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 그런걸까.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소식만 들려오면 과도하게 추모하고, 마치 그 사람이 세상에서 최고였던 양 떠받드는 모습이 영 불편하다.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죽음 이후, 그의 희화화된 이미지를 팔아먹던 포털들이 최고의 디자이너였다며 너도 나도 추모 배너 하나 더 달지 못해 안달하는 것 역시 고운 마음으로 보기가 어렵다. 죽음 앞에 지극한 반성의 마음이라도 생겨서 그러는 거라면 다행이겠지만, (우리 모두 반성하자는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그게 아니라, 그저 추모의 물결 위에 숟가락 하나 더 얹겠다는 심정이라면, 그냥, 그만 해 주지 않겠습니까. 진심이 아니고서는 소식을 듣는 순간 철렁, 하더라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말을 하기 전 스무번쯤 망설이는 나로서는, 정말 불편하다. 불편하고 또 불편하다. 죽고나면 최고의 연기자, 죽고나면 최고의 가수, 죽고나면 최고의 개그맨, 죽고나면 최고의 그 무엇, 갑자기 숭고하게 조명되는 삶들. 나는 그저, 제대로 한 번 살아보겠다고 끝까지 노력했으나, 끝내는 실패한 평범한 사람. 이라는 평가를 받더라도 그걸로 족하겠다, 는 느낌이다. (결국엔 실패할테니) 삶이라는 게 꼭 그렇게 거창하고 숭고하게 조명되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일까.


* 김두식 교수의 <불편해도 괜찮아>를 읽고 누군가 쓴 시사인 리뷰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이 책이 ‘우리’, 다 가졌으면서 불편함의 감수성까지 소유하려는 중심을 ‘위한’ 책이 아니기를 희망한다.  
   

매우 예리한 지적이다. 김두식 교수를 향한 경계의 메시지이기도 하겠지만, 실은 또한 저 책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을 위한 경계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저 글을 읽고, 나는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했다. 이 말 앞에 좀 더 고민하며,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참고로, 저 리뷰는 김두식 교수가 직접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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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8-14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뭔가 울리는 글입니다.
평소 생각했던 바도 있어 공감 합니다. 추천!

저 리뷰를 보니 순간 멍 해지네요. 정말 그렇습니다...

웽스북스 2010-08-16 20:31   좋아요 0 | URL
예. 정말 그렇죠.
이런 문제로 저만 툴툴거리고 있는 게 아니라,
참 다행이다, 싶어요.

2010-08-14 0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6 2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6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과나무 2010-08-14 0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망자에게 좋은 말을 하려는 문화적 전통도 한몫을 하겠지요.

웽스북스 2010-08-16 20:32   좋아요 0 | URL
하지만, 역시나...
살아있을 때 잘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귀를기울이면 2010-08-1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리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마디 말을 하는 한마디..

웽스북스 2010-08-16 20:32   좋아요 0 | URL
네, 정말 그렇지요.

마태우스 2010-08-14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드레 김에서도 보듯 우리나라는 정말 죽고나면 갑자기 신격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죽은 사람에 대해서 냉정한 평가를 한다는 게 정서상 쉬운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과도한 미화는 불편하더군요. 아, 전 앙드레 김에 대해서는 신격화에 동의합니다. 패션이라는 걸 저같은 무지한 대중에게 알려준 분이니깐요.

웽스북스 2010-08-16 20:34   좋아요 0 | URL
네 전 여전히 패션에 무지하긴 하지만,
그냥 삶을 좀 소박한 눈으로, 그 자체로 의미를 부여해주는 시선들이 없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토깽이민정 2010-08-1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동감.

심지어는 죽음에까지도 허세가 들어가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가 된걸까 하는 씁쓸함과, 어떤 사람을 대하는 일관성이 없는 언론과 함께 또 거기에 생각없이 동조하는 분위기.(그 누가 고인을 추모하자는데 그걸 반대하는 비인간적인 사람이 되겠어.)


