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건물이 통계청에서 관리하는 표본이란다.

 

지난 달 통계청에서 왔다 간다고 문 앞에 붙인 쪽지를 몇 번이나 본 후 어찌어찌 통화가 되어 저녁 시간에 집으로 사람이 찾아왔다. 거주자 전원의 직장과 소득 등을 알려달라고 했는데, 내 앞에 살던 사람의 기록도 남아 있었다. 이런 거 일일이 알려주기도 꺼림칙하지만 통계가 나오지 않으면 정책을 세우기 어려울 테니 일단 협조. 돌아가면서 한 가지만 더 해달라고 부탁한다. 나중에 일정 기간을 정해 근로 시간을 조사하니 양식을 채워 달라는 것이다.

 

지난 주에 그 양식을 받았다. 애인과 내 이름이 적혀 있고 일요일(5/14)부터 토요일(5/20)까지의 근로 시간을 써 넣게 되어 있다.

 

나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8시간, 주당 근로 시간은 딱 40시간이다. 평균 역시 40시간.

 

애인은, 일요일 5시간, 그 이후에는 10~14시간. 합계 70시간 가까이. 그나마 집에서 일한 시간은 조금 뺐고, 전 주는 일요일이 쉬는 날(임에도 집에서 5시간 일했다.), 그 주는 토요일이 쉬는 날이어서 또 몇 시간이 빠진 것이다. 본인은 지금이 대목이라서 그렇다고, 평상시에는 그렇게 일을 많이 하지 않는다며 평균 60시간이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그렇지만 1년 넘게 데이트를 한 내가 보기에는 평상시에도 거의 그랬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입에 붙어버린 하수상한 시절에 야근 한 번 없이 매일 칼퇴근 하는 내가 이상한 건지, 매일 나보다 5시간을 더 일하는 애인이 이상한 건지. 둘 다 이상한 걸까. 주당 근로 시간이 30시간이나 차이가 난다는 건 정상은 아닌 듯 하다.

 

아무튼. 반복되는 야근에 피곤에 절어 돌아오는 애인을 보면 불쌍해 죽겠다니까. (절대, 나랑 놀 시간이 없어서 그러는 건 아니고.)

 

그런데, 남들은 보통 몇 시간이나 일하는 걸까.

 

얼마나 일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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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5-25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시에 출근해서 8시에 퇴근합니다. 보통 이정도 하지 않나요 햐햐햐.. ㅡ..ㅡ;
물론 회사에서 띵까띵까하는 시간이 많긴하죠... 늦게 가야지 사장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아영엄마 2006-05-25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남편은 9시 출근에 퇴근은 보통 11시(전철 막차 시간땜시) 내지는 새벽까지.. 토요일, 일요일에는 1시쯤에 출근해서 9시쯤 퇴근.. 표본에서 제외될만한 대상이죠..@@;;

瑚璉 2006-05-25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반복되는 야근에 피곤에 절어 돌아오는 애인을 보면 불쌍해 죽겠다니까.

(절대, 나랑 놀 시간이 없어서 그러는 건 아니고.)

 


라주미힌 2006-05-25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동자의 시계는 느리게 가는데, 왜 식목일을 휴일에서 없앴을까..
주글라고...ㅡ..ㅡ; 나무는 언제 심으라고..

urblue 2006-05-25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그러게요, 왜 자꾸 휴일을 없앨까요. 최소한, 휴일이 일요일이랑 겹치면 다음날 하루 더 쉬게 해 주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왜 사장들은 늦게까지 남아 있는 걸 좋아할까요. 참 성격 이상하죠?

호질님, 가끔 보면 님은 자학적인게 아닌가 싶거든요? 그 구절에 신경쓰실 줄 알았다구요. 메렁~

아영엄마님, 제 애인이랑 비슷하시네요. 에휴... 엄청 피곤하시겠어요. 그렇게 일 시키면 시간 외 수당, 야근 수당 꼬박 줘야 할 텐데, 그런 거 다 챙겨주는 데도 거의 없을테고. 참...

Mephistopheles 2006-05-2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묻지 마세요 괴로워요....

urblue 2006-05-2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음...

