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치코 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 마스다 미리



지난주 금요일, 갑자기 문득 책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고 싶은 책을 장바구니에 담고만 있었는데 그런 책들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만원에 맞춰서 살까 하다가, 책들이 쌓여 있는 책장을 보며 자제하자 싶어 딱 한 권만 구입했다. 장바구니에 있는 책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 이 책을 주문했다. 묵직한 책을 구입해봤자 지금 당장 읽을 것 같지가 않아 가볍게 볼 책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아주 조금 읽었는데 뭔가 영어에 대한 흥미가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 영어 실력은 지금 초등학생들보다 못하다. 그걸 인정하면서도 드러내기는 싫어 이해하는 척, 어느정도 아는 척 했던 것 같다. 이 책속의 미치코 씨처럼 그 부분을 인정하고 이해해야만 영어를 공부할 흥미가 생길 것 같다. 지금도 영어를 좀 잘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간절하지 않다. 동기부여도 없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책을 사놓고도 시작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노트를 만들면서 내가 이해하고 싶은 부분을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디 이 책을 다 읽고 났을 땐 동기부여가 확실해져서 책장에 굴러다니고 있는 영어책들을 꺼내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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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이다. 어제 책을 보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토요일에 오는 택배는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육아로 지쳐있는 나에게 정말 한 줄기 빛 같은 선물이었다. 특히 어제는 더욱 힘들었는데 책 보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 날 뻔 했다.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1. 스위트 히어애프터 - 요시모토 바나나


안그래도 바나나의 신간이 나와서 궁금하던차에 이렇게 선물로 책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를 엄청 좋아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신간이 나오면 궁금하고 기웃거려지는 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요시모토 바나나 작품 중에서 <암리타>가 제일 좋다. 그 다음은 <티티새>!

 

 

 

2. 벚꽃 다시 벚꽃 - 미야베 미유키



오옷! 미미여사의 신간이라니!! 미미여사의 작품을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역시나 신간이 나오면 궁금해진다.

봄(거의 여름이 되어버린 지금!)과 잘 어울리는 제목과 표지인데 어떤 내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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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5-16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여사의 신간 표지가 좋아요. 벚꽃이 필 봄에 책이 나왔으면 읽을 맛이 났을 거예요. ^^

안녕반짝 2015-05-16 22:2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벚꽂 구경하면서, 혹은 벚나무 아래서 이 책을 읽으면 그야말로 제대로 된 현장독서가 됐을 것 같아요^^

선샤인♥ 2015-05-20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암리타가 제일좋아요 그다음은 키친^^이요 암리타를 좋아하신단 말씀에 반가워서~!!

안녕반짝 2015-07-05 23:56   좋아요 0 | URL
우앗! 정말요? 저도 이상하게 암리타가 좋더라고요. 반갑네욤^^
 

600페이지가 넘는 아주 두툼한 책이다. 이렇게 두툼한 책은 쉽게 펼치기가 힘들다. 육아 때문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고 읽을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책 소개를 보고 읽고 싶어졌다. 고딕 미스터리라고 하는데 저 산뜻한 표지라니! 뱀을 좋아할 리 없지만 시골에서 자란 탓에 어렸을 때부터 많이 보고 괴롭히기도 했었다. 그래서인지 거부감은 없었지만 책에서처럼 갑자기 집 안에 뱀들이 나타난다면 질겁할 것 같다.

큰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둘째가 잠든 사이에 틈틈이 읽고 있는데 한 번 펼치면 흡인력이 굉장해서 오늘은 점심도 거른 채 책을 읽었다. 그러다 너무 배가 고파 밥을 먹으면서 읽을 정도로 재밌고 결론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이런 책은 600페이지란 두께가 무색하게 순식간에 읽어버릴 수도 있는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으니 시간 날때마다 보는 수밖에.

아이를 재워놓고 읽을까하다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오른쪽 어깨가 심하게 가려워 잠이 깼다. 모기에 물린 자국이었다. 아이가 물리면 안되기에(모기는 나만 문다. ㅜㅜ) 불을 켜고 잡았다. 그러고나니 잠도 깨버렸다. 많이는 못 읽겠지만 잠이 올때까지 이 책이나 읽어야겠다. 너무 재밌다능!^^ 그나저나 벌써 모기라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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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하게 지내던 언니와 연락이 닿았다. 그간 바빠서 도통 소식을 못 전했다면서 책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연락이 닿자마자 책 선물이라니, 민망하긴 했지만 가장 반가운 게 책 선물이기도 해 냉큼 받았다. 난 분명 <계속해보겠습니다>를 읽고 싶다고 했는데 다른 책도 잔뜩 보내주는 센스!!! 오랜만에 기분이 업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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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다락방 2015-02-27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기분이 좋으셨겠어요. 책선물만큼 설레이고 기쁜게 없죠. ^ ^

안녕반짝 2015-02-27 23:06   좋아요 0 | URL
정말 책선물이 제일 반가운 것 같아요^^
 

 

 

누가 나를 죽였을까, 누가 누나를 죽였을까, 왜 죽였을까. 생각할수록 그 낯선 힘은 단단해졌어. 눈도 뺨도 없는 곳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피를 진하고 끈적끈적하게 만들었어. (51쪽)


- 5.18의 이야기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해서 한참 동안 꺼내지 못한 책이었다. 눈 질끈 감고 용기내서 읽기 시작했는데 참담함 속의 차분함이 긴장감을 더 배가 시킨다. 이제 절반 정도 읽었는데 얼마의 참담함을 견뎌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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