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바빴다. 그래서 어제 처음으로 노란 병아리 원피스를 입고 교회를 갔다.

약속대로 늦은 착샷.

옷을 받은 건 9월 14일인데 태그도 뜯지 않은 상태로 거의 한 달을 묵혔다 입게 되었다. 어쩌면 올해 못 입고 내년 봄이 되어야 입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비도 두 번이나 오고 날씨가 완연한 가을 날씨였기 때문에.

그런데 오늘, 아니 어제 날씨가 넘 쨍쨍, 나보고 얼른 병아리 원피스 입으라고 하는 것처럼 좋아서 입고 교회에 갔었다.

남편이에게는 맞춤으로 노란색이 들어있는 넥타이도 메라고 했다.ㅋㅋㅋ


옷이 좀 크지만, 원래 크게 입는 디자인이라서.. 근데 실물보다 사진으로 보면 더 벙벙해 보임.

갯마을 차차차의 신민아처럼 진주 목걸이 하는 것을 흉내내보았음.ㅎㅎㅎ 좀 펜시해 보이지만, 뭐 한 번쯤 할 만한 듯.

(갯마을 차차차)에 나오는 이쁜 신민아 흉내 내다가 집안 거덜 나겠다는. 드라마가 얼렁 끝나야 하는뎅,,ㅠㅠ

살짝 인사드립니다.^^

다림질을 안 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입기 전에 열심히 꼼꼼히 다림질했었습니다요.ㅎㅎㅎㅎ

사진은 정말 저 옷의 아름다움을 잘 살리지 못해서 안타까움.

이건 어제 남편이 잔디를 깎았는데도 살아남은 민들레가 보여서 찍어봤다. 그리고 이제는 틴에이저가 되어 한 달에 한 번 정도 타는 해든이의 그네도 보이고. 저 그네를 몇 살까지 탈지 궁금하다.ㅋㅋ


너무 바빴던 이유는 요즘 우리 병원에 트래블러 간호사들을 3개월 계약을 하고 불러왔는데도 불구하고 밤에 일하는 몇몇의 간호사가 이직을 하거나 잘리는 일이 생겨 간호사가 부족하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엑스트라 시프트를 하면 보너스를 준다고 해서 매주 하루 일을 더 하게 되었고, 게다가 공중보건 수업 실습의 일환으로 자원봉사도 해야 하고 예전에 환자 주사 주고 그 바늘로 내 엄지를 찌른 일 때문에 팔로업해야 하는 일이 번거롭게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이래저래 해야 하는 일이 듬뿍이라 알라딘엔 발도 못 들이고, 북플에만 두 번 책 업데이트 한 것이 다다. 다른 분들이 올리는 포스팅은 올려보지도 못했다. 이렇게 바빠도 매주 보너스를 받으니까 돈 버는 재미는 꿀 잼이긴 했다. 10월 30일까지 보너스를 준다고 했으니까 그때까지는 가능한 일을 많이 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오늘, 아니 어제 이 옷을 입지 않았다면 알라딘엔 11월이나 되어야 들어올 뻔했다는.^^;;

뭐 누가 궁금해하지는 않겠지만, 일일이 고주알미주알 하는 것이 체질이라..^^;


그리고 여름방학 동안 열일 했던 큰아들, 엔 군은 자신이 번 돈으로 생애 첫 차를 마련했다. 새 차를 사라고, 내가 디파짓을 내주고 코사인을 해준다고 했는데도 스스로 사고 싶다고 해서 2016년에 나온 Subaru Forester를 샀다. 

나는 21살 엔군의 나이 때 세상 물정 하나 모르고 부모님께 어떻게 하면 천 원이라도 더 뜯어낼 수 있을까? 그런 궁리나 했었는데, 내 아들은 나를 안 닮아 너무 다행이다. 아들은 메릴랜드 주에서 3개월 동안 정말 비와 눈물에 젖은 빵을 먹으며 번 돈으로 저 차를 사고도 저금도 했다. 아들이 비가 오는 날 비를 피하며 보내줬던 동영상을 보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이날은 빵을 먹은 날이 아니고 비를 피하면서 만난 메릴랜드주에 도착한 아프리카 피난민 아이들과 찍은 동영상임-이런 것을 보면 우리 엔군은 참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아이 같다. 동영상 올리고 싶은데 어떻게 올리는지 모름-이 동영상을 보면 눈물이 나는 이유는 아프리카 난민 아이들과 함께 비를 피하면서 즐거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Hello~라고 하고 있어서,,음,, 어미만 느끼는 느낌임;;;)