반딧불,, 2006-05-25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묻지마세요.
저도 괴로워요;;

물만두 2006-05-2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 안하는데요 ㅠ.ㅠ

Mephistopheles 2006-05-2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빡빡하게 풀야근하면..일주일에....77시간에서 82시간정도 일하네요...
일요일 출근 포함입니다..

urblue 2006-05-25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어째요...흑흑...

새벽별님, 그러니까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들이 적은 건 아닌가 봅니다. 이거 정상 아닌거죠?

물만두님, ㅠ.ㅜ

메피스토님, 헉... 너무합니다. 그렇게 일하신다고 월급을 수억 받는 것도 아닐텐데요.

반딧불,, 2006-05-25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억은 안되어도 일한만큼만 제대로 쳐주면 감사하죠ㅠㅠ

마태우스 2006-05-26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9시에 가서 저녁 6시, 혹은 8시 차를 타고 집에 가니.... 음, 꽤 나오는데요^^

조선인 2006-05-26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시 30분 출근이고 빠르면 6시 30분, 늦으면 7시 30분. 작년에 비해 많이 개선됐죠.
 

독서일기를 쓴지 2개월이 넘었다.

팩스턴의 파시즘 이후로, 최근에 읽은 서너권을 제외하면 기억에 남는 것도 없어 이제와서는 뭐라 한마디 남기기도 무안스러울 지경이다. 서평단으로 받은 책이 두 권인데 리뷰도 못 썼다. 하여간, 읽은 책들만 올려둔다.

 

 센티멘털

 처음으로 현대 일본을 다룬, 달랑 네 편 실린 히라노 게이치로의 단편집.
 1. 이제 철학자가 되셨나? 철학자연하는 소설가라니.
 2. 서른 갓 넘은 작가가 자기자신과 분간조차 안 되는 화자를 내세워서 포르노를 방불케하는 섹스 이야기를 한다고? 이쯤되면 앞날이 의심스러운걸.
 3. 마야꼬프스끼의 흉내라도 내고 싶었나?
( * 휴우~ 네가 날 실망시키는구나.)
 4. 아아... 앞에서 한 말 취소. 다음 책도 꼭 사서 읽어주마!


 

 침묵의 봄

 사회과학 서적의 문제점. 고전이 되고 난 이후 읽으면 대개 아는 얘기. 그렇다고 그 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읽는 재미는 덜할 수 밖에. 
 실상 <즐거운 불편>이나 <희망의 밥상>도 별다른 감동을 느낀 건 아니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유기농 식품을 먹겠다든가 친환경 세제를 사용한다든가 분리수거를 신경쓴다든가 하는 이유는, 그저 이 정도는 내가 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 때문.



 

 브뢰겔

 먼저 읽은 애인이 번역의 문제를 말했는데, 확실히 그렇다. 그러니까, 외국 사람이 쓴 글이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것. 부침개 같은 토속적인 단어를 고른 것도 그렇고, 짧게 툭툭 끊어지는 문장도 그렇고, 마치 노성두의 글 같다. 이건 좋은 번역일까 나쁜 번역일까.
 몇 시간 만에 후루룩 다 읽어버리다. 짧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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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6-05-25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렇군요 ...
(뭐가 ??? ------------------------------------> 브뢰겔 ... -_-)

sudan 2006-05-25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언젠가 쏘시지를 순대로 번역한 책을 읽었어요. 좋은 번역 아닌 것 같아요.

반딧불,, 2006-05-25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읽으셨군요.
사회과학서적 읽은 것이 언젯적인지ㅠㅠ

반딧불,, 2006-05-25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다행입니다. 읽은 책이 세 권이군요^________^

urblue 2006-05-25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 네, 그렇습니다.. ㅎㅎ

수단님, 여기도 아마 팬케잌같은 걸 부침개로 번역하지 않았나 싶어요.

반딧불님, 올려놓고보니 생각보다 많은 것도 같지만, 만화책이랑 그림책, 얇은책이 많으니까요. ^^;

 

1. 결혼식장을 구할 수가 없다.

