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3686185363222.jpg)
제가 얹혀 살고 있는..
언니네 거실 책장입니다.
책장이라고 할 것 까진 없죠....
형부가 그냥 판만 가지고 와서 만든 거니까요...
너무 지저분하고 문제는 책을 꺼내면...
책을 다시 끼울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강력히 항의를 해서.....
형부에게 책장을 하나 짜자고 했죠...
설득 끝에 형부가 승락하고...
드디어 맞춤 책장이 왔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3686185363223.jpg)
집에 오니 이 책장이 딱 버티고 있었습니다.
왼쪽에 책들이 쓰러질 듯 쌓여 있었구요....
헐....
저 책장은 먼지가 툴툴 쌓여 있었죠...
저걸 두번에 걸쳐 닦았습니다.
정말 책장 닦는게 더 힘들었어요..
그래도 전 저 책장을 정복하고 싶었습니다. ㅠㅠ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어요...
대리 만족이라고 할까요..
내 책장은 깔끔하지 못하니..
거실 책장이라도 깔끔하게 하자고...
그리고 약 다섯 시간 후..
책장의 정복은 이루어 집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3686185363224.jpg)
아아....
이거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가장 힘든게...
책을 같은 종류를 찾아서 한군데로 모으는거 였습니다.
전집끼리 모아놓으니 깔끔하지만..
그 전에는 책장에 마구 흐트러져 있었거든요....
저걸 저 혼자 했습니다.
오로지 집중하면서 책장 주변에 얼쩡거리는 조카들에게..
히스테리 팍팍 부려가면서 완성한 겁니다. ㅠㅠ
저걸 정리하고 다음날 몸살이 나 버렸다는 거...
그래도 조카들 왈.....
" 와 ~ 서점 같다" 라고 하더군요.
그 동안 얼마나 지저분 했으면...ㅋㅋㅋㅋ
여튼.... 책장 정리는 너무 힘듭니다.
왜 사서 고생을 했는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저 책장이 들어온지.
저희 집 거실은 아주 깔끔하고 넓어 졌답니다.^^
조카들이 책 어지를때마다 스트레스 받지만요..^^