아들은 3개월 동안 세일즈 일을 했다. 파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서비스였다. pest control company의 제품을 가가호호 하면서 팔면 커미션을 받는 일이었다. 몇 년 전부터 미국의 대학생들 사이에 공공연히 인기가 많은 일자리다. 짧게 일하고 큰돈을 벌수 있다는 회사의 광고에 속아(?) 많은 대학생들이 여름 방학 동안 땡볕에서 집집마다 노크를 하면서 구식으로 판매를 하는 것이다. 아들은 몰랐지만, 나와 남편은 남에게 무엇인가를 판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에 사실 많이 말렸었다. 하지만 아들은 어리고 세상 물정에 대해 잘 모르니까 우리가 말려도 유혹을 버리지 못하고 계약을 하고 메릴랜드까지 가서 그 어려운 일을 했다. 일주일에 6일 하루에 10시간씩 일을 했단다. 


처음에 계약을 한 학생들은 12명이었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남은 학생은 엔군을 포함해서 겨우 3명이라고 했다. 그중 3명도 엔군과 다른 한 사람만 세일즈를 끝까지 하고 나머지 한 명은 페스트 컨트롤 서비스를 해주는 일로 바꿨다고 한다. 어쨌든 우리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렇게 힘들 줄 알았는데도 보내준 건, 아들이 돈을 얼마만큼 벌어 올 것이라는 것을 기대해서가 아니라, 아들이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을 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보내줬었다. 일을 하다 도중에 돌아오면, 부모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도 배워오겠거니,,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아들은 그 모든 어려움을 견디고 돈도 벌어 왔고, 자신의 첫 차도 사고 미래를 위해 저금도 했다.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 [하프타는 사람의 노래]라는 시가 나온다.
















눈물과 함께 빵을 먹어본 적이 없는 자

근심에 싸인 수많은 밤을

잠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울며 지새본 적이 없는 자

천국의 힘을 알지 못하나니…. 


고난을 상징하는 '눈물 젖은 빵'을 아들은 비 오는 날 비를 맞으며 눈물을 흘리며 먹었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우리에게 큰 소리를 쳐서 돌아갈 수도 없는데 5마일을 걸어가며 가가호호 했는데도 판매한 것은 하나도 없고, 비는 내리고, 판매한 것이 없으니 돈도 없고,,, 정말 막막한 날이 있었다고 나중에 얘기를 해줬다. 그래서 책 조금 읽은 엄마가 괴테의 이 시를 알려줬었다는 결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The Climb - Miley Cyrus (Lyrics) 


하루에 몇 마일을 걸어다니면서 아들이 들었다는 수많은 노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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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1-10-11 18: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노란 원피스 너무 화사하고 잘 어울려요. 노란 넥타이를 매준 옆지기님의 센스도 엄지척. N군 너무 대견해요. 어떻게 생애 첫차를 가가호호 방문 세일즈를 해서 스스로 모아 살 생각까지...정말 미래가 기대되는 청년이고 부러워요. 저희 아이들도 이런 든든함을 주는 성인으로 성장하기를...갯마을 차차차가 그렇게 재미있나요? 저는 2회에서 정체인데 더 밀고 나가야 할까요?

라로 2021-10-11 21:46   좋아요 2 | URL
블랑카님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렸어요.ㅎㅎㅎㅎㅎ 엔군은 다시는 그 일을 안 하겠다고 하니 돈도 벌긴 했지만 뭔가를 배워온 건 확실해요.^^;;; 갯마을 차차차,,저는 3회까지 그냥 신민아 보는 즐거움으로 봤는데 갈수록 주변인물도 그렇고 페미니즘도 보이고 괜찮네요. 물론 전형적인 우리나라 드라마 느낌도 살짝 없지않아 있지만,, 전 재밌게 보고 있어요. 신민아를 더 사랑사랑하면서요.^^ 사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 것은 괴롭습니다만..ㅠㅠ

막시무스 2021-10-11 19: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라랜드 하셨네요!ㅎ 가리셔도 두분의 행복한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요!ㅎ 남편분 넥타이색과 너무 잘 어울리는것 같네요!ㅎ

라로 2021-10-11 21:36   좋아요 2 | URL
라로랜드 했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연히도 남편이 노란색 넥타이가 두 개나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것이 더 제 옷색과 비슷해서 라로랜드 했습죠.ㅎㅎㅎㅎ

