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다.
하늘은 푸른끼가 덜하지만 햇볕 좋고 바람 살랑살랑.
사무실의 누구누구는 오늘 골프친다고 아침 일찍 나섰다.
이런 날은 나도 놀고 싶단 말이지.

은행나무는 하루하루 푸르러만 간다.
이맘때의 연둣빛은 참 곱다.
아직 수줍은 아이의 마음같다.

 



 

은행나무 비교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5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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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4-1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줍은 아이 = 수줍은 새색시 블루! ^^

urblue 2006-04-14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저는 수줍지 않아요! =3=3

반딧불,, 2006-04-14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그렇담?요염!(==333)

물만두 2006-04-14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왜 더듬으신다요^^

urblue 2006-04-14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요염은 더 당치도 않은디요. -_-

물만두님, 그,그거야 워낙 아닌 말이니까 그렇지요!

하늘바람 2006-04-14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행나무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아름다운 것같아요.
 
 전출처 : 딸기 > 비너스와의 인터뷰

`살아있는 비너스'.


영국의 구족(口足) 화가 겸 사진작가 앨리슨 래퍼(41)는 스스로를 `현대의 비너스'라 부른다. 래퍼의 사진 작품이나 영국 런던 시내 중심가에 세워졌다는 그의 동상을 본 이들은 모두 래퍼를 `밀로의 비너스'에 비유하는 데에 동의할 것 같다. 래퍼는 팔이 없고 다리도 일부분 밖에 남지 않은 장애인이다. 날 때부터 치명적일 수 있었던 장애를 안고 태어난 그는 그러나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가가 되어 있다.

장애인의 달인 4월을 맞아 래퍼가 한국에 온다. `혼혈 스타' 하인스 워드의 방한이 한국인들에게 혼혈 문제를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었다면, 팔다리 없는 예술가 래퍼의 방문은 장애인들의 현실을 돌아보고 장애인-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물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 경기 파주 영어마을에서 열릴 `영 챌린저 포럼' 강연을 위해 방한할 예정인 래퍼는 11일 딸기와의 단독 이메일 인터뷰에서 "고구려 벽화에서 현대미술까지 한국 예술에 매력을 느낀다"며 "다이내믹 코리아의 젊은이들과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2005년11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휠체어를 타고 월드어워드 시상식장에 들어서는 래퍼.

(사진: 월드어워드 홈페이지)

[다음은 래퍼와의 인터뷰 내용]


한국을 방문하게 된 소감은.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아시아가 문화적, 경제적으로  극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한국에서 가능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싶다. 어릴 때부터 나는 낯선 곳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 이번 한국 방문도 흥미진진한 모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를 딛고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일궈내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

"장애인에 대한 전반적 편견 때문에 내 작품이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였다. 사람들은 장애인들이 아무 일도 잘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장애인은 세상에서 중요한 어떤 목소리를 가졌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예술가로서 나는 점점 유명세를 얻어가고 있는데도 여전히 예술계 언저리에 있다고 느끼게 된다. 그런 현실이 힘들게 느껴지곤 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들을 봤다. 주로 당신의 몸을 이용해 작업을 했는데, 사진 촬영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나. 작업에서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는 부분이 있는지.

"내 스튜디오에서 사진작가와 함께 일을 한다. 사진작가는 내가 내 생각과 비전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작가가 나를 모델로 찍도록 하는 작업이 아닐 때에는 특수 제작된 컴퓨터로 혼자 일한다."