웽스북스 2010-08-16 20:42   좋아요 0 | URL
언니. 와락 :)

yamoo 2010-08-15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그런 면이 없지 않지요~ 근데, 저는 앙드레김과 같은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나올 수 없는 사람 같습니다. 그처럼 유명인이면서 겸손하고 순순했던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눈씻고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연예인들이 얼굴 좀 팔리면 썬그라스 쓰고 주접떨던데, 앙드레김은 세계적인 유명인임에도불구하고 자기가 만든 옷입고 평상시처럼 동네 식당에서 밥먹고 애들이 싸인해달라면 꺼리낌없이 해주고...권위를 부릴만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앙드레김은 소탈 그 자체였다고 할까요..특히 디자이너들의 세계에서는 난척하는게 좀 있는 것 같습니다...우영미만 하더라도 짜증날 정도인데 말이죠. 원래 죽으면 살았을때보다 좀 과대포장해주는 것이 동양의 미덕인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현재 앙드레김에 대한 찬사는 부족하면 부족했지 과대포장된 게 아니라고 잘라말하고 싶습니다!

웽스북스 2010-08-16 20:43   좋아요 0 | URL
네 야무님.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요.
그치만 전 꼭 앙드레김의 얘기만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에요.

카스피 2010-08-1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선선생님과 살아 생전에 친분이 있으셨던 이주일선생이 앙드레 김을 회화하는 개그맨 후배들을 보고 그의 애국심과 치열한 삶에 대한 열정등의 1/100에도 못 미치는 사람들의 앙드레 김을 웃음거리로 만든다고 화를 불같이 내었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돌아가신 다음 그의 삶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서 "아하 앙드레 김이 살아생전에 이런 분이셨구나"하는 감탄을 하게 됩니다.비록 포털이나 신문지상의 너무 지나친 반응에 다소 눈쌀이 찌프려지긴해도 우리 시대에 저렇게 치열한 자기 삶은 보내신 분이 계시다는것이 한편으로 기쁘기도 하군요^^

웽스북스 2010-08-16 20:43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

2010-08-16 0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10-08-16 20:44   좋아요 0 | URL
전 재밌는데요 ㅋㅋ
 

indiesitcom 할수있는자가구하라 자매품2 우익청년 윤성호 seongho, the rightwing boy from indiekoohara on Vimeo.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때문에 웃겨죽겠는 요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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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流男兒 2010-07-06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어요 ㅋ

웽스북스 2010-07-10 14:05   좋아요 0 | URL
그죠 ㅋㅋ

멜라니아 2010-07-0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독립열사 이야기인줄 알고 점잖게 클릭했다가

많이 웃고 갑니다.
하여간 잘도 만들었네요
이걸 또 찾아오신 웬디님 또한 잘했군 잘했어,에요

웽스북스 2010-07-10 14:06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재밌죠-
이건 은하해방전선이라는 깜찍한 영화를 만든
윤성호 감독의 자전적..
(아... 끝까지 보셨음 대충 아시겠구나 ㅋ)
 



그러니까, 아이폰 4 판매가 개시되었다는 어제, 나는 새로운 결심을 했으니.
"블랙베리폰을 살테야."


트윗에 남기니 화이트냐, 블랙이냐를 고민하던 사람이 갑자기 왠 블랙베리냐며 모님이 물으신다. 음. 그 땐 블랙베리 화이트를 못봤었거든요. ㅎㅎㅎ 사실 나는 잘 못쓰긴 하지만, 아이팟 터치도 있고, 아이폰4는 마음에 들지만 디자인이 썩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은 상황이었던 데다가. 놀라운 확장성이 좋긴 하지만, 결국 가장 기본적인 기능 밖에 안쓸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ㅎㅎ (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예뻐서,가 거의 전부다.) 게다가 아이팟 터치를 쓰면서 터치로 문자입력하다가 여러 번 정신 놓을 뻔해서 -_- 아래 태그에 '그러다 말면 말고' 정도의 뜨뜨미지근함은 있었다. 아이폰4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아이팟과 디자인이 다르다는 점인데, 그럼에도, 실은 아이팟터치가 디자인은 가장 훌륭하다며, 오늘 아침 친구 H양과도 결론을. ㅎ



