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LOVE OUR GAY SON + HIS PARTNER"

지역 최대의 LGBT(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축제인 Seattle Pride 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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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8-08-14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애틀에도 게이축제가 있군요. 역시, 저 친근한 무지개 깃발들. ^^ 그나저나, turnleft님 저 이번 labor day 휴가때 시애틀 (이라기보단 주변 국립공원들)에 가요~ 날씨 좋겠죠, 그곳? 히히 (에고, 들떠라~~)

turnleft 2008-08-15 03:21   좋아요 0 | URL
샌프란만은 못하겠지만, 이 지역도 게이 커뮤니티가 꽤 크다고 하더구요.
labor day 날씨는 장담 못해요. 이 지역 날씨가 워낙 도깨비 날씨인지라 일주일 사이에도 비오는 날과 맑은 날이 마구 오간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오시는게 마음 편할지도.. ^^;
 

먼저 서울대생이라는 사람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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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공정택 후보 당선. 그래야만 하는 이유(글쓴이 : SexiLittleThing)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에 재학중인 한 학생입니다.

대학에 입학한 후 처음으로 하는 선거에서 공정택 후보를 뽑았습니다.

저와 같은 평준화 교육의 피해자를, 더이상 양성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학이라는 학문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수학은 제가 전공하려 하는 경제학뿐 아니라, 물리학, 공학, 통계학 등

대부분의 현대적 학문에서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기초학문이며

중고등학교 교육에서 최소한 70%이상의 비중을 두어야 할 만큼

대학에서 학문을 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학생들은 중고교에서 수학을 얼마나 배울까요?

문과는 수학 7, 8, 9, 10, I을 배웁니다.

그리고 이과는 여기에 수학 II, 미분과 적분을 더 배우죠.

그러면 미국의 학교를 볼까요.

미국에는 두 가지 종류의 학교가 있습니다.

하나는 대부분의 평범한 학생들이 다니는 일반 공립고교

다른 하나는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학생들이 다니는 명문사립고교.

미국의 일반공립고교에서는 한국보다 오히려 수학을 덜 배웁니다.

그러나 뛰어난 학생들이 다니는 명문 사립고교에서는

AP Calculus AB, AP Calculus BC 과목을 의무로 수강합니다.

이 과목들은 대략 서울대학교 이과 신입생이 이수하는

미적분학 1,2보다 약간 낮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명문사립고교에서는, 정규 고교교과과정 밖에 있는

Multivariable Calculus, Linear Algebra, Analysis 등의

대학과정 과목을 개설합니다. 이러한 과목을 수강한 미국의

명문 사립고교 학생과, 일반 인문계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의 학업격차는 대략 2년이 납니다.

여기에 한국의 남학생들은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대략 4년의 학업격차가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병역이후에 학업에 다시 복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학업을 쉰 2년 동안 잊었던 내용들을 다시 복습하고 정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나이가 들어서 굳어버린 머리로는 초인적인 노력이 없이는

이 격차를 따라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머리가 특별히 좋아서 따라잡을 수 있는 예외적 경우..도 있지만

평범한 서울대학교 입학생의 경우를 고려했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은, 2-3년이면 모두 배울 수 있는

중고교 교과과정을 공부하는 데, 6년이라는 긴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입니다.

평준화 교육을 철폐하고, 본고사를 부활하여

서울대 입시에 미국 명문 사립고에서 배우는 수준의 내용을 알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를 내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몇몇 뜻 있는 학생은 과학고에 진학하여

저런 심화된 내용을 미리 학습하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내신성적의 부담과 입시에서의 불리함을 이유로

과학고등학교 진학을 꺼려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저처럼 경제학을 전공하려는 학생은

경제학은 '문과'라는 생각에 과학고는 커녕

고교 이과 교과과정에 있는 수학 II, 미분과 적분도 전혀

배우지 못하고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전교조나 주경복 후보와 같은 평준화 세력은

외국어고에서 심화된 교과과정을 제공하는 것을

불법, 탈법으로 몰아 금지시켰을 뿐 아니라

이것도 모자라 특목고 교과과정을 정상화(??)하겠다고 주장합니다.

그 피해자는 잠재력이 있는 특목고의 학생들이 되겠지요.

저는, 이런 불합리함을 해결하고, 더 이상 능력 있는 학생들이

역차별이나 잘못된 교과과정의 피해를 보는 것을 막고자

주경복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주경복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정택 후보를 찍었습니다.

물론 공정택 후보가 무능하고, 부패하고, 비리투성이 후보인 데다가

자유연애 금지, 청소년 성행위 적발시 퇴학 등 절대 정책화되어서는

안될 공약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준화로 일어날 폐해에 비하면 이는 조족지혈이라 생각합니다.