혼자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나는 항상 아들을 내 집에서, 다른 엄마들과 똑같이 키워야 한다고 다짐하곤 한다. 하지만 어려움도 많다. 내 주변에는 날 도와주는 의료진을 비롯해 전문가들이 있지만 사람들은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지방정부는 내가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지 관찰하고 보호한다. 내가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하면 언제라도 아이는 정부 보육시설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나도 잘 알고 있다.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길까 항상 두렵지만, 한 아이의 엄마가 되려는 내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결혼에서 남편의 폭력 때문에 이혼을 했다고 들었다. 가정폭력을 막기 위한 국제앰네스티 전시회에도 출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정 폭력이 장애인이고 여성인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

"결혼 생활 동안 항상 육체적으로 폭력에 시달렸고, 너무나 공포에 질리고 두려웠다. 어느 사회에서나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폭력이 존재하지만 가정폭력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균형 잡히고 조화로운 사회를 가꾸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임신한 당신을 묘사한 조각상이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까지 세워졌는데, 당신이 살고 있는 영국 사회에서 당신의 존재가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나.

"런던의 조각상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장벽이 많이 깨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 조각상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말한다. 아마 실제 조각상을 보기 전에는 장애인을 묘사한 그 조각이 아름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조각상의 모습을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그 조각상이 여성과 같은 소수자의 사회적 수용과 평등을 상징하는 21세기의 한 아이콘이 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세상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한국 젊은이들을 상대로 연설할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나는 한국의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매우 진취적이고 다이내믹 코리아를 창조해가는 주인공들이라고 알고 있다. 이들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격려가 되고 싶다. 나처럼 극한상황에 처한 사람도 무엇인가를 열심히 갈구하고 최선의 노력으로 나름의 세계를 구축하는데,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못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따지고 보면 인간은 누구나 한군데 이상의 장애를 갖고 있다. 육체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사람은 모두가 불완전한 존재로서 약간씩은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육체적인 장애인은 물론이고, 정신적·지적·현실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좌절감을 느끼는 한국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나를 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 영 챌린저 포럼에서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전시회를 한다고 들었는데, 전시하게 될 작품들도 소개해 달라.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래 내 예술세계는 내 몸을 탐험하고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른 무언가를 발견해내는 것에 집중돼 있었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방식을 알아보고 싶었고, 타인의 시선 때문에 생기는 두려움과 편견을 해소하고 싶었다.

그것이 힘든 과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심각하게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보이는 (장애인의) 신체들을 밝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작업이다. 사람들이 내 작품을 보고 스스로의 느낌과 기분을 생각해볼 기회를 주고 싶고, 좀더 편하고 평화롭게 장애인을 바라볼 수 있게 됐으면 한다. 나는 잘 웃는다. 유머감각이 내게 주어진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내 작품도 그런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다.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

한국과 한국 예술의 매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현대미술가 김범과 최정화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한국 예술에서는 오랜 전통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국 이외의 국가에서 본격적인 작품전을 여는 것은 처음인데 한국에서 그 기회를 갖게 돼 매우 흥분된다."


작년 11월 `월드어워드 여성 성취상' 수상을 통해 한국에서도 당신을 아는 이들이 늘었다. 한국 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동서양 문화와 역사의 상호교류는 지난 세기의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였다. 나 자신이 지금도 진행 중인 그런 상호교류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내 미술 작업과 나의 일상생활에도 한국 방문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 아직 한국에 가지는 안지만 벌써부터 나를 환영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나를 초청해준 경기 영어마을에 감사를 드린다."


래퍼의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사진작품 몇 점








■ 래퍼는 누구인가

앨리슨 래퍼는 입으로 그림을 그리고 스스로의 나신(裸身)을 찍는 화가 겸 사진작가다.

래퍼는 1965년 팔·다리가 없거나 일부분 밖에 없는 단지증(短枝症)을 안고 태어났다. 바다표범처럼 사지가 짧다고 해서 해표지증(Phocomelia)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병은 임신부가 수면제 등 약물에 중독됐을 때 태아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천적 신체 결함을 가진 래퍼는 생후 6주 만에 거리에 버려졌고, 보호시설에서 자라났다.