이것이 블랙베리폰 화이트. 터치 방식이 아니라 자판 방식이고, 저 볼같은 걸 움직여서 마우스처럼 쓴다. 어플 찾기가 힘들 거라고 하는데, 나는 아이팟에서도 음악만 듣는지라 ;;; 사용이 좀 어렵고 아무래도 안되는 것도 많은 거라고 하는데, 나는 그 까탈함까지도 뭔가 마음에 든다. 그러고나니 막 "어차피 나 휴대폰 가지고 놀 시간 없으니까, 수많은 어플 필요없어" 의 경지에 이르니. 제대로 콩깍지. 아무래도 나는 가지고 있는 내내 짝사랑만 할 것 같지만...;;;

게다가 KT를 버리고 SK로 갈 수 있다. 전 직장에서 나에게 Olleh 티셔츠만 안입혔어도 KT 사랑해줄 수 있었는데 ㅋㅋㅋ 

하여 오늘은 위약금까지 알아봤다. 4개월 남은 약정, 위약금은 30000원이 조금 넘었고, 4개월치 기기할부금이 5만원 정도 남아있었다. 8만원 정도만 내면 당장 휴대폰을 바꿀 수 있는데,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면 그냥 조금만 참자, 싶기도 하다. 그래도 뭔가 이렇게까지 마음에 들어본 것은 처음.


그나저나, 블랙베리폰은 오바마폰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는데,
갑자기 MB의 휴대폰이 궁금해졌다.  
그 회사 어딘지, 왜 MB 마케팅을 하지 않는걸까. ㅎㅎㅎ

왤까? 도대체 난 잘 모르겠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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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6 0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체오페르 2010-06-26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님 마음은 갈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웬디님의 스마트폰 탐색기!
결국 어떤것이 간택되느냐 정말 궁금합니다.ㅎㅎ

웽스북스 2010-06-26 09:46   좋아요 0 | URL
지금 같아서는 블랙베리 화이트가 간택될 확률이 80% 이상이에요.
다만 다들 4g를 보고 사라고 하는 바람에 참고 있을 뿐. ㅋㅋㅋㅋ

비로그인 2010-06-26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되는게 많은 걸 까탈하다고 표현하시니~~~
ㅋㅋ귀여워, 귀여워^^

웽스북스 2010-06-26 09:46   좋아요 0 | URL
저는 원래 규약이 많은 가운데 저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걸 좋아하거든요.
헤헷. ㅋㅋㅋ

개인주의 2010-06-26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케이티에서 전화기 안바꾼다고 성질내듯 전화해서
바꾸고 싶어 들썩거리는 중..입니다..ㅋㅋ

웽스북스 2010-06-26 09:47   좋아요 0 | URL
이런 버릇없는 케이티같으니.
스누피님 마음의 물망에는 어떤 녀석이? ㅎㅎ

Mephistopheles 2010-06-26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판이 있는 거라면 LG에서 나온 옵티머스 Q도 있다는..

웽스북스 2010-06-26 09:48   좋아요 0 | URL
엘지.. 가오빠져서 안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6-26 11:58   좋아요 0 | URL
푸헉....가..오.....ㅋㅋㅋㅋ

웽스북스 2010-06-26 12:24   좋아요 0 | URL
-_-v ㅋㅋㅋㅋ
어제 맥주는 드셨슴미까 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6-26 13:03   좋아요 0 | URL
제 서재에 자세히 남겼습니다아..

