아요 0 | URL
세일 상품이 최고로 좋은 것 같아요 흐흐 ^_^
호모소비엔스, 이렇게 인기가 좋다니,
흠 어디가서 특허내면 되나? ㅋㅋ

비로그인 2008-03-1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동네 코ㅇㅇ 매장에서 루ㅇㅇㅇ 가방 백구만구천원에 팝니다.
저는 그것 구경도 안하는데 옆지기가 저를 끌고가 나중에 돈많이 벌면 저거 사줄게...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그랬어요.
그냥 돈으로 줘!

웽스북스 2008-03-14 15:26   좋아요 0 | URL
돈으로 줘! 에 한표 더 ㅋㅋㅋ
정말로 사주겠다고 하시거들랑 용기 꾹 내어서 겉으로 얘기하세요
ㅋㅋㅋ

누구엄마 2008-03-18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초백'에 대해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군요.
이미테이션도 많은데다가
본 디자인도 나랑 전혀 안맞는 그런 스타일이
그토록 인기라니.
붸엑 -_-;;;

웽스북스 2008-03-18 10:48   좋아요 0 | URL
응 그렇지 ㅎㅎ
전혀 개성적이거나 아름답거나 하지가 않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 참 돈 많아 그지? ㅋㅋ
 
[이벤트] 중고샵 오픈 이벤트 - 렛츠리뷰


그러고보니 벌써 3번의 구매를 했습니다. 가끔 중고샵 가서 좋은 책 뭐 올라왔나 찾아보기도 하고, 지름신께서 오시면 구매버튼도 누르고 하면서요. 일단 3번의 구매 중 한 번의 구매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알라딘 이웃분께 구매한 것이어서인지 선물 받은 느낌으로, 정이 듬뿍 담긴 책들을 참 고맙게 받았었지요.