22살 때 결혼한 래퍼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아홉 달 만에 남편과 헤어졌다. 이후 장애인 구호기관의 지원을 받아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다. 해덜리 미술학교와 브라이튼 대학에서 어릴 적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미술공부를 하고 예술가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들은 자신의 벗은 몸을 모노톤 화면에 사진으로 담은 것들로, 신체적 이상을 적극적으로 예술의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영국 언론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조각 같은 영상을 만들어냄으로써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점, 장애인의 몸도 비장애인의 몸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2000년 런던에서 열린 밀레니엄 전시회에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전시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지 등은 "신체 결함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화시켰다"고 래퍼의 작품세계를 평가했다.

래퍼는 2년 전 임신해 아들 패리스를 낳았으며, 현재 서섹스에 거주하면서 아들을 키우고 있다. 당시 의료진은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며 만류했지만 그는 출산을 고집했다. 작년 9월 조각가 마크 퀸이 만삭의 래퍼를 모델로 삼아 만든 `임신한 앨리슨 래퍼'라는 5m 높이의 조각 작품이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설치됐다. 이 작품으로 래퍼는 `모델'로도 유명해졌다.

젊은 나이에 장애와 폭력, 이혼,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은 래퍼는 자서전 `내 손 안의 인생(My Life in My Hands)'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장애인 문제를 부각시켰고, 가정폭력을 막기 위한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대통령 등이 설립한 월드어워드 여성성취상을 받아 세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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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애인의 부모님께서 집에 다녀가시기로 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뭘 하면 좋을까요?

제가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다는 건 다 아시지요?

아버님이 당뇨가 있어서 고기 종류나 기름기 많은 음식은 안 드신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한 메뉴는

북어국
생선구이 (엄마가 살짝 말린 송어를 보내주셨어요.)
연두부 새싹 샐러드
라이스페이퍼 쌈
화전

인데요, 괜찮을까요?

좋은 메뉴 알고 계신 분 추천 좀 해 주세요. 물론 레시피도 같이 필요합니다. ㅠ.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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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4-13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념장 뿌린 연두부
그리고 북어국은 물 넣고 끓이시기 전에 참기름 약간 넣으셔서 북어를 달달
볶은 후에 국물을 우려내 보세요...(알고 계실지도...)

瑚璉 2006-04-13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어국보다는 봄나물 국이 어떨까요?

물만두 2006-04-1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쑥국하세요. 미나리 무침같은 봄나물!!!

paviana 2006-04-13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기나 기름진 것이 안 된다니 어렵군요..
잡채는 어떨까요?
그리고 낙지나 쭈구미 볶음...빨간게 있어야 상이 예쁘지 않을까요? ㅎㅎ
너무 평범한 메뉴라서 레시피는 생략입니다.ㅎㅎ

hnine 2006-04-13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쌈, 만들기 어렵지 않으면서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고, 맛도 좋고요.
무쌈용 무는 마트에서 팔아요.

sudan 2006-04-1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전 이럴 땐 무용지물이여요. 흑흑.

이리스 2006-04-13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들이 의외로 궁중 떡볶이를 좋아하십니다. 간을 세게 하지 마시고 싱겁게 하시고, 고기는 쇠고기 조금만 넣고 주로 버섯을 많이 넣어보셔요~

울보 2006-04-13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화전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음 도라지나 더덕무침을 하심은 어떤지,,,그리고 봄나물로 뷔페식으로 큰 접시에 가진런히놓아도 좋을듯,,달래도 조금 무치고 돋나물 등을 놓고요,,그리고 무쌈도 괜찮아요, 무쌈은 마트에서 파는 무쌈용무를 사다 물기를 쪽배고 당근 오이 배 표고벗서 지단등 야채를 가지런히 채를 썰어서 놓으면 되거든요 ,,,,그렇게 놓고 초고추장을 찍어드셔도 좋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시는거라면요 밑반찬정도이니까요,,,,

urblue 2006-04-13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방법이야 알지요. 막상 실행을 하면 제대로 안 된다는 게 문제지요. ㅠ.ㅜ

호리건곤님, 요리책보니까 북어냉이토장국이라고 있대요. 그걸루 할까 합니다. 봄나물국이라고는 하지만 할 줄 아는게 없다니까요! 조리법을 알려주세요!