웽스북스 2010-06-26 13:43   좋아요 0 | URL
ㅋㅋ 어쩐지 어제는 진짜 드실 것 같기는 했습니다만. ㅎㅎㅎ
다음번에 금요일 아닌 날로 또 트윗~에서 불러주세용.

이제 메피님이 신비주의의 탈을 좀 벗으시나봐용. 아. 전 맛있겠다. 으헉.

Mephistopheles 2010-06-26 20:26   좋아요 0 | URL
이미 차는 떠나갔다는...(간장게장도?)

마늘빵 2010-06-26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엠비 폰을 마케팅하는 순간 불매운동이 일어날지도... ㅋㅋ 저는 아이폰 흰색이 좋은데, 흰색이 바로 안 나오면 고민이에요.

2010-06-26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8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int236 2010-06-26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이 블랙베리폰 씁니다. 트위터를 비롯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연구해보라는 박원순 변호사의 엄명에 블랙베리를 구해서 쓰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폰을 써서 그런지 다른 것을 선택했네요. 궁금하시면 @homospero로 트윗을 살포시 날려주세요.

웽스북스 2010-06-26 12:25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동생분이 희망제작소에 다니시나보네요. ㅎ
나중에 궁금한 게 생기면 꼭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은 아직 먼 이야기. ㅎㅎ

다락방 2010-06-2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 나 요즘 w 폰이 예뻐서 (남들은 스마트폰을 산다는데, 나 혼자 터치폰에 ㅋㅋ) 그걸 살까 했는데 남동생이 밧데리가 너무 금방 닳는다며 그냥 쓰던거 쓰라더군요. 쓰던건 틸트폰인데 이건 진짜 밧데리 대박 오래가요.(전화가 하도 안와서 그러나..) 여튼 그래서 역시 이게 장땡인데 생각하다가 이 글 보니 갑자기 나도 그럼 블랙베리로... 뭐 이런 생각이 ㅎㅎ 터치는 사실 아이팟이 있으니까 터치를 또 할 필요는 없는거거든요. 제가 뭐 터치에 미친 여자사람도 아니고(읭?)

블랙베리폰 당장 사요 웬디양님. 구경 좀 하고 나도 따라가게. 아 나 왜 갑자기 땡기지 ㅎㅎ

웽스북스 2010-06-26 13:44   좋아요 0 | URL
그죠. 다락방님. 우리는 아이폰 터치 쓰는 여자들이니까. 게다가 저는 핸드폰으로 게임도 잘 안하고, 어플도 많이 안받고, 인터넷만 되면 될 것 같거든요. 버스 정보 찾아지고. ㅎㅎ

그래도사람들이 아이폰4 나오면 비교해보고 사라고해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혹시 알아요? 4 나오면 가격 떨어질지. ㅋㅋㅋㅋㅋㅋ 우리 함께 블랙베리족 해요. 나 이거 쓰면서 다락방님은 어쩐지 좀 넘어올 것 같았어. 근데 또 페이퍼에 다락방님 이름을 쓸 수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0-06-26 16:03   좋아요 0 | URL
이 댓글 보니까 나 마음이 마구 넘어가요. 나 블랙베리족 하는거임? ㅎㅎ 웬디양님 사는거 보고 결정할래요. 아 나 아이폰에도 끄떡없었는데 블랙베리에는 왜 흔들리지? ㅎㅎ

웽스북스 2010-06-27 03:28   좋아요 0 | URL
저도 이미 위약금까지 알아본 여자. 얼른 살게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0-06-29 09:41   좋아요 0 | URL
나도 오늘 점심먹고 이거 위약금 알아보고 사러 갈까? 아 이 페이퍼 다시 보니까 또 더 땡겨요. 미치겠다 ㅎㅎ

비로그인 2010-06-26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예뻐요! 정말로!