엄마가 정해준 날짜는 10월 28일 / 29일.
그러나. 그 날이 손없는 날 혹은 좋은 날인가보다. 여기저기 모두 예약이 찼단다.
전통혼례 쪽이 더 한가할 거라고 편하게 생각한 건 완전 오산.
전통혼례를 진행하는 곳은 물론이고 지역문화센터나 구민회관 같은 곳도 마찬가지다.
날 받아준 지가 언제인데 여태 식장을 안 알아보고 있다가 이제 장소 없다고 한다고, 한소리 들었다.
결국 날짜를 변경하거나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장소를 택하거나. XX

살림살이 준비할 때 모든 걸 별 고민없이 팍팍 결정했는데, 결혼식도 깊이 고민하지 말자는 애인의 결론.
그래, 어차피 부모님 보시기 좋으라고 하는 결혼식인데, 그냥 하지 뭐. 
일단 일주일 앞당겨 한 곳을 예약해두었다.
주말에 또 알아봐야하나 말아야하나. 쩝.

 

2. 사고 싶은 책이 없다.

애인이 사겠다는 책 두권이랑 40,000원 주문을 맞추려고 했는데, 뭐냐, 사고 싶은 책이 없다.
200여 권 담겨있는 보관함을 보고 또 봐도, 당장 갖고 싶은 책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음...음?
책을 안 읽는 건 아닌데 딱히 끌리는/보고 싶은 책이 없다니.  

피카소 전시회 가기 전에 피카소에 관한 책을 읽어볼까나.
그런데 뭘 봐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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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6-05-24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란고교 호스트부는 어떨까요?

urblue 2006-05-24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하게 재미있을까요?

瑚璉 2006-05-2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7권까지 샀습니다요. 가볍게 웃기 좋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5-2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유난히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계속 여기저기 쑤셔보면 의외로
맘에 드는 곳 잡으실 수 있을지도 몰라요..

paviana 2006-05-24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자기한 그림과 내용이에요.
전 화면 가득 빡빡한 글과 그림을 보면 흐뭇했어요.
요즘 만화는 너무 헐렁해서 그냥 슝슝인데 이건 그래도 약간은 시간이 좀더 걸려서.^^

2006-05-24 1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5-2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10월 28일은 저의 결혼기념일입니다 ㅎㅎ
결혼하는 날에서 기념일로 바로 옷 갈아 입었지 뭡니까 ^^
차분히 결정하세요. 낭보, 기다릴게요~ :)

물만두 2006-05-24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잘 찾아보세요^^

바람돌이 2006-05-24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원일씨의 피카소 전기 추천!!! 분량은 엄청나지만 의외로 재밌게 잘 읽혀요. 저는 무지 좋았는데....
근데 무슨 10월달까지 예약이 꽉 찬단말입니까? 힘내세요. ^^

urblue 2006-05-24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그 책 봤는데 너무 비싸요. 흑흑. <발견자 피카소>인가 하는, 좀 얇은 책을 주문할랬더니 다음 주에나 배송이 가능하다는군요. 아우.

물만두님, 잘 찾아야하는데 이미 의욕상실입니다. ㅜ.ㅜ

플레져님, 오옷~ 잘하면 같은 날 결혼기념일 되겠군요. ㅎㅎ

속삭님, 전통혼례를 하려고 맘 먹었는데, 이렇게 장소가 안 구해지면 또 달리 생각해야겠지요. 말씀하신대로 설득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면... 음... 어떤 모습이셨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

urblue 2006-05-24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걱정스러웠으면 진작 좀 말씀해주시죠! (왜 여기다가 버럭.일까요? ㅋㅋ) 뭐 설마 못하기야하겠어요. 어떻게든 되리라~ 마음 편하게 먹겠습니다. ^^

paviana님, 제가 만화책을 무지 느리게 보거든요. 그래서 그림이랑 글이랑 빡빡하면 좀 곤란한데...^^;

메피스토님, 넵, 요기조기 푹푹 쑤셔볼랍니다~

호질님, 사실은요, 만화책 사는 건 여전히 멈칫합니다. 소장한 만화책 중 돈 주고 산 건 몇 권 안된다는...
 

엄마가 결혼식 날짜를 잡으셨다. 벌써 한 달쯤 되어간다. 이제 예식장을 정해야 하는데, 귀찮아 죽겠다. 이사할 때 가구며 그릇이며 보러 다닌 건 그렇게까지 귀찮지 않았는데 이건 왜 이리 하기 싫은지. 당장 쓸 살림살이 장만하는 것과 그닥 필요하지 않은 듯한 일을 준비하는 것 사이의 차이인가.