주경복 후보와 평준화 세력은 핀란드의 예를 들며

평준화 교육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올려준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핀란드와 한국은 세계고교생학력평가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상위권과 하위권을 합쳐 모든 학생을 평균낸 것에 불과합니다.

최상위권 학생(한국의 경우 대략 서울대 입학권인 0.5% 정도의 학생)의

학업성취도는 아마 미국의 그것에 비해 핀란드와 한국의 그것은

현저하게 떨어질 것입니다. 결국 국제 경쟁력면에 있어서

핀란드, 한국 학생들은 미국학생들에게 밀리게 될 것입니다.

저는, 국제적 금융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크게 방해한 것은, 잘못된 평준화 교육과정입니다.

제 후배들에게는 이런 불합리함을 더 이상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원본 출처(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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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에 대한 서울대 교수님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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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부패교육감에게 표를준 서울대 경제학도에게(글쓴이 :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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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이글의 제목이 참 경악스러웠다. 공정택을 뽑아야 하는 이유가 주제라...
그가 서울대 학생이라 놀랐고 더욱 당황스런것은 경제학도라 하여서다.

차근 차근히 나의 당혹감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저와 같은 평준화 교육의 피해자를, 더이상 양성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학생들은 중고교에서 수학을 얼마나 배울까요? ...또한, 저처럼 경제학을 전공하려는 학생은
경제학은 '문과'라는 생각에 과학고는 커녕 고교 이과 교과과정에 있는 수학 II, 미분과 적분도 전혀
배우지 못하고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학생이 지적한 문제는 우리나라의 평준화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문과와 이과를 나누는데서 오는 문제이다. 나도 수학공부를 학생들에게 강조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문과 이과로 나누어 문과는 수학을 대충하는 것이라, 대학와서 수학을 강조하는
경제학 분야에서 흔히 겪는 고통이다. 이것이 어찌 평준화의 문제인가.
이과와 문과의 구분은 일본식 교육의 전통이고 고등학교에서 굳이 나누어야 할 필요가 없다.

2.
"미국의 ... 뛰어난 학생들이 다니는 명문 사립고교에서는
AP Calculus AB, AP Calculus BC 과목을 의무로 수강합니다.
게다가... 정규 고교교과과정 밖에 있는 Multivariable Calculus, Linear Algebra, Analysis 등의
대학과정 과목을 개설합니다. ... 일반 인문계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의
학업격차는 대략 2년이 납니다."

인문계고등학교와 격차는 그럴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 저정도의 수학은 이과를 나와서
1년이면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굳이 고등학교에서 배워야 하는지도 의문이고요.
저렇게 수리에 관련된 수학보다는 오히려 수학에 대한 논리와 창의력이 더 중요합니다.
Classical Analysis, Topology, Game Theory 등의, 증명이나 이론중심의 수학을 하지 않고 무조건 푸는 수학을
하는 우리나라에서 대 수학자가 못나오는 이유이지요. 수학이전에 논리를 더 강화해야 하지요.
그리고 미국도 수학을 잘하는 일반고교 학생들이 대학수업을 들을 수 잇도록 수강신청을 허락합니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학문을 할 수 잇는 시간적인 여유가 우리나라 학생들에게도 주어지면
나도 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 쓸데없이 암기경쟁에 내몰려서 그럴 시간이 없지요.
하루종일 새벽에 나가 한밤중에 돌아오는 우리 학생들에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요

3.
"여기에 한국의 남학생들은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대략 4년의 학업격차가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병역이후에 학업에 다시 복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학업을 쉰 2년 동안 잊었던 내용들을 다시 복습하고 정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나이가 들어서 굳어버린 머리로는 초인적인 노력이 없이는 이 격차를 따라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은, 2-3년이면 모두 배울 수 있는 중고교 교과과정을 공부하는 데, 6년이라는 긴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학생의 6년 낭비는 군데가고 오는 2년반 정도의 시간이 더해지고 복귀해서 적응하는 시간을 합쳐서
손해가 나는시간을 부풀린건데 이것이 중고교에서 수학을 안해서 그렇다고 결론을 짓네요. 내가 보기엔 군대안가면 해결된다고 주장해야 맞는 것 같은데... 그럼 모두 군대가지 말지 머. 대통령과 그 아들처럼...
이렇게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은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나 그 아들, 그리고 권력가, 재력가들 처럼 군대 안가는 사람을 더 존경할 것 같네요. 군대 가는 가난한 사람들은 다 바보이고...

4.
"평준화 교육을 철폐하고, 본고사를 부활하여 서울대 입시에 미국 명문 사립고에서 배우는 수준의 내용을 알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를 내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나는 미국에서 10년, 그중 교수생활 3년을 했는데, 미국에서 본고사 친다는 얘기는 못들었다네. 헌데 미국처럼 하자면서 갑자기 왠 본고사를 주장하는지... 꼭 조중동이 계속해서 미국의 대학입학시 작성하는 에세이(주로 자신의 경력과 입학하려는이유 등을 쓴)를 논술시험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도 본고사와 논술 있다고 하는 것처럼...