웽스북스 2010-06-27 03:28   좋아요 0 | URL
이로써 세명째 ㅎㅎㅎㅎㅎㅎ 주드님. 같이 블랙베리족해요. 우리.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0-06-29 09:41   좋아요 0 | URL
Jude님은 아이폰 산지 얼마 안되서 도무지 갈아탈 수 없는 입장이에요. ㅎㅎ

다락방 2010-06-29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어플따위 필요없다능 ㅋㅋ

다락방 2010-06-29 09:53   좋아요 0 | URL
아이팟 터치로 터치도 해볼만큼 해봐서 이제 터치에 대한 욕망도 없어..

다락방 2010-06-29 09:55   좋아요 0 | URL
점심시간에 우리 만나요, 웬디양님. 손잡고 블랙베리로 갈아탑시다 ㅎㅎ

다락방 2010-06-29 09:58   좋아요 0 | URL
난 아이폰이 괜히 미워요 ㅎㅎ 너무 너도나도 다 가지고 있어. 전세계가 핸드폰 하나로 위아더월드 위아더원 뭐 이러는것 같아서 ㅎㅎ 학창시절 전교생에게 인기있는 애, 나 혼자 그냥 미워하기, 뭐 그런거? ㅎㅎ

우리 블랙베리로 갈아타고 모임 결성합시다. 블랙베리 모임. 우리 모임은 좀처럼 회원이 늘질 않겠지만.. ㅋㅋㅋ

다락방 2010-06-29 10:01   좋아요 0 | URL
니나도 끌어들이자, 우리! ㅎㅎ
니나도 지금 쓰고 있는 연아햅틱 별로 안좋아라 하는것 같더라고요.

하아- 근데 나는 쓰고있는 핸펀 좋은데..고장도 안났고..그런데 막 블랙베리폰에 홀딱 반했으니..양심이 좀..거시기해요. 남친두고 연하의 남자 보고 흔들리고 갖고싶어하는 그런 기분? 히융 ㅠㅠ

웽스북스 2010-06-29 10:08   좋아요 0 | URL
아. 내가 다락방님때문에 미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0-06-29 10:57   좋아요 0 | URL
니나랑 웬디양이랑 다락방이랑 블랙베리 미녀삼총사
나 혼자는 블랙베리여신
두둥~

후니마미 2010-06-2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국말인데 잘 이해 하지 못하는 부진아가 될 때가 있는데
이런 것
트위터, 스마트폰인가 이어폰인가, 하고

전에서부터는 주식과 경제 대부분, 운동에 관한 것.


도치 2010-07-05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랜만요~ 웬디님~
건강은 회복하셨군요. 바쁘다는 핑계로 한동안 숨어지냈습니다.
블랙베리폰 매력적입니다. 저도 지금의 휴대폰과 아이폰 셋중에서 고민을 했었거든요.
조만간 저도 폰을 바꿀듯 합니다만.... ^^;;

어쨌던 덥고습한 장마철에 건강관리 잘하세요~
 


나는 원래 축구보다 내기를 좋아하는데, 그래도 내기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닌가보다.

트윗에서, 돌베개 출판사가 첫골 누가 넣을지 맞혀보자고 이벤트하길래 응원의 마음을 담아 박주영, 이라고 RT를 보냈다. 그런데, 아...박주영 첫골이...ㅜㅜ 박주영한테 괜히 미안해지던 순간이었다.

같이 공부하는 모임 사람들과는 2대 1 아르헨티나 승, 으로 걸었다. (상품으로 책걸고) 전반이 끝났을 때, 나는 내가 이길까봐 조마조마해졌다. 이겨도 책달라고 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다.

나는 쿨하게 볼 수 있을 줄 알았지. 축구는 국가의 승부고, 내기는 나의 승부라고 쿨하게 말했지. 거리를 둘 거였으면 그냥 아예 보지 말았어야 했지. ㅎㅎ 다음부터 내기는, 응원할 필요가 없는 경기로, 가볍게 볼 수 있을 때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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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18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 3점 슛?
아~~진짜~~우껴요~~푸하하~

웽스북스 2010-06-19 11:32   좋아요 0 | URL
히잇. 제가 한번 웃겨드렸으니 이제 마기님 차례

2010-06-18 0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10-06-19 11:3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희 알라딘 트위터로 응모한 120명 중에도 3대0 한분 있었는데 4대1은 한분도 없었어요.