물만두님, 아, 미나리 무침은 해 볼만 하겠네요. 쑥국은, 어렵습니다. -_-

paviana님, 잡채 한 번도 안 해 봤어요. 흑흑. 낙지나 쭈꾸미 볶음은...또 매운 걸 별로 안 좋아하신다네요.

hnine님, 역시 라이스페이퍼쌈보다는 무쌈이 어른들 입맞에 더 맞을라나요?

수단님, 알아요. 흑흑.

urblue 2006-04-13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궁중떡볶이라면 제가 할 줄 알아요! ^^

바람구두님, 해초 무침, 해파리 냉채...헉... 그런 걸 하라고 하시다니! 해파리를 시장이나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구요!

울보님, 도라지도 더덕도 만져보지도 못했습니다. 흑흑. 제가 이렇다니까요. 달래랑 돌나물은 가끔 해 먹는데, 그냥 파는 초고추장에 무치는 거라 괜찮을지...

paviana 2006-04-13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 솔직히 저도 집에서 돌나물 할때 파는 초고추장으로 무치고 께소금 뿌려 먹는데요. 그게 너무 달거나 시다고 느껴지시면 파는 초고추장에다 집에 있는 간 안된 고추장을 조금 섞어서 간을 맞춰보세요. 근데 나물 종류 정 자신 없으시면 한 2가지만 백화점에서 사시는건 어떨지......

반딧불,, 2006-04-13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들 안드셔도 전은 조금 들어가야 상이 사는데요...
82쿡에 가시면 집에서 간단히 하는 양장피 있거든요. 거기에 약밥도요.
시각적인 효과가 원체 뛰어난데 비해서 별로 안어렵더라구요.
그것함 보세요. 지금 나가야해서 제가 레시피는 좀 그렇구요.

그리고, 더덕무침 강추합니다.
그리 안어려워요. 아니면 생더덕 편으로 자르고 초고추장 소스 가운데 놓아주시구요. 회 좀 사다가 올려주셔요. 그것도 의외로 좋습니다.

sandcat 2006-04-13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하여간 북어국은 별로예요.
화전은 찹쌀가루 쓰실 거지요?

urblue 2006-04-13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viana님, 백화점에서 나물을 살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ㅜ

반디님, 82쿡 가 봤어요. 굉장히 좋은 곳이잖아요?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감사. ^^

샌드캣님, '별로'라는 말만으론 안 된다니까요! 대안을 주세요!
화전은 찹쌀가루 써야죠. 뜨거운 물에 익반죽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어요. ^^v

sudan 2006-04-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블루님. 잊고 계신 것 같은데요. 식사 준비 뿐만 아니라, 대청소도 하셔야해요. 집에서 입는 얌전한 실내복도 마련하셔야 하구요. 과일 깍아서 내실려면 것도 지금부터 연습을.

urblue 2006-04-13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이사한지 얼마 안 되니까 대청소까지 할 필요는 없다구요. 아직은 늘어놓은게 거의 없다는 말씀. 과일은 딸기만 준비할 거구요. ㅋㅋ
얌전한 실내복은 좀 문제가 되는군요. 뭘 입고 있어야 하죠?

sudan 2006-04-13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한복.. -_- (저도 잘 몰라요. 얼블루님 따라 괜히 긴장 모드일 뿐.)

sudan 2006-04-1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일은 딸기만. 오케 오케. 얼블루님 하는 거 잘 봐둬야지. ㅎㅎ

urblue 2006-04-13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복이라뇨. -_- 전 웬만하면 결혼 후 시댁에 인사갈 때도 한복 안 입을 생각인데요.
수단님도 곧 결혼하실건가? ^^a

瑚璉 2006-04-13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과일깎는 법이라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235101를 보시면 됩니다(간만에 아는 문제가 하나 나왔군요).
그리고 얌전한 실내복은 이른바 홈웨어가 많이 나와있으니 그 중에서 원피스형 치마 모델을 골라입으시면 될 거라고 봅니다.

urblue 2006-04-13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책을 사야 하잖아요. Let's Look도 없네. 그냥 배울 수 있는 법은 없을까요? ^^;
그 이른바 홈웨어, 원피스형은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데...에구..