새파랑 2021-10-11 19: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진에서 우아함이 느껴지네요~!! 너무 행복한 가족 같아요. 바쁘더라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라로 2021-10-11 21:48   좋아요 3 | URL
너무 벙벙해 보일 것 같은데 우아하다시니 새파랑님은 역시 사진을 넘어서는 눈을 가지신 분!!!^^
그런데 ‘우아‘라고 하시니 알라딘 친구 머큘님 생각 나네요...왜 안 오시는지..

mini74 2021-10-11 20: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옷 넘 예쁘잖아요. 까짓것 미국의 신민아 하시죠. ㅎㅎㅎ 화사하고 예뻐요 ~~ 아이도 장하고, 또 그런 철든 모습보면 묘한 감정 들지요. 장하면서도 안타깝고 짠한 맘 ㅎㅎ 아드님 첫 차 타고 같이 드라이브 한 번 하셔야지요 ~~

라로 2021-10-12 10:28   좋아요 2 | URL
옷 이쁘죠!!ㅎㅎㅎㅎ 저도 다림질 하면서 혼자 옷 넘 이쁘잖아,,이렇게 오도방정을 ;;;ㅎㅎㅎㅎㅎㅎㅎ 그러게요,,,아이가, 특히 남자아이들이 자기 앞가림을 할 생각을 하며 어깨에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것이 안타까우면서,,,,,뿌듯하고 정말 복잡한 심정이 따로없네요.^^;; 아들은 다른 주에서 학교를 다니니까 첫 드라이브는 누구와 했을까요??^^

그렇게혜윰 2021-10-11 20: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요즘 왜 안 보이시지...궁금했어요. 노란 어벙벙원피스도 찰떡같이 소화하시니 부럽네요^^ 부디 바쁘신 일 무탈히 끝나고 보너스의 기쁨만이 남는 날이 오시길^^

라로 2021-10-11 21:40   좋아요 2 | URL
그러셨어요? 맨날 오다가 안 오면 궁금하죠..ㅎㅎㅎ 제가 그 전에 매일 왔었다는 것이 안 믿어질 정도로 바빴어요.ㅠㅠ 어벙벙이 드레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보너스 받을 날도 이제는 2주만 남았네요,, 병원에서 연장 안 해주나? 뭐 그렇게 은근히 기대하고 있어요,,ㅎㅎㅎ

바람돌이 2021-10-11 21: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라로님 노란 원피스 완전 예쁘다 내 취향이다 하면서 함박 웃음지으면서 읽다가,
N군 얘기에 와 진짜 대단하잖아. 한국이랑 미국의 아이들은 참 다르네 하다가 뒤편 얘기에 엄마 모드로 또 빙의해서 안타깝고 안쓰러움으로..... 라로님 글 읽다가 라로님으로 빙의했습니다. ^^

라로 2021-10-11 21:48   좋아요 2 | URL
바람돌이님 저 옷 넘 편하고 시원해요.ㅎㅎㅎ 남자애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암튼 비오는 날 처량하게 비를 맞으면서 혼자 얼마나 수많은 생각을 했을지...많이 걷고 잘 못 먹고 고생을 해서 그런가 말랐는데 살이 더 빠져서 왔어요. 저 이번 여름에 잠 잘 못잤어요,,,이녀석 때문에..ㅎㅎㅎㅎ
지금까지 올려주신 김민기 트리뷰트 콘서트 봤어요. 이제 끝나서 알라딘에 들어온 거에요.^^;; 저는 윤도현하고 한영애 나왔을 때 아주 좋았어요!! 저 음반 사고 싶어요.^^

바람돌이 2021-10-11 21: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윤도현과 한영애 팬 팬 ㅎㅎ 이번 콘서트에서는 알리 새로 발견. 노래 잘하는거 알고는 있었디만 정말 좋더라구요. ㅎㅎ 이 앨범 음원으로 나와있는데 미국에서는 멜론같은거 안되나요? 아니면 좋아하는 음악은 무조건 음반으로 간직하시는건가요? 저는 이제 음악은 모두 음원으로 해결하는 편이라서요.