하지만 나머지 두 번의 구매는 그렇게 만족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첫번째 구매는 2월 26일이었는데, 저는 아직도 책을 빋지 못했거든요. 실은 책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도 기억 못하고 방금 확인해보니, 저는 받은 적이 없는 건이네요. 실은 구매했다는 사실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도 잊고 있다가 방금 주문을 조회해보니 나왔네요. 아마 조금 더 지났으면 그냥 자동으로 판매자에게 입금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송장 번호가 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물류센터 쪽에서 오류가 있었지 않았을까 싶은데, 오전에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구매는, 알라딘으로부터 구매를 한 책인데요, 11권의 책을 구매했고, 대체로 품질 면에서는 만족을 했습니다. 3만원 정도의 돈으로 좋은 책을 11권이나 구매하니, 참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소장하고 싶어서 산 책이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문구의 관촌수필은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던 책인데 다시 보고, 가지고 있고 싶어서 중고샵에 올라온 걸 보고 버튼을 눌렀습니다. 사실 새 책을 사도 하등 아까울 게 없는 책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쩐지 상태가 '최상' 이었으니, 이 책을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상태가 좋지 않네요. 겉표지가 바래 있는 건 판매자 기준에 따라 '최상'으로 표시될 수 있다고 쳐도 책이 군데 군데 접혀 있는 건 절대 '최상'이 될 수 없지요. 이건 판매자가 책값을 더 받기 위해 책의 상태를 속여서 알라딘에 판매한 것을 확인해보지 않고, 그대로 표시해서 다시 소비자에게 팔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실은 중고샵 운영을 보면서 굉장히 노동집약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송이나 업로드나 확인 등등등에 얼마나 많은 인력이 투여될까, 생각하면 그냥 10% 수수료도 참아야겠다,는 생각을 안했던 건 아닌데 이렇게 판매자가 올린 책을 그대로 확인 없이 내보낸 것을 보니 조금 신뢰도가 떨어지게 되더라고요. 이게 만약 악순환이 된다면, 상태가 좋지 않은 '최상급' 책을 받은 구매자는 알라딘에 판 책들을 알라딘에서 꼼꼼히 구매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렇게 되면 향후 알라딘에 책을 팔 때, 책값을 더 받기 위해 책의 상태를 거짓으로 표기할 가능성이 생기게 되고, 다시 그 책을 누군가가 '최상급'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하게 되는 일이요. 그렇게 되면 등급제 자체가 조금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까칠하고 번거롭지만 그 책은 반품하기로 결정했어요. 적은 금액이지만, 그래야 확인하시는 분들도 좀 더 열심히 확인하실 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관촌수필은 새 책을 사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은 반품/교환 시스템이 새 책 반품/교환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더라고요. 그렇게 하다 보니 저는 이 책을 '반품할 수가' 없었어요. 새 책을 반품하는 사유는 '단순 변심' 밖에 없더라고요. 그런 경우에는 구매자가 배송료를 내게 돼 있는데, 저는 단순 변심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고객 센터로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중으로 계속 연결이 어렵더라고요. 전화번호를 남겼더니 전화가 오긴 했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 새 왔더라고요. 그리고 연결이 안되자 1대1 상담을 이용하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1대1 상담에는 조금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그냥 교환을 신청하고 비고란에 저의 사정을 적었어요. 그랬더니 오후에 예치금으로 돌려주겠다는 문자가 왔지요. 친절한 응대 감사하긴 하지만, 그래서 별 문제 없이 교환하긴 했지만, 그래도 알라딘에서 산 중고 상품을 교환하는 시스템이 구축 돼야 이후에 사람들이 혼동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UI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실은 중고샵 UI가 저는 그리 편치 않아요. 일전에 건의드렸던 '알라딘 판매 중고책 따로 보기' 기능도 아직 새로 생기지 않았고, 워낙 책이 우후죽순으로 많이 올라와 일일이 보기도 어렵고요. 지금과 같은 단순 나열식보다는, 있는 책과 없는 책들이 명확하니 출간연도나 작가 이름으로 태깅이 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어요. 물론 검색이나 출간연도별 정렬이 가능하지만 태깅이 된다면 어느 작가의 책이 올라왔는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책들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출시연도는 옛날 책들에 메리트를 느끼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잠깐 해본 생각이에요. 이 두가지 정도로 태그가 들어간다면, 이건 이용자가 굳이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 구현도 가능할 것 같구요. 또 중고샵 판매자 즐겨찾기나, 판매자명으로 검색이 되는 건 어떨까 하는 고민도 해봤지요. 그리고 서재와 중고샵을 함께 운영하는 유저 중,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서재에 중고샵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배너를 달면 좀더 즐겁게 중고샵을 이용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책을 판매할 때, 배송에 큰 불만은 없는데, 시스템이 살짝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반송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들었는데, 책을 일단 알라딘에서 모아 다시 송장을 붙여 내보내는 과정이 시간이 오래 걸려 일단은 입금이 늦구요, 급하게 필요한 책을 사는 경우는 중고샵에서 절대 사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시스템을 이용하는 건 좋지만, 굳이 그렇게 두번 일을 하고 책을 늦게 줘가면서까지 반송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게 그리 설득력 있게 보이지는 않아요. 물론 제가 모르는 문제들이 있기야 하겠지만, 2월 25일에 발송한 책이 3월 6일, 7일에야 도착한다는 건, 알라딘 내에서도 좀 더 효율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수령확인을 눌러야 한다는 게 구매자에게 제대로 전달이 됐는지도 의문이 들어요. 사실 전 몰랐거든요. 책을 받고, 그런 절차가 있어야 되는 게 아닐까, 싶어서 찾아보니 있더라고요. 구매자의 3-40% 정도는 미처 모르지 않을까 싶어요. 문자나 메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쓰다보니 또 너무 까칠해졌네요. 알라딘 중고책방이 주는 즐거움도 분명 있는데, 역시나 처음이다보니 개선해줬으면 하는 점 위주로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그냥, 까칠함도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잖아요. 애정이 없으면 이 밤에, 이렇게 에너지 쏟으면서 글 쓰고 하지 않는답니다 저는. 중고책방에 비판의 목소리를 보내는 분들도 대부분 저와 비슷한 마음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는 알라딘 중고책방이 참 좋고, 사람들에게 많이 얘기도 하고 다닌답니다. 회사 분 중 한 분은 지난 번 11권 구매한 책들의 상태를 보고는 자신도 구매해보겠다며 생전 이용 안하던 알라딘에 들어와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니, 이 시스템이 잘 정착됐으면 좋겠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늘 가능성을 열어두는 서비스였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봄날 되세요.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보석 2008-03-12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도 자체는 참 좋은데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문제들이 많지요. 책상태의 경우 개인적인 시각차가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라 딱 떨어지는 합의점은 찾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이런 충고는 정말 애정이 있어야 하는 거고요. 알라딘이 웬디님의 충고를 지지하게 받아들여주면 좋겠어요.