아영엄마 2006-04-13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리 방면으로는 잼병입니다. 아무런 조언을 못해드리는 건 바로 그 때문이었던거예요...ㅜㅜ =3=3=3

瑚璉 2006-04-13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샀으니 집에 가서 딸기 예쁘게 꾸미는 법을 한 번 찾아보지요.

urblue 2006-04-13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새벽별님, 뭐,뭔가 한 말씀이라도...

호리건곤님, 아니, 그런 책은 왜 사서 보시는 거여요? @.@

반딧불,, 2006-04-13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미치겠슴돠. 딸기는 예쁘게 안꾸며도 어지간한 네이버검색하면 나와요.
그냥 요리브로그 찾아가서 보셔요.
과일이야 후식이니 상관없지만 솔직히 음식 장만이 보통이 아니죠..
고생되시겠습니다..

ceylontea 2006-04-13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꼭 식사를 집에서 하셔야 하는건가요? ㅠㅠ; 그냥 식사는 밖에서 하고, 집에서 차랑 과일 먹으면 너무 무성히 하다 하실까?
음식 장만도 힘들고, 음식 장만하기 전 야채 및 등등 씻고, 다듬는 것도 시간 많이 들고, 음식 만들며 나오는 설겆이도 장난이 아니며, 나중에 설겆이까지.. 웁스...
에구.. 고생하시겠어요.. --;

ceylontea 2006-04-13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북어국 하실 거면... 콩나물 조금, 두부 조금, 계란 살짝 풀어주시면 시원하고 좋아요..
저는 북어 기름에 볶으면 느끼해서 싫던데.. ^^
여튼 북어 넣고 먼저 끓이면서 국물을 꿇이고, 다 끓으면 콩나물 넣고, 살짝 끓여주고(콩비린내 나지 않게), 두부 넣고, 계란 넣고, 파, 마늘(마늘은 언제 넣어야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넣고 간하면 끝.. ^^

ceylontea 2006-04-13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은 한두접시 정도만 조금 하셔도 좋을듯... 절대 양 많이 만들지 마세요.. 전 다 부치려면 힘드시니까..
가지무침은 어때요? 가지를 길게 칼집내서 봉지에 묶지 마시고 저자레인지에 살짝 데치기 (2개를 4분정도.. ^^)해서 자른 후 파, 마늘, 깨, 참기름 약간 넣고 국간장으로 간하면 되거든요.

하늘바람 2006-04-13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부 동그랑땡 어떠세요
두부를 수저로 마구 으깨요. 거기에 계란과 감자전분이나 밀가루를 넣어서 뭉칠 수 있을 정도로 같이 섞어주세요.
그리고 빨간 고추와 파, 당근을 넣어도 되지만 시간 없음 그냥.
그렇게 한 뒤 후라이판에 수저로 한스푼씩 떠서 놓아요.
무지 빨리 그리고 쉽고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노릴 수 있어요
좀더 비싸게 하려면 돼지 고기 갈은 거 넣어도 맛나요.
하지만 고기 안좋아하시면 그냥 단백하게
그런데 올리브 기름에 하면 몸에도 좋지요

2006-04-13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4-13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ra95 2006-04-13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태어나서 본 제일 어려운 문제네요.. 죄송 --;; 암튼 맛있게 하셔서 성공하시길 빌어요~~~

urblue 2006-04-14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그쵸~ 딸기야 그냥 씻어서 접시에 담으면 되지, 그걸 또 예쁘게 꾸밀 필요가 있나요? 흑흑.