Mephistopheles 2010-06-18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꽃남자 정대만이 없는 현 국가대표 축구팀에선 불가능한 주문이십니다.

웽스북스 2010-06-19 11:33   좋아요 0 | URL
아아아 정대만...ㅜㅜ 그러게요 (준호선배라도..안되까요 ㅋㅋ)

pjy 2010-06-18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닥 축구 안좋아하고 대충 딴짓하는 매국노?인데~~ 어제 저녁엔 집안이 다 침울하더군요..
힘을 내자구요,,아직 게임은 남았고! 이기면 되는거죠!!!

웽스북스 2010-06-19 11:33   좋아요 0 | URL
매국노라뇨. 저도 비슷해요. ㅎㅎㅎ
그리스전은 거의 소리로만 들었거든요 ㅋㅋ

風流男兒 2010-06-18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한국이 안하는 경기에 내기를 하는 게 오히려 더 승률이 높을지도? ㅋㅋㅋㅋ

웽스북스 2010-06-19 11:33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다음 내기경기 하나 찍어봐요. ㅋㅋㅋ
승부를 한번은 내야지.

마늘빵 2010-06-18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첫 골에 박주영, 점수는 2:2를 말했는데, 골은 맞았네요. -_-

웽스북스 2010-06-19 11:34   좋아요 0 | URL
첫골 박주영 ㅜㅜ 엉엉 ㅜㅜ

전호인 2010-06-18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사람들이 2:1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했는데 아쉽습니다.
저 또한 팀원들에게 오늘은 박주영선수가 큰일을 낼 것이다라고 공표를 했는데...ㅠㅠ
정말 큰일을 내긴 냈습니다.
박주영선수도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웽스북스 2010-06-19 11:34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안타깝더라고요.
다음 경기땐 꼭 잘했으면 좋겠어요. ㅜㅜ

굿바이 2010-06-18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점슛! 짱이야!!! 나는 막 골키퍼가 골 넣으라고 악쓰고!ㅋㅋㅋㅋ

웽스북스 2010-06-19 11:3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역시 희망을 비현실적인 것에 두어야만 할 것 같은 시간이었죠. ㅋㅋ

무스탕 2010-06-18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정성이는 2:2로 끝내야 한다고 발을 동동 구르더군요.
왜 그러니? 물으니 학교에서 반 전체가 내기를 했는데 스코어를 맞추는 학생에게는 다음주 글쓰기장과 독서록이 면제래요.
자기는 2:2로 했다고 꼭 그래야 한대요. ㅎㅎㅎ

웽스북스 2010-06-19 11:35   좋아요 0 | URL
결론 : 정성이네 반 모든 학생들은 오늘도 열심히 글쓰기장과 독서록을 씁니다...ㅋㅋㅋ

yamoo 2010-06-18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코어 맞추기는 틀렸지만 우리나라가 패한다에 걸어 모조리 이겼습니다..ㅎㅎ 회사 분위기는 모두 우리나라가 이긴다였거든요~ 스포츠토토도 우리나라 예선 경기 승-패-승에 5만원 걸었기 때문에 기대를 해 보고 있습니다! 맞히면 대박이에요~~^^ 골이 들어갈때마다 극과 극의 감정을 느낀다는~ㅋㅋ

웽스북스 2010-06-19 11:36   좋아요 0 | URL
승패승에 거신 분 많지 않을까요? ㅎㅎㅎ 배당은 얼마 안될 것 같은데, 이기면 얼마 받응셨는지 꼭 알려주세요. ㅋㅋㅋㅋ

차좋아 2010-06-20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지리아랑 우리나라랑 누가 이길까요? 나는 나이지리아~~~ㅋㅋㅋ 내기해요!