 

실은 결혼식을 안 했으면 좋겠다. 그냥 신혼 여행만 갔으면 싶다. 엄마는 결혼식 안 하고 살면 나중에 후회할거라고, 웨딩드레스 입고 싶지 않냐고 말씀하신다. TV에 나오는, 결혼식 못 올리고 산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걸 너무 많이 보신 탓이다.

 

나로 말하자면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었던 적이 한 번도 없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결혼을 하면 그냥 원피스를 입으리라 생각했다.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미란다가 결혼할 때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다니는데, 흰색이나 순결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건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한다. 결국 보라색 이브닝 드레스 같은 걸 입는다. 그걸 보면서 혼자 내 말이…” 이러고 중얼거렸다. 그 순백의 치렁한 드레스로 신부의 순수함(이라고 하지만 결국 처녀성)을 만천하에 드러낸다는 것인데, 그걸 입고 전 순수하고 아름다운 신부에요. 이러는 건, 별로다. (그렇다고 남들이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하는 걸 폄훼하겠다는 의도는 아니다.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들 보면 예쁘다고 생각하긴 한다. 다만 내가 입고 싶지 않은 것 뿐.)

 

어쨌든, 결혼식을 하긴 해야 한다. 우리 엄마도 애인네 부모님도 그 정도는 필요하다. 어른들은 가끔 예식장 알아보고 있냐고 물으시고, 주변 사람들도 빨리 예식장을 잡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올해 쌍춘년이니 뭐니 해서 장소 구하기가 어렵다나 어쨌다나. 하지만 무엇보다 귀찮고, 애인도 주말마다 바쁘고 하여 아직 시작도 안 하고 있는 참이다. 누군가는 그러다가 식장 못 구해서 결혼식 안 하길 바라는 거 아니냐고 농을 던지지만 설마 그렇게까지야.

 

내가 비교적 느긋한 건 예식장을 이용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웨딩드레스 입는 것 뿐만 아니라 30분만에 후다닥 해치워야 하는 예식장의 어수선함도 싫고 아무도 듣지 않는 주례사도 싫다. 하여 생각한 건 전통 혼례. 웨딩드레스 안 입어도 되고,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테니 장소도 여유 있게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변에 전통 혼례를 한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재미도 있을 것 같고.

 

그나 저나 말이지, 그것도 알아봐야지. 이러고 생각만 하고 있으면 누가 대신 해 준다냐. 아우, 그래도 귀찮아.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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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5-18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결혼 날짜 잡으셨군요... 축하드려요... ^^
그냥 부모님 생각하시고, 후다닥 결혼식 준비 하세요...
머 우리 둘이 잘 살면 되지~~가 당연히 맞지만, 부모님은 또 그렇게 의식을 중요하시니까..
그리고 여러 사람한테 축하 받으며 결혼하는 것도 나름 좋은 것 같아요... ^^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

물만두 2006-05-18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웨딩 사진만 찍고 혼인신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요^^ 암튼 축하드려요^^

클리오 2006-05-18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통혼례 하시려면 너무 더워지기 전에 하세요.. 한복 치렁치렁도 못지 않게 더우니.. ^^ 그리고 축하드려요...

chika 2006-05-18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려요! ^^
- 저희 오빠도 전통혼례했어요. 구민회관인가? 그런데서요. 촌뜨기가 서울 가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식장 밖이 너무 시끄러워서 '아유~ 혼례 있는데 좀 조용해주지' 했는데...알고 봤더니 그게 울 오빠 혼례 길트기 해준다고 동료들이 사물패를 한거였다는;;;;;;;
실론티님 말씀처럼 부모님 생각해서 식 준비 열심히 하세요. 축하해요~ ^^

날개 2006-05-18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예요?^^
기왕이면 일반 예식장 말고.. 느긋하게 예식할 수 있는 장소를 빌리셔요~^^
아.. 전통혼례를 하게 된다면 어차피 그러려나요?

瑚璉 2006-05-18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통혼례복, 웨딩드레스보다 만만치 않을 겝니다(-.-;).

플레져 2006-05-18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찮고 금세 끝나기는 해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요...ㅎㅎ
결혼식 오래 하는 거... 그거 좀 힘들어요.
입기 싫은 옷이어도 입고 있음 금세 적응도 되고.
적응될만 하면 갈아입으니까 염려 마시고 ^^;; 블루님, 결혼 축하해요!