라로 2021-10-11 23:06   좋아요 1 | URL
알리 좀 힘들어 보였어요,,, 노래 잘 하지만,, 노력이 정말 가상했습니다요. 저도 음원으로 사는데 손아나운서가 앨범 잘 나왔다고 해서리;;;(뭐든 이렇게 귀가 얇아서요,,ㅠㅠ)

난티나무 2021-10-11 22: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라로랜드!!!
그나저나 저는 우리집에서 한없이 놀고먹는 ㅠㅠ 열아홉짜리가 생각나서 엉엉엉 흑흑흑 부럽다 이러면서 또 제 발등 찍는 소리를 …. 얼굴에 침 뱉기네요. 에유참 ㅎㅎㅎㅎㅎㅎㅎ
라로님처럼 잘 키우자! 불끈! 😭😭😭

라로 2021-10-11 23:09   좋아요 1 | URL
저도 그랬던 엔군이에요!! 그런데 아들들은 집을 떠나 고생을 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들들이 어디 가겠다고 하면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방구석이라도 나가라,,,뭐 이렇게 쿨럭 저도 아이 키운 거 없습니다요. 그러니 저처럼이라는 말은 생략해주세요.^^;;; 다 지들이 알아서 크는 거 같아요. 부모의 역할,,,있겠지만 저희집에서는 글쎄요?^^;;;

난티나무 2021-10-11 23:12   좋아요 1 | URL
오! 맞아요 나가야… ㅠㅠ 그래서 내년에는 기숙사를 가든 방을 얻든 무조건 나가라고 했어요. ㅎㅎㅎ 나가 사는 게 좋은 방법 중 하나로군요! 지금이라도 내쫓고 싶다는…^^;;;;;;;;;;

라로 2021-10-13 06:1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난티님 저랑 비슷한 과라서 맘에 들어요!! 저도 아들이 18살에 그런 마음이었어요. 🤣🤣🤣 나중에 아들 집 떠나 성장해서 온 스토리 얘기해 주세요!! ㅎㅎㅎ (제가 기여한 것이 있기를..^^;)

책읽는나무 2021-10-11 2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옷은 입는 자의 옷맵시로 인해 옷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남편분이 큐티 라로!!! 외치셨을 것 같아요ㅋㅋㅋㅋ
n군은!!!!!
아니~~알라딘엔 왜 이렇게 효자 효녀들이 많은 건가요?????
울집에 있는 아들도 라로님네 n군의 반만이라도 닮았으면^^
라로님처럼 잘 키우자!!2
불끈불끈💪💪💪

라로 2021-10-11 23:12   좋아요 2 | URL
남편이 어벙벙하다고 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래도 제가 삐질 것처럼 보이니까 뒷감당을 위해 협조를,,ㅎㅎㅎㅎㅎㅎㅎ
알라딘에 효자효녀가 많은 것으로 아뢰오..ㅎㅎㅎ
아직 어리잖아요,,제 아들 사춘기때 정말 볼만했습니다요,, 그러다 다 크더라구요. ^^;;;

저는 이제 막내 도시락 싸러 가야 해서 그럼 이만,,,총총

행복한책읽기 2021-10-12 0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넘 궁금했어요~~~^^ 라로님 보너스 듬뿍 받으셨다니 넘 기쁘구요. 엔군은 두둑한 알바비와 차와 함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니, 넘 아들인데요 넘 기특해서 쓰담쓰담해주고 싶지 뭐예요.^^
노란 병아리옷 입은 라로님 샤방샤방 아주 폼납니다. 저는 이번 생은 저런 샤락거리는 의상과 연이 없는 줄 알고 다음생은 라로님 같기를 기도해볼게요. 소식 전해주 고마워요~~~~^^

라로 2021-10-13 06:16   좋아요 0 | URL
이렇게 우아하게 궁금하였다 하시니 넘 좋잖아요!!!😍😘 그러게요. 생각지도 못했던 보너스 덕분에 등은 따습네요. ㅎㅎㅎ 아들은 저도 놀랐어요. 사실 포기하고 집에 올 줄 알았는데, 한편으로 그랬으면 아이가 의기소침해지고 우리 앞에서 기를 못 펼테니 차라리 비를 맞으며 눈물에 젖은 빵을 먹은 것이 낫기도 한 것 같아요. ^^;;; 샤방샤방한 옷은 책님의 스타일이 아닐 것 같기도 해요. 책님은 외모에 신경 안 쓰시고 내면의 멋을 가꾸시는 분이시니까!!! 시도 읽으시고 자녀분들도 훌륭히 잘 카우시고!! 김장도 엄청 많이 하시고,,, 저도 책님 닮고 싶은 거 많아요!!! 다정한 댓글 남겨 주셔서 고마와요!!♥️😘
 