웽스북스 2010-06-20 04:07   좋아요 0 | URL
싫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모두 알고 계시지요? 대한민국의 미래는 평등하지 않다는 거 ㅜㅜ



용산 참사 현장 근처에 들어온다는 아파트의 팜플렛이랍니다.
트위터에서 펌. http://twitpic.com/1v1nq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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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1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이런 멘탈 빠진~~~~

웽스북스 2010-06-12 02:29   좋아요 0 | URL
어쩌면 오히려 멘탈이 가득한 걸지도 몰라요.
그게 우리랑 달라서 그렇지.

라주미힌 2010-06-11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하네요.. ㅋㅋ

웽스북스 2010-06-12 02:29   좋아요 0 | URL
응. 그러니까요.

무해한모리군 2010-06-11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 참 --;;

웽스북스 2010-06-12 02:29   좋아요 0 | URL
말이 안나오죠.

다락방 2010-06-11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친건가요 -_-

웽스북스 2010-06-12 02:29   좋아요 0 | URL
이걸 보고 화내는 사람은 타겟이 아니라는 걸
너무 명확하게 알고 있는 거죠.

머큐리 2010-06-11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왠디님은 성격이 좋은신 것 같아요... 이 정권 들어선 후로 계속 화만 쌓이고 있어요 --;

웽스북스 2010-06-12 02:30   좋아요 0 | URL
왠디님은 성격이 좋고, 웬디님은 성격이 더러워요.
저 예전에 분노에 떨다, 라는 폴더가 있었어요.
94%는 이명박 욕 ;;;;;;

레와 2010-06-11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뭥.. ㅡ.ㅡㅋ

웽스북스 2010-06-12 02:31   좋아요 0 | URL
뭥....멍....해지죠 ㅜㅜ

風流男兒 2010-06-11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뭐 참나.

웽스북스 2010-06-12 02:31   좋아요 0 | URL
참지마요. ㅎㅎ

루체오페르 2010-06-11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나라하군요 ㅋ

웽스북스 2010-06-12 02:31   좋아요 0 | URL
아주 대담하죠.

마늘빵 2010-06-11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놔 이런.

웽스북스 2010-06-12 02:31   좋아요 0 | URL
아프님이 가서 혼내주세요.

카스피 2010-06-11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새삼 안듯이.... ㅜ.ㅜ

웽스북스 2010-06-12 02:32   좋아요 0 | URL
봐도봐도 또봐도 어이가 없으니,
언제쯤 익숙해지려나요. 아니, 그런 날이 올까봐 두렵네요, 참.

개인주의 2010-06-11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신 나와라..

웽스북스 2010-06-12 02:32   좋아요 0 | URL
저놈 좀 잡아가라?

도넛공주 2010-06-11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 sm자동차 시리즈 광고 생각나네요.정말 자다가도 그 광고 생각만 하면 벌떡벌떡...

웽스북스 2010-06-12 02:32   좋아요 0 | URL
sm 자동차 광고는 뭐였죠?
당신이 사는 집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 도 있었죠.

아. 개념상실러들. ㅜㅜ

pjy 2010-06-12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현실적이어서 외면하고 싶은 ㅡㅡ;
최근에 이런말을 주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부패를 완전히 근절시키거나 아니면 부패에 기회를 잡고싶어한다..기왕에 못없애면 이익보는 편으로 푹 담궈지고 싶은게 사람인가봅니다ㅠ.ㅠ

글샘 2010-06-12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오랜만에 라고 할 것까지도 없습니다.
날마다 화나게 하고, 날마다 저주를 퍼붓게 만드는 세상이죠.

Mephistopheles 2010-06-12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그러세요...평등하지 않고 고고한 백조처럼 삐까뻔쩍하게 사시도록 하세요..에헤헤헤헤(추노 천지호 성대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