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원수필 - 김용준

 

2. 공산당선언 - 마르크스, 엥겔스

 

3. 슬픔이여 안녕 - 사강

 

4. 알랭 어록 - 알랭

 

5. 테메레르 2 - 나오미 노빅

 

6. 엽기 고대 풍속사 - 추수밭

 

7. 오로로 콩밭에서 붙잡아서 - 오기와라 히로시

 

 

 

 

- 책을 얼마동안 정리 안했는지 모르겠다.

지저분한 책장속의 책들이 숨이 막혀서 쓸고 닦고 내게 들어온 책들을 정리를 했다.

책 머리에 간단한 메모를 하고 책도장을 찍고... 정리를 했지만..

여전히 책장은 비좁아 들어갈 곳이 없다.

도무지 책장이 들어올 공간이 없어서 서로 엉켜있는 책들이 짠하긴 하지만...

나의 숨쉴 공간이 책들로 채워지는 것도 과히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며칠동안 들어온 책들을 정리해 보니...

거의 다 받은 책들이다.

알랭 어록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파본으로 교환한 책이고..

나머지는 지인에게 받은 책들이다.

범우문고는 헌책방에서 고른 책들이고..

나머지는 지인이 읽고 보내준 책들이다.

 

이벤트를 끊어서 책들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아도..

이렇게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들어오고 있다.

아.. 책.. 책.. 책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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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왔습니다.

생일은 아직 남았는데...

지인이 선물을 미리 보냈습니다.

열어보니... 오래전부터 사준다고 말했던 북라이트 였습니다.

직접 와서 주겠다고 했는데...

그 지인이 강원도에 살기에 여수와는 너무 멀어...

미리 보냈다고 합니다..

겉모습 부터가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랬습니다.

북라이트가 왜 이리 작지?

제가 알고 있었던건 책받침 형이였거든요....

책받침형은 건전지라서 불편함이 있을텐데..

이건 충전식이라서 편해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저 작은 북라이트가 잘 보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불을 끄고 책을 펼친 후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핸폰으로 찍은거라 불빛이 퍼져 보이지만....

미니 스탠드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무척 밝고 가벼운게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앞으론 버스 안에서도 자유스럽게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맨날 기사 아저씨의 불켜놓는 의자를 좇지 않아도 되고...

벌써 부터 즐거워 집니다.

 



 

 

 

북라이트 만으로도 입에 헤벌레 해져서 있는데....

지인에게 또 하나의 택배가 왔습니다.

열어보니 책이었습니다.

빨간 종이에 메모까지 남겨 주어서....

받는 기쁨이 훨씬 더 늘어나 버렸습니다.

 

늘 받기만 해서 송구한 마음 그득이지만....

이 자릴 빌어 식상한 말을 던져 봅니다..

늘 고맙다구요..^^ 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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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금곰도 모르는 북극 이야기 - 박지환

 

2. 살았더라면 - 티에리 코엔

 

3.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사강

 

 

 

- 오랜만에 또 책들이 생겼다.

책이 생긴날 올려야 하는데..

맨날 게을러서 이렇게 몰아서 올리고 있다.

ㅋㅋㅋ

 

<북극곰도 모르는 북극 이야기>는 지인이 과학 상식이 부족하다고 준 책이다. ㅡ.ㅡ;;

<살았더라면>은 북카페 매니저님이 선물을 해주었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버스안에서 읽을 책이 없어서 산 책이다.

 

얼마나 포스팅을 게을리 했는지...

게으른 내가 북극곰과 살았더라면을 읽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고 있었는데..

책이 파본이라 교환하는 바람에 어정쩡한 읽기가 되어 버렸다.

재고가 없어서 다른 책으로 교환했는데..