실론티님, 이사하고서 처음 집에 오시는거라 밖에서 식사하기가 좀 그렇네요.
북어국은 일단 한 번 연습 삼아 끓여봐야겠습니다. 가지무침은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이것도 연습 해 볼까요? ^^a 고맙습니다.

하늘바람님, 두부 동그랑땡 말씀하시니까 생각났어요. 할인점에서 그거 다 해 놓은 거 파는데, 참. 맛도 괜찮고. 좀 사다놔야겠네요. 감사. ^^

숨은님, 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인거죠? 잘 보고 따르겠습니다. ㅋㅋ
안그래도 출근 길에 알라딘에서 문자가 왔길래, 어제 왔는데 뭐지? 실수인가? 이러고 있었답니다. 고마워요.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

미라님, 넵! 아자! 열심히 할게요. ^^

2006-04-14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6-04-14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 좋네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말씀하신 거기도 다녀오겠습니다. 감사. ^^
 

보내주신 책 도착했습니다.

네, 이 책은 평생 가지고 있을 겁니다. ^^



원래 분량에 비해 책이 심하게 두껍다 싶었는데, 러시아어 원문이 함께 들어있네요.

이걸 다시 읽을 날은 오지 않을 가능성이 99%이겠지만, 어쨌거나 이것도 맘에 듭니다.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잘 읽을게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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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3 1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6-04-14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무슨 그런 말씀을. 충분합니다. 고마워요. ^^

2006-04-14 14: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6-04-14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습니다.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요즘은 봄이 아주 짧은데.... =3=3
 

성질이 급한 건 아니지만, 나는 한 번 생각한 건 그 자리에서 해 버려야 개운하다. (그게 성질 급한 건가..? -_- ) 아예 미뤄버릴 일이라면 모르지만 이왕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당장 마무리짓고 치우는 쪽이 속 편하기 때문이다. 움직일 때는 후다닥이다. 잘 못하고 익숙치 않은 일을 할 때야 어쩔 수 없이 느리게 움직이게 되지만(처음 자취 시작하고 몇 년간은 밥 한 번 먹으려면 보통 2시간 이상 걸렸다.), 이미 몸에 익은 일은 당연히 몸이 먼저 반응하니까 느린 걸 잘 견디지 못한다. 남이 느리게 움직이는 것도 보기 싫고, 뭐가 되기를 기다리느니 내 손으로 직접 해버리고 만다. 가전 제품이든 뭐든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도 별로 없고, 웬만한 건 설명서 대충 읽어보는 것으로 조작, 설치가 가능하다. 게다가 혼자 오래 살았잖아. 누군가 챙겨줄 사람 없으니 당연히 혼자 알아서 할 수 밖에.

 

이사를 하면서도 이런 기질은 그대로 드러났다. 뭘 어떻게 할지 계획하고 준비하는 건 모두 내 몫이었으니까. 내가 세워둔 일정에 애인은 시간 내어 맞춰주었다. 물론 그것도 야근을 밥 먹듯 하는 그에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지만. 이사를 하고 나서, 집 안의 이런 저런 소소한 물건들을 바꾸고 어쩌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일 때문에 바쁜 애인은 늦게 들어오거나, 집에 있어도 일로 걸려오는 전화통 붙들고 있는 시간이 많다. 그러면 난 애인이 통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내가 다 해버린다. 화장실의 망가진 휴지걸이와 변기커버도 애인이 통화하는 사이 내가 교체했고, 싱크대 선반의 나사도 절반쯤은 내가 박았다.

 

며칠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한 발이 택배로 도착했다. 그 날도 애인은 야근. 10시나 되어야 들어온다고. 그러니 뭐 기다릴 일 있나. 망치 꺼내 들고 못 박고 걸었다. 나사못이라 망치질 몇 번 해 주고 손으로 돌려서 끼워 넣으면 되니 엄청 간단하다. 퇴근한 애인은 그냥 두면 와서 할 텐데, 라고 말했다. 혼자 할 수 있는데 뭐. 혹시 이런 걸로 서운해 하려나? 설마. 그런 건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가능한 사람이 하면 되지. 집안 일에 네 일 내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내가 건 발이다. 왼쪽이 높이가 안 맞아서 가운데가 조금 벌어진다. 그치만 그 정도야 뭐!