웽스북스 2008-03-12 13:00   좋아요 0 | URL
네 상태 부분은 애매하긴 하지만, 책 안쪽에 접힌 곳이 있는지 없는지 뭐 이런 것들은 솔직히 표시하면 최상을 받을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 판매자도 알라딘도 제대로 확인을 안한 게 맞지요 ^_^

얼른 잘 자리잡으면 좋겠어요

L.SHIN 2008-03-12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개편 2.0 때가 떠오르는군요. 여러 시행착오와 알라디너들의 관심어린 의견들로
조금씩 나아졌던.. 아마도 이번도 같은 맥락이겠지요. 처음이니까 불완전할거야.
좀 괜찮아지겠지..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렇게 제대로 준비도 안 해놓고 '저질러 놓고'
보는 안일함이 매우 실망스럽군요. 기존에 인터넷 서점을 하면서도 말이죠.
시스템 자체는 저 역시 좋다고 생각합니다. 늘 좋은 서비스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눈에 보이고요. 그러나 칭찬보다는 불만이 많아서야 어디..
웬디님같은 분들이 계시니까 알라딘이 '책 파는 회사' 가 아닌 '모두의 책 마을'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좀 더 지켜봅시다.^^

웽스북스 2008-03-12 13:04   좋아요 0 | URL
저는 2.0 개편되고 알라딘에 들어와서 이번에는 아무것도 못했지요.
모두의 책마을 알라딘, 이름 마음에 들어요
모두의 바람에 걸맞게 차차 나아지길 바라는 수 밖에요 ^^

마노아 2008-03-12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정성 가득 페이퍼예요. 알라딘에서 공로상 줘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 통 배송이 되지 않아 구매자가 취소한 책에 대해서 오늘 예치금이 들어왔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자동으로 2주를 넘겨버려 들어온 돈이더라구요.
돈은 다시 구매자에게 가야할 것이고, 제 책은 붕 떠버려서 또 어딘가에서 찾아와야 하는 상황이에요. 난감하지요^^;;;;
그래도 중고샵이라고 하는 공간 자체는 참 매력적이에요. 미드를 보면 동네에서 자발적으로 벼룩시장을 열던데 꼭 그런 기분이 나서 말이지요.
웬디님 하나도 안 까칠해요~

웽스북스 2008-03-12 21:05   좋아요 0 | URL
우와 그런가요? 다행이에요 그렇게 느껴졌다니 ^_^
저도 중고샵 얘기 처음 들었을 때부터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점차 자리 잡아가겠죠

원래 사이트 만들면 유지보수하고 디버깅하는데 인력 투여 많이 되는데, 알라딘은 애정있는 회원들이 많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ㅎㅎ