Mephistopheles 2006-05-1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을 한번 해본 입장에서 그 준비과정과 결혼식은 두번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아요.!! 정말 힘들었어요....그래도 신혼여행 가니까 말끔히 해소되던걸요..^^

urblue 2006-05-18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아하, 적응될만 하면 갈아입는 거군요! ㅋㅋ 올케는 웨딩드레스 입는 걸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아무래도 그렇게는 안 될 듯하네요. ^^; 고맙습니다.

숨은님, 아우, 반갑습니다. 잘 계셨던 거죠? 자주 뵐 수 있다니 다행이네요.
말씀하신 그 곳을 저도 1순위로 꼽고 있긴 합니다. 이번 주말에 거기 가서 상담 좀 해 볼까 해요. 감사합니다. ^^

호질님, 웨딩드레스 싫은 건 입는게 불편하다거나 하는 이유가 아니니까 한복은 괜찮을거라고 그냥 우길랍니다. ㅋㅋ

날개님, 아~직 멀었어요. 10월 말이랍니다. 아직 5개월이나 남았는데 식장 안 구한다고 옆에서들 채근이라니까요. 에휴.

치카치카 뿡뿡!님, (이름 부르기가...ㅎㅎ) 구민회관 같은 데도 좋을 것 같아요. 전통혼례에는 사물놀이나 삼현육각 같은 걸 대개 하는 모양이에요. 그것도 재미죠. ^^

클리오님, 10월말이니까 '더워지기 전에'가 아니라 '추워지기 전에' 겠네요. ^^;

물만두님, 제가 그러고 싶다니까요. ㅠ.ㅜ 고맙습니다.

실론티님, 저나 애인은 상관없는데 부모님은 좀 섭섭하시겠지요? 이제부터 준비해야지요. ^^ 고맙습니다.

urblue 2006-05-18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제 동생은 저더러 '결혼하고 싶냐?' 이러던데요. 동생 결혼할 때 엄청 힘들어했거든요. ㅎㅎ 저는 그래서 '간단히 간단히'를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이나.

딸기 2006-05-18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에;; 유어블루님 결혼식 구경가보고 싶어요 ^^

반딧불,, 2006-05-18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근데 아직 봄이 맞는지? 흑..저는 왜 약속을 매번 못 지키고 있을까요?ㅠㅠ

울보 2006-05-18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저도 전통혼례보았는데 더울때는 정말 힘들어요 옷도 그렇고,,,

히피드림~ 2006-05-18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통혼례 괜찮을 것 같네요. 저도 결혼식 구경가고 시퍼요.^^*

urblue 2006-05-1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 punk님, 서재분들한테도 청첩장 돌릴깝쇼? 아직 멀었는데, 결혼식 때 되면 말씀드릴게요. 보고 싶은 분들은 뭐, 오셔야지요. ^^

반디님, 고마워요! 님이 말씀하실 때까지 쭈~욱 봄이니까, 걱정마셔요. ^^

울보님, 네, 가을이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쎈연필 2006-05-18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축하드립니다!
결혼식은 싫고 신혼여행만이라... 헤헷, 저도 나중에 그러고 싶어요.
그렇지만 전통혼례식은 멋지겠는 걸요!
저도 구경가고 싶어요~^-^

urblue 2006-05-18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큰일났다! 이렇게들 보러 오신다고 하면 결혼식 준비를 훨씬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으음.. 기다려주세요. ^^

비로그인 2006-05-19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통혼레라 멋져요..^^

조선인 2006-05-19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전통혼례도 해보고 양식결혼도 해봤어요. 불쑥 자랑.

sudan 2006-05-19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하시는구나. 이제야 실감이. ^^;;;
전통혼례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 왜 살아있는 기러기도 갖다놓고 하는 거 맞죠? ^^

urblue 2006-05-19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라진님, 에...전통혼례가 촌스러운가요? 흠. 아직 애인 부모님께는 말씀 안 드렸는데, 설마 반대하실까... 아우, 이거저거 생각할 게 너무 많아요.