5.
"물론 공정택 후보가 무능하고, 부패하고, 비리투성이 후보인 데다가
자유연애 금지, 청소년 성행위 적발시 퇴학 등 절대 정책화되어서는
안될 공약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준화로 일어날 폐해에 비하면 이는
조족지혈이라 생각합니다"

이러면서 공정택에게 표를 준것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나는 이제 대학2학년인 이학생이 너무나
무서울 뿐입니다. 많은 서울대 출신들이 사회를 위하기 보다는 자신만 잘살면 된다는 사고를
가지고 무서울 정도로 부패를 저지르는 이유입니다. 부패를 잘 알지만 그를 선택한다.
더우기 이 학생이 경제학도이고 금융공학을 공부하고 싶어하는것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시장의 투명성과 합리성이 이학생이 전공하려는 분야의 전제가 되고 있고 그것을 담보하는 것이
부패와 불합리의 척결에서 비롯되어 집니다., 그리고 무능은 경제학에서 보면 비효율을 말하는 것인데
경제학도가 무능=비효율을 선택하다니요.

6.
"주경복 후보와 평준화 세력은 핀란드의 예를 들며 평준화 교육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올려준다고 주장합니다.사실, 핀란드와 한국은 세계고교생학력평가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상위권과 하위권을 합쳐 모든 학생을 평균낸 것에 불과합니다.최상위권 학생(한국의 경우 대략 서울대 입학권인 0.5% 정도의 학생)의 학업성취도는 아마 미국의 그것에 비해 핀란드와 한국의 그것은 현저하게 떨어질 것입니다. 결국 국제 경쟁력면에 있어서 핀란드, 한국 학생들은 미국학생들에게 밀리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핀란드와 한국이 국제적으로 학업성취도가 높은데도 이를 무시하고, 결국 미국이 좋은 학생은 더좋다라는
굉장히 비논리적인 얘기를 하고 있지요. 원래 학업성취도가 평균적으로 높으면, 결국 좋은 학생도 많이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애써 외면하지요. 평준화를 한다고 경쟁을 안한다는 것 처럼 착각하는 것이지요. 경쟁도 서로 지원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는 방법을 무시하고 무조건 전쟁처럼 서열화 하는 그런 경쟁만이 전부라고 인식하는 것이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폄하되면 안될것 같아서요. 실제로도 미국의 많은 학문분야, 특히 공학이나 수리를 많이 사용하는 분야는 유럽이나 인도 중국 한국사람들이 판을 칩니다.학생의 기대와는 달리.. 그런데도 미국대학들이 설치는 것은 전세계에서 좋은 학생들이 몰려드는 그런 구조 때문에 있지요. 우리도 대학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중고들 때려잡는 일이 능사가 아니지요.

7.
"저는, 국제적 금융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크게 방해한 것은, 잘못된 평준화 교육과정입니다. 제 후배들에게는 이런 불합리함을 더 이상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3년보다는 정말 중요한 것이 대학4년 그리고 평생 공부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며, 어찌 3년 공부보다 이후의 수십년의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지 참 걱정스럽습니다. 자신이 인문계여서 수학공부를 못한것이 대학와서 후회가 되는 것은 알겠는데, 내 학생들도 다 수학을 하지 않고 대학와서도 잘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면 됩니다. 나도 50이 넘어서도 공부합니다. 그리고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같이 공대에서 하는 공부도 덤으로 하였습니다. 엄청 후배들을 생각하는 것 처럼 얘기하는데, 지금까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 그런 논리에 동의하는 학생은 극소수입니다. 오히려 대학에 와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데 모두 동의하고, 고등학교까지는 정말 기초적인 분야를 착실히하고, 체육이나 음악, 미술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는 일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수학하나도 안하는 문과 나와 교육학 하는 녀석도 대학 3년 때부터 가르치니 미국 경영정보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더라구요. 하기 나름입니다. 정말 불합리한 초중고 경쟁강화로 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더 잃게하여 종래에는 좋은 인적자원들을 더 낭비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8
마지막으로 나도 내 경험을 얘기할게요. 나는 고등학교를 부산에 있는 2진급 학교를 나왔습니다. 그 학교에서 졸업성적이 500등 내외, 그러니 거의 꼴찌를 달렸지요. 지금 고등학교 동창들은 모두 그럽니다. "누구도 서울대 교수를 한다네." 하지만 나는 동창들에게 말합니다. 초중고등학교 성적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머리가 나쁜 것도 아니고, 단지 공부하기 싫어서, 주입식 공부를 혐오해서 하지 않았을 뿐이라구요. 하지만 속으로는 그랬지요. 내가 공부하면 누구에게던 지기 싫어한다고... 원하는 것은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를 하고 싶다는 것이엇습니다. 제발 얄팍한 지식으로 마치 후배들을 위하는 것 처럼 그렇게 쓰지말고, 그냥 한나라당과 뉴라이트가 좋다고 해도 누가 머라하지 않아요. 어차피 서울대야 교수도 학생도 보수일색 아닌가. 그리고 졸업하면 자신만을 위한 일에만 몰두하면서 내가 돈많이 벌고 권력을 잡는일은 당연히 내능력이고 그것이 세상이 잘되는 길이라고 합리화하는거니... 무엇보다도 학생이 부패해도 좋다, 내가 좋으면 나는 표를준다는 그 글에 나는 정말 서울대교수로써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졸업해서 과연 사회를 생각하겠느냐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얘기해야할 경제학도가 그런 얘기를 하니 나는 더욱 서글퍼 집니다.