Mephistopheles 2008-03-12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그러던데.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나 신제품 출시되었다고 덥석사지 말라고 하자나 리콜의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출시된지 2년정도는 되어야 어느정도 안정적인 물건을 손에 쥘 수 있다나요? 알라딘 중고샵도 그와 별반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그려..^^

웽스북스 2008-03-12 21:06   좋아요 0 | URL
그렇겠네요, 얼리어답터들은 힘들겠다 그럼 ㅋㅋ
그래도 일단 중고샵에서 사는 물건들은 물건 자체의 불량은 없으니까요 (가끔 잘못 등록되는 상태 나쁜 책 말고 ㅎㅎ)

Mephistopheles 2008-03-12 21:31   좋아요 0 | URL
아 제가 말하는 건 제품이 아니라 시스템이에요..^^

웽스북스 2008-03-12 22:08   좋아요 0 | URL
헤헤 당연히 그렇게 이해했지요 ^^

미루언니 2008-03-12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다보니..약간 헷갈리네요. 제 책의 상태가요^^; 저는 오늘 처음 판매하려고 중고책을 올렸는데요.. 모서리가 두군데 접힌 책을 최상으로 표시했거든요. 아..접힌건 최상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어째야할지 좀 망설여지네요^^; 사실 기준도 한 5단계쯤 있어야할것 같아요. 제 생각엔 알라딘에서 검수를 안해보고 판매를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정도를 최상이라도 판단했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기준을 확실히 안 정해 놓아서 약간 애매모호 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판단기준이 다 다르니까.. 제 책은 접힌 부분 두군데 빼곤 정말 아주 깨끗한 최상이거든요^^; 음..상급으로 고쳐야하나...받으실 분이 기분상하실까 걱정되어서 적어봅니다~

웽스북스 2008-03-12 21:0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그린님 처음 뵙겠습니다.

제가 받은 책은 좀 명백하게 최상급이 아니었어요 헛갈리는 수준이 아니고요. 그냥 직원이 표지 한번만 딱 봐도 이건 최상급 올리면 안되겠다, 할 정도의 수준이니 너무 심려 마시어요 ^^ 잘 줘야 상~

저도 올릴 때마다 헷갈리긴 하는데, 그 정도는 서로서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해요, 근데 이 책은 너무 명백해서요 ㅎㅎ 5cm 정도로 접은 것도 10군데 정도 있구요

순오기 2008-03-12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의 추천으로, 저도 오늘 아들 반 학급문고로 보내려고 중고샵에서 구입했어요.
알라딘직접배송으로 14권, 회원직배송 4권 합해서 18권에 66,900원이네요.
책 받아보고 상태가 좋다 싶으면 민경이 반 학급문고도 주문하려고요.
문제점은 빨리 개선돼서 좋은 제도로 정착되길 바래요. 애정어린 웬디양님의 페이퍼에 감동이에요. 추천 ~~~~꾹!!

웽스북스 2008-03-12 21:08   좋아요 0 | URL
와 학급문고를 중고샵에서 해결하셨네요~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많은 학급들이 애용해도 좋겠네요 정말~

개인주의 2008-04-0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회원간 구매를 한번 시도해봤는데..일주일넘어도 배송으로 넘어가지도 않아서 열받고 구매를 취소했습죠;..물론 배송료 물고요..
그러고 잊어버렸는데 보름쯤 지나고 한진택배에서 쿵쿵쿵쿵..두들기며 찾아온..
"반품할꺼 있으시죠?".. 곰곰 생각해봐야했습니다. 내가 뭘 샀더라..
그 후 회원간 구매는 생각조차-;
그저 새책살때 뒤적거리며 끼워서 사보는..

웽스북스 2008-04-01 20:4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ㅋㅋㅋ
회원간 구매는 잘 안하는 편인데,
'진짜'는 회원간 구매에 있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요

절판된 책같은 건 알라딘에서 파는 상품으로는 없거든요

처음뵈어요 누피님,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