커튼을 별로 안 좋아해서 뭘로 창문을 가릴까 고민하다 선택. 걸고 나니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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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3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뻐요^^ 저는 님이 딴지걸었다는 줄 알았어요^^;;;

urblue 2006-04-13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힛. 그렇군요. ^^;;

라주미힌 2006-04-13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발...
저도 물만두님과 같은 생각이었어욤.. ㅎㅎㅎ

저는 5개월째 커튼을 젖혀본 적이 없답니다.
워낙 밤에만 집에 들어가서 ^^;;;

urblue 2006-04-13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은 그냥 걸어만 놓으면 되니까 귀찮게 젖힐 일도 없지요. ^^

sooninara 2006-04-13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도 이쁘고..쇼파하고도 가구 색하고도 어울리네요.
저도 남편 기다리다가 지쳐서 혼자 일 다해요..ㅠ.ㅠ

Mephistopheles 2006-04-13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으론 걸어오는 남친을 발을 걸어서 자빠트리는 내용인가 하고 왔잖아요~~

urblue 2006-04-13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기다리다 지치느니 혼자 뚝딱 해치우는게 맘이 편하지 싶어요. 오늘은 제가 저녁 약속이 있어서, 집에 일찍 들어가서 청소해 놓으라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ㅋㅋ

메피스토님, 무,무슨~~~ 애인한테 그럴 일 없다구요~~~

sudan 2006-04-13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대 이불 색깔 제꺼랑 똑같아요. 같은 건가. 히힛.
전에 올리신 서재 사진 보면서요, 창문에 암것도 안하셨길래 얼블루님은 아마 커텐 싫어하실텐데, 뭘로 하실려나 혼자 (아줌마처럼! ㅎㅎ) 궁금해했었는데.

urblue 2006-04-13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커텐 싫어하는 거 어떻게 알았죠? 음, 너무 많은 걸 아시는군. -_- 서재 방 두 군데는 암것도 안 걸려구요.
침대 이불 색깔 똑같다니 반갑군요. 저거랑 같은 디자인으로 파란색도 했어요. ^^

날개 2006-04-13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에 사진을 볼때까지 발걸기가 그 발걸기인지도 모르고..
음~ 혼자서 다 하다가 폭발했다는 얘기구나.... 라고 마구 상상을.,..흐흐흐~
근데 말이죠.. 가끔은 느긋하게 기다리기도 하세요..^^ 혼자서 다 잘한다 싶으면 남자들은 점점 게을러지더라구요...
물론, 울 집처럼 형광등 일주일째나 안갈고 버티기하면 곤란하지만서도..으하하하~

urblue 2006-04-13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혼자서 이것저것 하다가 폭발할 것 같으면, 애인에게 발을 걸도록 하지요. ㅋㅋ 설거지랑 청소하는 거 보고 있음 답답하니까 안 보려고 해요. 자꾸 해 봐야 늘겠죠? 게을러지지않게, 열심히 시켜야죠. ㅎㅎ

Koni 2006-04-13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목만 보고 발 걸어 넘어뜨리다의 발 걸기인 줄 알았어요.^^
발이 참 이쁘네요.

urblue 2006-04-13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여러분이 그러시는 거 보니까 제가 제목을 잘못 쓴 거로군요.
어쨌거나 발은 이쁘죠? ^^

ceylontea 2006-04-13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걸기.. ㅋㅋ.. 저도 왜 발을 걸었나 했더니.. 그 발이 저 발이군요.. ^^

urblue 2006-04-14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에 저런 발 쓰는 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발'이라고 하면 문발을 떠올리기가 어렵게 된게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