원본 출처(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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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8-08-0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턴레프트님 정말 좋은 읽을거리를 올려주셨네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학생이 쓴 글을 보고 정말 눈물날뻔 했어요. 그나마 교수님이 쓴 글을 보고 눈물 꾹꾹.

미국에는 두 가지 종류의 학교가 있습니다.
하나는 대부분의 평범한 학생들이 다니는 일반 공립고교
다른 하나는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학생들이 다니는 명문사립고교. <- 도대체 이런 얘기는 어디서 들었는지??? 맞기는 하지요. 다만 사립고교는 단순히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라기보다 부모의 경제적인 능력이 뒷받침되는 학생들이 다닌다는 것이 다를 뿐...너무 슬프네요.

turnleft 2008-08-02 03:07   좋아요 0 | URL
스스로 논리적이고 똑똑하다고 확신할수록 외눈박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이 학생도 보면 스스로 설정한 전제들 속에서 자신은 나름 논리적인 결론을 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은데(글에 달린 리플들에 대한 대답을 보면 특히), 전제가 올바른지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을 하지 않고 있지요.

뭐, 생각해보면 저도 어렸을 때(?)는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저 글을 보면 더욱 쪽팔리기도 하군요 ㅋㅋ

Mephistopheles 2008-08-01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머리 속 뇌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해부해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는군요.

turnleft 2008-08-02 03:0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의외로 평범한 애들이 저런다니까요... ㅡ.ㅜ

치니 2008-08-02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에 많은 걸 느꼈어요.
저 역시 외눈박이였던 거죠.
저런 논리를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은게 현실이라는 걸 잊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초중고생이 저런 대학생이 되지 않고 행복했으면 하는 절실한 바람에, 이번에 꼭 바꾸고 싶었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았나봐요.

turnleft 2008-08-02 10:02   좋아요 0 | URL
논리라기 보다는 이기적인 거죠. 논리는 거기에 그냥 따라 붙는거구요.

아직 한국 사회의 수준이 그만큼인 것 같아요. 자기 기득권만 최우선으로 여길 뿐,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들과의 연대는 여전히 요원하달까요. 시민사회가 그만큼 더 성숙하려면 얼마만큼의 노력이 더 필요할지 아득하네요.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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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8-07-30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턴님, 클릭해서 크게 보니까 더 좋아요. 시원시원합니다.
멈추고 싶으면 멈추고 달리고 싶으면 달리고, 자유,라는 말만으로도
그런 느낌이 드는 건 단지 희망사항만은 아니겠지요.

turnleft 2008-07-31 03:10   좋아요 0 | URL
고속도로는 답답해요. 풍경도 획일적이고, 결정적으로 간혹 나오는 출구를 제외하고는 빠져나올 길 없이 계속 달려야 하잖아요.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는 하겠지만, 이렇게 사는게 행복한 삶일까 하는 고민이 들 때가 많지요. ㅎㅎ
 


그 마음도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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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7-20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turnleft 2008-07-21 07:34   좋아요 0 | URL
오와~ :)

프레이야 2008-07-22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보는 순간 저도 날아오르는 것 같아요.^^

turnleft 2008-07-23 08:36   좋아요 0 | URL
혹시, 연날리기 잘 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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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8-07-1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turnleft 2008-07-19 07:46   좋아요 0 | URL
어머나,,,

hnine 2008-07-19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의 구조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이군요.

turnleft 2008-07-21 07:32   좋아요 0 | URL
그러기엔 안 쪽이 너무 흐릿해서..;;

프레이야 2008-07-22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턴님도 말줄임표로...^^
다홍색꽃잎 끝의 노란톤에 눈이 자꾸 가요.

turnleft 2008-07-23 08:37   좋아요 0 | URL
어떤 사진들은 특별한 의미 없이 순수하게 미학적인 가치만을 담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는 제목 정하기도, 설명 쓰기도 참 난감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