헐... 다시 사야하나? 아님 서점에서 살짝?ㅋㅋㅋㅋ

그래도 비싸지 않으니 내 책으로 읽는게 더 좋다..^^

한권 사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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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14

최저가

10,200




  •  







렘브란트가 빚어내는 빛의 가능성

그림 속(책 표지 참조, <벨사살 왕의 연회>) 인물을 보라. 무엇엔가 흠씬 놀란 듯한 표정이다. 황금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금빛으로 둘러싸인 그는 눈부시며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의 놀란 시선을 좇다 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벽에서 솟아나온 손과 그 손이 만들어내는 알 수 없는 글자들. 그는 필시 그것들로 인해서 놀란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으리라. 저 손의 주인공은 도대체 누구이며, 글씨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림 속 주인공은 고대 바빌로니아 왕국의 벨사살 왕이다. 그는, 아버지 느부갓네살 왕에 비해 나라를 다스릴 줄 모르는 위인이었다. 온갖 횡포만 부리며 놀기만 하는 그가 아주 성대한 연회를 열기로 한다. 초대 손님이 천 명이나 되는 잔치의 주인공인 벨사살 왕은 흥에 겨워 술만 마셔댄다. 결국, 흠뻑 취한 그는 선왕이 예루살렘 성소에서 약탈해온 황금성배를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그 잔을 잘못 사용했다간 신성모독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잔에 술을 부어 마시기 시작한다.

분위기는 고조되어 가고 연회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불현듯 벽에서 손이 하나 나타나 알 수 없는 문자를 쓴다. 연회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지만 그 글씨를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때 나타나서 문자를 해독한 사람이 선왕 때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이다. 다니엘은 문자의 뜻을 말한다.




<므네 므네 드켈 브라신>
'하느님께서 왕의 나라 햇수를 세어보시고 마감하셨다. 그리고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무게가 모자랐다. 그리하여 왕의 나라를 이웃나라에 갈라주신다'라는 뜻입니다. 당신은 이제 왕이 아닙니다.
그날 밤 벨사살 왕은 참혹하게 살해 당한다.


렘브란트는 성서를 읽고 나서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벨사살 왕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궁금증이 인다. 다니엘서에 기록된 그 사건은 너무나 먼 옛날 이야기인데 어떻게 이처럼 사실적으로 그릴 수 있었을까. 렘브란트가 그림 그리기 편하게 연회장의 분위기를 묘사해 놓지는 않았을 텐데. 그러나 그에게는 쉬운 일이었다. 상상력만은 자신 있었기 때문.

빛의 화가, 자화상을 많이 그린 화가로 알려진 렘브란트는 역사화도 많이 그렸다. 이 책을 통해 보게 된 <벨사살 왕의 연회>가 그 중 하나. 하지만 렘브란트가 단지 상상력이 뛰어났던 것만은 아니다. 똑같은 그림이라도 렘브란트가 모사(模寫)를 하면, 원작보다 사실감 있게 그릴 만큼 그는 실력도 있는 화가였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연극배우들을 초청해서 상황을 재연한 것이나, 등장인물이 많아도 하나하나 섬세한 표정을 넣는 노력만 봐도 그의 역량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그림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차고 넘쳤기에 빛의 화가로 불릴 수 있었고 그의 빛을 모두가 사랑할 수 있었던 게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렘브란트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고 한다면 조금은 실망감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렘브란트의 그림 세계와 그의 삶도 녹아 있지만, 시대적인 여담도 많아서 적이 당황스러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문에서 <벨사살 왕의 연회>를 장황하게 늘어놓았듯, 책은 17세기 네덜란드의 역사에서 자연스럽게 렘브란트를 만날 수 있는 흐름을 유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미술에 대해 난해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림을 이해하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에게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렘브란트를 통해서 17세기의 네덜란드를 잠시 들여다볼 수 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흥미로운 의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픈 충동이 일기도 한다. 그가 빛의 화가라고 알려진 데에는 밝음과 어둠을 잘 대비시켰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인간적인 면 또한 잘 승화시켰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벨사살 왕의 연회>를 통해 엿볼 수 있듯이, 그의 '빛'은 따스하면서도 탐욕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도 드러내고 있다. 그 이면을 상상하면서 렘브란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 생각들이 이어질 때,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다 더 심미안을 갖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의 책을 리뷰하신 '태극취호'님은
책을 읽고 있으면 약속시간 초과에도 관대해지고, 어딜 가든 지루해 하지 않으며, 탐독만으로 밤을 꼬박 새울 수 있는, 26세의 책을 좋아하는 회사원. '책을 좋아하는 사람' 회원. http://blog.naver.com/hiphopdrum