사야님, 멋지긴 할 것 같은데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

조선인님, 아닛! 결혼식을 두 번 하셨단 말입니까! 이거 부러워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ㅋㅋ

수단님, 살아있는 기러기를 쓸까요? -_-a 아~직 멀었어요. ^^

stella.K 2006-05-19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귀찮은 마음 이해할 것 같아요. 그래야 두번할 생각 안 하죠. 흐흐. 암튼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사십시오.^^

바람돌이 2006-05-19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전통 결혼식 멋지겠네요. 근데 아마 시간은 훨씬 더 걸릴걸요. ^^
제가 결혼식 끝내고 식장 나오면서 한 생각이 딱 스텔라님이예요. "내가 다시는 결혼식 하나봐라!!! " ^^;;

바람개비 2006-05-19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정말 축하해요. 부럽네요. 저 근데 죄송한테~~~ 사진에 나온 예쁜 인형 어디가면 살 수 있어요?

조선인 2006-05-19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은 1명이었어요, 그래도. ㅎㅎ

로드무비 2006-05-1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결혼식!!
하림각(환기미술관 부근) 같은 곳에서 해도 괜찮아요.
하객들이 중국요리 코스로 먹는 동안 결혼식.
전 생활한복 입고 했는데 괜찮았어요.
귀찮아하지 말고 잘 살펴보세요.
멋진 결혼식이 될 듯.^^

urblue 2006-05-19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한 친구 사주에 결혼을 세 번 한다고 나온대요. 세 번이면 좋은거냐 나쁜거냐 웃고 떠들었는데, 실제로 세 번은 귀찮아서라도 못하겠죠? ㅋㅋ 고맙습니다. 잘 살겠습니다.

바람돌이님, 결혼 기념일에 예식을 다시 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던걸요. 그치만 저도 한 번이면 족해요~~

바람개비님, 고맙습니다. 근데 저 인형 사진은 어느 분 블로그에서 업어온 거라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이런 거 신고하심 안 됩니다. -_-;) 아마 테디베어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urblue 2006-05-19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님, 그거 궁금해한 줄 어떻게 아셨을까. ㅎㅎ 그치만 1명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로드무비님, 거기서 결혼하신 거에요? 님 얘기가 더 궁금한데요~
내일부터 알아보러 다니려구요. 안 귀찮아, 주문이라도 외울까 봐요. -_-

sudan 2006-05-19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나도. 로드무비님 결혼식 얘기 듣고 싶어요. ^^
중국요리 코스. 미술관 부근. 재미있고 멋졌을 것 같아요.

urblue 2006-05-2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결혼식 못 할거 같아요. 귀찮다고 미뤘더니 10월은 예식이 거의 다 찼다고 하네요. ㅠ.ㅜ
 

 

 

 

 

 

<즐거운 불편>과 <희망의 밥상>을 연이어 읽으며 생각이 미친 건 세탁기와 한살림이다.

 

지금 쓰고 있는 세탁기는 구입한지 5년쯤 된 저가 모델이다. 얼마 전부터 빨래에서 먼지가 묻어나길래 이참에 드럼세탁기로 바꿀까 하고 적당한 모델을 알아 보고 있었다. 그러나 <즐거운 불편>에서 후쿠오카씨가 말한 대로 고장난 물건은 고쳐 쓰면 되는데, 더구나 작동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새 제품을 산다는 건 금전적/환경적 낭비이므로 그냥 쓰기로 했다. 하지만 청소는 필요하다. A/S 센터에 문의했더니 신청하면 세탁기를 완전 분해하여 청소해 주기도 한단다. 비용은 3~4만원선이라고. 상담원은 그 전에 세탁조 청소를 먼저 해 보라고 권한다. 세탁조에 더운물을 가득 받아 놓고 1시간 정도 불린 후 세제를 넣어 세탁코스로 돌려주라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한 번에 때가 다 빠지는 것은 아니고 두 세 번 해 주어야 한단다. 현재 두 번 했는데 전보다 나아지기는 했다. 세탁조 청소하는 세제를 사서 다시 한 번 해야겠다. 그래도 안 되면 서비스 받아야지.