조인혁 작가 일러스트


아주 멀리서 보면 내 얼굴하고 비슷해 보이(인다는 착각을 하)는데 

가까이서 보면 '은교'로 데뷔한 배우, 김고은을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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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펠리시아의 여정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5
윌리엄 트레버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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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지 꽤 되었는데도 잊히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이 <펠리시아의 여정>이 그런 이야기 중의 하나다. 가끔 어린 펠리시아 생각이 나서 마음이 무겁고, 펠리시아를 닮은 아이들은 보거나, 비슷한 이야기를 들으면 답답해진다. 그 모든 아이들이 펠리시아처럼 운이 좋아 도망갈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오늘은 온갖 기생충 같은 인간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니까 힐디치 (씨)가 생각이 났고 갑자기 소름이 돋는다. 과연, 사람은 어디까지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무의미하다. 다시 이 책이 생각나서 몇 자 적는다.


밑줄은 나중에 추가 예정. 출근하기 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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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9-21 11: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설거지하고 이제 앉았어요 ㅎㅎ 그 곳은 출근이군요. *^^* 무탈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라로님

라로 2021-09-26 13:57   좋아요 1 | URL
무지 바빠서 알라딘에 이제야 들어왔네요.^^;; 늘 인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니님도 즐거운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길요.😘
 

Willie Nelson - On The Road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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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노래 올렸더니 한님이 이문세와 김윤희가 부르는 휘파람에 대한 얘기를 하셔서 찾아보니까 유튜브에 있었다.

김윤희가 누군가 했더니 고등학생인가?? 중학생이구나... 암튼,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 정말 부럽다.

그러고 보면 주로 타고나는 것을 부러워하는 것 같기도 하네.

이쁜 사람들,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 머리숱 많은 사람들,,, 등등

노력해서 어느 정도 될 수 있을 것 같은 건 부럽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그건 아마도 나도 하면 될 수 있을 수도 있어,, 뭐 그런 생각이 무의식중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럴 것도 같고... 앞으론 이런 것마저 다 심드렁해지겠지만... 
















그러면서 9월의 두 번째 주문에 말려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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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1-09-21 05: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때 휘파람 부른 소녀 너무 인상적여서 그 후 저 아이는 어떻게 자랐을까?한 번씩 생각나더라구요^^
학생의 이름이 김윤희 였군요.
전 노래 잘 부르고,악기 잘 다루고,그림 잘 그리고,운동 잘 하는 주로 예체능 쪽으로 잘 하는 사람들 많이 부러워하는 편입니다.어릴때부터 쭉 부러워 했었는데 이런 마음은 나이 들수록 더 하네요ㅋㅋㅋ
이쁜 사람들,머리숱 많은 사람을 부러워 하는 건 어릴 땐 부러웠는데 나이 들수록 포기해지는 부분이랄까요????ㅋㅋㅋ
아....저는 요즘 피부 깨끗하고 좋은 사람들은 엄청 부러워 합니다.더군다나 주름 기미 없다면 넋을 놓고 쳐다 봅니다ㅋㅋㅋ

라로 2021-09-21 10:06   좋아요 2 | URL
저는 처음 봤어요. 아무래도 잘 자라고 있지 않을까요?? 일단 실력이 있으니.^^
저는 머리숱 많은 사람은 나이 들수록 부럽네요. 나이가 드니까 머리가 많이 빠지고 더 얇아지고,,, 풍성한 머리숱 보면 질투납니다.ㅎㅎㅎㅎ
노래 잘 부르는 건 부럽지만 악기 잘 다루거나 그런 건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별로 안 부러워요.ㅋㅋㅋ 암튼 인간은 누군가를 뭔가를 늘 부러워하기 마련 아니겠어요?? 나이가 들던 아니던?? 맞아요!! 피부 깨끗한 사람!!! 저는 요즘 N95마스크를 쓰니까 얼굴에 상처도 나고 넘 슬픕미다. 한국에서 그래도 피부 잘 가꿔서 왔는데,,흑흑흑 그래도 부러워 하는 건 자신에게 발전을 가져올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우리 계속 부러워 합시당~~.^^;;

얄라알라북사랑 2021-09-23 2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불위의 여자
저도 읽을 준비중, 서가에서 붉은 표지 기분 좋게 보던 차에 라로님께서도 곧 읽으실 거라니 기분 좋습니다^^

라로 2021-09-26 13:57   좋아요 1 | URL
저는 읽을지 아닐지 아직 모르겠어요.^^;;읽은 책이 너무 밀려있네요,,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