그림을 구성하고 전개하면서 화가의 상상력이 개입할 구석은 얼마든지 있었다 - 책 속 밑줄 긋기

상상력은 화가의 중요한 무기였다. 그리고 렘브란트는 상상력에서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11쪽)

화가가 되려면 자연을 정확하게 관찰하는 눈이 필요했다. 화가의 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배였다. (36쪽)

기쁨, 괴로움, 사랑, 두려움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감정을 붓을 통해 설명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44쪽)

사무엘 반 호크스라텐은 '미술 작품은 곧 연극이다'라는 내용의 책을 썼다. 그는 극장에서 장막을 걷어 올리는 것처럼, 화가도 자신의 머리 속에 드리웠던 휘장을 걷어 올려야 한다고 했다. (69쪽)

그림이란 보는 사람에게 과거의 역사 속에 일어난 사건을 들여다보게 하는 창문 구실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림을 구성하고 전개하면서 화가의 상상력이 개입할 구석은 얼마든지 있었다. (80쪽)


 

자유기고가와 방송작가로 왕성한 활동중인, 작가 토마스 다비트(Thomas David)

 
 

1967년 독일 슈타트하겐에서 태어났다.
함부르크대학에서 미술사와 영문학을 전공하고, 런던대학 미술사학과를 수료했다. 함부르크에서 자유기고가와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eue Zurcher Zeitung), 북부독일방송(NDR)과 서부독일방송(WDR)에 기사를 쓰고 있다.
독일의 저명한 로볼트(Rowohlt Verlag GmbH) 출판사 로로로(rororo) 가운데 'Mein Bild' 시리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빈센트 반 고흐>, <프란츠 마르크> 등을 맡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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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빈센트 반 고흐
 
 

 

화가의 화실을 상상하게 하고 또 그의 머릿속을 상상하게 해준다 - 네티즌 추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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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의 대표작을 블로그에서 살짝 감상해 보세요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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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깊이를 찾아내는 화가 렘브란트, 그에 대한 이야기 -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소설 렘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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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유혹에 영혼을 던진 렘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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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와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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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유혹에 영혼을 던진 화가' 렘브란트… TV와 영화를 통해 더 만나 보세요

KBS <디지털 미술관> 노성두의 그림이야기 2 - 렘브란트와 17세기 네덜란드 회화
KBS <디지털 미술관> 노성두의 그림이야기 2 - 렘브란트와 17세기 네덜란드 회화
화려함을 자랑했던 이탈리아 남유럽의 바로크 미술과는 달리, 같은 시대의 네덜란드의 화가들은 일상 속의 소재에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그림을 그렸다. 단순한 식탁 위의 과일 하나에 인생의 덧없음을 상징하는 비밀을 숨겨놓았던 17세기 네덜란드의 그림 속을 들여다본다. 미술사가 노성두씨가 그림 속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를 쥐고 우리를 안내한다.

EBS '지식채널 ⓔ' - 렘브란트의 모델

EBS '지식채널 ⓔ'
렘브란트의 모델
MBC 'MBC 프라임' -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의 서울 나들이

MBC 'MBC 프라임'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의
서울 나들이
[영화] 렘브란트 (Rembrandt, 1999)

[영화] 렘브란트
(Rembrandt, 1999)
[영화] 렘브란트 (Rembrandt, 1936)

[영화] 렘브란트
(Rembrandt,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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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덕방 - 이태준

 

 

 

 

- 지인을 만나러 갔는데....

가는 길에 책을 한권 다 읽어 버려서...

돌아올 때는 막상 읽을 책이 없어서..

안절부절 하자....

책을 한권 건네준다...

 

받아도 부담없고...

읽어도 부담없는...

범우문고....

 

즐거운 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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