 

얼마 전 어느 고마운 분이 한살림에서 나온 세제 세트를 보내주셨다. 뭔가 묵직한 것이 택배로 배송되어 왔길래 대체 뭘까 갸우뚱하며 뜯어봤더니, 세탁 세제, 빨래 비누, 세수 비누, 치약, 목욕용 물비누, 주방용 물비누가 차례로 나오는 것이다. 계면활성제(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염산/황산/질산 등으로 만들어진, 환경을 오염시키고 피부를 손상시키는 물질)가 들어 있지 않은 제품들이라고 한다. 어찌나 고맙던지! 안그래도 오랜 한살림 회원인 친구는 기회 있을 때마다 한살림에서 판매하는 식품들이 얼마나 맛있는지 열변을 토하며 회원 가입을 권유해왔다. 응, 그래? 하며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이래저래 나도 가입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한살림에 가입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나 같은 사람은 이용하기가 어렵다. 일단 배송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고 해도 걸어가기는 어렵지만)에 매장이 있길래 거길 이용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매장 영업 시간도 평일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5시까지이다. 수요일에만 9시까지 문을 연다. 한살림에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겠지만 이래서야 맞벌이 부부들이 이용할 수가 있을까. 한살림은 벌써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회원수도 11만이라고 한다. 하지만 배송 시간과 매장 영업 시간을 늘리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걸로 포기해야 하나 싶었지만, 어디선가 생활협동조합에 대해 들은 기억이 나서 검색해 보았다. 있다. 내가 사는 지역인 마포두레생협은 그 중에서도 꽤 활발한 활동을 하는 곳인가 보다. 유기농 식품 공급 뿐 아니라 육아 시설도 운영하고 지역 소모임 등도 자주 있는 모양이다. 배송 시간은 한살림과 마찬가지로 오후 6시까지이지만 매장은 평일 9시까지이고, 게다가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토요일 오후, 슬슬 산책 삼아 생협 매장에 나가봤다. 걸어서 15분쯤. 가는 길에 있는 유기농 반찬가게(맞벌이 부부를 위해 생협에서 시작했다가 따로 가게를 차린 것. 어느 잡지에 맛있는 반찬가게로 소개된 걸 봤다.)에도 들러 보려 했으나 문을 닫았다. (동네 잔치가 있는 날이라 다들 한강에 나갔다 한다.) 생협 매장은 크지 않다. 동네 수퍼보다도 작은 듯 하다. 몇몇 손님이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었다. 카운터에 앉아계신 분에게 처음 왔다고,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쿠폰을 내 주신다. 생협을 조직하고 매장을 만들고 하느라 빚이 있어서 출자금을 받는데, 일단 몇 번 이용해보고 가입 여부를 결정하라고 일러주신다.

 

야채는 대부분 유기농, 무농약이다. 몇몇 가지 채소와 어묵, 유정란, 요구르트, 갈치 등에 애인이 좋아하는 양갱과 약과까지 담았다. 농약을 치지 않은 재료에 방부제, 색소 등도 쓰지 않았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겠지. 빵을 사고 싶었는데 매장에는 없었다. 매장이 좁아 다 가져다 놓지 못하므로 필요한 건 미리 주문해 달라고 한다. 각종 잼과 오미자원액, 매실원액, 쌀과자 등도 탐이 났지만 들고 올 수 없어 참았다. 집에 와서 하나하나 가격을 보니, 동네 시장에서 사는 것보다 확실히 비싸긴 하다. 하지만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유기농 코너에 비하면 오히려 싸다. 유정란 10개가 2,600원인데, 할인점에서는 3,000원이 넘는 가격이었다. 이번 주말 정도에 가서 그냥 회원 가입을 할 생각이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세제를 줄이고, 유기농 식품을 먹고.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정도인가보다. 생활비가 좀 더 들긴 하겠지만, 구달 여사의 말씀대로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하겠지. 지구도 농민들도 나도 건강하게 살자는 거니까.

 

한살림   http://www.hansalim.co.kr/

생활협동조합  http://www.ecoop.or.kr/

민우회 생협   http://www.minwoocoo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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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5-15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심많은 저로서는 요즘의 유행이며 트랜드인 유기농을
당최 믿을 수가 없더라구요.^^

날개 2006-05-15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살림 잘 하시는군요...^^

조선인 2006-05-15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포두레생협이라니 그립습니다. 믿을 수 있는 곳이에요. *^^*

urblue 2006-05-15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민우회 생협에 다녀왔는데요, 안타깝게도 매장이 좀 머네요. ^^;

조선인님, 이 동네 사셨나봐요. 님이 믿을 수 있는 곳이라 하시니 더 생각할 것 없이 회원 가입 하렵니다. ^^

날개님, 에... 살림을 잘 하다니요... ('' ) ( ..)

메피스토님, 저도 여태 유기농 제품이라고 특히 신경써서 구입하거나 하진 않았는데요, 유행이나 트렌드가 아니라 지구도 살고 농민도 살고 소비자도 사는 길이라는 구달 여사의 말씀에 생각을 바꿨습니다. <희망의 밥상>을 읽어보시길. ^^

sudan 2006-05-1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씩 다 둘러봐야겠어요. 전 유기농 야채는 그냥 백화점에서 파는 비싼 야채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어휴. 이제부터라도 지구도 살고 농민도 살고 소비자도 사는 방향으로.(불끈)

하늘바람 2006-05-15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담아갈래요 저도 무농략 유기농을 골라먹어야 겠어요

paviana 2006-05-15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해봤자 삼실에서 이면지 열심히 혼자 들입다 쓰고 있고, 종이컵 거의 안 쓰고, 분리 수거 열심히 하려고 하는 정도이에요...
그래도 이거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혼자 위로하지요.ㅠ.ㅠ

urblue 2006-05-15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단님, 불끈! 제 친구는 먹을거리, 세제에 이어 화장품도 전부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바꾼다고 하더군요.

하늘바람님, 저런 곳은 생산자와 직접 연결되어 있으니까 더 믿을 수 있을 겁니다. ^^

urblue 2006-05-15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viana님, 맞아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요. ^^

sudan 2006-05-15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은근 살림 야무지게 잘 하시는걸요?

urblue 2006-05-15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단님,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_-;

2006-05-15 2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5-16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이는 잘 있수?(뜬금읎이...)
블루님, 요리는 잘 못해도 살림 잘하는 건 맞는 것 같애.
이르케 말하면 칭찬일까요?ㅎㅎㅎ

urblue 2006-05-16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님, 계획적인 구매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은 그동안 냉장고에 음식물 쌓아놨다가 버리는게 일이었거든요. 지금은 좀 덜합니다만. ^^;
네, 돈이 좀 없어도 이런 저런 의미를 생각하면서 이용하겠습니다. 그래서 알뜰해질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로드무비님, ㅎㅎ 현이는 애인 책상 앞에 얌전히 걸려 있지요.
그르케 말씀하시면 칭찬 아닌 것처럼 들리는데요? ^^

ceylontea 2006-05-16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나마 매장 갈 시간도 없고해서 대충 인터넷으로도 주문 많이하는데... 괜찮게 와요.. ^^
유기농우유는 그래도 너무 비싸요... --;
구하기 어려워(사러 갈 시간이 없어요.. --;) 아쉬운대로 P업체거를 배달하기는 하는데... 특히나 우리동네 대리점은 정말 아니어요.. 흑...
저도 참 많은 부분을 바꾸고 있는데요.. 돈이 많이 들긴 들어요..--; 그래도 끝까지 잘 하자구요.. ^^

urblue 2006-05-17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유기농우유는 마셔본 적이 없네요. 다음에 생협 매장 나가면 우유도 하나 사야겠어요.
저 위에 속삭인 분은 비싸서 버리는게 하나도 없고 계획적인 구매가 생활을 조금씩 바꾼다고 하시는군요. 저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실론티님도 화이링~ (^^)//

happyant 2006-05-1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한살림관련 마을에서 농활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한살림운동에 대한 농민분들의 멋진 비전이 기억나네요.^^ 블루님같은 분들이 있기에 농촌도 변하고, 생활도 변하는 것이겠지요~ 멋지쉽니다.(아 이 무슨 아부인지.ㅡ.ㅡ;;ㅋ)ㅎㅎ

urblue 2006-05-18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나타나셔서 좋은 말씀하시곤 '아부'라고 한단 말입니까! 저한테 아부해야 뭐 좋은 게 생기지도 않는데요.. ㅎㅎ
엄청 오랜만이라 반갑군요! 잘 지내셨죠? ^^

비로그인 2006-05-19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가워요~ 저는 한살림회원이에요^^

urblue 2006-05-22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atherine님, 저도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